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정당史에 이런 시험은 없었다?...PPAT 전격 해부!

[뉴스큐] 정당史에 이런 시험은 없었다?...PPAT 전격 해부!

2022.04.18. 오후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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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용태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기초의원 출마자들, 시험을 치러야 했는데 생각보다 까다로운 문제에 고사장에서 당혹감이 흘렀다, 이런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기사에도 많이 나왔죠. 어제 이준석 대표도 직접 풀어봤다고 전해져서 화제도 됐는데 혹시 최고위원님도 혹시 풀어보셨습니까?

[김용태]
저는 전체 문제를 풀어보지는 않았고 전체적으로 눈으로 풀어봤습니다.

[앵커]
어려웠다 쉬웠다 짧게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김용태]
정강정책이라든지 공직선거법 관련해서 쉬웠고요. 자료해석 부분은 조금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았습니다.

[앵커]
응시생들 반응은 어땠습니까?

[김용태]
대체적으로 쉬웠다고 하는 평도 있고요. OMR카드라든지 시험에 익숙하지 않은 나이 있는 기성세대 분들은 익숙하지 않았다는 평이 지배적으로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최고위원께서도 시험을 직접 출제하셨는데 그 출제 의도를 알 수 있겠습니까?

[김용태]
저는 PTAT 기초자격평가에서 청년정책을 담당했고요. 제가 출제 의도는 저희 당이 조국 사태로 인해서 많은 국민들께서 지난 5년간 분노를 느끼셨는데 여기와 관련해서 2030 세대들이 느끼는 공정에 관련해서 많이 강조했고요.

또 최근에 공직선거법과 정당법이 개정되면서 정치 참여 연령이 낮춰졌습니다. 그래서 이것과 관련해서 최신 경향을 반영해서 문제를 출제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당에서 업로드한 내용들이 있더라고요. 유튜브에도 있고 그렇던데 당내 의원들이 강사로도 나섰습니다. 지금 김 최고위원께서도 청년정책 강사로 나서기도 했는데 의도가 분명히 있을 것 같아요. 직접 듣고 싶은데요.

[김용태]
당의 청년 최고위원을 맡고 있어서 당에서 청년 파트를 담당하고 있어서 이런 부분을 제가 강의를 맡았고요. 많은 국민들에서 윤석열 정부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 2030에 대한 지지가 있었고 또 2030들이 지난 5년간 문재인 정권에서 조국 사태라든지 인국공 사태 혹은 남북 동계올림픽에 관련해서 단일팀 문제를 두고 2030들이 굉장히 불공정에 대해서 많이 분노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희 국민의힘은 정강정책에도 나와 있지만 부모의 불법한 기득권 찬스로 입시비리라든지 취업비리를 단호하게 거절하고 헤쳐나가겠다라고 천명한 바가 있고요.

여기와 관련해서 우리 많은 당원분들께서 2030의 트렌드와 공정에 대한 부분. 왜 2030들이 조국 사태에 분노했는지에 대해서 아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이런 것을 중점적으로 알려드렸습니다.

[앵커]
어제 응시자들 연령층이 상당히 넓더라고요. 20대에서 80대까지 있었는데 그래서 젊은 층이야 OMR 같은 형식에 익숙하니까 괜찮았지만 고령층 같은 경우에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더라고요. 이런 문제제기는 사전에 없었습니까?

[김용태]
아무래도 시험에 익숙한 젊은 층은 사실 조금 더 쉬웠다는 평이 많았고요. 지문을 읽고 평소에 시험 이런 환경에 익숙하지 않으셨던 어머니, 아버지 세대들은 어려웠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지문을 해석하고 지문을 읽는 과정이 좀 어려웠다는 평이 있었는데요. 저희는 그래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희 국민의힘이 공천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전국 통일된 기호를 통해서 국민들께 저희 국민의힘을 대표해서 공직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천이 굉장히 중요한데 저희 국민의힘이 추천하는 공직후보자는 최소한 국민들께 봉사하고 공직후보자로서 이러이러한 소양을 갖췄다는 것. 또 이러이러한 소양을 갖추기 위해서 노력하고 교육해 왔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기 위해서 이런 시험 제도를 만들었고요. 그런 과정에서 좀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사실 공천이라는 게 지원자들에게는 인생일대를 건 아주 중요한 일이잖아요. 결과가 나온 다음에 어떤 후폭풍이라든지 그런 것들 분위기는 현재 어떤지도 궁금하거든요.

[김용태]
저희가 이번에 비례대표, 지방선거 기초광역의원의 비례대표에 한해서 기초 비례대표는 60점 이상, 광역 비례대표는 70점 이상을 맞아야만 자격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관련해서 비례대표를 준비하셨던 많은 후보자들께서 혹시나 관련 점수를 넘지 못하셨을까 봐 걱정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은 해당 지역구에 점수가 넘는 분이 혹시 없을까 봐에 대한 고민도 많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이런 과정은 점수 결과가 나와봐야지 평가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이게 꼭 필요한 거라면 아예 광역단체장까지 다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것도 질문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김용태]
이번에 저희가 광역단체장도 나중에 계속해서 점진적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고요. 이번에 지도부가 단체장 선거에 나가는 사람들은 대신 경선 전 토론회를 의무화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단체장 경선에서 토론이 없었는데 이번 국민의힘 지도부는 단체장 경선 전에 토론회를 PPAT 대신해서 의무화하는 것으로 갈음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민의당과 합당을 마치셨는데 합당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그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국민의당 의원들도 있잖아요. 후보들, 응시자들은 어떻게 처리하실 방침입니까?

[김용태]
이거는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이 합당하는 것은 굉장히 특수한 경우고 합당정신에 의거해서 국민의당 당원분들께서 공직후보자를 준비하시는 분들만 한시적으로 이번 PPAT를 면제하는 것을 저희가 최고위에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관련 현안을 짚어봤는데요. 이 질문은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뉴스에 많이 나오신 것 알고 계시죠? 정호영 후보자에 대해서 쓴소리를 하셨는데 거취를 정리하라고 밝혔습니다. 지금도 동일한 마음이신가요?

[김용태]
네, 늘 당을 향해서 쓴소리를 하고 하는 것이 사실 그렇게 유쾌한 일은 아닌데요. 저희가 윤석열 정부가 많은 국민들께서 공정과 상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호영 장관 후보자께서 억울할 수도 있고 아직까지 위법성이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관 후보자로서 굉장히 사회지도층으로서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 상식과 이해충돌 의혹이라는 부분이 국민의 상식과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장관 후보자 본인께서 거취를 내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당 지도부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어떤 의견입니까?

[김용태]
이것과 관련해서 특별한 언급은 없었는데 아무래도 비공개로 해서 용기를 내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시는 의원님과 위원님들이 꽤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말에 정말 많은 당원분들께서 정호영 장관 후보자 사퇴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주시길 원하시는 그런 문자가 많이 왔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당원분들께서 이것과 관련해서 같은 의견을 가지고 계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참여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용태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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