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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5월 6일 (금요일)
■ 대담 :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이재명 인천계양을 출마에 김은혜"경기도 등지고 도망친 것"
- 경기도지사 선거, 방탄조끼 씌우는 방탄선거 되어선 안돼
- 새 정부 발목을 잡는 야당의 무모한 후보로는 경기도 발전 어려워
- 김동연 외모 발언, 추가로 사과하더라도 여론에 등떠밀린 사과
-선별복지가 아닌 필요한 분들에게 더 두텁게 가는 복지 실현할 것
- 수원공항 이전 추진과 함께 경기남부에도 국제공항 유치할 것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대선 이후 이어지는 정치 일정이 빠듯한 탓도 있겠지만, 그 누구보다 국민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6월 1일. 과연 어떤 선택이 어떤 의미를 갖게 될까요. 경기지사 선거도 연일 화제입니다. 오늘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전화 연결해서 만나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이하 김은혜)> 네 안녕하십니까 김은혜입니다.
◇ 김우성> 먼저 들어온 속보 얘기부터 여쭤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재명 전 지사 인천 계양을 출마가 확정됐고, 또 총괄 선대위원장직까지 맡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경기도에서 선거를 치르시는 만큼 좀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요.
◆ 김은혜> 민주당이 신경 쓰셔야 될 것 같은데요.
◇ 김우성> 네. 어떤 의미로 일까요?
◆ 김은혜> 왜냐하면 경기도에서 성남시장 8년, 그리고 지사로서 4년을 지내신 분이, 갑자기 경기도를 등지고 도망친다는 것을 경기도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까요. 저는 대장동만 하더라도 이재명 본인이 설계했다고, 그리고 최대의 공익 환수를 했다고 자부심 넘치게 말씀하셨는데, 그 대장동이 떳떳했다면 이렇게 도망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부끄러움이었음을 스스로 실토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결국 경기도민 입장에서는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위해서 경기도가 도구로 쓰였다고 생각하고, 아마 배반감을 느끼시지 않았을까 합니다. 지금의 이 경기도에서의 민주당의 선거 구도란, 지난 민주당 정권에서의 부동산 경제를 망친 관료가 다시 한 번 경기도를 망칠 것인지 묻게 되는 실패한 분위기와 그 실패한 관료가 모시고 있는 도망간 상황이 함께 경기와 인천을 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대선 결과 때도 사실은 경기도는 이재명 상임고문 쪽에 많은 지지율을 보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험지 출마라는 말씀도 많이 들으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직접 등판을 하면 선거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해 주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 김은혜> 저는 이번 경기도는 진정으로 경기도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요. 누군가에게 방탄조끼를 씌우는 방탄 선거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말은 다시 말하면 경기도의 저희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경기도민에 전념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지. 누군가의 정치적인 재기나 그리고 정치적인 옹호를 위한 그런 수단으로 경기도민을 전락시키면 안 된다는 거죠. 지난 대선에서의 패배는 뼈아팠습니다. 그렇지만 4년 전에 지자체 선거나 2년 전의 총선에 비하면 훨씬 더 많은 경기도민 분들이 저희를 지지해 주셨음을 느낄 수 있었고요. 이번 선거 또한 제가 여당 후보로서, 그리고 젊고 역동적인 후보로 변하고자 하는 경기도의 민심을 반영한다. 그리고 경기도민 분들이 지금 고통 같은 교통과 내 집 마련을 못하는 주거 때문에 힘들어하고 계십니다. 그런 이분들의 피부로 와 닿는 삶의 개선을 꾀할 수 있는 유일한 여당 후보로서 그렇게 경기도민 분들께 발로 뛰어서 현장에서 절절하게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 김우성> 네 알겠습니다. 저희가 또 공약 얘기 바로 여쭤보겠고요. 워낙에 또 관심을 많이 받고 있으니까 이슈 위주로 먼저 여쭤보고 있습니다. GTX-A 현장, 윤석열 당선인과 함께 방문한 걸 두고 지금 ‘공직선거법 위반이다’라고 고발까지 받았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은혜> 민주당은 이 선거를 민생 선거 혹은 정책 선거가 아니라, 정쟁 선거로 이끌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늘상 봐왔던 국민들에게 짜증을 유발하는 그런 정쟁 유발형, 못된 습관을 아직 버리시지 못한 것 같아요. 그러면 윤석열 당선인이 충남에 갔을 때도 양승조 지사가 나왔었습니다. 그러면 양승조 지사도 공직선거법 고발하나요? 저는 그런 면에서 보면, 여전히 이분들의 내로남불 버릇을 버리지 못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또 한 제가 볼 때는 이게 확실히 집권여당 그리고 대통령이 나서야 그 지역 현안이 해결될 수 있음을 민주당 스스로 실토하고 자인해 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발목 잡기를 통해서라도 어쨌든 권력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국민보다는 민주당 우선의 사고를 저는 느낄 수 있고요.
◇ 김우성> 지금 MBN이 지난 4일 리얼미터에 의뢰해서 2일과 3일 서울 경기 지역민 800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되는데, 이 조사 결과에서 보면 지금 김동연 후보,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는 조금 밀리고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은혜> 여론조사 지지율이라는 게 원래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그리고 지금 선거 초반인데요. 오늘 나온 조사만 보더라도 오차범위 내에서 저희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여론조사의 수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더 중요한 건 경기도민 분들의 마음속에 담긴 경기도가 바뀌어야 된다. 그리고 누가 발전시키고 누가 실질적으로 우리 삶의 개선을 가져와 줄 수 있을까. 그 기대를 충족해 후보를 찾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71년생입니다. 그리고 경기도는 젊고요. 그 젊은 경기도를 미래로 끌고 가기 위한 후보는 저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고요. 이렇게 경쟁 속에 그리고 늘 새 정부의 발목을 잡으면서 경기도로 가져올 수 있는 예산과 그리고 인사를 차단하는 그런 야당의 무모한 후보로는 저는 경기도의 진정한 발전이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그러면 지지율은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이고, 젊고, 또 다른 차별성이 있기 때문에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신데.
◆ 김은혜> 현재도 상승세고요.
◇ 김우성>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방송에서 논란이 있는 표현도 썼습니다만, 그래도 지지율 조사에서는 어느 정도 나오는 숫자가 있어서, 같이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거나 함께 하거나 이럴 계획은 전혀 없으실까요?
◆ 김은혜> 사실 모든 것은요.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경기도민 분들의 마음속에 그 여망을 따라가는 게 우리 모든 후보들의 자세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우성> 이미 후보님께서 ‘윤심’ ‘명심’ 이런 거 상관없고, ‘진심’이다. 이런 표현을 많이 해 주셨습니다만, 지금 대선 이후에 워낙 지방선거 관심이 높아서, ‘이재명 대 윤석열의 대리전이 경기지사 선거로 펼쳐진다’라는 보도들도 있습니다. 즉 윤심이냐 명심이냐 이런 말들이 또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김은혜> 저는 경기도지사라는 자리가 누구의 대리인을 내세워도 될 만큼 한가한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마 김동연 후보 입장에서는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당시 후보에 대해서 논박을 하고 반대를 했던 것을 지우고 싶으셔서 그러시는 것 같은데요. 김동연 후보님은 불과 몇 개월 전에도 대장동은 이권 카르텔이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책임이 있음을 이야기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민주당과 합당을 하시더니 이재명 고문을 계승하겠다. 대장동은 단군이래 최대 치적이라는 점에 찬성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면 많은 분들은 김동연 후보가 아니라 이재명 아바타라고 부르죠. 그게 표를 의식한 발언이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계속 입장이 표변하신다면, 즉 가짜다. 그리고 우리가 휘둘리면 안 된다 반대했던 기본소득을 계승한다고 하고, 국토보유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입장이 표변하면, 표 따라 변하는 해바라기라고 부릅니다. 저는 그래서 해바라기와 도망자의 이 경기도를 다시 맡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김동연 후보 얘기가 나왔으니까 여쭤보겠습니다. 얼마 전에 ‘경기도지사 얼굴로 일하는 자리 아니다.’ 이 발언 때문에 굉장히 서로 의미가 다르다라는 해명도 나왔습니다만, 격해졌었어요, 이슈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은혜> 아직도 21세기적인 성인지 감수성을 갖추시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아쉽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직장에서 지금 라디오를 드는 많은 분들이 실력과 능력으로 검증받고 열심히 묵묵하게 일하고자 하는 여성분들일 겁니다. 그런데 여성을 외모라는 잣대로 평가하고자 하는 그 발상은 저는 구시대적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우리 사회의 선입견이라는 장벽을 넘고자 분투하는 많은 여성들에게 책임 있는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아직까지 답이 없으시더라고요. 그래서 특별히 사과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시고, 서로 추가로 사과하신다고 하더라도 여론에 등 떠밀려서 하는 진심어린 사과가 아닐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사과의 시효는 지났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우성> 사과를 안 받겠다. 이런 의미로도 들리는데요.
◆ 김은혜> 아니요. 하신다면 그걸 제가 반대할 이유는 없죠. 그렇지만 왜 부엉이 후보가 아니라, 얼굴 평가 후보라고 불리시는지는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보시고, 진실된 말씀을 해 주시기를 기다립니다.
◇ 김우성> 후보님 저희가 출마 선언할 당시의 목소리를 앞에 오프닝에서 들려드렸는데, 이재명의 시대와 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향과는 전혀 다른, 혹은 다른 방향으로 가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재난소득이라든지 여러 부분들에 대해서도 이재명 전 지사의 정책과는 다른 길로 가겠다. 이렇게 지금 정책 방향을 정하신 걸까요?
◆ 김은혜> 아닙니다. 재난기본소득을 재난지원금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기본 소득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 김우성> 지원금도 그렇고요. 또 경기도가 여러 가지 ‘경기 페이’라든지. 이런 지원 제도들.
◆ 김은혜> 지역화폐죠. 여러 개를 말씀을 주셔서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모르겠는데요. 일단 경기도는 오로지 경기도민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하지, 상황을 모셔야 하는 자리는 아닙니다.
◇ 김우성> 정책적 차별성이 있느냐, 이런 질문입니다.
◆ 김은혜> 네 그리고 지역화폐는 충분히 투명하고 더 건전하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지역화폐를 특정인의, 즉 권력과 친분이 있는 패밀리로 연상이 될 만큼, 운영 대행사가 도민에게 가야 할 낙전 수입을 지자체에 반납하지 않고 본인들이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채용도 마찬가지죠. 청년들에게는 지금 공정이 가장 중요한 잣대인데, 이재명 지사님 시절에 산하기관 세워서 그 산하기관의 어려운 취업문을 측근들의 자제 친인척이 독식해 갔습니다. 상당수를요. 그러면 애써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의 취업문을 가로막고, 자신들의 패밀리의 친인척이 그 어려운 일자리를 가져가는 건, 저는 불공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불공정에 반대하고 몰상식에 저는 저항하는 겁니다. 그래서 4년 동안 망쳐놓은 경기도. 4년 동안 일그러뜨린 그 공정과 상식을 제가 제대로 세우고 정상으로 되돌려 놓겠다. 그 선언을 해 드린 것입니다. 특정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불공정과 싸우는 것입니다.
◇ 김우성> ‘불공정과 싸운다’라는 취지에서 말씀해 주셨고요. 지금 앞서 71년생이시고 젊은 도지사 강조하셨는데, 출산 보육 공약이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시는 많은 젊은 세대 분들도 관심 있어 할 텐데, 도내 아동들을 위한 아침 간편식 등 여러 공약이 나왔어요. 공약 소개 좀 해주시죠.
◆ 김은혜> 아침 간편식은 우리 아이의 아침, 그리고 우리 아이의 세 끼는 거르지 않도록, 든든하게 아이들이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겁니다. 제가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 때문에 경기도의 조사 결과를 보니까요. 이게 도내에 초등학생의 한 17%가 아침을 결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가 되더라고요. 그러면 한 12만 명 정도 됩니다.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 어려운 형편의 맞벌이 부분들도 있고요. 또 무엇보다 결식 아동 분들, 빈곤과 부모 실직 등의 사유로 결식의 우려가 있는 아동이 아마 다수일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 그 아이들의 아침을 챙겨주는 것은 만약에 어려운 형편 때문에 가정이 안 된다면 저희가 지자체가 맡아서 해 주자는 거죠. 그리고 그 같은 방안은 교육부, 그리고 새로 선임되는 교육감과 함께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실태조사를 좀 더 구체적으로 해보고 싶고요. 면밀하게 사업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 김우성> 아이들에게 집으로 가는 방안도 있겠지만, 또 학교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방안도 있을 테고, 일단 구체적인 공약이 나온 건 아니어서 저희가 나중에 한번 여쭤보기로 하고요. 인구 문제도 굉장히 큰 고민인데, 공공산후조리원 추가. 3040 여성들을 위한 여러 가지 보육, 돌봄에 대한 지원 얘기도 많이 있어요.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어서, 사실 정부 정책에서도 늘 다뤄지는 부분입니다만, 재원 확보 문제가 나오지 않을까요?
◆ 김은혜> 이게 이재명 고문의 기본 시리즈 공약 재검토하면 저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게 정말 어려운 분들에게 제대로 두텁게 돌아가지 않고 부자인 분들한테도 그냥 돈을 퍼줬다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송강호 씨가 나왔던 기생충이라는 영화도 보지만, 그 막대한 그 거부액의 하루 한 달에 8만 원 굳이 그게 필요할까요? 그 8만 원을 어려운 분들에게 16만 원으로 만들어 드리는 게 그게 진정한 복지 아닐까 생각하고요. 그래서 적극적인 세입 확충을 하고요. 세출 구조조정으로 저는 공약 재원을 확보하려 합니다.
◇ 김우성> 보편적 복지보다는 약간 선별적으로 더 두텁게 필요한 분들한테.
◆ 김은혜> 저는 선별 복지를 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분들에게 더 두텁게 가는 복지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저는 지역화폐도 더 건강하게 쓰고요. 그리고 지원금, 제가 청년들의 공정한 출발을 보장할 수 있도록, 연 300만 원 지원금을 드리겠다고 약속을 드렸거든요. 그것은 일어나고 싶어도 자립할 수 없는 청년들의 용기를 저희 지자체가 두 손을 잡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요. 무조건적으로 월 8만 원 혹은 월 몇십만 원을 쥐여주는 모든 보편적인 그런 기본 소득은 역진성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어려운 분들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굵직한 SOC 관련된 여러 공약들도 있는데, 수원 공항 이전 같은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해결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 김은혜> 수원 군공항 이전은 너무 지역에 사시는 수원, 그리고 화성 분들이 고통이 컸습니다. 그 소음공해 때문에요. 전투기 이륙 착륙 소리를 들으면서 아이들이 수업할 때 귀를 막고 소리를 질러야 되는 그런.
◇ 김우성> 지금 인터뷰 중에 잠시 전화가 끊겼습니다. 저희가 관련 얘기 또 중요한 부분이어서 잠시 연결해서 다시 한 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지사 출마한 김은혜 후보 연결하고 있는데요. 지금 아마 배터리 전원이 꺼진 것 같습니다. 여러 통화랑 또 바쁜 일정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얘기 나온 것들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에 관련해서는, ‘도망, 도주’ 이런 표현을 쓰면서 많이 비판했고요. ‘경기도민을 저버린 처사다’ 이런 의미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 외에 지금 정책적으로는 뭔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두텁게 더 많은 돈을 지원하는 것이 복지뿐만 아니라 여러 혜택에 맞는 방향이다라는 정책적 차별성 얘기도 했습니다. 전화 연결되는 대로 저희가 지금 여쭤본 수원공항 이전 문제 같은 부분들 추가로 답변을 들어보고요.
◆ 김은혜> 네 죄송합니다. 하도 전화를 많이 해서 배터리가 떨어졌습니다.
◇ 김우성> 네. 수원공항 얘기 계속해 주시죠.
◆ 김은혜>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그런 안보가 저희가 확정적으로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면 이전이 맞습니다. 이전을 추진할 거고요. 그리고 경기 남부에도 국제공항을 유치를 해서, 이전되는 곳에 대체지의 주민 분들이 확실한 인센티브로 경제적으로 활력을 보장받고, 테크노밸리와 그리고 글로벌 사회를 연계할 수 있는 그런 주민분들에게 보다 확정적으로 보상이 될 수 있는 그런 대책을 함께 수반하려고 합니다.
◇ 김우성> 네 알겠습니다. 9일 월요일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함께 케이블TV 토론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주로 어떤 전략으로 어떤 말씀 많이 하실 건가요?
◆ 김은혜> 김동연 후보님이 경제적인 지식도 있고 추진력도 있는데요. 그 지식은 그런데 자주 바뀌어서 문제고 그리고 추진력은 방향이 계속 표변해서 문제이죠. 그리고 민주당 정부에서의 부동산 세금폭탄, 그리고 경제를 망쳐놨던 그런 책임을 지신 분인데, 그 책임을 지지 않고 경기도에서 ‘일 잘하는 경제부총리’가 말씀하신 부분은 선뜻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경기도는 실험 대상이 되면 안 되고요. 경기도는 존중받고 그 목적으로 분명히 뒷받침돼야 합니다. 그래서 실패한 경제부총리라는 부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답을 준비하고 계시지 않을까요? 정정당당하게 멋지게 경쟁하겠습니다.
◇ 김우성> 이제 저희 YTN 라디오에서도 서울시장 예비후보 토론에 이어서 경기도지사 토론을 준비하고 있는데, 언제 한번 그 목소리로도 뵀으면 좋겠습니다.
◆ 김은혜> 불러주십시오. 그런데 몇 개의 토론은 김동연 후보님의 대답을 아직 듣지 못해서요. 웬만한 토론은 정정당당하게 다 나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우성> 이슈&피플에서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지금 인터뷰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 관련된 얘기들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김은혜> 예 고맙습니다.
◇ 김우성> 네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였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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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5월 6일 (금요일)
■ 대담 :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이재명 인천계양을 출마에 김은혜"경기도 등지고 도망친 것"
- 경기도지사 선거, 방탄조끼 씌우는 방탄선거 되어선 안돼
- 새 정부 발목을 잡는 야당의 무모한 후보로는 경기도 발전 어려워
- 김동연 외모 발언, 추가로 사과하더라도 여론에 등떠밀린 사과
-선별복지가 아닌 필요한 분들에게 더 두텁게 가는 복지 실현할 것
- 수원공항 이전 추진과 함께 경기남부에도 국제공항 유치할 것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대선 이후 이어지는 정치 일정이 빠듯한 탓도 있겠지만, 그 누구보다 국민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6월 1일. 과연 어떤 선택이 어떤 의미를 갖게 될까요. 경기지사 선거도 연일 화제입니다. 오늘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전화 연결해서 만나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이하 김은혜)> 네 안녕하십니까 김은혜입니다.
◇ 김우성> 먼저 들어온 속보 얘기부터 여쭤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재명 전 지사 인천 계양을 출마가 확정됐고, 또 총괄 선대위원장직까지 맡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경기도에서 선거를 치르시는 만큼 좀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요.
◆ 김은혜> 민주당이 신경 쓰셔야 될 것 같은데요.
◇ 김우성> 네. 어떤 의미로 일까요?
◆ 김은혜> 왜냐하면 경기도에서 성남시장 8년, 그리고 지사로서 4년을 지내신 분이, 갑자기 경기도를 등지고 도망친다는 것을 경기도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까요. 저는 대장동만 하더라도 이재명 본인이 설계했다고, 그리고 최대의 공익 환수를 했다고 자부심 넘치게 말씀하셨는데, 그 대장동이 떳떳했다면 이렇게 도망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부끄러움이었음을 스스로 실토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결국 경기도민 입장에서는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위해서 경기도가 도구로 쓰였다고 생각하고, 아마 배반감을 느끼시지 않았을까 합니다. 지금의 이 경기도에서의 민주당의 선거 구도란, 지난 민주당 정권에서의 부동산 경제를 망친 관료가 다시 한 번 경기도를 망칠 것인지 묻게 되는 실패한 분위기와 그 실패한 관료가 모시고 있는 도망간 상황이 함께 경기와 인천을 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대선 결과 때도 사실은 경기도는 이재명 상임고문 쪽에 많은 지지율을 보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험지 출마라는 말씀도 많이 들으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직접 등판을 하면 선거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해 주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 김은혜> 저는 이번 경기도는 진정으로 경기도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요. 누군가에게 방탄조끼를 씌우는 방탄 선거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말은 다시 말하면 경기도의 저희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경기도민에 전념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지. 누군가의 정치적인 재기나 그리고 정치적인 옹호를 위한 그런 수단으로 경기도민을 전락시키면 안 된다는 거죠. 지난 대선에서의 패배는 뼈아팠습니다. 그렇지만 4년 전에 지자체 선거나 2년 전의 총선에 비하면 훨씬 더 많은 경기도민 분들이 저희를 지지해 주셨음을 느낄 수 있었고요. 이번 선거 또한 제가 여당 후보로서, 그리고 젊고 역동적인 후보로 변하고자 하는 경기도의 민심을 반영한다. 그리고 경기도민 분들이 지금 고통 같은 교통과 내 집 마련을 못하는 주거 때문에 힘들어하고 계십니다. 그런 이분들의 피부로 와 닿는 삶의 개선을 꾀할 수 있는 유일한 여당 후보로서 그렇게 경기도민 분들께 발로 뛰어서 현장에서 절절하게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 김우성> 네 알겠습니다. 저희가 또 공약 얘기 바로 여쭤보겠고요. 워낙에 또 관심을 많이 받고 있으니까 이슈 위주로 먼저 여쭤보고 있습니다. GTX-A 현장, 윤석열 당선인과 함께 방문한 걸 두고 지금 ‘공직선거법 위반이다’라고 고발까지 받았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은혜> 민주당은 이 선거를 민생 선거 혹은 정책 선거가 아니라, 정쟁 선거로 이끌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늘상 봐왔던 국민들에게 짜증을 유발하는 그런 정쟁 유발형, 못된 습관을 아직 버리시지 못한 것 같아요. 그러면 윤석열 당선인이 충남에 갔을 때도 양승조 지사가 나왔었습니다. 그러면 양승조 지사도 공직선거법 고발하나요? 저는 그런 면에서 보면, 여전히 이분들의 내로남불 버릇을 버리지 못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또 한 제가 볼 때는 이게 확실히 집권여당 그리고 대통령이 나서야 그 지역 현안이 해결될 수 있음을 민주당 스스로 실토하고 자인해 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발목 잡기를 통해서라도 어쨌든 권력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국민보다는 민주당 우선의 사고를 저는 느낄 수 있고요.
◇ 김우성> 지금 MBN이 지난 4일 리얼미터에 의뢰해서 2일과 3일 서울 경기 지역민 800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되는데, 이 조사 결과에서 보면 지금 김동연 후보,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는 조금 밀리고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은혜> 여론조사 지지율이라는 게 원래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그리고 지금 선거 초반인데요. 오늘 나온 조사만 보더라도 오차범위 내에서 저희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여론조사의 수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더 중요한 건 경기도민 분들의 마음속에 담긴 경기도가 바뀌어야 된다. 그리고 누가 발전시키고 누가 실질적으로 우리 삶의 개선을 가져와 줄 수 있을까. 그 기대를 충족해 후보를 찾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71년생입니다. 그리고 경기도는 젊고요. 그 젊은 경기도를 미래로 끌고 가기 위한 후보는 저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고요. 이렇게 경쟁 속에 그리고 늘 새 정부의 발목을 잡으면서 경기도로 가져올 수 있는 예산과 그리고 인사를 차단하는 그런 야당의 무모한 후보로는 저는 경기도의 진정한 발전이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그러면 지지율은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이고, 젊고, 또 다른 차별성이 있기 때문에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신데.
◆ 김은혜> 현재도 상승세고요.
◇ 김우성>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방송에서 논란이 있는 표현도 썼습니다만, 그래도 지지율 조사에서는 어느 정도 나오는 숫자가 있어서, 같이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거나 함께 하거나 이럴 계획은 전혀 없으실까요?
◆ 김은혜> 사실 모든 것은요.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경기도민 분들의 마음속에 그 여망을 따라가는 게 우리 모든 후보들의 자세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우성> 이미 후보님께서 ‘윤심’ ‘명심’ 이런 거 상관없고, ‘진심’이다. 이런 표현을 많이 해 주셨습니다만, 지금 대선 이후에 워낙 지방선거 관심이 높아서, ‘이재명 대 윤석열의 대리전이 경기지사 선거로 펼쳐진다’라는 보도들도 있습니다. 즉 윤심이냐 명심이냐 이런 말들이 또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김은혜> 저는 경기도지사라는 자리가 누구의 대리인을 내세워도 될 만큼 한가한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마 김동연 후보 입장에서는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당시 후보에 대해서 논박을 하고 반대를 했던 것을 지우고 싶으셔서 그러시는 것 같은데요. 김동연 후보님은 불과 몇 개월 전에도 대장동은 이권 카르텔이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책임이 있음을 이야기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민주당과 합당을 하시더니 이재명 고문을 계승하겠다. 대장동은 단군이래 최대 치적이라는 점에 찬성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면 많은 분들은 김동연 후보가 아니라 이재명 아바타라고 부르죠. 그게 표를 의식한 발언이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계속 입장이 표변하신다면, 즉 가짜다. 그리고 우리가 휘둘리면 안 된다 반대했던 기본소득을 계승한다고 하고, 국토보유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입장이 표변하면, 표 따라 변하는 해바라기라고 부릅니다. 저는 그래서 해바라기와 도망자의 이 경기도를 다시 맡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김동연 후보 얘기가 나왔으니까 여쭤보겠습니다. 얼마 전에 ‘경기도지사 얼굴로 일하는 자리 아니다.’ 이 발언 때문에 굉장히 서로 의미가 다르다라는 해명도 나왔습니다만, 격해졌었어요, 이슈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은혜> 아직도 21세기적인 성인지 감수성을 갖추시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아쉽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직장에서 지금 라디오를 드는 많은 분들이 실력과 능력으로 검증받고 열심히 묵묵하게 일하고자 하는 여성분들일 겁니다. 그런데 여성을 외모라는 잣대로 평가하고자 하는 그 발상은 저는 구시대적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우리 사회의 선입견이라는 장벽을 넘고자 분투하는 많은 여성들에게 책임 있는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아직까지 답이 없으시더라고요. 그래서 특별히 사과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시고, 서로 추가로 사과하신다고 하더라도 여론에 등 떠밀려서 하는 진심어린 사과가 아닐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사과의 시효는 지났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우성> 사과를 안 받겠다. 이런 의미로도 들리는데요.
◆ 김은혜> 아니요. 하신다면 그걸 제가 반대할 이유는 없죠. 그렇지만 왜 부엉이 후보가 아니라, 얼굴 평가 후보라고 불리시는지는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보시고, 진실된 말씀을 해 주시기를 기다립니다.
◇ 김우성> 후보님 저희가 출마 선언할 당시의 목소리를 앞에 오프닝에서 들려드렸는데, 이재명의 시대와 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향과는 전혀 다른, 혹은 다른 방향으로 가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재난소득이라든지 여러 부분들에 대해서도 이재명 전 지사의 정책과는 다른 길로 가겠다. 이렇게 지금 정책 방향을 정하신 걸까요?
◆ 김은혜> 아닙니다. 재난기본소득을 재난지원금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기본 소득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 김우성> 지원금도 그렇고요. 또 경기도가 여러 가지 ‘경기 페이’라든지. 이런 지원 제도들.
◆ 김은혜> 지역화폐죠. 여러 개를 말씀을 주셔서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모르겠는데요. 일단 경기도는 오로지 경기도민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하지, 상황을 모셔야 하는 자리는 아닙니다.
◇ 김우성> 정책적 차별성이 있느냐, 이런 질문입니다.
◆ 김은혜> 네 그리고 지역화폐는 충분히 투명하고 더 건전하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지역화폐를 특정인의, 즉 권력과 친분이 있는 패밀리로 연상이 될 만큼, 운영 대행사가 도민에게 가야 할 낙전 수입을 지자체에 반납하지 않고 본인들이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채용도 마찬가지죠. 청년들에게는 지금 공정이 가장 중요한 잣대인데, 이재명 지사님 시절에 산하기관 세워서 그 산하기관의 어려운 취업문을 측근들의 자제 친인척이 독식해 갔습니다. 상당수를요. 그러면 애써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의 취업문을 가로막고, 자신들의 패밀리의 친인척이 그 어려운 일자리를 가져가는 건, 저는 불공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불공정에 반대하고 몰상식에 저는 저항하는 겁니다. 그래서 4년 동안 망쳐놓은 경기도. 4년 동안 일그러뜨린 그 공정과 상식을 제가 제대로 세우고 정상으로 되돌려 놓겠다. 그 선언을 해 드린 것입니다. 특정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불공정과 싸우는 것입니다.
◇ 김우성> ‘불공정과 싸운다’라는 취지에서 말씀해 주셨고요. 지금 앞서 71년생이시고 젊은 도지사 강조하셨는데, 출산 보육 공약이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시는 많은 젊은 세대 분들도 관심 있어 할 텐데, 도내 아동들을 위한 아침 간편식 등 여러 공약이 나왔어요. 공약 소개 좀 해주시죠.
◆ 김은혜> 아침 간편식은 우리 아이의 아침, 그리고 우리 아이의 세 끼는 거르지 않도록, 든든하게 아이들이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겁니다. 제가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 때문에 경기도의 조사 결과를 보니까요. 이게 도내에 초등학생의 한 17%가 아침을 결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가 되더라고요. 그러면 한 12만 명 정도 됩니다.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 어려운 형편의 맞벌이 부분들도 있고요. 또 무엇보다 결식 아동 분들, 빈곤과 부모 실직 등의 사유로 결식의 우려가 있는 아동이 아마 다수일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 그 아이들의 아침을 챙겨주는 것은 만약에 어려운 형편 때문에 가정이 안 된다면 저희가 지자체가 맡아서 해 주자는 거죠. 그리고 그 같은 방안은 교육부, 그리고 새로 선임되는 교육감과 함께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실태조사를 좀 더 구체적으로 해보고 싶고요. 면밀하게 사업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 김우성> 아이들에게 집으로 가는 방안도 있겠지만, 또 학교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방안도 있을 테고, 일단 구체적인 공약이 나온 건 아니어서 저희가 나중에 한번 여쭤보기로 하고요. 인구 문제도 굉장히 큰 고민인데, 공공산후조리원 추가. 3040 여성들을 위한 여러 가지 보육, 돌봄에 대한 지원 얘기도 많이 있어요.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어서, 사실 정부 정책에서도 늘 다뤄지는 부분입니다만, 재원 확보 문제가 나오지 않을까요?
◆ 김은혜> 이게 이재명 고문의 기본 시리즈 공약 재검토하면 저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게 정말 어려운 분들에게 제대로 두텁게 돌아가지 않고 부자인 분들한테도 그냥 돈을 퍼줬다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송강호 씨가 나왔던 기생충이라는 영화도 보지만, 그 막대한 그 거부액의 하루 한 달에 8만 원 굳이 그게 필요할까요? 그 8만 원을 어려운 분들에게 16만 원으로 만들어 드리는 게 그게 진정한 복지 아닐까 생각하고요. 그래서 적극적인 세입 확충을 하고요. 세출 구조조정으로 저는 공약 재원을 확보하려 합니다.
◇ 김우성> 보편적 복지보다는 약간 선별적으로 더 두텁게 필요한 분들한테.
◆ 김은혜> 저는 선별 복지를 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분들에게 더 두텁게 가는 복지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저는 지역화폐도 더 건강하게 쓰고요. 그리고 지원금, 제가 청년들의 공정한 출발을 보장할 수 있도록, 연 300만 원 지원금을 드리겠다고 약속을 드렸거든요. 그것은 일어나고 싶어도 자립할 수 없는 청년들의 용기를 저희 지자체가 두 손을 잡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요. 무조건적으로 월 8만 원 혹은 월 몇십만 원을 쥐여주는 모든 보편적인 그런 기본 소득은 역진성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어려운 분들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굵직한 SOC 관련된 여러 공약들도 있는데, 수원 공항 이전 같은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해결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 김은혜> 수원 군공항 이전은 너무 지역에 사시는 수원, 그리고 화성 분들이 고통이 컸습니다. 그 소음공해 때문에요. 전투기 이륙 착륙 소리를 들으면서 아이들이 수업할 때 귀를 막고 소리를 질러야 되는 그런.
◇ 김우성> 지금 인터뷰 중에 잠시 전화가 끊겼습니다. 저희가 관련 얘기 또 중요한 부분이어서 잠시 연결해서 다시 한 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지사 출마한 김은혜 후보 연결하고 있는데요. 지금 아마 배터리 전원이 꺼진 것 같습니다. 여러 통화랑 또 바쁜 일정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얘기 나온 것들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에 관련해서는, ‘도망, 도주’ 이런 표현을 쓰면서 많이 비판했고요. ‘경기도민을 저버린 처사다’ 이런 의미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 외에 지금 정책적으로는 뭔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두텁게 더 많은 돈을 지원하는 것이 복지뿐만 아니라 여러 혜택에 맞는 방향이다라는 정책적 차별성 얘기도 했습니다. 전화 연결되는 대로 저희가 지금 여쭤본 수원공항 이전 문제 같은 부분들 추가로 답변을 들어보고요.
◆ 김은혜> 네 죄송합니다. 하도 전화를 많이 해서 배터리가 떨어졌습니다.
◇ 김우성> 네. 수원공항 얘기 계속해 주시죠.
◆ 김은혜>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그런 안보가 저희가 확정적으로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면 이전이 맞습니다. 이전을 추진할 거고요. 그리고 경기 남부에도 국제공항을 유치를 해서, 이전되는 곳에 대체지의 주민 분들이 확실한 인센티브로 경제적으로 활력을 보장받고, 테크노밸리와 그리고 글로벌 사회를 연계할 수 있는 그런 주민분들에게 보다 확정적으로 보상이 될 수 있는 그런 대책을 함께 수반하려고 합니다.
◇ 김우성> 네 알겠습니다. 9일 월요일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함께 케이블TV 토론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주로 어떤 전략으로 어떤 말씀 많이 하실 건가요?
◆ 김은혜> 김동연 후보님이 경제적인 지식도 있고 추진력도 있는데요. 그 지식은 그런데 자주 바뀌어서 문제고 그리고 추진력은 방향이 계속 표변해서 문제이죠. 그리고 민주당 정부에서의 부동산 세금폭탄, 그리고 경제를 망쳐놨던 그런 책임을 지신 분인데, 그 책임을 지지 않고 경기도에서 ‘일 잘하는 경제부총리’가 말씀하신 부분은 선뜻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경기도는 실험 대상이 되면 안 되고요. 경기도는 존중받고 그 목적으로 분명히 뒷받침돼야 합니다. 그래서 실패한 경제부총리라는 부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답을 준비하고 계시지 않을까요? 정정당당하게 멋지게 경쟁하겠습니다.
◇ 김우성> 이제 저희 YTN 라디오에서도 서울시장 예비후보 토론에 이어서 경기도지사 토론을 준비하고 있는데, 언제 한번 그 목소리로도 뵀으면 좋겠습니다.
◆ 김은혜> 불러주십시오. 그런데 몇 개의 토론은 김동연 후보님의 대답을 아직 듣지 못해서요. 웬만한 토론은 정정당당하게 다 나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우성> 이슈&피플에서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지금 인터뷰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 관련된 얘기들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김은혜> 예 고맙습니다.
◇ 김우성> 네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였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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