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김은혜, 경기도 지역화폐에 "누구를 위한 것인지 공정의 기준에서 따져봐야"

[뉴스킹] 김은혜, 경기도 지역화폐에 "누구를 위한 것인지 공정의 기준에서 따져봐야"

2022.04.11.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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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2년 4월 11일 (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경기도의 '철의 여인'이 되겠다"며 경기지사에 도전한 김은혜 의원 연결합니다.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이하 김은혜): 안녕하십니까.



◇ 박지훈: 지옥철 타셨다고 들었습니다. 경기도에 있는 1기 신도시 지역 두루 돌아보셨는데

바쁘신 거 같아요?



◆ 김은혜: 김은혜 하면 말을 먼저 생각하시는데요, 말보다는 발로 뛰는 게 적성입니다. 대변인 이전에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요. 그래서 현장 다니는 게 더 즐겁습니다. 경기도민에게 가장 시급한 현안이 교통과 주거 입니다. 김골라 라고 불리죠.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여의도로 출근해서 공선 면접을 봤는데요. 앞으로도 더 바쁘게 부지런히 경기도 전역을 누비면서 도민들 말씀을 경청하려고 합니다. 그게 보통 김부선이라고 불렸거든요. GTX-B를 한다고 했을 때요. 김포 시민만이 문제가 아니라 개발에서 소외돼온 북한강 유역 주민 분들의 문제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김하선이라던지 하남이요. 팔당이라고 하는 김팔선으로도 가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목소리가 약간 쉰 목소리시네요.



◆ 김은혜: 주말에 경기도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분들과 간담회를 가졌거든요. 새벽부터 밤까지 계속 되다보니까 그렇습니다.



◇ 박지훈: 출마 하면서 2주 안에 결과 뒤집을 수 있다고 호언을 했었는데 실제로 결과가 발표 됐습니다. 오차 범위 내이긴 하지만 김은혜 의원이 17.6%, 유승민 전 의원이 14.6%, 김동연 후보가 13.7% 입니다. 경인일보가 모노리서치에 의뢰에서 4월 8일부터 9일까지 조사한 내용이고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해야 하는데 기분은 좋으시겠습니다.



◆ 김은혜: 하루하루 다니면서 현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은 느낄만한데요. 그래도 여론 조사는 여론 조사입니다. 민심이라고 하는 것은 제가 편안해지려고 하는 순간 국민 여러분께서는 불편하게 느끼실 거기 때문에 제가 여론조사와 관계없이 제 진심을 전달할 수 있도록, 특히 누가 더 많이 경기도를 고민하고 누가 더 많은 준비를 하고 나왔는지 경기도민과 당원 분들이 살펴주시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 박지훈: 경기도지사로 초선의원이기도 한데 김은혜의 경쟁력 말씀해주실 수 있습니까.



◆ 김은혜: 저는 대권주자로서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경기도지사의 역량으로 직결된다는 공식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경기도 전문가로서 경기도의 현안을 누구를 물어야 알 수 있고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고민해온 깊이와 양과 질이 경기도민의 지사 결정의 판단을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악기 하나 잘 다룬다고 해서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될 수 없죠. 기획능력, 조율능력, 조정능력이 검증 되어야 하는데 저는 청와대에서 국정운영 전반을 조망해 왔고 대기업 임원으로 국회의원으로 정당의 주요 당직을 통해서 조직운영능력이나 조직능력까지 충분히 검증 받았다고 생각하고요. 초선 2년을 이야기 많이 하시는데 국회의원 경력이 2년인 거지 정치 경력은 10년이 넘었습니다. 과감한 변화가 경기도에 필요합니다.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 과감한 변화를 끌어내는데 있어서 감히 적임자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경기도의 철의 여인이 되겠다고 하셨는데 만약 당선이 되시면 민선 시작 이후 여성광역 단체장 중에는 첫 여성 지사가 될 수 있겠네요.



◆ 김은혜: 출마를 고민하면서 그 생각은 못해봤는데요. 만약에 그런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면 제게 의미 있는 것은 아니고 후배 정치인들에게 또 다른 장이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무대를 후배 분들에게 이어주기 위해서 사력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박지훈: 출마설은 계속 이야기가 있었잖아요. 그동안 명확하지 않다가 공교롭게도 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 선언한 다음에 나섰어요. 여러 이야기들이 있거든요. 왜 그 이후에 나섰을까 어떻게 보십니까.



◆ 김은혜: 대선 때는 저희가 모두 대선 한복판에 있었죠. 정권교체 말고는 다른 생각이 제 머릿속에 있지 않았습니다. 지난 대선에서는 정치인 김은혜, 인간 김은혜가 가진 에너지 90% 이상을 갈아 넣었기 때문에 쉬고 싶다는 욕심이 많았고요. 경기도 지사 선거를 보니까 미래로 가는 것이 아닌 누군가를 구하기 위한 방탄선거로 전개됐고 도로 이재명 선거 구도로 이어지면서 당에서 출마 권유가 이어졌고요. 그런 면에서 제 나름 구상했던 정치의 길이 아니라 당의 요청을 외면하기는 어렵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박지훈: 윤심이라는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는데 담겨져 있는 겁니까.



◆ 김은혜: 보통 윤심이라고 이야기 한다면 대변인을 처음부터 경기지사에 내보내기 위해서 맡기지는 않았겠죠. 그리고 이 큰 선거에 등 떠밀려서 나올 만큼 제가 무모하거나 정치적으로 미숙한 사람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민주당은 의도적으로 저에 대해서는 윤심,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경기도 연고(가 없다는) 그런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 호사가들의 이야기죠.



◇ 박지훈: 당선인께서 어떤 덕담을 해주시던가요. 출마한다고 하니까



◆ 김은혜: 기왕 결심을 했으니까 열심히 하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 알고 보니 다른 분들에게 하신 말씀과 취지가 거의 비슷하더라고요.



◇ 박지훈: 지난 대선에 대장동 저격수로 활약한 김은혜 의원님, 지사 선거에는 이재명 심판선거 성격이 짙어지고 있는데 첫 행보가 대장동 건설 현장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누군가는 3억 5천 투자해서 8천 억 원 이상 수입을 올렸다고 하니까 많은 분들이 환호성도 지르고 그랬다고 하는데 이거 다 밝혀낼 수 있겠습니까.



◆ 김은혜: 대장동이라고 하는 게 빼고 갈 수는 없었고 경기도민의 삶에 관한 이야기기도 했었고 제 자신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했었고 열심히 하고 선거에서 이기려면 그렇게 해야 하는데 부당이득 환수가 제일 중요한 겁니다. 선거의 본질에 대한 건 과거에 대한 유권자의 심판, 미래에 대한 전망을 동시에 담는 거기 때문에 너무 우려하실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경기도민의 것이어야 하는데 경기도민에게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특별 감사를 하고 부당이득에 대해서는 당연히 받으셔야할 경기도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게 추진할 것 입니다.



◇ 박지훈: 도지사가 되면 경기도 내 모든 사업이 공영개발이 원칙이 되는 겁니까.



◆ 김은혜: 공영 개발이나 민영 개발은 구분이 돼 있지만 원칙은 똑같습니다. 사업을 시행하거나 시공할 때 공영개발이라면 당연히 공공의 이익이 돌아가야 하는 거고요. 민영 개발이라면 사업자가 민간의 창의와 민간의 자금을 통해 시작된 거기 때문에 그 안에서도 공정한 게임의 룰이 적용되겠죠. 다만 공공의 영역을 사적으로 돌아가는 권력의 사유화를 막겠다는 겁니다.



◇ 박지훈: 1기 신도시 재건축 마스터 플랜 주거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 김은혜: 30년 전에는 모두가 신도시를 지으면서 많이 기대가 부풀었습니다. 지금은 그 영광이 사라졌죠. 인프라가 많이 노후화 됐습니다. 그곳에 계신 주민 분들의 박탈감이나 불안감이 상존합니다. 재개발, 재건축은 물론이고 리모델링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분들에 대해서는 하루 속히 이 고통을 풀어드려야 한다. 대통령령으로 라도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은 중앙 부처와 같이 협의해서 과도한 안전진단 규제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재개발, 재건축을 포함한 1기 신도시 재건축의 기본이 되는 특별법 같은 경우에는 제가 이미 지난 국회의원에 당선이 되자마자 만들었고 이번에 대통령 공약으로 관철했습니다. 특히 경기도의 발전은 경기도만으로 안 되거든요. 윤석열 당선인의 새정부,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와 함께 원 팀으로 완성하겠습니다.



◇ 박지훈: 김하선, 김팔선 등 골드라인 구축도 이야기 했는데 정확하게 김은혜 의원님 구상은 어떻게 됩니까. 정말 하남까지 팔당까지 가는 겁니까.



◆ 김은혜: 제가 잠시 뒤에 GTX-A 공사현장을 가보려고 합니다. 기존에 계획됐던 GTX A, B, C는 연장을 하는 거고요. 신규노선 D, E를 만드는 겁니다. 그 뒤에 GTX F라고 하는 것은 경기도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순환노선 이거든요. 이거는 도민께서 염원하시는 노선입니다. 이 GTX는 경기도민 분들이 집만 지어지고 서울까지 30분 출퇴근 시대를 염원했는데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도민의 숙원사업을 해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고요. GTX 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서울을 연결하는 지하철 연장 3호선, 5호선, 8호선, 9호선이 현안 입니다. 지하철 연장을 함께 추진하고 서울로 들어가는 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증편하는 게 늘 계란으로 바위치기 였거든요. 쿼터제로 항상 서울시의 높은 벽이 있었기 때문에요. 오늘 잠시 후 오세훈 시장과 만납니다. 같이 협의를 진행하면서 진지한 논의를 지금부터라고 진행하려고 합니다.



◇ 박지훈: 원희룡 국토부 장관직 후보자가 됐는데 임명되면 중앙정부하고 협조가 더 잘 될까요.



◆ 김은혜: 제가 경기도민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젊고 역동적인 도지사가 되겠다는 거뿐만 아니라 유능하고 일 잘하는 리더가 되겠다는 겁니다. 윤석열 당선인과는 대선기간 동안 오세훈 시장과는 재보궐 선거기간 동안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중앙부처와 설득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발로 뛰는 도지사가 제가 가장 유력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원 팀으로 실제 집권여당 후보로 제가 도지사 후보로 나가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렇게 되면 주민 분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속도감 있게 현안을 실현할 수 있는 도지사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 박지훈: 이재명 도정의 핵심이 지역화폐였거든요. 지역화폐가 경기도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앞으로 이건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 김은혜: 지역경제 활성화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떤 수단을 통해서 지역민들에게 소비를 촉진하고 더 나아가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전통시장 분들의 생활의 편의를 도모하는 것은 저도 고민해야 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고 싶습니다. 다만 지역화폐라는 것이 누구를 위한 지역화폐였는지는 점검해 봐야 합니다. 제가 이재명 시대의 극복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것은 부정부패의 실태를 밝히고 빼앗긴 국민의 몫을 돌려드리는 데서 시작하거든요. 당시 지역화폐 운영 대행사 였던 코나아이가 만성적자에 거래중지까지 당했던 기업인데 운영대행사로 선정된 이후 1년 만에 190억 흑자 기업이 됐고 작년에는 천억 이상의 수익을 올렸거든요. 지역화폐라고 할 때는 다른 지역에서는 미사용 금액 같은 낙전 수익을 지자체가 가져가는데 경기도만 운영사가 모든 수익을 가져간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민에게 돌아갈 몫이 운영사에게 돌아간 게 아니냐는 거죠. 누구를 위한 지역화폐였냐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공정과 상식의 기준에서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제 2의 대장동처럼 들리는 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은혜: 이게 측근 비리 의혹이나 세금깡 의혹으로 얼룩져 있기 때문이거든요. 저는 경기도민에게 돌아가야 하는 것은 반드시 경기도민에게 돌아가야 한다. 지자체나 중앙정부의 지원이 너무나 절실했던 약자 분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상인 분들도 마찬가지고요. 그분들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데 그 많은 지원금이 특정계층, 특정권력에게 몰아졌다면 이 부분은 규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24시간 자유롭게 영업하게 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당장 손실보상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김은혜: 손실보상은 당연히 이루어져야 하고 2년이 넘도록 고통과 희생을 감수하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분들이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부 제기되고 있다는 것도 다 제가 인식하고 있고요. 지난 주말 밤 12시에 수원 인계동 먹자골목에 다녀왔습니다. 12시 영업시간 제한 때문에 한꺼번에 인파가 쏟아져 나왔는데요. 비과학적 방역 때문에 이분들이 당했던 설움이 있습니다. 방역 패스 완전 철폐와 24시간 영업을 윤석열 당선인이 주장했는데요. 이제 저희도 두 시간씩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살라미 방식으로 희망고문하지 말고 24시간 자유롭게 영업하고 방역측면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부분에서는 확실하게 국민보건 차원에서 접근하는 투트랙으로 24시간 영업자유를 보장해서 국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박지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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