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2년 5월 16일 (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계양을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6.1 지방선거, 이제 사흘 후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이번 선거에서 최대 격전지, 역시 수도권이죠.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의 바람(風)이 수도권 전역에 얼마나 불지가 관심입니다. 6.1 지방선거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이자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맡고 있는 이재명 후보, 연결합니다.
◆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계양을 후보 (이하 이재명): 안녕하세요.
◇ 박지훈: 대선 끝나고 공중파 방송인터뷰 오늘 처음인걸로 알고 있는데 너무 감사드립니다. 지금 어디십니까.
◆ 이재명: 계양이죠.
◇ 박지훈: 계양 주민 된 지 일주일 정도된 거 같은데 벌써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너무 많이 다니시는 거 같습니다.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습니까.
◆ 이재명: 아무래도 상당정도 좀 쉬기도 했고 남들보다 몇 배 더 열심히 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긴 합니다. 발가락에 물집도 잡히긴 했는데 어제 밤에 11시 넘게까지 다녔는데 저를 3번 봤다는 분이 두 분 계셨습니다. 계양에서 그런 걸로 봐서는 많이 다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주민 수에 비하면 만난 분들은 적어서 일분일초 아끼지 말고 더 다닐 생각입니다.
◇ 박지훈: 유튜브 영상 보니까 특히 젊은 분들의 반응이 아주 뜨겁던데요.
◆ 이재명: 보이기에는 젊은 분들 반응이 많이 보이는데 뒷골목이나 이런 곳 다녀보면 저한테만 조용히 아직도 TV를 못 킨다, 가슴 아프다 이런 분들이 상당히 많고 우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특히 나이 드신 어머니들, 외국에서 오셨다는 남자 어르신 이런 분들이 너무 우셔서 사실 뒷골목 다니기 두려울 정도입니다. 제가 그 분들에게 말씀드리는 것은 절망이 컸다는 것은 희망이 컸다는 이야기다. 우리가 슬픔이 컸다는 것은 더 기쁜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똑같은 상황에서 이순신 장군이 그랬던 것처럼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야 한다. 우리도 희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용기를 가지고 단결해서 지방선거를 꼭 이기자. 지난 선거에서는 우리 국민들께서 혼내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능력의 유무, 살림의 실력 보다는 혼을 좀 내자 심판하자는 쪽으로 기울었다면 이제는 일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일하는 사람, 혼내는 사람 잘 균형을 맞춰야 국정도 안정되고 살림도 안정되고 잘하기 경쟁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삶이 더 안정된다. 일꾼을 뽑을 때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죠. 1번 일꾼, 일꾼은 1번.
◇ 박지훈: 지금 일거수일투족이 엄청 논쟁이 되고 있습니다. 행보가 부담스럽지 않습니까. 숨 쉰 채 발견 이야기도 있고 벤치에 신발신고 올라갔다고 이준석 대표가 SNS에 올렸던데요. 여러 가지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는 거 같아요.
◆ 이재명: 신발 신고 올라간 부분은 다 닦고 하긴 했지만 제 잘못이죠. 주로 신발 벗고 올라가는데 거긴 워낙 좁아서 약간 실수한 거 같습니다. 다 닦았습니다. 좋은 건 다 빼고 나쁜 것만 주로 짜깁기해서 음해를 하니까 그런 것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가 중계를 계속하는 것은 주민들께 알려야 하니까요. 눈에 띄는 게 원래 이상한 게 눈에 띄지 않습니까. 개가 사람을 무는 것은 뉴스가 아닌데 사람이 개가 밉다고 물면 뉴스가 되잖아요. 그런 유명한 이야기도 있는데 항의하는 주민들이 가끔씩 계시기는 하지만 제가 수 만 명을 만났는데 한 네분 정도 밖에 못 본거 같아요.
◇ 박지훈: 네 분밖에 못 봤습니까.
◆ 이재명: 네, 술집에서 한 분, 길에서 몇 분 제가 방송하는 것을 아니까 일부러 방송에 나오라고 그러시는 거고요. 국민분들 중에서 민주당 지지층은 90% 넘게 제 출마나 지방 선거 직접지원을 찬성하는데 국민의힘 지지자 분들 중에 상당수가 반대하죠. 매우 정치적인 것이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대선 후보 입장에서는 전국이 대선 지역이 될 수밖에 없는데 너무 연고에 연연하는 것도 꼭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제가 출마한 것은 저 때문에 우리 민주당이 어려움에 처해 있지 않습니까, 저 때문에 우리 후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저의 패배 때문에 우리 국민들 좌절하고 슬픔에 빠져있는데 제가 그 상황을 타개하는 게 제 책임을 다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야 당연히 정치적 위험도가 크니까 출마나 이런 것은 직접적으로 하지말자, 물러서서 간접지원정도 하자고 이야기했는데 언론이나 이런 쪽에서 그런 지적을 많이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번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1년 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세 곳 빼고 14곳을 압도적으로 이겼습니다. 이번에 대통령 취임 후 20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데 호남 외에는 원래 명함도 못 내밀 상황이 될 수밖에 없는 거죠. 역사적으로 본다면 지금은 말은 많지만 질서 있는 퇴각을 한 편이고 지지율도 유지되고 당도 분열되지 않고 유지되고 있고 수도권, 충청 이런 곳이 해볼만 하다는 거 자체도 이례적인 일입니다. 정치 평론 하시는 분들은 분명히 전부 패배할 텐데 거길 왜 나가냐(고 하는데) 지금은 조금 바뀌고 있잖아요.
◇ 박지훈: 측근은 말렸습니까. 출마하는 것을.
◆ 이재명: 말렸죠. 저도 출마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상황이 너무 나빠지고 우리 국민들의 슬픔을 달래야 하는데 내가 혹시 위험에 처할까 나몰라라 물러나 있기가 어려웠죠. 효과가 조금씩 나는 거 같아요. 인천이 원래 8%까지 벌어졌는데 조금씩 분위기가 바뀌어서 어제 매경 조사로는 2% 간격으로까지 추격했다는 조사가 있죠. 현장에서는 매우 기대도 높고 자신감도 회복하고 투표하면 이긴다. 한명숙 총리와 오세훈 시장이 맞붙었을 때 여론조사에서 17%인가 18% 지고 있다가 다들 투표를 안했는데 나중에 보니 1% 전후 였죠. 땅을 치고 후회했죠. 이번에는 국민투표자의 절반 가까이 투표했는데 거의 차이가 없었고 77%인가 78% 투표했는데 지방선거는 한 55% 정도 투표하지 않습니까. 우리 지지층이 결속하고 슬픔을 또는 좌절을 투지로 바꿔서 단합하고 투표하면 압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여당은 많은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탄 이야기를 자꾸 하고 있어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불체포 특권 뒤에 숨지 마라 선언을 하라는 말까지하고 최근에 법률 개정안 발의하겠다는 이야기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재명: 후안무치한, 적반하장한 그게 국민의힘 본질인거 같습니다. 부정부패는 자신들이 저질렀죠. 대장동에서 돈 받은 집단이 국민의힘이고 관련업자 도와준 게 국민의힘이고 공공개발 막은 게 국민의힘이고 부정부패 저지른 것도 국민의힘인데 제가 공공개발 이익 대규모 환수한 첫 사례 아닙니까. 적반하장이죠. 후안무치한데 상습적으로 이런 적방하장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한테 수사 받는다고 비난하잖아요. 고발한 게 국민의힘입니다. 성남 FC 고발해서 3년 7개월 수사했는데 무혐의 났는데도 또다시 그러고 있지 않습니까. 대장동도 마찬가지고. 변호사들이 대납했다는 제가 변호사들에게 2억 5천 드렸거든요. 그런 가짜 허위사실을 고발해서 수사한다고 수사 받고 있다고 비난하고. 권성동 대표 같은 경우는 불법인지 범죄인지 모르지만 채용에 관계했지 않습니까.
◇ 박지훈: 무죄가 되긴 했습니다.
◆ 이재명: 저는 부정은 저지른 일이 없잖아요. 제가 부정을 저질렀으면 박근혜, 이명박 정부에서 살아 남았겠습니까.
◇ 박지훈: 수많은 고소, 고발이 되어있어요. 국고손실죄도 있고 성남FC도 있고 뇌물죄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장관후보자를 임명할 거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명: 일단 제가 국고손실죄 황당한 이야기를 하면 그것도 국민의힘에서 고발한 거예요. 자들이 고발해놓고 고발당했다고. 공석인 자리에 공모를 통해 뽑힌 공무원이 사적인 지원을 몇 차례 했다고 공무원이 공무를 하는 사람인데 그게 어떻게 국고 손실죄가 될 수 있습니까. 공무원이 일 안하면 다 국고 손실죄 입니까. 공모한 빈자리 남경필 지사 때부터 있던 자리인데 공모한 겁니다. 그걸 그런 식으로 고발장 써서 내놓고 경찰은 그걸 그대로 베껴서 압수수색 쓰고 그리고 난 다음 국고손실죄를 저지른 사람이라고 의심하게 만들겠다는 게 그 사람들 작전인데 자기들이 왼손으로 손가락질 해놓고 저한테 손가락질 받고 있다고 욕하는 거예요. 이런 적반하장의 사람들이 어디 있습니까. 한동훈 장관후보자 포함해서 국무총리후보자 특별한 의견이 없습니다. 패전한 입장에서 뭐라고 하겠어요. 국민들의 판단에 맞기는 거죠.
◇ 박지훈: 오공시티 화천 특검이야기를 보니까 오등봉, 여주의 공흥지구, 부산의 엘시티, 화천대유까지 다 합쳐서 이거 특검이야기를 하는데 이게 공론화가 될 수 있을까요.
◆ 이재명: 해야 된다고 봅니다. 제가 지나가는 말로 한 게 아니고 저는 언제나 특검 빨리해서 정리하자는 입장이었죠. 수사해서 만약에 저한테 문제가 있었으면 검찰이 가만히 뒀겠습니까. 없는 사실까지 이상한 녹취파일까지 공개하면서 저를 공격하던데 만약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가만 안 놔뒀을 겁니다. 특검하자는 입장이고 대장동도 이익 본 사람도, 도와준 사람도, 뇌물 받은 사람도, 민간업자 도와주고 공공개발 막은 사람도 다 국민의힘 이잖아요. 저는 그 반대 쪽에 있는 사람이죠. 저는 엘시티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100% 민간이 이익을 다 가졌잖아요. 더군다나 시유지 였어요. 1타강사 제주도 원희룡 지사님 오등봉 개발하셨잖아요. 그거 얼마나 회수하셨어요. 얼마나 남았을 거 같습니까. 공공지구 LH에서 하고 있던 거 아닌가요. 똑같은데 민간개발 100%한 건 가만두고 공공개발 못해서 민간자본 60%, 70% 회수 했죠. 수천억. 5800억 환수한 것을 비난하니 다 털어보자 그래서 제가 이름을 지었죠. 제주도 오등봉 개발한 원희룡, 부산 엘시티 여주 공흥지구 다 털어보자, 그래서 오공시티 화천 특검하자고 이름을 지었죠.
◇ 박지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임명된다면 특검이 쉽지 않을 거 같기도 합니다.
◆ 이재명: 특검은 국회에서 하는 거죠.
◇ 박지훈: 상설특검 말고 그냥 특검으로
◆ 이재명: 해야 합니다. 이런 적반하장이 어딨습니까. 도둑질도 나쁘지만 도둑을 막으려고 했던 사람을 도둑들이 도적이라고 손가락질하는 이 참 이런 황당한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어처구니가 없잖아요. 반드시 진상규명을 해서 정말로 먼지털듯 털어서 책임지게 하자. 저는 완벽하게 자신있습니다. 제가 잘못한 게 없으니까요.
◇ 박지훈: 총괄선대위원장도 맡고 계시는데 현실적으로 민주당이 17개 광역자체 단체중에 몇 곳을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까.
◆ 이재명: 최선을 다해야 하고요. 허니문도 이런 허니문이 없지 않습니까. 결혼식 직후 아닙니까. 전에 문재인 대통령 때는 1년 텀이 있었는데도 우리당이 14석 제주, 대구, 경북 빼고 다 이겼습니다. 이번에는 20일도 안 돼 치러지는 건데 호남만 제대로 지켜도 다행이다 싶을 상황입니다. 수도권을 한 곳이라고 이긴다면 승리라고 보고요. 저는 그 정도로 만족하기는 어렵다. 최선을 다해서 과반을 향해서 가야하고 그 태풍, 돌풍의 핵이 인천이다. 인천을 이겨서 수도권을 이기고 이를 통해 강원, 충청 지역까지 승리를 확대해야 겠죠.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우리 국민 여러분 슬퍼하고 좌절하고 있을 때가 아니고 희망을 나눴던 분들이 모여서 투표하면 포기하지만 않으면 이번 지방선거 이깁니다. 전에는 심판자와 일꾼 중에 유능한 일꾼 능력 있는지 아닌지 모르지만 심판하겠다는 이 두 가지 중에 심판을 선택했잖아요. 심판만 가지고 세상이 제대로 될 수 없지 않습니까. 맨날 심판만하면 소는 누가 키우냐. 소 키울 유능한 인재가 필요하다. 균형을 맞춰야 한다. 심판과 일하는 민주당 균형을 맞춰야 국정도 안정되고 국민의 삶도 개선되고 국가도 발전하겠죠. 슬픔과 분노, 절망을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희망, 용기, 투지로 바꾸면 이길 수 있다. 이순신 장군도 13척 가지고 이기지 않았습니까.
◇ 박지훈: 최근 갤럽조사를 보면 민주당 지지율이 조금 빠지는 모양새이기도 하고 성비위 사건이 터져서 쉽지는 않다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어떻습니까.
◆ 이재명: 당연히 잘못했고 저희는 도덕적 판단기준이 높지 않습니까. 당연히 그에 대해 책임져야하고 앞으로 그런 일이 없어야 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우리 민주당도 혁신적으로 바뀌고 적응해야 겠죠. 여론조사와 바닥에서 만나는 민심은 정말 달라요. 일부러 저희가 동원한 것도 아닌데 동네 저녁드시러 오신 분들의 절절한 마음을 보면 포기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한데 제가 제일 우려하는 것은 한명숙, 오세훈 서울시장선거 사례가 생기지 않게 하는 거죠. 바닥민심은 이제는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고요. 인천은 소외감이 크지 않습니까. 국힘에서 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 이런 말을 하면서 지역을 폄하하고 했는데 제가 지역 폄하했다고 비난해요. 유정복 시장이 당시 하도 시정을 못해서 꼴등하니까 성남시장을 인천시장으로 데려오자는 운동을 했거든요. 그걸 제가 인천을 못 간다고 한 걸 인천폄하라고 했는데 그 당시 시정 전국 꼴찌시장이지 않습니까. 제가 보니 인천은 잠재력이 큰 도시에요. 전통도 있고 역량도 있고 육로, 해로, 항공로 다 출발점이잖아요. 정말 잠재력이 큰데 제가 우리 주민들에게 그런 부탁을 드리죠. 계양을 판교처럼. 계양 테크노벨리 개발이 있습니다. 판교보다 조금 더 커요. 거길 판교처럼 분당처럼 만들어 달라. 인천의 자부심을 살려 달라. 저는 실력은 검증되어 있다고 자부하고 실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으니 기회만 달라. 인천시장을 뽑아주시면 제가 그렇게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 박지훈: 인천과 경기도의 광역단체장 선거 이재명 후보께서 다 책임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이재명: 그게 참 정치 공학적인 발상인데요. 저는 이미 제가 강원도에서 닭을 치고 있더라도 이번 지방선거 결과 제 책임입니다. 대선에서 이겼다면 이런 어려움을 겪지 않았겠죠. 대선에서 어쨌든 미세한 차이로 졌다고 한 들 진건 진거고 제가 부족한 거죠. 언론 환경이 나쁘다, 운동장이 기울어져 있다, 그것조차도 우리가 넘어야할 벽이고 그걸 넘을 실력까지 우리가 갖춰야 하는 거죠. 그걸 제가 못했기 때문에 제 부족함으로 많은 사람이 좌절하고 고통에 빠졌다. 민주당 후보들이 어려움에 처했다. 제가 가만히 있어도 그 결과는 제 책임입니다. 그 책임을 다하는 것은 제가 위험이나 손실이 있더라도 제가 할 몫을 다해야죠. 민주당 후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우리 민주당에게 도움이 된다면 팔이 떨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나가서 싸워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책임지는 거라고 봅니다.
◇ 박지훈: 경기도가 김은혜, 안철수가 원 팀이 되었습니다. 김동연 후보가 외로울 거 같기도 한데 경기도 어떻습니까.
◆ 이재명: 직관적으로 보면 서구, 남동구, 미추홀구 등을 갔는데 정말 많이 살아났습니다. 저는 안철수 후보가 경기도 선거에 별로 도움이 안 될 거라고 봅니다. 제가 지금까지 존경했던 분인데 그분의 정치 생명의 근원은 새정치 아닙니까. 다당제 정치교체 구정치를 완벽하게 투항했죠. 10년 동안 새 정치 우려 드셨는데 지금 맹물밖에 안 나올 거 같습니다. 우려먹은 사골 통째로 보수정당에게 갖다 바치지 않았습니까. 10년 동안 국민을 기만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분이 경기도 선거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
◇ 박지훈: 김종인 위원장이 국회에 보내면 새 지도자 될 것이라고 힘을 실어준 거 같은데요.
◆ 이재명: 그거야 덕담을 하신 거겠죠.
◇ 박지훈: 구정치의 표본이 되셨는데
◆ 이재명: 자신의 모든 자산이 새 정치였는데 그걸 다 버렸지 않습니까. 그건 도움이 안 될 거라고 봅니다. 경기도민들께서 1400만 가까이 되지 않습니까. 인구의 4분의 1이고 그런 가짜 말에 속지 않는다. 경기도가 16년 동안 국민의힘이 지배했는데 소외되고 발전 안 되고 자긍심 훼손되고 그랬지 않습니까. 서울의 외곽. 제가 3년 남짓 재임하면서 우리 (경기)도민들이 정치를 잘하면 내 삶이 바뀌는 구나를 체감하셨거든요. 경기도 역사에 없는 수도권에서 불가능한 전국 도정 만족도 1위 한참 했습니다. 삶이 바뀌었으니까 세금은 더 내지 않았는데 내 삶이 바뀌었으니까 혜택도 늘어났고 살림을 잘하니까 저를 지지해주셨잖아요. 대선에서도 저희가 5%로 이겼고 김은혜 후보 경기도정이 얼마나 복잡하고 광범위하고 힘든지 아시나 진짜 궁금해요. 이걸 그냥 말 잘하신다고 대변인해서 얼굴 많이 알리셨다고 도정하시는 게 쉽지 않습니다. 김동연 후보 같은 역량 있는 분이 맡아야 이재명의 경기도가 더 발전할 수 있다.
◇ 박지훈: 강용석 무소속 후보한테 김동연 후보를 공격해라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명: 대통령이 설마 전화했을까 생각을 하는데요.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황당무개한 국기문란에 해당하는 사건이라 진상규명 꼭 하고 상황이 객관적 사실에 따라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마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소상공인 지원 관련해서 추경이 선거전에 가능할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명: 가능하게 최선을 다해야죠.
◇ 박지훈: 돈 없다고 하더니 3조가 있었네요.
◆ 이재명: 도깨비 방망이를 가진 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 어처구니가 없네요.
◇ 박지훈: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행은 해야 한다고 보시는 거네요.
◆ 이재명: 신속하게 해야죠.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소상공인 여러분, 국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국가를 대신해서 입은 손해를 반드시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재명: 감사합니다. 필승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일꾼 1번, 1번 일꾼 부탁드립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