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박남춘, 이재명 비판 유정복에 "김포에서 느닷없이 인천 오신 분이.."

[정면승부] 박남춘, 이재명 비판 유정복에 "김포에서 느닷없이 인천 오신 분이.."

2022.05.12. 오후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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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2년 5월 12일 (목요일)
■ 대담 :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청광역시장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박남춘, 이재명 비판 유정복에 "김포에서 느닷없이 인천 오신 분이.."

-대선 회초리 잘 새기고, 이념 아닌 정책으로 다가갈 것
-시민연합정부 추진해 시민과 협치할 것
-유정복 '수도권매립지 4자합의'는 엉터리, 합의이행 불가
-영흥도 친환경 시설 확보, 2025년도 매립지 종료 가능


◇ 이재윤 앵커(이하 이재윤)> 이재윤의 뉴스 정면 승부 4부 이어가겠습니다. 6월 1일 지방선거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지선 맥 잡기’ 순서 4부에 마련했는데요. 오늘 인천 맥잡기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장 후보 연결하겠습니다. 박 후보님 안녕하세요.

◆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청광역시장 후보(이하 박남춘)> 예 안녕하세요.

◇ 이재윤> 오늘과 내일 후보 등록입니다. 후보 등록하셨죠?

◆ 박남춘> 네 했습니다.

◇ 이재윤> 출마의 변부터 먼저 들어볼까요.

◆ 박남춘> 지난 4년 동안 인천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 왔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온 서울을 제치고 도시경쟁력 1위를 차지하는 우리 인천을 다시 과거로 돌아가게 할 수는 없습니다. 정책의 연속성을 갖고 이어가야 한다는 사명감에 재선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 이재윤> 국민의힘 후보로 유정복 전 시장이 나오게 됐습니다. 한 번 싸워본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리턴 매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열띤 정책 경쟁 이어가고 계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박남춘> 시장 후보라면 좋은 정책으로 시민께 선택받아야 되겠죠. 그래서 저는 올해와 작년에 연달아서 공약 이행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제가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했고,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지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도 이음 카드 같은 것 혜택을 확대하고, 완전 무상돌봄 같은 정책을 꼼꼼히 준비했습니다. 시민들의 그 삶에 도움이 되는 공약들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대 후보는 아직도 보면 ‘뉴 홍콩 시티’나 ‘한중 해저터널’ 이런 같은 개발 공약을 발표하는데, 구체적인 계획이나 재원 마련 방향 등, 이런 것들 그것을 자세히 제시를 하지 않고 있어요. 그리고 1호 공약이라고 내놓은 ‘제물포 르네상스도’ 시장 시절에 실패한 공약을 재탕한 것이고, 그래서 민선 6기 같은 경우는 C등급을 받았었어요. 저는 그렇게 당선되고 보자는 식의 공약으로는 시민들께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재윤> 아무래도 인천시장 다시 재선에 도전을 하시는데, 여론조사가 많이 신경 쓰이실 것 같아요. 초반에 좀 앞서가는 것 같았었는데 물론 오차범위 내입니다만, 대선 이후에 좀 바뀌는 그런 모양새를 보이고 있어요. 지금 현재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보시는 거죠?

◆ 박남춘> 대선에서는 심판자와 일꾼 중에서 심판자를 선택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심판자만 있어서는 국민의 삶이 풍요롭게 될 수가 없다고 보고요. 그래서 이제 국정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유능한 일꾼이 필요하다고 이렇게 시민들께서 생각하실 겁니다. 그래서 우리 대선에서 주신 회초리의 의미는 잘 새기고, 그러니까 민주당에 실망하셨을 테지만, 앞으로 똑바로 하라는 희망도 가져주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그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이념 대결이 아니고, 미래 인천을 위해서 시민들의 삶을 어떻게 나아지게 할 것인가 하는 정책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허니문 효과가 이어지고 있지만, 결국 인천시민께서 일꾼을 뽑아주실 거다 저는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 이재윤> 유정복 후보 측에서는 이재명 고문의 계양을 출마를 문제 삼고 있는데요. 어제 저희 방송에 출연을 했거든요. ‘인천이 아무나 나와서 거수기 역할을 하는 곳 아니다’라고 했고요. 또 전부터 ‘이재명을 퇴출시켜 인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라고도 하셨는데, 이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남춘> 유 후보도 김포에서 느닷없이 인천으로 오신 분이에요. 그런 분이 이런 말 하는 게 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이재윤> 김포시장을 했었죠.

◆ 박남춘> 김포에서 뼈를 묻겠다고 하신 분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이게 또 노이즈 마케팅 해서 이재명 고문 명성에 얹혀가려고 이런 행태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재윤> 알겠습니다. 공약을 좀 살펴볼까요? 이음 카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큰 성과로 꼽히고 있는데요. 캠프 이름도 ‘더 큰 이음 캠프’ 이렇게 지으셨어요. 이음 제도, 더 업그레이드되는 겁니까?

◆ 박남춘> 인천 이음이 대한민국 최고의 지역화폐입니다. 경제적 편익도 한 3500여에 달한다는 조사도 있고요. 캐시백 10%를 드리는 것이 재난지원금 효과가 난다. 이렇게 말씀도 하시고, 현재 300만 인천 시민 중에서 230만 명이 넘게 사용하세요. 그리고 시민의 94%가 이음카드가 인천 경제를 견인했다. 이렇게 말씀들을 해 주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것을 이제 청소년, 어르신, 임산부 등 이렇게 세분화해서 특화된 ‘이음 플랫폼 3.0’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그다음에 지금은 개인들에게만 허용하는 것을 기업 간 거래, 여기까지도 확대를 해서 3억 원까지 수수료 면제를 해 드리면, 35만 중소기업들이 사용한다면 이게 100조 규모가 될 거다.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이걸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해서 공공금융플랫폼 인천이음뱅크까지 이어나갈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재윤> 시민연합 정부라는 것도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하셨는데, 이게 어떤 건지 좀 설명해 주시겠어요?

◆ 박남춘> 시장만 행복하고 시장의 생각대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시장으로 모시고 시정의 중심에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4년 그렇게 해왔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원동력이 돼서 도시경쟁력 1위, 재정 최우수 단체, 일자리 대상을 탄 인천시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시민의 힘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민선 8기 제가 시장이 당선이 된다면 시민과의 협치는 계속될 것이고, 시민연합정부 구성을 추진하겠다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재윤> 알겠습니다. 어제 인천시장 후보들 간의 TV 토론회가 있었죠? 어제 저도 좀 봤습니다만, 쓰레기 매립지가 가장 크게 후보들 간에 쟁점으로 등장을 했던데요. 수도권 매립지, 쓰레기 매립지가 인천의 가장 큰 숙제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유정복 후보가 자신의 재임 시절에 이뤘던 4자 합의가 해결되지 않았고, 그러니까 그대로 이어지지 않았고, 박 후보님이 이것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라고 비판을 하셨는데, 어떻게 반박하시겠습니까?

◆ 박남춘> 그러니까 이 엉터리 4자 합의를 해놓은 거예요.

◇ 이재윤> 엉터리 4자 합의다.

◆ 박남춘> 예 그러니까 전혀 실행되지 못할 합의를 해 놓은 거예요. 제가 어제 토론회 때도 문서 2개를 이렇게 보여드렸지만, 매립지를 연장시켜주는 조건으로 걸었던 토지 이관 문제나 sl공사,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 이관이 다 불가능하다는 것을 자기 재임 시절에 알았어요. 그런데도 그것이 잘 된 합의라고 이렇게 우기고 있는 것입니다.

◇ 이재윤> 합의 이행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런 얘기죠? 그러니까 그것을 실행할 수 없는 것을 유정복 전 시장도 알고 있었다.

◆ 박남춘> 제가 어제 그거 제시하니까 당황하는 거 아마 보셨을 거예요. 그러면 그 잘못된 합의지 않습니까. 우리 시민들이 왜 시위를 하시겠습니까. 우리 땅을 저기 대체 매립지를 못 구하면 계속 쓰게 만들어놓은 그 합의가 잘못됐다고 계속 시위도 하시고 한 거거든요. 그러면 사과를 해야 되는 거죠. 그래서 제가 이거 도저히 4자 합의를 따라서는 안되겠다라고 해서 자체 매립지를 구하고 친환경 매립의 방향으로 물꼬를 트니까, 두 가지 의미 있는 합의가 이뤄진 겁니다. 뭐냐 하면 건설 폐기물 못 들어오게 되고 2026년서부터는 생활 쓰레기를 서구 수도권 매립지에 묻는 것은 불법 행위가 돼 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어제 대체매립지를 또 구했다고 말을 바꿔요. 그런데 그 대체매립지가 서구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같이 생활 쓰레기를 묻는 매립지가 아니고, 그냥 친환경 우리 인천이 지금 추진했던 방식의 매립지예요. 그러니까 그 4자 합의가 얼마나 엉터리인지를 지금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본인의 잘못을 남 탓으로 몰아가는 이런 것은 받아들일 수가 없고, 주민들이 잘 아시니까 저를 지지 선언해 주고 계시지 않습니까.

◇ 이재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가 지금 이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수준까지 올라왔는데, 그러면 대체 매립지라는 게 현실적으로 논의가 되고 있고, 가능한 건지요.

◆ 박남춘> 우리 인천은 친환경 자체 매립지를 이미 구했어요.

◇ 이재윤> 영흥도 말씀하시는 겁니까?

◆ 박남춘> 영흥도에 에코랜드의 최소한의 소각재만 묻는 아주 친환경 시설입니다. 그리고 윤 대통령께 환경부에서 보고했듯이 경기도는 이미 소각시설이나 그런 매립지를 거의 확보하고 있다고 보시면 돼요. 이제 서울만 남거든요. 서울도 소각장 하나 천 톤짜리 짓고, 그리고 지금 포천 쪽에 지금 저희들이 4지 합의에 의해서 물색해 놓은 부지를 활용하면, 저는 이 문제는 아주 쉽게 풀릴 수 있다. 2025년도 매립지를 종료시킬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이재윤> 예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6월 1일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까지 하셨는데요. 선거에서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박남춘> 예 감사합니다.

◇ 이재윤> 더불어민주당의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후보였습니다.


YTN 김혜민 (visionm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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