외교부 "사고 현장 해역 부근서 시신 2구 발견...신원 확인 중"

외교부 "사고 현장 해역 부근서 시신 2구 발견...신원 확인 중"

2022.04.09. 오전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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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 6명이 탄 선박이 타이완 해역에서 실종된 가운데, 외교부는 사고 지점 부근에서 시신 2구가 발견돼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급파된 우리 해경 경비함은 오늘 오전 현장에 도착해 수색 작업에 즉시 투입될 예정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선원 6명이 탑승한 선박 조난사고가 발생한 이튿날,

외교부 당국자는 사고 해역 부근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종된 선박 승선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실종자 구조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급파한 3천 톤급 해경 경비함은 현장에 도착하는 대로 수색 작업에 투입되고, 추가로 파견한 잠수지원함은 월요일 밤 현장에 도착합니다.

타이완 해양수색 당국은 경비함과 헬기를 투입해 24시간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체제로 전환하고 타이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습니다.

[이우성 /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 : 정부는 앞으로 조속한 우리 선원들의 소재와 안전 확인, 선원 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고 당시 기상 상황이 비교적 양호했고 피랍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타이완 해상수색 당국은 타이완 서방 18해리 해상에서 교토 1호로부터 조난 신고를 접수한 뒤 우리 정부에 통보해왔습니다.

교토 1호는 부속선인 교토 2호를 예인해 부산항에서 인도네시아 바탐 항으로 항해 중 조난됐습니다.

교토 2호는 현장에서 표류하던 중 발견됐는데, 승선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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