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물가 대책 지시에 한은 등 릴레이 간담회
안철수 "공동정부 훼손될 일 있었다…임기 완수"
윤 당선인, 안철수 위원장 주재 회의 참석
안철수 "공동정부 훼손될 일 있었다…임기 완수"
윤 당선인, 안철수 위원장 주재 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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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전격 회동한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다시 업무에 복귀했지만, 공동정부가 훼손될 만한 일이 있었다고 뼈있는 말도 남겼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물가 상승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이에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이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있습니다.
인수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입니다.
[앵커]
전날 모든 일정을 취소했던 안철수 위원장인데요.
하루 만에 업무에 복귀했는데, 출근길 어떤 메시지를 남겼습니까?
[기자]
네 안 위원장은 오늘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로 출근했는데요.
기자들과 만나 공동정부 정신이 훼손될 일이 있었다고 뼈있는 말을 먼저 던진 뒤 다시 국민께 실망을 드려선 안 된다는데 윤 당선인과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안철수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공동정부 정신이 훼손될 만한 일이 있었습니다만 다시 국민께 실망을 끼쳐드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그리고 인수위원장 업무는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엄중한 일이기 때문에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국가를 위해 일을 완수할 생각입니다.]
윤석열 당선인 역시 안 위원장이 주재하는 간사단 회의에 참석하며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윤 당선인은 회의에서 첫째도, 둘째도 민생이라며 물가 상승 등 민생 문제보다 더 소중한 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첫째도 민생이고 둘째도 민생입니다. 저를 포함해 안철수 위원장님, 여기 계신 모든 분이 민생보다 더 소중한 건 없다는 마음으로, 각 분과가 나누어져 있긴 하지만, 전부 종합적으로 민생 챙긴다는 공통된 과제를 가지고….]
앞서 안 위원장은 새 정부 내각 인선에서 자신이 추천한 인사들이 모두 배제되면서 어제 하루 모든 업무에 불참했습니다.
하지만 어제저녁 윤 당선인,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의 전격 만찬 회동을 통해 '공동 정부' 추진 의지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장제원 비서실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안 위원장이 중소벤처나 과학기술분야, 보건복지 등에 전문성을 가진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선은 누구의 추천으로 볼 문제가 아니라며 완전히 합당이 되면 하나가 되는 것이고 누구의 추천인지는 의미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또 다른 인수위 관계자는 아직 안 위원장의 감정이 다 풀리지는 않은 상태로 보인다며 일주일 정도는 관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단 파국은 면한 모습이지만, 인선 등을 둘러싼 안철수계 인사들의 불만은 여전한 상황이라 언제든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앵커]
오늘 윤 당선인은 당선 후 처음으로 노동계와 만났죠?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지도부와 간담회를 했습니다.
당선 이후 재계와는 소통했지만, 노동계와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당선인은 경제 양극화가 심화된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한국노총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노총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가는 시기에 국가발전과 노동자의 권익 보호에 헌신해왔고, 정부와 노사가 한몸이 돼 도약의 토대가 되는 데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전에는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내정자와 만났습니다.
12월에 한 차례 만난 사이인 윤 당선인과 크룩스 대사는 오늘 만남에서 한영 양국 정부 우호 확대에 공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또 인수위에 금리 상승 기조 속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는데요.
이에 따라 인수위는 금융위원회, 금감원과 함께 긴급 간담회를 열고 금리 상승으로 인한 시중 금리 동향을 점검하고, 서민과 소상공인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줄일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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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전격 회동한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다시 업무에 복귀했지만, 공동정부가 훼손될 만한 일이 있었다고 뼈있는 말도 남겼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물가 상승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이에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이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있습니다.
인수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입니다.
[앵커]
전날 모든 일정을 취소했던 안철수 위원장인데요.
하루 만에 업무에 복귀했는데, 출근길 어떤 메시지를 남겼습니까?
[기자]
네 안 위원장은 오늘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로 출근했는데요.
기자들과 만나 공동정부 정신이 훼손될 일이 있었다고 뼈있는 말을 먼저 던진 뒤 다시 국민께 실망을 드려선 안 된다는데 윤 당선인과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안철수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공동정부 정신이 훼손될 만한 일이 있었습니다만 다시 국민께 실망을 끼쳐드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그리고 인수위원장 업무는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엄중한 일이기 때문에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국가를 위해 일을 완수할 생각입니다.]
윤석열 당선인 역시 안 위원장이 주재하는 간사단 회의에 참석하며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윤 당선인은 회의에서 첫째도, 둘째도 민생이라며 물가 상승 등 민생 문제보다 더 소중한 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첫째도 민생이고 둘째도 민생입니다. 저를 포함해 안철수 위원장님, 여기 계신 모든 분이 민생보다 더 소중한 건 없다는 마음으로, 각 분과가 나누어져 있긴 하지만, 전부 종합적으로 민생 챙긴다는 공통된 과제를 가지고….]
앞서 안 위원장은 새 정부 내각 인선에서 자신이 추천한 인사들이 모두 배제되면서 어제 하루 모든 업무에 불참했습니다.
하지만 어제저녁 윤 당선인,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의 전격 만찬 회동을 통해 '공동 정부' 추진 의지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장제원 비서실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안 위원장이 중소벤처나 과학기술분야, 보건복지 등에 전문성을 가진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선은 누구의 추천으로 볼 문제가 아니라며 완전히 합당이 되면 하나가 되는 것이고 누구의 추천인지는 의미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또 다른 인수위 관계자는 아직 안 위원장의 감정이 다 풀리지는 않은 상태로 보인다며 일주일 정도는 관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단 파국은 면한 모습이지만, 인선 등을 둘러싼 안철수계 인사들의 불만은 여전한 상황이라 언제든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앵커]
오늘 윤 당선인은 당선 후 처음으로 노동계와 만났죠?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지도부와 간담회를 했습니다.
당선 이후 재계와는 소통했지만, 노동계와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당선인은 경제 양극화가 심화된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한국노총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노총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가는 시기에 국가발전과 노동자의 권익 보호에 헌신해왔고, 정부와 노사가 한몸이 돼 도약의 토대가 되는 데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전에는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내정자와 만났습니다.
12월에 한 차례 만난 사이인 윤 당선인과 크룩스 대사는 오늘 만남에서 한영 양국 정부 우호 확대에 공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또 인수위에 금리 상승 기조 속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는데요.
이에 따라 인수위는 금융위원회, 금감원과 함께 긴급 간담회를 열고 금리 상승으로 인한 시중 금리 동향을 점검하고, 서민과 소상공인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줄일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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