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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어제에 이어 오늘 오후 2시에는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합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어젯밤 당선인과의 만찬에 불참한 데 이어 오늘 예정된 인수위 공식 회의에서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내각 인선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데, 공동 정부 구상에도 금이 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입니다.
[앵커]
오늘 윤석열 당선인, 남은 내각 인선 발표도 추가로 내놓는다고요?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오후 2시 추가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합니다.
어제까지 정부 부처 16개의 장관 후보자가 발표된 가운데 현재 후보자 지명을 앞둔 부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고용노동부, 2개인데요.
일부 언론이 보도한 고용부에 남성일 서강대 명예교수, 농림부에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입각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인사 갈등을 빚은 안철수계가 포함될지 관심입니다.
윤 당선인은 어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내정했지만 오늘 수석비서관 등 참모 지명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제 발표된 인선에서 안철수계 인사 포함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됐는데요. 결국, 단 한 명도 없었죠?
[기자]
네, 앞선 1차 인선 때와 마찬가지로 2차 인선에서도 이른바 안철수계 인사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안 위원장, 일단 어제는 침묵으로 일관했는데 어제저녁 예정된 윤 당선인과의 만찬에 불참했고요.
오늘 오전 예정된 인수위 공식 일정도 전격 취소한 데 이어 코로나 특위 위원장으로서 참석할 예정이던 오후 2시 특위 회의에도 처음으로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두고 인사와 관련된 불만 표출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이에 대해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공동 정부라는 목표를 갖고 이끌어가야 할 5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며 안 위원장이 끝까지 책임을 다해주리라는 기대와 신뢰가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반면, 안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당은 공식 반응은 자제하면서도 내부에선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안 위원장 측 관계자는 YTN에 서운하고 실망스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다면서도 당원들 사이에서 여러 가지 격앙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금 인수위의 뿌리가 공동정부라는 대의명분을 두고 있는 만큼 인사 과정에서 안 위원장과의 협의 과정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능력과 역량을 중시한다고 한 만큼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인사가 되지 않도록 정말 그런 사람이 있길 바란다며 뼈있는 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 11일 이태규 의원의 인수위원직 사퇴 결정이 이미 2차 내각 인선 결과를 알고 이를 예견한 게 아니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안철수 위원장이 이번 사안을 계기로 인수위원장을 사퇴하는 등 무책임한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합당 문제도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인사와 관련된 안 위원장 측 불만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공동 정부 구성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나온 인선에 대해서도 벌써 정치권 공방이 거센데요. 당선인 측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네, 어제 윤 당선인이 한동훈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부터 정치권 공방은 시작됐습니다.
제 식구 챙기기다, 인사 테러다라는 비난이 쏟아졌는데요.
배현진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 후보자는 법무부 수장이 될 만한 충분한 자질을 가진 인물이고 각 부처를 세계적 수준에 맞는 부처로 격상하겠다는 당선인의 구상에 부합하는 인물로 보고 내정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윤 당선인이 한 후보자의 영어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윤 당선인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편입 특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윤 당선인 측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선을 위해 후보자 지명까지 인사 검증을 치열하게 한 뒤 소개했다면서 의문점에 대해서는 후보자들이 내부검증팀을 통해 상세히 설명할 것이니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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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이 어제에 이어 오늘 오후 2시에는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합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어젯밤 당선인과의 만찬에 불참한 데 이어 오늘 예정된 인수위 공식 회의에서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내각 인선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데, 공동 정부 구상에도 금이 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입니다.
[앵커]
오늘 윤석열 당선인, 남은 내각 인선 발표도 추가로 내놓는다고요?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오후 2시 추가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합니다.
어제까지 정부 부처 16개의 장관 후보자가 발표된 가운데 현재 후보자 지명을 앞둔 부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고용노동부, 2개인데요.
일부 언론이 보도한 고용부에 남성일 서강대 명예교수, 농림부에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입각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인사 갈등을 빚은 안철수계가 포함될지 관심입니다.
윤 당선인은 어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내정했지만 오늘 수석비서관 등 참모 지명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제 발표된 인선에서 안철수계 인사 포함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됐는데요. 결국, 단 한 명도 없었죠?
[기자]
네, 앞선 1차 인선 때와 마찬가지로 2차 인선에서도 이른바 안철수계 인사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안 위원장, 일단 어제는 침묵으로 일관했는데 어제저녁 예정된 윤 당선인과의 만찬에 불참했고요.
오늘 오전 예정된 인수위 공식 일정도 전격 취소한 데 이어 코로나 특위 위원장으로서 참석할 예정이던 오후 2시 특위 회의에도 처음으로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두고 인사와 관련된 불만 표출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이에 대해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공동 정부라는 목표를 갖고 이끌어가야 할 5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며 안 위원장이 끝까지 책임을 다해주리라는 기대와 신뢰가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반면, 안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당은 공식 반응은 자제하면서도 내부에선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안 위원장 측 관계자는 YTN에 서운하고 실망스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다면서도 당원들 사이에서 여러 가지 격앙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금 인수위의 뿌리가 공동정부라는 대의명분을 두고 있는 만큼 인사 과정에서 안 위원장과의 협의 과정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능력과 역량을 중시한다고 한 만큼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인사가 되지 않도록 정말 그런 사람이 있길 바란다며 뼈있는 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 11일 이태규 의원의 인수위원직 사퇴 결정이 이미 2차 내각 인선 결과를 알고 이를 예견한 게 아니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안철수 위원장이 이번 사안을 계기로 인수위원장을 사퇴하는 등 무책임한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합당 문제도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인사와 관련된 안 위원장 측 불만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공동 정부 구성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나온 인선에 대해서도 벌써 정치권 공방이 거센데요. 당선인 측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네, 어제 윤 당선인이 한동훈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부터 정치권 공방은 시작됐습니다.
제 식구 챙기기다, 인사 테러다라는 비난이 쏟아졌는데요.
배현진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 후보자는 법무부 수장이 될 만한 충분한 자질을 가진 인물이고 각 부처를 세계적 수준에 맞는 부처로 격상하겠다는 당선인의 구상에 부합하는 인물로 보고 내정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윤 당선인이 한 후보자의 영어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윤 당선인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편입 특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윤 당선인 측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선을 위해 후보자 지명까지 인사 검증을 치열하게 한 뒤 소개했다면서 의문점에 대해서는 후보자들이 내부검증팀을 통해 상세히 설명할 것이니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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