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낯선 출근길...확 바뀐 대통령실

[굿모닝브리핑] 낯선 출근길...확 바뀐 대통령실

2022.05.12. 오전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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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5월 12일 목요일입니다. 오늘도 아침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으로 사저에서 대통령실로 출근을 했습니다. 전에는 보지 못한 모습들 여러 개 있었어요. 어땠습니까?

[이현웅]
그렇습니다. 사상 첫 출퇴근 대통령인데요. 이에 따라서 교통혼잡에 대한 우려도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서초당 사저에서 청사까지 8분에서 11분 걸렸다, 이렇게 표현을 하고 있는데 불편은 다소 있었지만 큰 혼란은 없었다는 게 대부분 언론의 판단이었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화면은 한겨레신문 1면인데요.

후보나 당선인 시절이 아니고 어제 찍힌 사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에 청사 1층 로비에서 취재진과 간단하게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인데요. 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모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청와대에서는 대통령이 관저에서 오가기도 했고 또 기자들이 있는 공간과 집무실이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연출이 불가능한 그런 장면이었는데 어제 이런 사진이 찍혔고요.

한겨레에서는 이러한 출퇴근 기자 질의응답이 정례화될지 주목된다라고 했습니다. 이런 점 말고도 바뀐 것들이 다소 있었는데요. 서울신문은 출입기자 시선으로 본 집무실 풍경을 정리했습니다. 아무래도 가까워지다 보니까 보안에 대해서는 한층 강화된 모습이었는데요. 일단 대통령은 1층 로비로 출퇴근하게 되는데 취재진은 지하를 통해서 1층 기자실로 가야 한다고 하고요.

동선이 분리됐다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출입기자라고 하더라도 다른 층으로 이동하는 건 제한이 됐다고 합니다. 또 중요한 게 출입기자들 휴대전화, 스마트폰에 보안과 관련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된다고 한다고 하는데 이 기능은 테더링이나 녹음을 통제하는 어플입니다.

이게 설치가 됐는지 매번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설명이 있었는데요. 이게 또 특히나 눈에 띄었던 부분이 아이폰에는 이 애플리케이션이 설치가 안 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아이폰을 소지한 기자들, 좀 난감한 기자들이 몇몇 있을 것 같고요. 회사 차원에서 아마 조치를 취해 주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신문은 윤 대통령이 외교사절을 맞이하고 배웅하는 것을 또 가까이서 취재할 수 있었고 참모들과 대화하는 모습도 봤다고 했는데요. 역시나 기존 청와대 때와는 다른 모습인데 신문은 대통령을 가까이서 이렇게 자주 볼 수 있다는 게 약간은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런 내용을 적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별도 기자회견이 없어도 현안에 대해서 자주 물을 수 있을 테니까 이런 자리가 계속 유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반쪽이라는 표현이 며칠 나오고 있습니다. 내각도 반쪽이고 중대본 회의도 반쪽으로 열렸다고 하더라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동아일보가 어제 열린 윤석열 정부의 첫 중대본 회의를 두고 반쪽이었다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요. 여기서 반쪽이라고 한 이유는 아무래도 주요 인사들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인사들로 치면 김부겸 국무총리나 권덕철 복지부 장관, 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등이 참석을 했었는데 모두 불참을 했다고 하죠.

[앵커]
정은경 청장의 경우에는 차관이 회의하는 주제는 다른 사람이 들어간다, 이렇게 얘기하고 또 다른 회의가 있었다고 해명을 하기는 했더라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이 인사들이 전 정부에서 임명한 인사들인데 새 정부 인사가 늦어지면서 당분간 이러한 반쪽 회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향후 코로나 관리와 관련해서 격리치료 의무 해제 등의 문제를 다뤄야 하는 현 시점인데요. 다음 주에 관련 내용가 진행이 될 예정이라고 하고요.

일단은 복지부 2차관으로 임명된 이기일 제1총괄조정관 주재로 당분간은 중대본 회의가 진행이 될 것 같은 모습입니다. 그동안과 마찬가지로 그래도 주 2차례 정도는 회의를 열고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하니까 방역의 공백은 없지 않을까 우려는 덜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지방선거 관련된 기사입니다. 중앙일보 1면에 사진이 여러 개 실렸어요. 저도 아는 사람이 있는가 봤더니 다섯 손가락을 채 다 채우지 못했습니다.

[이현웅]
그렇습니다. 교육감 선거와 관련한 내용인데요. 저희도 한번 전해 드린 적 있고요. 중앙일보 1면에 이렇게 오늘 크게 실렸습니다. 지금 확대가 되고 있는데 아마언뜻 보시더라도 17개 시도 교육감 후보, 69명 얼굴 중에서 아는 얼굴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관련한 내용도 함께 보시죠. 중앙일보는 교육감이 교육 소통령이라고 불릴 만큼 막강한 인사와 예산 권한을 갖췄다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도가 낮은 선거가 15년째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나 정당 참여가 가로막힌 상황에서 각 후보는 보수 또는 진보 이념 성향만을 내세우면서 보수 진영의 단일후보다, 내가 진보 진영의 단일후보다, 이런 타이틀을 달기 위해서 단일화에만 매달리는 일이 반복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그러다 보니까 다른 선거들에 비해서 현직 프리미엄이 강한 경향이 나타난다라고도 했는데요. 이번에도 역시나 13곳에서는 현직 교육감이 재출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일부 전문가 의견도 소개를 했는데요. 임명제로 다시 돌아가기는 어려운 실정이지만 시도시자와 교육감 러닝메이트제를 도입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조금은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일단 우리 아이들의 교육이 달려 있기 때문에 저부터 먼저 관심을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역시 지방선거 관련된 기사입니다. 서울의 지도가 나와 있고요. 구청장 선거를 나타내는 것 같은데 지난 선거 때 보니까 민주당이 거의 휩쓸었더라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서울 25개 구청장 후보에 대한 여야 공천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됐습니다. 대부분 마무리가 됐고 마포구에 국민의힘 후보만 아직 확정이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서울 구청장 선거, 역시나 최대 관심사이기도 하고요. 격전지다 보니까 지방선거 전체 승패를 판단하는 잣대가 되곤 하는데요.

말씀해 주신 대로 4년 전 2018년 선거 때에는 민주당이 25개 중에 24개 구에서 승리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서초구만 빼고 모두 다 승리를 한 건데 그러다 보니까 신문에서는 말 그대로 휩쓸고 갔다, 이런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의 이번 전략, 현역 프리미엄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현직 구청장 14명을 그대로 공천을 하면서 물러서지 않겠다라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일보는 권역별로 나눠서 특징을 몇 가지 소개를 하고 있었는데요. 먼저 강남, 서초, 송파 등이 속한 동남권은 국민의힘이 아성을 회복할지가 관건이다라고 봤고요.

종로, 성북구 등이 속한 동부권에서는 현역 구청장 대 전직 국회의원의 대결 구도가 눈에 띈다고 봤습니다. 또 강서구를 최대 격전지라고 소개한 서남권에서는 30대 후보도 나오고 있고 청와대 출신들이 나오면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했고요. 서북권에서는 은평구에서 유일하게 여성 후보 간 대결이 펼쳐진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4년 전에는 24:1이었는데 이번에는 몇 대 몇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앵커]
대선 직후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 결과가 더 주목이 되는 것 같고요.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이번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때 중국의 국가 부주석이 와서 방중을 요청을 했고요. 우리 쪽에서 답한 게 감사하다고 하면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요청을 했잖아요. 이 기사를 보면서 사실 뭔가 주고받는 대답이 뭔가 원활하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게 외교 결례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있다고요?

[이현웅]
맞습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후속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외교는 관례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보통? 그러니까 그동안 우리는 정상 간 방문에 대해서 교차방문을 관례로 삼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한 번 가면 한 번 오고, 한 번 오면 한 번 간다.

꼭 이렇게 맞아떨어지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이런 게 관례로 삼아졌는데 그런데 중국과 우리 정상 간 상호 방문을 보면 시진핑 주석, 박근혜 정부였던 2014년 7월 이후에 한 번도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기 중에 두 차례 중국을 방문했던 점을 생각해 보면 한 번도 오지 않았다.

좀 관례에 어긋난다보고볼 수가 있겠는데요. 그동안 중국은 한국이 시 주석이 가장 먼저 방문할 나라다라는 얘기를 줄곧 해오기는 했지만 말뿐이었던 모습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왕치산 부주석이 윤 대통령을 초대한 것은 오히려 외교적 결례일 수 있다는 표현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또 중국은 현재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서 봉쇄정책을 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시 주석이 혹시라도 순방길에 올랐다가 코로나에 감염되는 상황이 생기면 연임 여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경계하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고요. 또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일종의 견제 의미로 한 발언이 아니냐, 이런 평가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음 기사도 보겠습니다. 연결되는 것일 수도 있는데 미중 갈등과 관련한 기사예요. 어떤 건지 소개를 해 주실까요?

[이현웅]
지금 보시면 최근에 중국과 대만 사이에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중국이 이달 초에 항공모함을 대만 동부 해역에 보내서 군사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이었는데 이러는 동안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의 일부 표현들이 수정이 됐는데요. 몇 가지 표현이 삭제되거나 추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삭제된 표현은 크게 두 가지였는데요.

첫 번째는 미국은 하나의 중국만이 있고 또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걸 인정한다라는 부분이 삭제가 됐고요. 두 번째, 미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부분 역시도 삭제가 됐습니다. 이 표현들이 삭제됐다는 건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인정하지 않을 수 있고 또 대만 독립을 지지할 수도 있다라는 부분을 시사하는 건데요. 반면 또 추가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대만은 미국 인도태평양전략의 중요 파트너다라는 표현이 추가가 됐는데 미국이 대만을 두고 중요 파트너다라고 공식적으로 표현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중국이 가장 예민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건드린 셈이 됐는데요. 중국은 역시나 이에 대해서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표현을 보면 조금 섬뜩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자신이 지른 불에 스스로 타죽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반발했다고 합니다. 이제 곧 바이든 대통령이 한일 순방길에 오를 예정인데요. 신경전이 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 관련 상황이네요. 사진 보고 좀 존경스럽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소개를 해 주시죠.

[이현웅]
지금 사진이 점차 확대가 되고 있는데 부상당한 우크라이나 병사들 모습이 확대가 되고 있습니다. 보시면 붕대, 깁스를 감고 있는 모습 볼 수 있고요. 또 팔이 잘린 그런 병사도 있습니다.

[앵커]
한쪽 팔을 잃은 병사도 보이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정말 절망스러울 것 같기도 하고 굉장히 힘들 것 같은데 보면 중간에 브이자를 그리고 있는 병사도 있고요. 눈빛에서 대부분 결의가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그 아래에 실린 기사내용을 살펴보면요. 러시아, 지금 마리우폴에 이어서 오데사까지 정말 우크라이나 남쪽 해안선을 따라서 전력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조우해와 흑해 모두 다 봉쇄를 해서 우크라이나를 고립시키겠다, 이런 전략인 듯 보이는데요. 그동안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에 맞서서 잘 싸워왔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해군 전력에서는 크게 밀리는 것으로 평가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우크라이나 내에 경제난은 더 심해질 것이고요.

또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전 세계가 곡물 대란에 고통받을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이에 따라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데사 봉쇄를 끝낼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즉각 개입해야 한다, 이렇게 촉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오늘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주변에 고혈압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 많아지더라고요. 관련 기사인 것 같은데 어떤 내용입니까?

[이현웅]
저도 고혈압 약간 위기 단계이기 때문에 이 기사에 더 눈이 갔는데요. 대한고혈압학회가 고혈압 진료지침 개정안을 발표를 했다고 합니다. 조선일보에 정리된 내용을 보면 우선 국내 고혈압 환자, 작년 기준으로 무려 1207만 명 정도 된다고 하고요. 이걸 20대 이상 성인만 기준으로 본다면 10명 중에 3명꼴이라고 합니다.

신문에 나온 전문가 표현을 빌려서 말씀을 드리면 고혈압, 소리 없이 여러 장기를 손상시켜서 사망에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치는 단일 질환이다라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철저히 관리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고혈압이라고 하면 140/90, 그러니까 수축기 140, 이완기 90 이상일 때 고혈압이라고 여겨왔고 그 수치를 그 아래로 떨어뜨리도록 관리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개정된 진료지침에 따르면 이 수치를 140에 90이 아니라 130/80까지 더 낮춰서 관리해야 된다라는 게 핵심으로 볼 수가 있겠는데요.

[앵커]
더 엄격하게 관리를 해야 된다는 거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합병증이 없는 단순 고혈압 같은 경우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140/90으로 관리를 하면 되지만 비만이나 흡연, 고령 같은 심혈관 발생 위험 인자가 다수 있는 사람, 또 다시 말해서 고위험도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는 130/80까지 더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런 지침을 내놓은 겁니다.

130/80 미만으로 떨어뜨리게 되면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기존과 대비해서 70% 정도 더 낮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를 하고 있었습니다. 기존 고혈압 환자들, 140/90 안쪽으로 혈압을 맞추기만 하면 더 낮추려는 노력을 멈추고는 했는데요. 조금 더 낮춰서 관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이현웅]
감사합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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