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성비위 의혹' 박완주 의원 제명안 의결 外

[이앤피] '성비위 의혹' 박완주 의원 제명안 의결 外

2022.05.16.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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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5월 16일 (월요일)
■ 대담 :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성비위 의혹' 박완주 의원 제명안 의결 外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이슈&피플. 사가지 있는 뉴스. 이슈 4가지를 선정해서 소개해드리는 코넌데요. 사가지 있는 아나운서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첫 번째 소식은 북한 코로나 관련 이야기입니다. 북한 당국이 30만 명에 육박하는 발열 환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죠. 김정은 위원장은 "건국 이래 대 동란"이라는 말로 상황이 심각함을 알렸다고 하는데요.

◆ 이우영> 북한이 공개한 내용만을 살펴보면, 4월 말부터 원인 모를 유열자, 열이 나는 사람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5월 12일 하루에만 1만 8000여 명 발생했고 13일에는 17만 4000여 명 발생. 14일 토요일에는 29만 6000여 명이 발생했다고 하고요. 누적 사망자는 42명이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북한이 공식 발표한 숫자가 이렇다는 건 실제로는 이보다는 훨씬 많은 숫자가 감염됐을 거고 사망자가 10만 명 넘게 나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얘기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우리만 하더라도 샤이 오미크론이라고 해서 검사를 받지 않아서 집계되지 않은 분들도 있었고요.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한 것 같습니다.

◆ 이우영>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오늘 CBS 뉴스쇼에서 한 인터뷰에 따르면 북한 사회 특징이 옛날부터 책임 문제가 나오다보니 사실대로 보고가 잘 안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하는 것보다도 조금 더 상황은 안 좋을 거라고 하는데요.

◇ 김우성> 외신에서는 북한에서의 코로나 상황이 재앙과 같은 상황에 이르렀다는 보도도 나왔더라고요.

◆ 이우영> CNN은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을 상세히 소개, 분석하면서 "북한에서 코로나19 발생은 재앙"이라고 전했는데요. CNN은 "바이러스 전파 경로와 관련해선 중국과 무역도 차단할 정도로 엄격하게 고립 노선을 걸어온 상황에서 어떻게 코로나19가 전파됐는지는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북한 체제가 투명성이 결여됐고 정보를 나누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점 역시 또 다른 위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김우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이 제때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며 강력히 질책하고 인민군을 투입해 약 공급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하던데요.

◆ 이우영> 김 위원장은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회의를 주재하며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이 전염병 전파상황을 신속히 억제 관리하기 위해 국가예비의약품들을 긴급해제해 시급히 보급할 데 대한 비상지시까지 하달하고, 모든 약국들이 24시간 운영체계로 넘어갈 데 대해 지시했지만 아직까지도 동원성을 갖추지 못하고 집행이 바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인민군대 군의부문의 강력한 역량을 투입해 평양시 안의 의약품 공급사업을 즉시 안정시킬 데 대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특별명령을 하달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 김우성> 심지어 북한에서는 격리를 4주한다고 하는데, 정말 심각한 타격으로 올 것 같습니다.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 얘기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 이우영>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아침 국회 시정연설에서 "북한 당국이 호응한다면 코로나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 의료기구, 보건 인력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의 정치, 군사적 고려 없이 언제든 열어놓겠다는 뜻을 누차 밝혀왔다"며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 위협에 노출된 북한 주민에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우성> 북한이 우리와 국제적인 도움의 손길을 받고 하루 빨리 코로나 상황을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자연스럽게 두 번째 주제로 이어지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 연설 오늘 오전에 있었죠.

◆ 이우영>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가졌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얘기도 했고요. 우리의 안보 현실에 대해도 얘기했습니다. 북한은 날이 갈수록 핵무기 체계를 고도화하면서 핵무기 투발 수단인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형식적 평화가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남북 간 신뢰 구축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김우성> 사실 오늘 본회의에서 가장 중심이 될 안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윤 대통령은 뭐라고 발언했나요?

◆ 이우영> 윤 대통령은 추경안에 대한 초당적 협조를 요청했는데요. “정부가 추경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고려한 것은 소상공인의 손실을 완전히 보상하고 민생 안정을 충분히 지원하면서도 금리, 물가 등 거시경제 안정을 유지하면서 재정의 건전성도 지켜야 한다는 점이었다”며 “추경의 총 규모는 59조4000억 원이지만, 지방정부 이전분 23조 원을 제외하면 중앙정부는 36조4000억 원을 지출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추경안은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과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중요한 사업들을 포함하고 있다”며 “민생 안정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 점을 고려해 추경이 이른 시일 내에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거듭 말했다.

◇ 김우성> 새 정부의 중점 개혁과제도 이야기를 했다는데 소개해주시죠.

◆ 이우영> 윤 대통령은 “지속 가능한 복지제도를 구현하고 빈틈없는 사회안전망을 제공하려면 연금 개혁이 필요하다”며 “세계적인 산업구조의 대변혁 과정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노동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요. “우리 학생들에게 기술 진보 수준에 맞는 교육을 공정하게 제공하려면 교육 개혁 역시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연금 개혁, 노동 개혁, 교육 개혁은 지금 추진되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게 된다. 정부와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김우성>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박완주 의원이야긴데요. 지난 12일 민주당은 당내 성폭력 의혹이 있다며 박완주 의원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잖아요. 어제 첫 입장이 나왔다고 하던데요.

◆ 이우영> 보좌진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어제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는데요. 박 의원은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냈는데요. 박 의원은 "당과 나에게도 고통스럽지만 불가피하게 제명의 길을 선택한 것"이라며 "어떠한 희생과 고통이 있더라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때가 되면 입장을 낼 생각"이라면서도 "아직은 그때가 아닌 듯하다"라고도 했고요. 또 "감내하고 시작한 일 지켜봐 달라"면서 "많은 분께 죄송할 뿐"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 김우성> 입장문을 살펴보면, 분명 죄송하다는 말은 있지만, 피해자에 대한 사과는 없어보입니다.

◆ 이우영> 불특정 다수에게 사과하면서도 피해자에 대한 사과나 언급은 전혀 없어 무소속 의원으로 활동하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는데요. 박 의원 문자에 대한 당내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박 의원이 억울하고 방어권을 발휘하고 싶다 하더라도 피해자 입장에서 적절하지 않은 것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 김우성> 피해자는 성폭력 피해는 물론 자신을 강제 의원면직 시도한 박 의원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이르면 오늘 고소할 예정이라고 하던데 오늘 박완주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의결됐다고요.

◆ 이우영> 앞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거쳐 박 의원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었죠.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앞서 소개해드린 윤석열 대통령 시정연설 본회의 후 의원총회를 열고 박완주 의원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제명 의결이 있었으나 정당 소속 의원 제명의 경우 정당법에 따라 재적 의원 과반 이상의 의결이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국회의원인 당원을 제명하기 위해서는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민주당 의석은 이제 168석에서 167석으로 줄어듭니다.

◇ 김우성> 마지막 소식은 기쁜 소식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방탄소년단이 또다시 일을 해냈습니다.

◆ 이우영>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3관왕에 오르며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습니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현지시간 15일 BTS가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 등 3관왕에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 김우성>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미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시상식이잖아요.

◆ 이우영>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더불어 미국 대중음악계 3대 시상식으로 꼽히는 상으로, 빌보드 차트에 기반해 시상하는데요. 이런 대단한 시상식에서 BTS는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이래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는데, 지난해에는 후보에 오른 부문 모두 휩쓸며 4관왕에 오른 바 있습니다.

◇ 김우성> 정말 뿌듯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인 뮤지션이 나왔다는 게 정말 자랑스러운데요. 그럼 방탄소년단이 수상기념 무대도 보여줬나요?

◆ 이우영> 아쉽게도 아닙니다. 올해 시상식에 방탄소년단은 참여하지 않았는데요. 다음 달 발매되는 새 음반 준비 등 일정 문제로 시상식 불참을 결정했으며,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위한 특별한 무대도 준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김우성> 방탄소년단이 참여하진 않았지만, 또다른 한국인 가수가 빌보드 어워즈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고 하던데요.

◆ 이우영> 가수 알렉사(AleXa, 김세리)가 주인공인데요. 알렉사는 최근 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ASC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시청자 득표로 최종 우승했었는데요. 56명의 참가자 중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참가한 알렉사는 경연곡 ‘원더랜드(Wonderland)’로 글로벌 시청자들에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는 쿼터파이널과 세미파이널 투표 1위에 이어 최종 우승까지 이어졌습니다.

◇ 김우성> 알렉사 씨도 빌보드에서 수상을 하고 무대를 꾸민건가요?

◆ 이우영> 아쉽게도 아닙니다. 이날 알렉사는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우승자의 특권으로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여하게 됐는데요. 당초 외신에서는 알렉사가 퍼포먼스 및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을 전했지만, 현지 방송국 사정으로 아쉽게도 이는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알렉사는 아티스트석에서 마이크를 잡은 그는 “‘ASC’에서 우승해 정말 행복하다. 내 노래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나올 날을 기다리겠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하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 김우성> 방탄소년단에 이은 또다른 세계적인 뮤지션이 나타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이우영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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