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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박주선 /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새로운 대통령의 취임식이이제 11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4만여 명이 참석하는행사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면서취임식이 어떻게 펼쳐질지 어떤 광경일지 시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떤 귀빈이 참석하는지,새로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에대해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이벤트에 앞서미리 보는 취임식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준비는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 겁니까?
[박주선]
오늘이 취임식 열하루 전인데요. 저희들이 일정표에 따라서 아주 차질없이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취임식이 취약계층과의 동행 그리고 국민통합 이런 기조로 이뤄지잖아요. 4만여 명 규모라고 들었는데 주로 어떤 분들이 오십니까?
[박주선]
우선 일반 국민들이 한 3만여 명 되시고요. 그다음에 저희들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헌신, 봉사했거나 또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성공을 이룬 분들, 국가를 위해서 빛냈던 분 또 유명한 세계 스타는 아니지만 무명 스타로서의 평가를 받고 존경받는 분들. 즉 이야기가 있는 분들을 특별 초대손님으로 한 700여 명 모시고요.
그다음에 외국에서 오신 국빈을 비롯한 우리나라에 주재하시는 외교 사절 등등 이렇게 해서 한 4만 명 정도 모시도록 그렇게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처음에는 코로나 상황 때문에 규모를 얼마로 할지 참 고심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4만 명 정도면 역대 취임식보다는 숫자적으로 보면 좀 적은 편이죠?
[박주선]
적은 편입니다. 그동안에 국회의 환경이 또 시설물이 들어서고 그래서 옛날처럼 6만, 7만 명을 하기가 좀 어렵게 돼 있는 상황이고 또 당초에 코로나 상황과 연관을 지어서 될 수 있으면 방역수칙을 우리가 준수하는 방향에서 한번 추진해 보자 하는 원래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준비가 4만 1000명 정도로 됐습니다.
[앵커]
일반 국민 3만여 명은 어떻게 추첨으로 뽑은 겁니까?
[박주선]
신청을 받아서 추첨으로도 뽑고 또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행정 각 부처, 정당에서도 할당을 해서 그분들을 추천하고 그렇게 해서 했습니다.
그래서 국민 대다수가 참여를 원하시지만 다 모시지 못한 아쉬움은 있는데 여러 분야를 대표하는 각계각층 또는 각 기관, 각 분야에 대해서 초청을 저희들이 의뢰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명단이 나왔고 초청장도 보내고 있다고 알려졌는데 초청장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요. 오늘 가지고 오셨잖아요.
[박주선]
오늘 초청장...
[앵커]
어떻게 생겼습니까?
[박주선]
견본을 하나 가져왔네요. 이게 20대 대통령 취임식 엠블럼으로 태극과 매듭을 연결하는 건데 태극 문양은 날갯짓을 힘차게 하는 것으로써 미래를 향한 비상을 뜻하고 그다음에 태극은 원래 통합과 화합을 상징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통합과 미래 대한민국의 비상을 상상하고 또 함축해서 엠블럼을 만들었고요. 그다음에 초청장 내부는 이렇게 돼 있습니다.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가 이번 취임식의 슬로건이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5년 국정의 운영 기본 방향이 될 겁니다. 그다음에 취임식 초청장 내용이 좀 들어 있고 여기에는 지금 입장카드하고 그리고 들어오시게 되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것과 겸해서 기념품 형식으로 타이슬링을 만들어서 기념품 교환권이 있고.
[앵커
기념품 교환권입니까?
[박주선]
비싼 것은 아닌데요. 기념 겸용 내지 신분 확인용으로 이렇게.
[앵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운데 금박이 무궁화입니까?
[박주선]
무궁화 문양으로 떨어지지 않게 붙여놓은 겁니다. 그리고 이건 국회의사당 본관 앞마당 취임식장 구도를 한번 이렇게 약도 형식으로 그려놨습니다.
그리고 뒷면에 안내말씀 표시가 돼 있고. 그런데 보실 때 세 가지 종류 보여드렸는데 초청장을 다섯 가지 색깔로 입장표를 구분을 하고 그리고 색깔 구분에 따라서 자리 배치를 그룹핑을 해야 되거든요, 나눠야 되고. 그다음에 국회에 들어오는 문이 여러 개가 있는데 한꺼번에 4만 1000여 명이 들어오시게 되면 큰 혼잡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차도 둬야 되고 입장 게이트도 달라야 되고 이래서 안내요원만 하더라도 한 1000여 명 가까운 분들이 안내를 해야 되고 그다음에 입장 시간도 아침 8시 20분부터 9시 반까지 입장을 하도록 돼 있어서 입장표 내지 초청장 양식이 한 60가지 정도 됩니다.
들어오는 시간 그다음에 주차하는 공간 또 안내 내용, 자리 배치로 구분된 섹션 이런 걸 다 종합해서 보내드리기 때문에 상당히 복잡합니다.
[앵커]
아무튼 알겠습니다. 5가지 종류가 있고 그게 자리와 관계돼 있으니까 그 출입구를 잘 확인하고 들어가면 될 것 같아요. 취임식 가시는 분들 일단 초청장은 다 받으신 겁니까? 지금 받을 예정입니까?
[박주선]
지금 일부 발송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원조회를 해서 입장 신원을 확인해야 되기 때문에 신원조회가 통보가 되는 대로 보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조감도가 나왔다고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자리 배치도 해야 되고 의자도 놔야 되고 하니까요. 조감도 모습을 잠깐 저희가 준비했는데요. 보여주시겠습니까? 지금 저 화면에 나오는데요. 이게 일단 이런 모습을 띠나 보죠?
[박주선]
그렇습니다.
[앵커]
취임식장이군요.
[앵커]
지금 단상 위에 자리들 뒤에 보면 그림이 하나 보이는데 저게 어떤 그림인가요?
[박주선]
지난 4월 24일날 대통령 집무실이 예정돼 있는 국방부 근처의 용산공원에서 초등학교 어린이 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가 그리면 대한민국 꿈이라는 그림 그리기 대회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 어린 학생들이 자기가 펼치고 싶은 꿈을 또 대한민국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그려놓은 건데 저것을 우리가 배경 화면으로 사용할 텐데 저기 그림을 보면 상상이기는 하지만 우리 어린이들의 꿈을 볼 수도 있고 또 대통령 당선인께서도 어린이의 꿈이 펼쳐지고 영글게 하는 것이 국정 운영의 기본 방향 중의 하나다 이런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가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군요.
저건 언제쯤 설치됩니까, 저 그림은?
[박주선]
지금 여러 가지로 첨단기술을 통해서 화면도 밝게 해야 되고 그렇기 때문에 배치 관계도 있고 그래서 아마 10일이니까 내주 주말 무렵에는 설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저 연설대 뒤쪽으로 보면 갈색 테이블이 2개가 보이는데 저기 이제 총 네 분이 앉는 거잖아요. 누가 앉는 겁니까, 저기에는?
[박주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외국에서 오신 정상, 행정수반 또 외교사절 이런 분들이 앉으시고 그다음에 헌법기관의 전현직 대표자들 그리고 행정 각 부처의 장관급 이상 공직자 또 국회의원 또 대통령께서 초청한 특별인사들 등등 이런 분들입니다. 그리고 기업인 대표들도.
[앵커]
그리고 테이블 2개가 있잖아요. 연설대가 가운데 있고 테이블 2개 있고요.
[박주선]
오른쪽 테이블은 취임하시는 윤 대통령 내외분이 앉을 자리고 여기는 이임하시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이 앉으실 자리로 그렇게 구상을 하고 있는데 현장의 지금 자리 배치를 하다 보면 모양도 갖춰야 되기 때문에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또 누가 올지 귀빈들에 대한 관심도 높거든요. 일단 박근혜 전 대통령 직접 찾아가서 만나셨잖아요. 일단 초청을 하셨는데 그런데 지금 건강이 별로 안 좋으셔서 3시간 이상 이동을 하기는 어렵다고 들었거든요.
[박주선]
제가 26일날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직접 방문해서 한 20여 분 이상 뵙고 말씀을 드렸는데 겉으로는 건강을 많이 회복하신 것 같아요.
그러신데 본인께서는 아직도 재활과 운동을 겸용해서 하고 계신다고 말씀하시는데 대구에서 취임식장까지는 한 3시간 이동거리가 되기 때문에 사실 그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이 좀 부담스럽지만 지난번에 윤 대통령 당선인이 사저로 오셨을 때 취임식에 참석하겠다고 약속도 하셨고 또 윤 대통령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데 전직 대통령으로서 축하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겠느냐. 그래서 조금 무리가 있더라도 운동과 재활활동을 열심히 해서 참석하겠다 그렇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박 전 대통령 자리는 어디가 됩니까?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은 앞에 있는 테이블에 앉게 되고 그 뒤에 앉게 되는 겁니까?
[박주선]
하여튼 같은 열로 모시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고 현장 상황을 가서 보고 또 여러 의견을 종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 말고는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영어의 몸이 되셔서 사실상 오시기가 현 상태로서는 어렵다고 판단되고 전직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한 분이시기 때문에 그런 측면을 배려해서 자리 배치를 하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전직 대통령 배우자들도 참석을 할지 여기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 지금 권양숙 여사나 김윤옥 여사도 초청됐다고 들었는데 오시기로 했습니까?
[박주선]
저희들이 취임 준비위원이 직접 초청장을 가지고 전직 대통령 미망인들이라든지 전직 대통령 유족들 이런 분들 또 뵈러 다니고 있는데 아직 권양숙 여사님하고 김윤옥 여사님은 초청장을 가지고 가지 못했습니다.
날짜를 조율하고 있고 그리고 있는 상황이고 우리 김옥숙 여사님은 갖다드렸는데 오시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간접적으로 하셨는데 종합해서 언론에 발표를 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순자 여사는 어떻게 초청에 응했습니까?
[박주선]
아직 초청장은 전달이... 오늘내일 사이로 될 겁니다.
[앵커]
그리고 해외 귀빈들 누가 올지 여기에도 관심인데 일단 기시다 총리가 올지 말지 관심이 높았는데 일단 일본 언론 보도 보니까 아직은 해결되지 않은 양국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시기상조다 이런 보도를 냈더라고요.
[박주선]
저는 기시다 총리께서 참석해 주시면 너무 너무 감사하고 뜻 있는 취임식이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사실 한일 관계가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에 있습니다마는 일본의 정상들이 역대 대통령 취임식에 거의 다 참여를 하셨거든요.
그런 점을 생각해서 참여해 주면 좋겠고 그런데 외교 관례상 현직 외국 정상이나 전직 외국 정상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취임식 참석 의사를 직접 전달해 오기 전에 초청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외교관계를 통해서 의사를 타진해서 초청 의사가 확인이 되면 그때 초청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기시다 총리로부터 참석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미국과 일본에서는 누가 오시는지 혹시 연락을 받으셨습니까?
[박주선]
아직까지는 연락을 못 받았는데 아마 장관급 이상의 대표자들은 오실 것으로 관례에 비춰 볼 때 그렇게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취임식이 청와대 개방과 함께 생중계로 이뤄진다고 들었는데 이거 어떤 방식으로 진행됩니까?
[박주선]
대통령 취임식 시간하고 청와대 개방 행사 시간이 지금 겹쳐서 대통령께서 취임 선서와 취임사를 하자마자 개방하는 행사에 이원방송으로 참석하는 형태를 취해서 청와대 개방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청와대를 국민의 품에 돌려드린다는 그런 선언을 하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기술적인 측면은 제가 잘 모르겠고 방송 관계자들이 연일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화면으로 볼 수 있게 청와대가 개방된 모습을. 알겠습니다. 행사 순서는 나왔죠? 행사 순서는 어떻게 됩니까?
[박주선]
예전에 있었던 순서 그대로고요. 우선 한 10시부터 식전행사가 거행이 되는데 그러기 전에 대통령께서는 사저를 출발하셔서 국립현충원을 거쳐서 취임식장에 오시고 그다음에 그 전 단계로 5월 10일 0시에 새로운 정부 출범을 국민께 알리는 보신각 타종행사가 20대 대통령 당선 취임이라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 국민대표 스무 분이 보신각 타종을 하도록 그렇게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보신각 타종부터 시작해서 순서를 저희가 2013년 취임식 당시 식순을 저희가 그래픽으로 만들었는데 거의 같은 순으로 진행되는 거죠?
[박주선]
대동소이합니다. 청와대로는 취임하신 대통령이 안 가시고 국방부 청사로 집무실로 개조하고 계시니까 방향이 거기로 가고 그런 과정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보면 식전 행사도 있고요. 축하공연도 있습니다. BTS가 여기에 공연을 한다, 이런 이야기도 잠시 오가기는 했었는데 누가 오게 됩니까? 어떤 분들이 공연합니까?
[박주선]
BTS가 오면 좋죠. 그런데 저희들은 BTS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없겠냐고 내부 논의를 하는 정도의 수준이었는데 어떻게 BTS하고 접촉을 해서 참석해 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BTS라고 논의한 것처럼 비약으로 언론이 보도가 됐어요.
그리고 BTS 참석 문제와 관련해서 정치 행사에 BTS라는 유명한 가수 아이돌을 참석시키지 말아라. 정치에 오염시키지 말라고 하는데 대통령 취임식은 법에서 정해서 치러지고 있는 국가의 최고 행사입니다.
특정 정당이나 정파가 하는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정치 행사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예산상의 한계도 있고 또 그동안에 접촉하는 시점도 좀 늦었고 그런 걸 감안해서 이번에는 초청을 안 하는 것으로 하고 그 대신 당선인께서 무명 스타들도 많이 있고 그다음에 어린이, 청년 또 그리고 그동안에 장애인, 이런 분들도 소양과 자질을 갖춘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직접 참여해서 국민과 함께하는 취임식, 국민 속에서 치러지는 취임식을 만들어달라 이런 당부가 있어서 그런 분들이 참여해서 공연도 하고 또 역할도 하고 그런 것으로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주선 위원장님, 보니까 퍼레이드를 하잖아요, 마지막으로. 퍼레이드를 하고 취임식장을 떠나면서 보통 청와대로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집무실이 용산이니까 용산 집무실로 바로 가는 겁니까?
[박주선]
그렇습니다.
[앵커]
퍼레이드도 합니까?
[박주선]
청와대로 가는 방향하고 국방부 청사로 가는 방향이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연도 행사를 어떻게 할 것이냐를 저희들이 내부적으로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취임사 관련해서도 이야기 들어보고 싶은데 언론 보도 보니까 취임사를 일단 여러 버전으로 했고 그걸 참고해서 당선인이 직접 쓰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렇습니까?
[박주선]
대통령 당선인께 저희들이 취임사 준비위원회에서 만들었던 내용을 몇 번에 걸쳐서 보고를 드렸고 또 취임사는 역대 대통령님들이 다 그렇게 하셨거든요. 저희들이 초안을 잡으면 대통령께서 직접 수정, 보완, 가필을 하시고 계시고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충북에 가 계시는데 지방 방문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검토할 시간이 조금 지연되고 있는 것 같은데 아마 다음 주 초까지는 확정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점쳐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저희가 보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모두의 대통령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희망의 새 시대, 이렇게 이야기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국민 통합 그리고 새로운 시대 이런 메시지가 담길까요?
[박주선]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이 기조와 맥락 속에서 본인께서 좋아하시는 어휘도 우리 취임사 초안에 넣을 거고 그러는데 그동안에 쭉 해 오신 내용들이 공정과 상식, 법치와 정의, 통합과 화합 또 개혁 이런 말씀도 하셨고 그렇기 때문에 다시 대한민국이 한번 비상을 하자 하는 각오와 국민의 힘을 모으는 요청을 하고 호소를 하는 내용이 들어갈 거고 그런 경우에 새로운 대한민국이 국민의 나라, 국민이 편하고 행복한 나라, 국가가 튼튼한 그런 상황을 만들자 하고 호소하면서 국민과 함께하고 국민이 도와주고 밀어주는 그런 역할을 강조하는 취임사 내용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렇게 국회에서 취임식을 마치고 나면 이제 만찬을 진행하실 텐데 신라호텔에서 진행하시잖아요.
[박주선]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앵커]
거기로 정하신 이유가 있습니까?
[박주선]
지금 취임식 날 청와대를 국민의 품에 돌려드리는 개방 행사가 겹쳐 있는데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행사를 계획을 했다가 검토해 보니까 국빈들이 참석하게 되면 경호 문제가 발생돼서 청와대 영빈관을 국민에게 돌려주자마자 그날 바로 국민에게 불편을 끼치고 또 그렇게 되면 청와대, 국민에게 개방하는 행사에 대한 의미가 축소되지 않느냐. 그래서 할 수 없이 신라호텔 영빈관으로 정했는데 이걸 언론에서 또는 일부 정치인들이 호화판 취임식이라고 하는데 지금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만찬을 하더라도 전부 다 식재료, 시설, 장비를 가져오고 출장으로 오기 때문에 출장비를 전부 줘야 됩니다.
그래서 저희 가격 비교를 했더니 청와대 영빈관보다도 신라호텔 영빈관으로 하게 되면 50만 원이 더 비싸요. 그런데 50만 원도 큰 돈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취임식 행사 비용 중에서 50만 원이 더 들어간다고 그래서 그걸 호화판 만찬이니 무슨 진시황제 즉위식 만찬이냐, 이렇게 비아냥거리고 그러는데 그러면 아무리 돈을 아낀다고 그래서 대한민국이 10대 경제대국으로서 평가를 받고 있어서 국가의 위상과 또 국격이 있는데 포장마차나 또는 텐트촌으로 가서 만찬을 할 수는 없는 일 아닙니까?
국민을 고루 배려하고 그런 상황과 과정을 반영해서 하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는데 무리한 선택이 아닌데도 그렇게 비판을 하네요.
특히나 제가 한말씀 더 드리겠습니다.
[앵커]
취임식 예산이 33억 원 맞습니까?
[박주선]
그 말씀 물어보시네. 33억 원도 취임준비위원회나 또는 윤 당선인 측에서 요청한 예산이 아닙니다. 작년 12월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이, 180석의 다수당인 여당이 야당과 합의해서 통과시켰던 거거든요.
그러면 그때는 여당 후보가 대통령이 될지 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될지도 몰랐는데 그것이 예산이 많다고 한다면 그 다수당이 얼마든지 그걸 감액할 수 있었는데 그때는 통과시켜줘놓고 이제 거기서 대선에 지고 야당 후보가 대선에 승리하니까 이제 와서는 그것이 너무 많다, 호화판 취임식이다 이야기하는 것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내로남불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만찬에는 어떤 분들이 초청이 됩니까?
[박주선]
국빈, 그러니까 외국에서 오신 정상 또는 외교사절 그런 분들하고 헌법 5부 기관장들, 그리고 주요 국내 기업인들 이런 분들이 내빈으로 참석해서 한 150명 내지 한 2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앞서 엠블럼 잠깐 봤는데요. 엠블럼이 처음에 사동심결과 닮았다고 해서 비판을 받았잖아요. 그건 어떻게 된 일이었습니까?
[박주선]
그런데 보는 분에 따라서 그것이 사동심결과와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엠블럼은 있는 사실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상징성을 가지고 표현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오해가 또 있을 수 있다는 견해가 있어서 그래서 그걸 없애고 바꾼 겁니다.
[앵커]
화면에 저희가...
[박주선]
저렇게 했습니다.
[앵커]
지금 취임식을 준비하는 과정들이 취임식은 사실 당선인이 국민과 처음 만나는 자리인 건데 너무 공개되지 않는다, 이런 이야기들도 있거든요. 저희가 언제쯤 취임식장이나 이런 걸 공식적으로 볼 수 있습니까?
[박주선]
잘 안 들렸습니다.
[앵커]
취임식 준비 과정이 국민들께 너무 공개가 안 된다는 지적들이 있더라고요.
[박주선]
오늘 제가 공개해 드렸는데요. 최초로 YTN에 와서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왜 저희들이 공개하기가 어렵냐 하면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 아이디어에 맞춰서 실제로 현장에 적용하고 하다 보면 현실에 안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꾸 수정하고 또 업데이트를 하고 그러는데 그때마다 다 언론에 공개해서 혼란스러워서 이게 취임식을 준비하는 거냐, 혼란을 가중시키냐. 또 이런 비난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혀가지고 이런 정도로 가게 됐습니다 하고 정해졌을 때 언론이나 또는 국민에게 알려드리는 것이 예의이고 도리 아니겠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열하루 남았는데요. 이번 행사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고 마지막으로 국민들께 꼭 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면 하십시오.
[박주선]
국민 속에서 국민 곁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취임식을 만들어달라고 당선인께서 말씀하셨는데 그 말대로 하려다 보니까 우선 경호 문제가 있는 데다가 그다음에 또 될 수 있으면 많은 분을 초청하려고 그랬는데 코로나 방역수칙의 문제도 있는 데다가 혹시 그날 또 기상 상황이 비가 오게 되면 어떻게 될 건가, 이런 생각도 있고. 그다음에 많은 사람들이 오시는 과정에서 또 혼란 무질서가 생성되면 어떻게 되나 이런 것도 있고 해서 사실 저희들 입장에서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좀 더 멋있고 좀 더 국민하고 함께하는, 국민이 감동하는 축복의 취임식장을 만들려고 하는데 아이디어는 백출하는데 여러 가지 수용하기가 힘든 현실 여건 때문에 아쉬움이 있었다 이 말씀도 드리고 싶네요.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제 열하루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잘 준비해서 통합화합형 취임식 모습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박주선 위원장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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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주선 /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새로운 대통령의 취임식이이제 11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4만여 명이 참석하는행사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면서취임식이 어떻게 펼쳐질지 어떤 광경일지 시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떤 귀빈이 참석하는지,새로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에대해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이벤트에 앞서미리 보는 취임식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준비는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 겁니까?
[박주선]
오늘이 취임식 열하루 전인데요. 저희들이 일정표에 따라서 아주 차질없이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취임식이 취약계층과의 동행 그리고 국민통합 이런 기조로 이뤄지잖아요. 4만여 명 규모라고 들었는데 주로 어떤 분들이 오십니까?
[박주선]
우선 일반 국민들이 한 3만여 명 되시고요. 그다음에 저희들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헌신, 봉사했거나 또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성공을 이룬 분들, 국가를 위해서 빛냈던 분 또 유명한 세계 스타는 아니지만 무명 스타로서의 평가를 받고 존경받는 분들. 즉 이야기가 있는 분들을 특별 초대손님으로 한 700여 명 모시고요.
그다음에 외국에서 오신 국빈을 비롯한 우리나라에 주재하시는 외교 사절 등등 이렇게 해서 한 4만 명 정도 모시도록 그렇게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처음에는 코로나 상황 때문에 규모를 얼마로 할지 참 고심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4만 명 정도면 역대 취임식보다는 숫자적으로 보면 좀 적은 편이죠?
[박주선]
적은 편입니다. 그동안에 국회의 환경이 또 시설물이 들어서고 그래서 옛날처럼 6만, 7만 명을 하기가 좀 어렵게 돼 있는 상황이고 또 당초에 코로나 상황과 연관을 지어서 될 수 있으면 방역수칙을 우리가 준수하는 방향에서 한번 추진해 보자 하는 원래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준비가 4만 1000명 정도로 됐습니다.
[앵커]
일반 국민 3만여 명은 어떻게 추첨으로 뽑은 겁니까?
[박주선]
신청을 받아서 추첨으로도 뽑고 또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행정 각 부처, 정당에서도 할당을 해서 그분들을 추천하고 그렇게 해서 했습니다.
그래서 국민 대다수가 참여를 원하시지만 다 모시지 못한 아쉬움은 있는데 여러 분야를 대표하는 각계각층 또는 각 기관, 각 분야에 대해서 초청을 저희들이 의뢰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명단이 나왔고 초청장도 보내고 있다고 알려졌는데 초청장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요. 오늘 가지고 오셨잖아요.
[박주선]
오늘 초청장...
[앵커]
어떻게 생겼습니까?
[박주선]
견본을 하나 가져왔네요. 이게 20대 대통령 취임식 엠블럼으로 태극과 매듭을 연결하는 건데 태극 문양은 날갯짓을 힘차게 하는 것으로써 미래를 향한 비상을 뜻하고 그다음에 태극은 원래 통합과 화합을 상징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통합과 미래 대한민국의 비상을 상상하고 또 함축해서 엠블럼을 만들었고요. 그다음에 초청장 내부는 이렇게 돼 있습니다.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가 이번 취임식의 슬로건이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5년 국정의 운영 기본 방향이 될 겁니다. 그다음에 취임식 초청장 내용이 좀 들어 있고 여기에는 지금 입장카드하고 그리고 들어오시게 되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것과 겸해서 기념품 형식으로 타이슬링을 만들어서 기념품 교환권이 있고.
[앵커
기념품 교환권입니까?
[박주선]
비싼 것은 아닌데요. 기념 겸용 내지 신분 확인용으로 이렇게.
[앵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운데 금박이 무궁화입니까?
[박주선]
무궁화 문양으로 떨어지지 않게 붙여놓은 겁니다. 그리고 이건 국회의사당 본관 앞마당 취임식장 구도를 한번 이렇게 약도 형식으로 그려놨습니다.
그리고 뒷면에 안내말씀 표시가 돼 있고. 그런데 보실 때 세 가지 종류 보여드렸는데 초청장을 다섯 가지 색깔로 입장표를 구분을 하고 그리고 색깔 구분에 따라서 자리 배치를 그룹핑을 해야 되거든요, 나눠야 되고. 그다음에 국회에 들어오는 문이 여러 개가 있는데 한꺼번에 4만 1000여 명이 들어오시게 되면 큰 혼잡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차도 둬야 되고 입장 게이트도 달라야 되고 이래서 안내요원만 하더라도 한 1000여 명 가까운 분들이 안내를 해야 되고 그다음에 입장 시간도 아침 8시 20분부터 9시 반까지 입장을 하도록 돼 있어서 입장표 내지 초청장 양식이 한 60가지 정도 됩니다.
들어오는 시간 그다음에 주차하는 공간 또 안내 내용, 자리 배치로 구분된 섹션 이런 걸 다 종합해서 보내드리기 때문에 상당히 복잡합니다.
[앵커]
아무튼 알겠습니다. 5가지 종류가 있고 그게 자리와 관계돼 있으니까 그 출입구를 잘 확인하고 들어가면 될 것 같아요. 취임식 가시는 분들 일단 초청장은 다 받으신 겁니까? 지금 받을 예정입니까?
[박주선]
지금 일부 발송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원조회를 해서 입장 신원을 확인해야 되기 때문에 신원조회가 통보가 되는 대로 보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조감도가 나왔다고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자리 배치도 해야 되고 의자도 놔야 되고 하니까요. 조감도 모습을 잠깐 저희가 준비했는데요. 보여주시겠습니까? 지금 저 화면에 나오는데요. 이게 일단 이런 모습을 띠나 보죠?
[박주선]
그렇습니다.
[앵커]
취임식장이군요.
[앵커]
지금 단상 위에 자리들 뒤에 보면 그림이 하나 보이는데 저게 어떤 그림인가요?
[박주선]
지난 4월 24일날 대통령 집무실이 예정돼 있는 국방부 근처의 용산공원에서 초등학교 어린이 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가 그리면 대한민국 꿈이라는 그림 그리기 대회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 어린 학생들이 자기가 펼치고 싶은 꿈을 또 대한민국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그려놓은 건데 저것을 우리가 배경 화면으로 사용할 텐데 저기 그림을 보면 상상이기는 하지만 우리 어린이들의 꿈을 볼 수도 있고 또 대통령 당선인께서도 어린이의 꿈이 펼쳐지고 영글게 하는 것이 국정 운영의 기본 방향 중의 하나다 이런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가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군요.
저건 언제쯤 설치됩니까, 저 그림은?
[박주선]
지금 여러 가지로 첨단기술을 통해서 화면도 밝게 해야 되고 그렇기 때문에 배치 관계도 있고 그래서 아마 10일이니까 내주 주말 무렵에는 설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저 연설대 뒤쪽으로 보면 갈색 테이블이 2개가 보이는데 저기 이제 총 네 분이 앉는 거잖아요. 누가 앉는 겁니까, 저기에는?
[박주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외국에서 오신 정상, 행정수반 또 외교사절 이런 분들이 앉으시고 그다음에 헌법기관의 전현직 대표자들 그리고 행정 각 부처의 장관급 이상 공직자 또 국회의원 또 대통령께서 초청한 특별인사들 등등 이런 분들입니다. 그리고 기업인 대표들도.
[앵커]
그리고 테이블 2개가 있잖아요. 연설대가 가운데 있고 테이블 2개 있고요.
[박주선]
오른쪽 테이블은 취임하시는 윤 대통령 내외분이 앉을 자리고 여기는 이임하시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이 앉으실 자리로 그렇게 구상을 하고 있는데 현장의 지금 자리 배치를 하다 보면 모양도 갖춰야 되기 때문에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또 누가 올지 귀빈들에 대한 관심도 높거든요. 일단 박근혜 전 대통령 직접 찾아가서 만나셨잖아요. 일단 초청을 하셨는데 그런데 지금 건강이 별로 안 좋으셔서 3시간 이상 이동을 하기는 어렵다고 들었거든요.
[박주선]
제가 26일날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직접 방문해서 한 20여 분 이상 뵙고 말씀을 드렸는데 겉으로는 건강을 많이 회복하신 것 같아요.
그러신데 본인께서는 아직도 재활과 운동을 겸용해서 하고 계신다고 말씀하시는데 대구에서 취임식장까지는 한 3시간 이동거리가 되기 때문에 사실 그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이 좀 부담스럽지만 지난번에 윤 대통령 당선인이 사저로 오셨을 때 취임식에 참석하겠다고 약속도 하셨고 또 윤 대통령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데 전직 대통령으로서 축하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겠느냐. 그래서 조금 무리가 있더라도 운동과 재활활동을 열심히 해서 참석하겠다 그렇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박 전 대통령 자리는 어디가 됩니까?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은 앞에 있는 테이블에 앉게 되고 그 뒤에 앉게 되는 겁니까?
[박주선]
하여튼 같은 열로 모시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고 현장 상황을 가서 보고 또 여러 의견을 종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 말고는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영어의 몸이 되셔서 사실상 오시기가 현 상태로서는 어렵다고 판단되고 전직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한 분이시기 때문에 그런 측면을 배려해서 자리 배치를 하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전직 대통령 배우자들도 참석을 할지 여기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 지금 권양숙 여사나 김윤옥 여사도 초청됐다고 들었는데 오시기로 했습니까?
[박주선]
저희들이 취임 준비위원이 직접 초청장을 가지고 전직 대통령 미망인들이라든지 전직 대통령 유족들 이런 분들 또 뵈러 다니고 있는데 아직 권양숙 여사님하고 김윤옥 여사님은 초청장을 가지고 가지 못했습니다.
날짜를 조율하고 있고 그리고 있는 상황이고 우리 김옥숙 여사님은 갖다드렸는데 오시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간접적으로 하셨는데 종합해서 언론에 발표를 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순자 여사는 어떻게 초청에 응했습니까?
[박주선]
아직 초청장은 전달이... 오늘내일 사이로 될 겁니다.
[앵커]
그리고 해외 귀빈들 누가 올지 여기에도 관심인데 일단 기시다 총리가 올지 말지 관심이 높았는데 일단 일본 언론 보도 보니까 아직은 해결되지 않은 양국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시기상조다 이런 보도를 냈더라고요.
[박주선]
저는 기시다 총리께서 참석해 주시면 너무 너무 감사하고 뜻 있는 취임식이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사실 한일 관계가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에 있습니다마는 일본의 정상들이 역대 대통령 취임식에 거의 다 참여를 하셨거든요.
그런 점을 생각해서 참여해 주면 좋겠고 그런데 외교 관례상 현직 외국 정상이나 전직 외국 정상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취임식 참석 의사를 직접 전달해 오기 전에 초청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외교관계를 통해서 의사를 타진해서 초청 의사가 확인이 되면 그때 초청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기시다 총리로부터 참석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미국과 일본에서는 누가 오시는지 혹시 연락을 받으셨습니까?
[박주선]
아직까지는 연락을 못 받았는데 아마 장관급 이상의 대표자들은 오실 것으로 관례에 비춰 볼 때 그렇게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취임식이 청와대 개방과 함께 생중계로 이뤄진다고 들었는데 이거 어떤 방식으로 진행됩니까?
[박주선]
대통령 취임식 시간하고 청와대 개방 행사 시간이 지금 겹쳐서 대통령께서 취임 선서와 취임사를 하자마자 개방하는 행사에 이원방송으로 참석하는 형태를 취해서 청와대 개방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청와대를 국민의 품에 돌려드린다는 그런 선언을 하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기술적인 측면은 제가 잘 모르겠고 방송 관계자들이 연일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화면으로 볼 수 있게 청와대가 개방된 모습을. 알겠습니다. 행사 순서는 나왔죠? 행사 순서는 어떻게 됩니까?
[박주선]
예전에 있었던 순서 그대로고요. 우선 한 10시부터 식전행사가 거행이 되는데 그러기 전에 대통령께서는 사저를 출발하셔서 국립현충원을 거쳐서 취임식장에 오시고 그다음에 그 전 단계로 5월 10일 0시에 새로운 정부 출범을 국민께 알리는 보신각 타종행사가 20대 대통령 당선 취임이라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 국민대표 스무 분이 보신각 타종을 하도록 그렇게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보신각 타종부터 시작해서 순서를 저희가 2013년 취임식 당시 식순을 저희가 그래픽으로 만들었는데 거의 같은 순으로 진행되는 거죠?
[박주선]
대동소이합니다. 청와대로는 취임하신 대통령이 안 가시고 국방부 청사로 집무실로 개조하고 계시니까 방향이 거기로 가고 그런 과정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보면 식전 행사도 있고요. 축하공연도 있습니다. BTS가 여기에 공연을 한다, 이런 이야기도 잠시 오가기는 했었는데 누가 오게 됩니까? 어떤 분들이 공연합니까?
[박주선]
BTS가 오면 좋죠. 그런데 저희들은 BTS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없겠냐고 내부 논의를 하는 정도의 수준이었는데 어떻게 BTS하고 접촉을 해서 참석해 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BTS라고 논의한 것처럼 비약으로 언론이 보도가 됐어요.
그리고 BTS 참석 문제와 관련해서 정치 행사에 BTS라는 유명한 가수 아이돌을 참석시키지 말아라. 정치에 오염시키지 말라고 하는데 대통령 취임식은 법에서 정해서 치러지고 있는 국가의 최고 행사입니다.
특정 정당이나 정파가 하는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정치 행사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예산상의 한계도 있고 또 그동안에 접촉하는 시점도 좀 늦었고 그런 걸 감안해서 이번에는 초청을 안 하는 것으로 하고 그 대신 당선인께서 무명 스타들도 많이 있고 그다음에 어린이, 청년 또 그리고 그동안에 장애인, 이런 분들도 소양과 자질을 갖춘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직접 참여해서 국민과 함께하는 취임식, 국민 속에서 치러지는 취임식을 만들어달라 이런 당부가 있어서 그런 분들이 참여해서 공연도 하고 또 역할도 하고 그런 것으로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주선 위원장님, 보니까 퍼레이드를 하잖아요, 마지막으로. 퍼레이드를 하고 취임식장을 떠나면서 보통 청와대로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집무실이 용산이니까 용산 집무실로 바로 가는 겁니까?
[박주선]
그렇습니다.
[앵커]
퍼레이드도 합니까?
[박주선]
청와대로 가는 방향하고 국방부 청사로 가는 방향이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연도 행사를 어떻게 할 것이냐를 저희들이 내부적으로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취임사 관련해서도 이야기 들어보고 싶은데 언론 보도 보니까 취임사를 일단 여러 버전으로 했고 그걸 참고해서 당선인이 직접 쓰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렇습니까?
[박주선]
대통령 당선인께 저희들이 취임사 준비위원회에서 만들었던 내용을 몇 번에 걸쳐서 보고를 드렸고 또 취임사는 역대 대통령님들이 다 그렇게 하셨거든요. 저희들이 초안을 잡으면 대통령께서 직접 수정, 보완, 가필을 하시고 계시고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충북에 가 계시는데 지방 방문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검토할 시간이 조금 지연되고 있는 것 같은데 아마 다음 주 초까지는 확정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점쳐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저희가 보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모두의 대통령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희망의 새 시대, 이렇게 이야기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국민 통합 그리고 새로운 시대 이런 메시지가 담길까요?
[박주선]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이 기조와 맥락 속에서 본인께서 좋아하시는 어휘도 우리 취임사 초안에 넣을 거고 그러는데 그동안에 쭉 해 오신 내용들이 공정과 상식, 법치와 정의, 통합과 화합 또 개혁 이런 말씀도 하셨고 그렇기 때문에 다시 대한민국이 한번 비상을 하자 하는 각오와 국민의 힘을 모으는 요청을 하고 호소를 하는 내용이 들어갈 거고 그런 경우에 새로운 대한민국이 국민의 나라, 국민이 편하고 행복한 나라, 국가가 튼튼한 그런 상황을 만들자 하고 호소하면서 국민과 함께하고 국민이 도와주고 밀어주는 그런 역할을 강조하는 취임사 내용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렇게 국회에서 취임식을 마치고 나면 이제 만찬을 진행하실 텐데 신라호텔에서 진행하시잖아요.
[박주선]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앵커]
거기로 정하신 이유가 있습니까?
[박주선]
지금 취임식 날 청와대를 국민의 품에 돌려드리는 개방 행사가 겹쳐 있는데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행사를 계획을 했다가 검토해 보니까 국빈들이 참석하게 되면 경호 문제가 발생돼서 청와대 영빈관을 국민에게 돌려주자마자 그날 바로 국민에게 불편을 끼치고 또 그렇게 되면 청와대, 국민에게 개방하는 행사에 대한 의미가 축소되지 않느냐. 그래서 할 수 없이 신라호텔 영빈관으로 정했는데 이걸 언론에서 또는 일부 정치인들이 호화판 취임식이라고 하는데 지금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만찬을 하더라도 전부 다 식재료, 시설, 장비를 가져오고 출장으로 오기 때문에 출장비를 전부 줘야 됩니다.
그래서 저희 가격 비교를 했더니 청와대 영빈관보다도 신라호텔 영빈관으로 하게 되면 50만 원이 더 비싸요. 그런데 50만 원도 큰 돈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취임식 행사 비용 중에서 50만 원이 더 들어간다고 그래서 그걸 호화판 만찬이니 무슨 진시황제 즉위식 만찬이냐, 이렇게 비아냥거리고 그러는데 그러면 아무리 돈을 아낀다고 그래서 대한민국이 10대 경제대국으로서 평가를 받고 있어서 국가의 위상과 또 국격이 있는데 포장마차나 또는 텐트촌으로 가서 만찬을 할 수는 없는 일 아닙니까?
국민을 고루 배려하고 그런 상황과 과정을 반영해서 하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는데 무리한 선택이 아닌데도 그렇게 비판을 하네요.
특히나 제가 한말씀 더 드리겠습니다.
[앵커]
취임식 예산이 33억 원 맞습니까?
[박주선]
그 말씀 물어보시네. 33억 원도 취임준비위원회나 또는 윤 당선인 측에서 요청한 예산이 아닙니다. 작년 12월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이, 180석의 다수당인 여당이 야당과 합의해서 통과시켰던 거거든요.
그러면 그때는 여당 후보가 대통령이 될지 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될지도 몰랐는데 그것이 예산이 많다고 한다면 그 다수당이 얼마든지 그걸 감액할 수 있었는데 그때는 통과시켜줘놓고 이제 거기서 대선에 지고 야당 후보가 대선에 승리하니까 이제 와서는 그것이 너무 많다, 호화판 취임식이다 이야기하는 것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내로남불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만찬에는 어떤 분들이 초청이 됩니까?
[박주선]
국빈, 그러니까 외국에서 오신 정상 또는 외교사절 그런 분들하고 헌법 5부 기관장들, 그리고 주요 국내 기업인들 이런 분들이 내빈으로 참석해서 한 150명 내지 한 2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앞서 엠블럼 잠깐 봤는데요. 엠블럼이 처음에 사동심결과 닮았다고 해서 비판을 받았잖아요. 그건 어떻게 된 일이었습니까?
[박주선]
그런데 보는 분에 따라서 그것이 사동심결과와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엠블럼은 있는 사실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상징성을 가지고 표현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오해가 또 있을 수 있다는 견해가 있어서 그래서 그걸 없애고 바꾼 겁니다.
[앵커]
화면에 저희가...
[박주선]
저렇게 했습니다.
[앵커]
지금 취임식을 준비하는 과정들이 취임식은 사실 당선인이 국민과 처음 만나는 자리인 건데 너무 공개되지 않는다, 이런 이야기들도 있거든요. 저희가 언제쯤 취임식장이나 이런 걸 공식적으로 볼 수 있습니까?
[박주선]
잘 안 들렸습니다.
[앵커]
취임식 준비 과정이 국민들께 너무 공개가 안 된다는 지적들이 있더라고요.
[박주선]
오늘 제가 공개해 드렸는데요. 최초로 YTN에 와서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왜 저희들이 공개하기가 어렵냐 하면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 아이디어에 맞춰서 실제로 현장에 적용하고 하다 보면 현실에 안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꾸 수정하고 또 업데이트를 하고 그러는데 그때마다 다 언론에 공개해서 혼란스러워서 이게 취임식을 준비하는 거냐, 혼란을 가중시키냐. 또 이런 비난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혀가지고 이런 정도로 가게 됐습니다 하고 정해졌을 때 언론이나 또는 국민에게 알려드리는 것이 예의이고 도리 아니겠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열하루 남았는데요. 이번 행사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고 마지막으로 국민들께 꼭 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면 하십시오.
[박주선]
국민 속에서 국민 곁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취임식을 만들어달라고 당선인께서 말씀하셨는데 그 말대로 하려다 보니까 우선 경호 문제가 있는 데다가 그다음에 또 될 수 있으면 많은 분을 초청하려고 그랬는데 코로나 방역수칙의 문제도 있는 데다가 혹시 그날 또 기상 상황이 비가 오게 되면 어떻게 될 건가, 이런 생각도 있고. 그다음에 많은 사람들이 오시는 과정에서 또 혼란 무질서가 생성되면 어떻게 되나 이런 것도 있고 해서 사실 저희들 입장에서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좀 더 멋있고 좀 더 국민하고 함께하는, 국민이 감동하는 축복의 취임식장을 만들려고 하는데 아이디어는 백출하는데 여러 가지 수용하기가 힘든 현실 여건 때문에 아쉬움이 있었다 이 말씀도 드리고 싶네요.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제 열하루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잘 준비해서 통합화합형 취임식 모습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박주선 위원장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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