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北,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도발 外

[이앤피] 北,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도발 外

2022.05.13. 오후 3: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 대담 :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北,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도발 外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이슈&피플. 사가지 있는 뉴스. 이슈 4가지를 선정해서 소개해드리는 코넌데요. 사가지 있는 아나운서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첫 번째 소식은 북한 관련 소식입니다. 어제 또 다시 미사일 도발이 있었다고요.

◆ 이우영> 맞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도발이었는데요. 합동참모본부는 저녁 6시 29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쏘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거리는 약 360km, 고도는 약 90km, 속도는 약 마하 5로 탐지됐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는데,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김우성> 한미 당국의 반응은 어떤가요?

◆ 이우영>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원인철 합참의장이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공조통화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도발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여러 차례 북한 미사일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천명해온 윤석열 대통령과 새 정부 기조가 반영된 조처로 알려졌습니다. 국가안보실은 발사 직후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발사를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 김우성> 올해가 이제 5월 중순인데 벌써 꽤나 많은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 이우영> 오늘 발사는 북한이 지난 7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시험 발사한 지 닷새 만이자 올해 들어 16번째 무력 도발입니다. 올해 첫 도발은 1월 5일이었고요. 극초음속 미사일 2형 1발을 발사했었습니다.

◇ 김우성> 그런데, 어제도 저희가 전해드렸지만 북한은 지금 국가방역비상사태입니다. 어제 북한 코로나 유행 소식 전해주셨는데, 추가된 이야기 있을까요?

◆ 이우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5월12일 하루 동안 전국적 범위에서 1만8000여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했고 현재까지 18만7800여명이 격리 및 치료를 받고 있으며 6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방역 위기 상황에 대처해 국가방역사업을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한 후 하루 동안의 방역 실태에 대해 점검하고 전국적인 전파 상황을 어떠한가를 알아봤다고.”고 보도했습니다.

◇ 김우성> 사실 그동안 북한 당국은 문재인 정부의 ‘백신 제공 등 방역 협력’ 제안에 반응하지 않았고, 코벡스 등 국제사회의 백신 협력 수용에도 적극적이지 않았는데, 이번엔 좀 태도가 바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민주당에서 성 비위 사건이 발생했다고요.

◆ 이우영> 맞습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어제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뒤 기자들에게 “오늘 비대위에서 박완주 의원의 제명 건을 의결했다”며 “사유는 당내 성 비위 사건이 발생해서 이에 대한 당 차원의 처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성 비위 사건 발생으로 송구한 마음이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자 보호, 피해자 안위 위해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며 “2차 가해 방지와 피해자 보호 위해 상세내용을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김우성> 박 의원은 최고위원, 원내수석, 정책위의장 등 당내 요직을 거친 86세대 정치인인데, 민주당 지도부에선 뭐라고 하던가요?

◆ 이우영>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박완주 의원이 제명된 것에 대해 “당내 반복되는 성 비위 사건이 진심으로 고통스럽다”고 했는데요. 이어서 “공동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의 윤리감찰단과 지도부가 충분히 조사한 끝에 신중히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 당은 잘못된 과거를 끊어내야 한다”며 “여성을 온전한 인격체로 대우하는 당을 만들어야만 국민 앞에 당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우성> 민주당의 성 비위 사건 의혹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논란이 전에도 있었는데, 이에 대해 국민의힘도 비판에 가세했다고요.

◆ 이우영>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쯤 되면 ‘텔레그램 N번방’에 이은 ‘민주당 M번방’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요. 박 대변인은 “N번방의 불꽃 박지현 위원장께서 권력형 성범죄 온상인 더불어 M번방(적진) 한가운데 놓이게 된 것도 우연은 아니라고 본다”며 “저분들 멱살을 다 잡으려면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랄 듯하지만, 진정한 ‘불꽃’이 돼 악의 뿌리를 제대로 뽑아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김우성> 한편, 민주당의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에게도 쓴 소리를 했다고요?

◆ 이우영> 경기 수원에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1차 민주당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에 공직자 비리 척결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어제 불거진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의혹에 대해 민주당은 제명 조치했지만, 국민의힘은 이 대표 의혹에 대한 조치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공세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민의힘도 민주당과 같은 수술을 개시해야 한다"며 "최소한 그 정도 조치는 해야 민주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김우성>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죠. 어제도 저희가 사진 한 장을 보여드렸었죠.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과 김건희 여사의 모습이었는데, 오늘은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입니다.

◆ 이우영> ‘김건희 ‘레이저’에, 황급히 술잔 내려놓는 尹대통령?‘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언론에서 보도가 됐는데요.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기념 만찬장에서 포착된 사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술잔을 들었다가 아내인 김건희 여사가 쳐다보자 황급히 내려놓는 장면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윤석열 대통령이 음주를 즐긴다는 점은 많이 전해졌는데요. 이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 이우영>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김건희 여사가 평소 술을 좋아하는 윤 대통령을 말린 것이라며 “이게 내조”라는 반응을 보였고요. 친민주당 성향 네티즌들은 “국정도 영부인 눈치 보며 할 것”이라고 비난했는데요. 한편, ‘나꼼수’ 출신 방송인 김용민 씨는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가 취임식에서 윤 대통령을 잡아끄는 장면을 공유하며 “취임은 윤석열이 하지만 집권은 김건희가 할 듯”이라고 했습니다.

◇ 김우성>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사진 그리고 영상이더라도 그 순간만 혹은 일부분만 보고 판단하기는 어렵죠. 김건희 여사 측도 이에 대해 반응을 내놨나요?

◆ 이우영>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조선닷컴과 통화로 인터뷰를 했다고 하는데요. 최대한 ‘조용한 내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가 실제로 윤 대통령 음주를 말린 것은 맞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현재 확인할 수가 없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김 여사가 꼭 참석해야 하는 공식 행사를 제외하고는 공개 활동을 자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김우성> 마지막으로 경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식용유 대란 소식인데요. 어제도 저희가 치킨 이야기 전해드렸는데, 정말 이러다가 우리나라에서 치킨 값이 오르는건 아닐지 걱정됩니다.

◆ 이우영> 곡물 가격 상승 여파로 오름세를 보이던 국제 식용유 가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공급난까지 겹치면서 식용유 파동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저희가 치킨 이야기 전해드렸는데, 정말 이러다가 우리나라에서 치킨 값이 오르는건 아닐지 걱정됩니다.

◇ 김우성> 국내 유통업계도 소비자 인당 식용유 구매 개수를 제한하는 고육책을 내놓았다는거죠.

◆ 이우영> 업계에 따르면 국내 창고형 할인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전국 트레이더스 매장 20곳에서 1인당 식용유 구매 개수를 2개로 제한했습니다. 또한,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도 일부 식용유 제품에 한해 1인당 1일 1개로 구매를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외에도 국내 유통업계가 식용유 공급 차질로 인해 구매 제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김우성> 최대 해바라기유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가 식용 팜유 수출을 금지한 것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거죠?

◆ 이우영> 전 세계 팜유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가 자국 내 식용유 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식용 팜유 수출을 금지하면서 국제 식용유·팜유 시장은 더 큰 혼란에 빠졌는데요. 인도네시아산 물량이 시장에서 사라지면 결국 원재료 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김우성> 오늘 YTN 뉴스에서도 기자가 직접 마트에 나가서 취재를 했던데, 마트에 붙어있는 가격표를 자세히 보면 빨간색 화살표가 보일텐데, 가격이 오름세라는거겠죠.

◆ 이우영>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오뚜기 콩기름(900mL)의 5월 평균 판매가격은 491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674원)보다 33.8% 올랐고요. 같은 기간 해표 식용유(900mL)는 4071원에서 4477원으로 상승했습니다.

◇ 김우성> 이처럼 식용유 가격이 상승하면 전반적인 물가 상승에도 영향을 줄텐데요.

◆ 이우영> 앞서 말씀드린 창고형 할인마트에서 파는 식용유들은 대부분 치킨집이나 식당 등에서 사용하는 대형 식용유입니다. 상품 가격이 뛰어오르면 자연스레 이 기름을 사용하는 외식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텐데요. 배달료도 오르고, 기름값도 오르고... 이왕 오를거면 월급도 같이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 김우성> 다행히도 일반 소매 고객들이 이용하는 매장에서는 아직 물량 제한 없이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우영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YTN 박준범 (pyh@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