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에 추경호...국토장관에 원희룡 깜짝 발탁

경제부총리에 추경호...국토장관에 원희룡 깜짝 발탁

2022.04.10.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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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조금 전 1차 내각 인선으로 8명을 발표했습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을 지명하고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을 깜짝 발탁했습니다.

인수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입니다.

[앵커]
윤 당선인이 오늘 1차 내각 인선을 발표했는데요.

모두 8명이 공개됐죠?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1차 내각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윤 당선인은 추 의원이 정통경제관료 출신, 기재부 제1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라며

전문성과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경제 재도약 토대를 닦고 의회와의 소통도 원만히 해 나갈 거로 기대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3선 국회의원으로 제주지사를 지낸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이 깜짝 발탁됐습니다.

윤 당선인은 원 위원장이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을 맡아 정책 공약을 총괄했고,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정과 상식이 회복돼야 할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균형발전을 이룰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가,

외교안보라인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종섭 전 합참 차장,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호영 전 경북대 병원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인수위 특별고문을 맡은 박보균 전 중앙일보 대기자가 지명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종호 서울대반도체연구소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당선인 정책 특보를 맡고 있는 김현숙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이 낙점됐습니다.

당선인의 공약인 여가부 폐지는 잠시 유예된 상태로, 새로운 정부조직 개편 과정에서 대체 조직을 구성할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당선인이 직접 발표했는데, 인선 기준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었습니까?

[기자]
네. 윤 당선인은 다른 것 없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해당 분야를 잘 맡아 이끌 수 있는가를 고려해 엄선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인선 기준은 다른 거 없이 국가와 전체 국민을 위해서 해당 분야를 가장 잘 맡아서 이끌어주실 분이신가에 기준을 두고 그렇게 저희가 선정을 해서 검증을 한 것입니다.]

윤 당선인은 나머지 인선 역시 검증이 완료되는 대로 조속하게 국민께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장관 후보자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선거 과정부터 할당, 안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각 부처를 유능하게 이끌 사람을 찾아 지명하다 보면 지역, 세대, 남녀가 다 균형 있게 잡힐 거로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후보자들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는데 대해 당선인이 당부할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고위 공직자 검증은 국민 눈높이에서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이상 드릴 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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