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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5월 18일 (수요일)
■ 대담 : 김경진 전 국회의원, 신경민 전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김경진"윤 5.18기념식 참석, 역사적으로 깔끔하게 정리 되는 과정"
김경진 전 국회의원
-대통령 및 여당인사 5.18 기념식 참석, 보수 진영 의식 잔재 정리되는 과정
- 한덕수 인준 미루는 것, 한동훈 낙마시키려는 행간으로 읽혀
- 검찰 인사 기용, 출신 아닌 사람에 대한 비판을 해야
- 윤석열 대통령은 겉과 속이 똑같은 사람, 인사에 행간은 없어
신경민 전 국회의원
-윤대통령 5.18 기념식 참석, 앞으로도 오늘처럼 해야
-한동훈-김현숙 임명은 나쁜 인사...5.18로 한동훈 덮어
- 검찰 출신 인사 포진...'내 마음대로 인사' 우려스러워
- 정호영 후보자를 대안카드로 생각하는 것은 착각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하루의 중심에서 뉴스의 중심을 잡아드리고 있는 이슈앤피플 2부. 이번엔 정치의 중심을 제대로 잡아드리겠습니다.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여러 얘기가 나왔습니다. 자유에 대한 주목도 많이 받고 있지만 무엇보다 정치권에서는 통합의 화두에 민감합니다. 그만큼 여야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두 날카로운 정치인 모시고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신경민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신경민 전 국회의원(이하 신경민)> 네 안녕하세요. 신경민입니다.
◇ 김우성> 김경진 전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경진 전 국회의원(이하 김경진)> 안녕하세요.
◇ 김우성> 전 의원님이라고 소개를 했지만, 지금 동접자라든지 또 저희 문자 주시는 분들은 더 관심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오늘 두 분에게 기대하고 한번 얘기를 여쭤볼 텐데요. 첫 번째는 오전에 대통령 또 여야 인사들 모두 내려가셔서 5.18 기념행사를 했는데, 임을 위한 행진곡 예전에는 여러 제창을 두고 말이 많았습니다만, 대통령도 같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건 신 전 의원님은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 신경민> 글쎄요. 예전에 국민의힘 쪽의 대통령을 보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때 손을 들었느니 입을 벌렸느니 어쩌고 그런 걸 다 기사화하고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그랬는데, 오늘 격세지감이 물론 있죠.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에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것이고, 좋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잘했고요. 그런데 이게 논쟁과 논란과 시비의 종식이 돼야 되겠죠. 국힘당의 한계라고 그러면 항상 제가 보기에는 광주 문제, 광주 문제에 대한 시각, 평가. 이런 거 하여튼 가는 것부터 시작을 해서요. 또 하나는 세월호 문제가 있었거든요. 세월호 가지고 계속 논란을 벌이면서 세금을 많이 가져가느니 어쩌느니 시비하는 거 보면서, 저 정당은 정말 인간의 기본에 충실하지 않은 정당이구나라는 평가를 제가 해 왔어요. 그래서 이 두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국힘당의 미래가 참 암울하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지금 하나의 문제 이미 광주 문제에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결단을 내린 겁니다. 그런데 이제 한일 관계에서 좀 좋아질 만하면 독도 문제 생겨서 다시 어그러지고 그러듯이, 그런 논란과 논쟁과 시비를 종식시키려면 말한 대로, 오늘 말한 대로, 오늘 행동한 대로 앞으로도 계속 해야 됩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통합의 의미는 있는데, 완전하게 만족스럽게 통합의 의미를 가져왔나. 의심이 되는 부분도 있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아요.
◆ 김경진> 어쨌든 이제 내년에도 가신다고 말씀을 하신 것 같고요. 내년 내후년 해서 내각과 또 여당 의원들이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가신다고 한다면, 아마 더 이상 논쟁거리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이미 사실은 이 문제는 1995년도에 역사적으로 결정이 났었거든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이라든지, 5.18 유공자 예우에 관한 특별조치법, 이런 것들이 김영삼 정부 시절에 이미 그때 법안으로 통과가 됐었고, 그때 이미 전두환, 노태우에 대해서는 법정에 신군부 세력 대부분에 대해서 법정에 세웠고, 전두환에 대해서는 사형 판결이 나왔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역사적으로 이미 1995년쯤에서 역사적인 심판과 어떤 법률적인 것이 분명하게 이루어졌었는데, 다만 보수 진영의 의식의 잔재 안에 이 부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의 찌꺼기들이 남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전두환 신군부가 80년대에 이렇게 군사 쿠데타를 통해서 집권을 한 이후에 자신들의 어떤 권력기반인 군을 통해서 여러 가지 거짓된 선전전을 군 인사들이나 국민들에게 반복적으로 한 십몇 년 간을 해 왔고, 그런 어떤 잘못된 교육과 생각의 주임이 우리 사회의 찌꺼기로 남아서 1990년대 중반 이후에도 여전히 뭔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그런 모습들이 있었는데,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보여주신 이 모습. 그리고 아마 내년, 내후년 한두 번쯤 더 보게 된다면, 우리 사회에 남아 있던 그런 어떤 잔재들이 완벽하게 정리될 수 있는, 그런 과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우성> 지금 국민의힘 의원 혹은 전 의원 중에 지방선거를 나오셨던 김진태 후보도 비롯해서 과거에 5.18 관련 발언으로 많이 구설에 올랐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도 좀 이번 기회에 명확하게 한번 입장을 밝히면 좋을 것 같긴 한데요.
◆ 김경진> 그러니까 사실은 입장을 밝혔죠. 그러니까 김진태 후보 같은 경우는 처음에 컷오프로 그냥 아예 공천 탈락을 시켜버렸거든요. 그랬더니 본인이 단식 농성을 하면서 동시에 내가 5.18과 관련해서 과거에 내가 했던 언동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대한민국 사회에 정말 잘못된 부분이다. ‘국민들에게 처절하게 사과한다’라고 하는 반성문을 그때 냈었고, 그러면서 다시 공심위가 다시 재심의를 시작을 해서 여러 가지 경선 과정 끝에 본인이 후보로 선출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이 과정 자체를 상세하게 보시면 이미 내부적인 단죄가 있었다. 이렇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국민의힘이 ‘5.18의 강을 잘 건넜다’ 평가하십니까?
◐ 신경민> 그런데 그게 문제의 세미나가 김진태 의원이 주관을 하고 지만원 씨가 나와서 평소의 주장을 아주 국회 회관에서 쩌렁쩌렁하게 했을 때가 2019년입니다. 그러니까 얼마 안 된 거죠. 그러고 나서 김진태 의원이 이번에 나왔는데, 이번에도 컷오프가 되고 나서 내놓은 사과문이 좀 이렇게 찜찜하잖아요. 그냥 깨끗하게 내가 했던 지금까지 했던 거 다 잘못됐고 이렇게 했으면 좋을 텐데, 이렇게 설명한 거 보면 뭐가 이렇게 조건이 다르고 뭐가 그 당시에 뭐가 좀 그 당시에도 문제가 심각해지니까 직접 세미나장에 올려다가 영상으로 했거든요. 그래서 그 사람들이 주관을 한 거고 뭐 어쩌고저쩌고 이렇게 피해가는데, 하여튼 좀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 저런 것을 다 불식을 하고 깨끗하게 되려면 저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보고요. 오늘 간 건데, 일단 필요한 조치는 했고요. 충분한 조치를 기대하겠습니다.
◇ 김우성> 역사는 더 선명하게 평가를 할 테니까요. 기다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인사 얘기입니다. 이건 참 사실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인사는 여러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고, 지금 출범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서도 인사에 관련된 잡음이 계속 끊이지 않습니다. 사실 그래서 어느 쪽이 마음 편히 뭐랄까요. 지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기는 한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어떻게 보면 여야 대치의 핵이었는데 임명 강행됐습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하고 함께 임명이 됐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 얘기는 신 의원부터.
◐ 신경민> 이게 애시당초 좋은 인사는 아닙니다. 나쁜 인사에 해당하고요. 이 논쟁과 과거사를 다 아는데 하여튼 윤 당선인 시절에 이 인사를 고집을 해서 발표를 하고, 발표를 하는 순간 어느 순간엔가는 임명을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그런데 이제 청문회를 잘했으면 거기서 좀 흔들렸을 텐데, 민주당 의원들이 청문회를 정말 잘못했어요. 청문회에서 문제 제기를 제대로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나 진하게 남는 건데, 하여튼 그건 실수한 거고요. 그리고 한동훈 장관을 임명하기 위한 여러 가지 수순을 밟았고 17일에는 할 것이다. 17일이 될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고, 그리고 5.18 이거 하고도 관련이 있죠. 한동훈이 시위는 아마 이제 오늘 아침 조간까지 해서 끝나고 5.18로 뒤덮이지 않겠어요? 그래서 그렇게 할 것이다라는 예상을 했고, 이제 이렇게 되면 한덕수 총리 임명 동의안만 남게 되는 상황이 된 겁니다. 20일, 그러니까 이번 주를 넘길 수가 없거든요. 그러면 지금 이 상황, 한동훈 임명하고 한동훈을 5.18로 덮고, 이제 한덕수 남고 정호영이 조금 본류라고 볼 수는 없는데, 카드 비슷하게 정호영 카드가 하나 남아 있는 이런 상황이 다 예견이 됐던 거고요. 결국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번 주 안에는 하여튼 뭔가 결정과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거죠.
◇ 김우성> 네 한동훈 임명에 대해서 어떻게.
◆ 김경진> 글쎄요. 그런데 하자를 발견을 못 했잖아요.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을 하면서 설명한 ‘대한민국 최고의 검사였다.’ 그다음에 여러 가지 ‘법무행정과 관련된 경험과 식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청문회 과정 속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지적이 다 실패했다고 국민들은 보고 있고요. 그래서 능력 있고 하자는 없고, 그런데 왜 안 된다고 하는 것이냐. 그러면 결국은 민주당 의원님들의 행간의 얘기를 들어보면, 문재인 정부 5년 동안에 한 3년의 기간 정도 한동훈 후보자가 조국 관련 수사를 반부패부장으로 수사 지휘를 했었으니, 그러고 나서 인사에 불이익을 주기 시작했으니, 자신들이 주었던 인사상의 불이익에 대해서 혹시나 ‘보복심이나 무슨 복수가 있지 않을까.’라고 하는 질의 두려움 때문에 한동훈 후보자가 안 된다라는 것, 이상도 아니고 이하도 아니었거든요. 보면 그것은 자신들의 어떻게 보면 잘못에 대해서 스스로 느끼는 도둑이 제 발 저리는 형태의 두려움과 공포였고, 한동훈 후보자의 능력이나 자질에 대해서는 어떠한 문제점도 지적을 못 했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자가 안 돼야 할 이유는 하나도 발견할 수 없었고, 그러면서 동시에 민주당에서는 ‘한동훈를 빼면 한덕수 총리 임명 가결해 줄게’, 이런 식의 물밑 거래를 한다고 하는 얘기들이 있는 걸 보면, 민주당이 취했던 자세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이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모습들이 대단히 많았다. 대통령께서 임명을 하신 것은 대단히 원칙적으로 잘 한 인사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 김우성> 한덕수 총리 인준을 뭔가 거래로 하겠다는 건, 지금 민주당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지도부도.
◆ 김경진> 그렇지 않다고 하는데 그런 냄새는 솔솔 나죠. 왜냐하면 한덕수 후보자에 대해서도 아니 잘못이 있으면 표결에서 부결을 시키면 될 거 아닙니까. 표결 자체를 안 하고 계속해서 지금까지 여태까지 그냥 미루고 미뤄왔던 거 아니에요. 이건 뭐냐 하면 그러면서 계속해서 한동훈 이게 낙마시켜라라는 게 계속해서 요구가 나왔던 걸 보면, 민주당의 지도부가 그 얘기를 구체적으로 공개적으로는 안 했지만, 누가 봐도 그 행간의 의미를 읽을 수 있는 그런 자세와 태도를 왔다는 거죠.
◐ 신경민> 저는 여기서 하나 말씀드릴 게 한동훈 후보자가 장관이 됐습니다만, 청문회에서 그렇게 넘어가게 된 건 민주당 의원들이 잘못한 겁니다. 검찰 수사 문제도 그렇고 또 그중에서도 조국 수사 문제도 그렇고, 하여튼 문제가 있었던 것을 정확하게 지적을 하고 그것을 국민들한테 보여줄 수 있는 굉장히 좋은 멍석이 깔렸는데도 거기서 이상한 질문하고 실수하고 이러면서 그건 그렇게 됐고. 이 인사를 처음부터 능력 있고 어쩌고 하는 얘기들이 아니고, 이건 협치를, 협치는 말로 하는 게 아닙니다. 협치는 실제로 인사로 하는 것인데 협치를 하겠다고 말로만 기회가 있으면 얘기를 하고 월요일에도 국회 와서 또 대통령 입으로 얘기하고 그러는데, 한동훈 인사로 사실은 협치의 상당 부분이 훼손이 됐다라고 보는 겁니다.
◇ 김우성> 그러면 한덕수 총리 인준은 결국 부결로 갈 거라고 전망하시나요?
◐ 신경민> 그건 오늘 내일 모레 오전까지 결론을 내는 토의를 해야 되는데요. 지금 입장이 곤란하죠. 이걸 부결하자니 그렇고 또 가결해도 그렇게 좋은 소리가 안 나올 것 같고, 그래서 이건 결국은 여러 가지 조건을 달고 그래서, 부결로 가든 가결로 가든 좀 논의를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 김우성> 굉장히 아직 결정을 못 짓는 상황입니다. 김 의원님, 사실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 측근 그리고 실제 비서관 장관의 이 검찰에서 가까운 분들이 많이 포진돼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은 사실 그 부분을 굉장히 많이 지적하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아까 신 의원님께서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협치’, 협치 행보는 좋으나 결국 가까운 검사들로 주변을 쫙 둘러치는 건, ‘안 하겠다는 소리 아니야?’, ‘우리 말 무시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지금 반발하고 있거든요.
◆ 김경진> 그런데 이제 어느 정파나 대통령 입장에서 그 정파가 가지고 있는 공통성. 또 그 정파의 지도자인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어떤 뭐랄까 로열티, 이런 걸 가지고 인사 인선을 해 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거는 문재인 대통령 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보고 있고, 또 그 이전에 대통령들 같은 경우도 다 비슷했다라고 보고 있어요. 이게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출신을 무슨 총무비서관이나 인사비서관에 썼다. 이걸 가지고 비판하시지 말고, 가령 이 사람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다. 가령 윤재선 총무비서관에 대해서 한다. 그건 합리적인 비판인 거예요. 아니면 이 사람이 인사비서관이 뭔가 이런 업무 면에서 부족함이 있지 않느냐. 이렇게 비판을 해야 맞는 거죠. 그냥 검찰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안 된다. 이거는 조금 일반화의 오류가 좀 빠른 것 같고, 그거는 조금 더 지켜보면서 우리가 평가를 해야 할 대목이 아닌가 싶어요.
◇ 김우성> 일단 구성된 인력이 아니라 그 실제적인 문제가 뭔가 있을 때 비판을 하라. 이런 얘기시네요. 어떻게 보십니까, 신 의원님.
◐ 신경민> 글쎄요. 지금 청와대 인사를 보면 법무부는 그렇다 치고요. 청와대 인사를 보면, 지금 청와대의 노루목이라고 할 수 있는 전후좌우의 검찰로, 꼭 검찰이 필요한 데가 아닌 검사 출신이나, 검찰 출신 인사가 아닌 데도 다 들어가 있다는 것이 일단은 우려스럽고요. 예를 들어서 지금 몇 사람은 아주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는데도 고집을 부리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렇게 하면 지금 인사가 내 마음대로 인사인데, 내 마음대로 중에서도 검찰 출신, 그리고 측근. 측근들도 윤핵관이 일부 있을 거고, 또 거기에도 또 측근도 여러 부류가 있어 보여요. 그래서 이렇게 해서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이렇게 가는 인사가 매우 우려스럽고, 특히 총무비서관 같은 경우에는 살림살이를 하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에는 아예 인연이 없는 사람을 하나 추천을 관료 중에서 받아가지고.
◇ 김우성> 좀 특이한 케이스였죠.
◐ 신경민> 5년 동안 계속 같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깨끗하게 하고 내 약점을 만들지 않겠다는 결이 비슷한 건데, 이번에는 정반대죠. 나랑 오랫동안 같이 있었던 검찰 출신 총무비서관으로 쓰겠다. 그래서 썼는데. 거기까지는 ‘그래 알겠다’라고 하고 나서 그 사람을 들여다보니까, 이 사람이 너무 문제가 많은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문제가 많은데도 쓰겠느냐, 그런데 지금 오늘 이 시간까지 나오는 것은 쓰겠다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어제 운영위원회에서 그래서 전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이 문제의 윤재순이라는 분이 얘기를 했는데, 국민들이 보기에 이 사람 진짜 듣던 대로 문제가 심각하구나. 이걸 지금 누구나 보게 된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지금 계속 가겠다고 그러면 이걸 국민들이 그래 알겠어, 그래 뭐 검사니까 검찰 출신 쓰겠지. 이렇게 양해가 되지 않는다는 거죠.
◇ 김우성> 다양성 이런 것들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방금 말씀하신 윤재순 비서관. 대검 운영지원과장을 하셨던 분이고, 특활비라든지 중요한 여러 가지 내밀한 부분들도 대통령 옆에서 최측근에서 관리하셔야 될 분인데, 지금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이 여성가족위에도 속해 계셨고 관련 활동을 하시는데, 윤재순 비서관에 대해서는 부정적 시각이셨어요. ‘이건 대통령의 뜻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성 의원의 입장에서는 반대한다’, 이런 얘기가.
◆ 김경진> 그렇죠. 그러니까 국회 내부에서도 보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 또 그것을 공공연하게 이렇게 더 이상 직을 유지해서는 안 된다라고 하는 말씀까지 하시는 분들도 일정 숫자는 계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총무비서관을 계속 보임토록 하는 것은 일정 정도 정무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탁현민 비서관 같은 경우도 사실은 유사한 문제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께서 그 정무 부담 감수하고, 5년간 나는 비서관으로 쓰겠다고 결단을 내렸었던 거고, 어쨌든 국민들 보기에 보기에는 안 좋죠. 안 좋은데, 윤 대통령께서 어떤 결단을 하실지 그건 저도 사실은 이렇게 지켜보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김우성> 끝으로 인사 관련된 얘기 중에 정호영 후보자 얘기가 나오고 이게 좀 애매해요. 이제 앞서 김 의원님께서도 약간 협상이라든지 물밑 조율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만, 사실 지금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정호영 카드는 아예 쓰지도 않을 카드다. 왜 사퇴를 안 하고 있느냐. 이런 입장이라는 반응들도 나오고요. 청와대에서도 적극적으로 임명 강행을 하든지 혹은 다른 루트로 얘기를 하든지 해야 되는데 지금은 좀 어정쩡한 상황입니다. 김 의원님 어떻게 판단하세요.
◆ 김경진> 제가 봐도 어정쩡하네요. 그런데 어쨌든 엊그제 오세훈 시장이 토론에 나와서 우리가 모르는, 또는 우리가 모르면서 윤석열만이 아는 그분의 장점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그거는 어쨌든 모르는 일이고, 그냥 밖으로 알려져 있는 우리가 평균적으로 알고 있는 정보를 기준해서 판단한다면, ‘나 오세훈이라면 그분을 임명할 것 같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지방선거에 나가신 국힘 소속의 후보자들 입장에서는 사실은 많이 국민들의 마음이나 표심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얼른 교체해 줬으면 하는 희망은 분명히 있으신 것 같아요.
◇ 김우성> 네 신 의원님, 이 사안은 어떻게 보십니까.
◐ 신경민> 지금 이재오 전 의원께서는 눈치 없는 사람이라고 논박을 했고, 오세훈 의원은 어제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저희는 그거 말고 한동훈 어떤 대안 카드. ‘한동훈은 못 주고 정호영은 줄게’ 이런 또 혹시 대안 카드로 생각을 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생각이 되는데, 만약에 그런 생각을 대통령 측에서 하고 있다. 국민의힘 쪽에서 하고 있다고 그러면 착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우성> 좀 다른 얘기긴 한데요. 의원님 실제로 대선 과정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여러 가지 활동을 지원을 하셨고, 또 검찰에도 계셨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말한 인사 스타일. 지금 이제 오히려 그건 측근을 배치한다기보다는 다른 긍정적인 뭔가 의도나 이런 게 있을까요? 이를테면 문희상 전 국회의장 같은 경우에는 ‘한동훈, 굉장히 똑똑하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지만, 야당을 약 올리는 것 같은 최악의 인사다’ 이렇게 평가를 했거든요. 여기에 대한 행간이 있을 것 같아요.
◆ 김경진> 아니 그런데 거꾸로 보면 무슨 행간은 있을 수가 없고요. 윤석열 대통령은 겉과 속이 똑같은 사람입니다. 어찌 보면 매우 단순하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인데요. 지금 기준으로 보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약올림을 당한다’ 이렇게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과거 3년 동안 사실은 올바름을 위해서 조국 일가가 다 지금 유죄 판결을 받았지 않습니까? 물론 조국 씨 본인은 재판이 늦었지만, 대법원까지 다 실형이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사건 외압을 막아가면서 수사를 진두지휘했었던 사람인데 그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1년 반 동안에 네 번을 옮기면서 핍박을 다 받았거든요. 놀린다가 아니고 한 정권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서 갖은 핍박을 당했다. 이런 관점에서 봐주신다면 그분을 격려해 주실 수도 있는 거죠.
◇ 김우성> 어떻게 보십니까.
◐ 신경민> 한동훈의 그러니까 뭐 그분의 언행을 보면, 지금 장관이 아니에요.
◇ 김우성> ‘총선에 나오시라’ 이런 표현도 사실은 보도가 됐습니다.
◐ 신경민> 지금 장관으로서 하겠다는 게 아니고, 일요일 날 내놨던 퇴임사, 검사직을 그만두면서, 어저께 취임사랄지 이런 게 보면, 굉장히 원한에 사로잡힌. 그러니까 인사의 불이익을 당했을 수 있습니다. 저희도 조직 생활을 하면서 인사에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고 그러는데, 그러면 정무적인 장관의 자리, 국무위원인데. 이 자리에 와서 그걸 여과 없이 저렇게 토해내고 야당에 대해서 원한에 꽂혀 있는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지금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슨 자리에 와 있다는 것을 지금 이해를 잘 못하는 거예요.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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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5월 18일 (수요일)
■ 대담 : 김경진 전 국회의원, 신경민 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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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피] 김경진"윤 5.18기념식 참석, 역사적으로 깔끔하게 정리 되는 과정"
김경진 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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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인준 미루는 것, 한동훈 낙마시키려는 행간으로 읽혀
- 검찰 인사 기용, 출신 아닌 사람에 대한 비판을 해야
- 윤석열 대통령은 겉과 속이 똑같은 사람, 인사에 행간은 없어
신경민 전 국회의원
-윤대통령 5.18 기념식 참석, 앞으로도 오늘처럼 해야
-한동훈-김현숙 임명은 나쁜 인사...5.18로 한동훈 덮어
- 검찰 출신 인사 포진...'내 마음대로 인사' 우려스러워
- 정호영 후보자를 대안카드로 생각하는 것은 착각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하루의 중심에서 뉴스의 중심을 잡아드리고 있는 이슈앤피플 2부. 이번엔 정치의 중심을 제대로 잡아드리겠습니다.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여러 얘기가 나왔습니다. 자유에 대한 주목도 많이 받고 있지만 무엇보다 정치권에서는 통합의 화두에 민감합니다. 그만큼 여야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두 날카로운 정치인 모시고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신경민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신경민 전 국회의원(이하 신경민)> 네 안녕하세요. 신경민입니다.
◇ 김우성> 김경진 전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경진 전 국회의원(이하 김경진)> 안녕하세요.
◇ 김우성> 전 의원님이라고 소개를 했지만, 지금 동접자라든지 또 저희 문자 주시는 분들은 더 관심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오늘 두 분에게 기대하고 한번 얘기를 여쭤볼 텐데요. 첫 번째는 오전에 대통령 또 여야 인사들 모두 내려가셔서 5.18 기념행사를 했는데, 임을 위한 행진곡 예전에는 여러 제창을 두고 말이 많았습니다만, 대통령도 같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건 신 전 의원님은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 신경민> 글쎄요. 예전에 국민의힘 쪽의 대통령을 보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때 손을 들었느니 입을 벌렸느니 어쩌고 그런 걸 다 기사화하고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그랬는데, 오늘 격세지감이 물론 있죠.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에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것이고, 좋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잘했고요. 그런데 이게 논쟁과 논란과 시비의 종식이 돼야 되겠죠. 국힘당의 한계라고 그러면 항상 제가 보기에는 광주 문제, 광주 문제에 대한 시각, 평가. 이런 거 하여튼 가는 것부터 시작을 해서요. 또 하나는 세월호 문제가 있었거든요. 세월호 가지고 계속 논란을 벌이면서 세금을 많이 가져가느니 어쩌느니 시비하는 거 보면서, 저 정당은 정말 인간의 기본에 충실하지 않은 정당이구나라는 평가를 제가 해 왔어요. 그래서 이 두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국힘당의 미래가 참 암울하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지금 하나의 문제 이미 광주 문제에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결단을 내린 겁니다. 그런데 이제 한일 관계에서 좀 좋아질 만하면 독도 문제 생겨서 다시 어그러지고 그러듯이, 그런 논란과 논쟁과 시비를 종식시키려면 말한 대로, 오늘 말한 대로, 오늘 행동한 대로 앞으로도 계속 해야 됩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통합의 의미는 있는데, 완전하게 만족스럽게 통합의 의미를 가져왔나. 의심이 되는 부분도 있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아요.
◆ 김경진> 어쨌든 이제 내년에도 가신다고 말씀을 하신 것 같고요. 내년 내후년 해서 내각과 또 여당 의원들이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가신다고 한다면, 아마 더 이상 논쟁거리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이미 사실은 이 문제는 1995년도에 역사적으로 결정이 났었거든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이라든지, 5.18 유공자 예우에 관한 특별조치법, 이런 것들이 김영삼 정부 시절에 이미 그때 법안으로 통과가 됐었고, 그때 이미 전두환, 노태우에 대해서는 법정에 신군부 세력 대부분에 대해서 법정에 세웠고, 전두환에 대해서는 사형 판결이 나왔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역사적으로 이미 1995년쯤에서 역사적인 심판과 어떤 법률적인 것이 분명하게 이루어졌었는데, 다만 보수 진영의 의식의 잔재 안에 이 부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의 찌꺼기들이 남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전두환 신군부가 80년대에 이렇게 군사 쿠데타를 통해서 집권을 한 이후에 자신들의 어떤 권력기반인 군을 통해서 여러 가지 거짓된 선전전을 군 인사들이나 국민들에게 반복적으로 한 십몇 년 간을 해 왔고, 그런 어떤 잘못된 교육과 생각의 주임이 우리 사회의 찌꺼기로 남아서 1990년대 중반 이후에도 여전히 뭔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그런 모습들이 있었는데,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보여주신 이 모습. 그리고 아마 내년, 내후년 한두 번쯤 더 보게 된다면, 우리 사회에 남아 있던 그런 어떤 잔재들이 완벽하게 정리될 수 있는, 그런 과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우성> 지금 국민의힘 의원 혹은 전 의원 중에 지방선거를 나오셨던 김진태 후보도 비롯해서 과거에 5.18 관련 발언으로 많이 구설에 올랐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도 좀 이번 기회에 명확하게 한번 입장을 밝히면 좋을 것 같긴 한데요.
◆ 김경진> 그러니까 사실은 입장을 밝혔죠. 그러니까 김진태 후보 같은 경우는 처음에 컷오프로 그냥 아예 공천 탈락을 시켜버렸거든요. 그랬더니 본인이 단식 농성을 하면서 동시에 내가 5.18과 관련해서 과거에 내가 했던 언동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대한민국 사회에 정말 잘못된 부분이다. ‘국민들에게 처절하게 사과한다’라고 하는 반성문을 그때 냈었고, 그러면서 다시 공심위가 다시 재심의를 시작을 해서 여러 가지 경선 과정 끝에 본인이 후보로 선출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이 과정 자체를 상세하게 보시면 이미 내부적인 단죄가 있었다. 이렇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국민의힘이 ‘5.18의 강을 잘 건넜다’ 평가하십니까?
◐ 신경민> 그런데 그게 문제의 세미나가 김진태 의원이 주관을 하고 지만원 씨가 나와서 평소의 주장을 아주 국회 회관에서 쩌렁쩌렁하게 했을 때가 2019년입니다. 그러니까 얼마 안 된 거죠. 그러고 나서 김진태 의원이 이번에 나왔는데, 이번에도 컷오프가 되고 나서 내놓은 사과문이 좀 이렇게 찜찜하잖아요. 그냥 깨끗하게 내가 했던 지금까지 했던 거 다 잘못됐고 이렇게 했으면 좋을 텐데, 이렇게 설명한 거 보면 뭐가 이렇게 조건이 다르고 뭐가 그 당시에 뭐가 좀 그 당시에도 문제가 심각해지니까 직접 세미나장에 올려다가 영상으로 했거든요. 그래서 그 사람들이 주관을 한 거고 뭐 어쩌고저쩌고 이렇게 피해가는데, 하여튼 좀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 저런 것을 다 불식을 하고 깨끗하게 되려면 저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보고요. 오늘 간 건데, 일단 필요한 조치는 했고요. 충분한 조치를 기대하겠습니다.
◇ 김우성> 역사는 더 선명하게 평가를 할 테니까요. 기다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인사 얘기입니다. 이건 참 사실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인사는 여러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고, 지금 출범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서도 인사에 관련된 잡음이 계속 끊이지 않습니다. 사실 그래서 어느 쪽이 마음 편히 뭐랄까요. 지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기는 한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어떻게 보면 여야 대치의 핵이었는데 임명 강행됐습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하고 함께 임명이 됐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 얘기는 신 의원부터.
◐ 신경민> 이게 애시당초 좋은 인사는 아닙니다. 나쁜 인사에 해당하고요. 이 논쟁과 과거사를 다 아는데 하여튼 윤 당선인 시절에 이 인사를 고집을 해서 발표를 하고, 발표를 하는 순간 어느 순간엔가는 임명을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그런데 이제 청문회를 잘했으면 거기서 좀 흔들렸을 텐데, 민주당 의원들이 청문회를 정말 잘못했어요. 청문회에서 문제 제기를 제대로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나 진하게 남는 건데, 하여튼 그건 실수한 거고요. 그리고 한동훈 장관을 임명하기 위한 여러 가지 수순을 밟았고 17일에는 할 것이다. 17일이 될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고, 그리고 5.18 이거 하고도 관련이 있죠. 한동훈이 시위는 아마 이제 오늘 아침 조간까지 해서 끝나고 5.18로 뒤덮이지 않겠어요? 그래서 그렇게 할 것이다라는 예상을 했고, 이제 이렇게 되면 한덕수 총리 임명 동의안만 남게 되는 상황이 된 겁니다. 20일, 그러니까 이번 주를 넘길 수가 없거든요. 그러면 지금 이 상황, 한동훈 임명하고 한동훈을 5.18로 덮고, 이제 한덕수 남고 정호영이 조금 본류라고 볼 수는 없는데, 카드 비슷하게 정호영 카드가 하나 남아 있는 이런 상황이 다 예견이 됐던 거고요. 결국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번 주 안에는 하여튼 뭔가 결정과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거죠.
◇ 김우성> 네 한동훈 임명에 대해서 어떻게.
◆ 김경진> 글쎄요. 그런데 하자를 발견을 못 했잖아요.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을 하면서 설명한 ‘대한민국 최고의 검사였다.’ 그다음에 여러 가지 ‘법무행정과 관련된 경험과 식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청문회 과정 속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지적이 다 실패했다고 국민들은 보고 있고요. 그래서 능력 있고 하자는 없고, 그런데 왜 안 된다고 하는 것이냐. 그러면 결국은 민주당 의원님들의 행간의 얘기를 들어보면, 문재인 정부 5년 동안에 한 3년의 기간 정도 한동훈 후보자가 조국 관련 수사를 반부패부장으로 수사 지휘를 했었으니, 그러고 나서 인사에 불이익을 주기 시작했으니, 자신들이 주었던 인사상의 불이익에 대해서 혹시나 ‘보복심이나 무슨 복수가 있지 않을까.’라고 하는 질의 두려움 때문에 한동훈 후보자가 안 된다라는 것, 이상도 아니고 이하도 아니었거든요. 보면 그것은 자신들의 어떻게 보면 잘못에 대해서 스스로 느끼는 도둑이 제 발 저리는 형태의 두려움과 공포였고, 한동훈 후보자의 능력이나 자질에 대해서는 어떠한 문제점도 지적을 못 했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자가 안 돼야 할 이유는 하나도 발견할 수 없었고, 그러면서 동시에 민주당에서는 ‘한동훈를 빼면 한덕수 총리 임명 가결해 줄게’, 이런 식의 물밑 거래를 한다고 하는 얘기들이 있는 걸 보면, 민주당이 취했던 자세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이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모습들이 대단히 많았다. 대통령께서 임명을 하신 것은 대단히 원칙적으로 잘 한 인사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 김우성> 한덕수 총리 인준을 뭔가 거래로 하겠다는 건, 지금 민주당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지도부도.
◆ 김경진> 그렇지 않다고 하는데 그런 냄새는 솔솔 나죠. 왜냐하면 한덕수 후보자에 대해서도 아니 잘못이 있으면 표결에서 부결을 시키면 될 거 아닙니까. 표결 자체를 안 하고 계속해서 지금까지 여태까지 그냥 미루고 미뤄왔던 거 아니에요. 이건 뭐냐 하면 그러면서 계속해서 한동훈 이게 낙마시켜라라는 게 계속해서 요구가 나왔던 걸 보면, 민주당의 지도부가 그 얘기를 구체적으로 공개적으로는 안 했지만, 누가 봐도 그 행간의 의미를 읽을 수 있는 그런 자세와 태도를 왔다는 거죠.
◐ 신경민> 저는 여기서 하나 말씀드릴 게 한동훈 후보자가 장관이 됐습니다만, 청문회에서 그렇게 넘어가게 된 건 민주당 의원들이 잘못한 겁니다. 검찰 수사 문제도 그렇고 또 그중에서도 조국 수사 문제도 그렇고, 하여튼 문제가 있었던 것을 정확하게 지적을 하고 그것을 국민들한테 보여줄 수 있는 굉장히 좋은 멍석이 깔렸는데도 거기서 이상한 질문하고 실수하고 이러면서 그건 그렇게 됐고. 이 인사를 처음부터 능력 있고 어쩌고 하는 얘기들이 아니고, 이건 협치를, 협치는 말로 하는 게 아닙니다. 협치는 실제로 인사로 하는 것인데 협치를 하겠다고 말로만 기회가 있으면 얘기를 하고 월요일에도 국회 와서 또 대통령 입으로 얘기하고 그러는데, 한동훈 인사로 사실은 협치의 상당 부분이 훼손이 됐다라고 보는 겁니다.
◇ 김우성> 그러면 한덕수 총리 인준은 결국 부결로 갈 거라고 전망하시나요?
◐ 신경민> 그건 오늘 내일 모레 오전까지 결론을 내는 토의를 해야 되는데요. 지금 입장이 곤란하죠. 이걸 부결하자니 그렇고 또 가결해도 그렇게 좋은 소리가 안 나올 것 같고, 그래서 이건 결국은 여러 가지 조건을 달고 그래서, 부결로 가든 가결로 가든 좀 논의를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 김우성> 굉장히 아직 결정을 못 짓는 상황입니다. 김 의원님, 사실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 측근 그리고 실제 비서관 장관의 이 검찰에서 가까운 분들이 많이 포진돼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은 사실 그 부분을 굉장히 많이 지적하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아까 신 의원님께서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협치’, 협치 행보는 좋으나 결국 가까운 검사들로 주변을 쫙 둘러치는 건, ‘안 하겠다는 소리 아니야?’, ‘우리 말 무시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지금 반발하고 있거든요.
◆ 김경진> 그런데 이제 어느 정파나 대통령 입장에서 그 정파가 가지고 있는 공통성. 또 그 정파의 지도자인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어떤 뭐랄까 로열티, 이런 걸 가지고 인사 인선을 해 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거는 문재인 대통령 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보고 있고, 또 그 이전에 대통령들 같은 경우도 다 비슷했다라고 보고 있어요. 이게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출신을 무슨 총무비서관이나 인사비서관에 썼다. 이걸 가지고 비판하시지 말고, 가령 이 사람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다. 가령 윤재선 총무비서관에 대해서 한다. 그건 합리적인 비판인 거예요. 아니면 이 사람이 인사비서관이 뭔가 이런 업무 면에서 부족함이 있지 않느냐. 이렇게 비판을 해야 맞는 거죠. 그냥 검찰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안 된다. 이거는 조금 일반화의 오류가 좀 빠른 것 같고, 그거는 조금 더 지켜보면서 우리가 평가를 해야 할 대목이 아닌가 싶어요.
◇ 김우성> 일단 구성된 인력이 아니라 그 실제적인 문제가 뭔가 있을 때 비판을 하라. 이런 얘기시네요. 어떻게 보십니까, 신 의원님.
◐ 신경민> 글쎄요. 지금 청와대 인사를 보면 법무부는 그렇다 치고요. 청와대 인사를 보면, 지금 청와대의 노루목이라고 할 수 있는 전후좌우의 검찰로, 꼭 검찰이 필요한 데가 아닌 검사 출신이나, 검찰 출신 인사가 아닌 데도 다 들어가 있다는 것이 일단은 우려스럽고요. 예를 들어서 지금 몇 사람은 아주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는데도 고집을 부리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렇게 하면 지금 인사가 내 마음대로 인사인데, 내 마음대로 중에서도 검찰 출신, 그리고 측근. 측근들도 윤핵관이 일부 있을 거고, 또 거기에도 또 측근도 여러 부류가 있어 보여요. 그래서 이렇게 해서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이렇게 가는 인사가 매우 우려스럽고, 특히 총무비서관 같은 경우에는 살림살이를 하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에는 아예 인연이 없는 사람을 하나 추천을 관료 중에서 받아가지고.
◇ 김우성> 좀 특이한 케이스였죠.
◐ 신경민> 5년 동안 계속 같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깨끗하게 하고 내 약점을 만들지 않겠다는 결이 비슷한 건데, 이번에는 정반대죠. 나랑 오랫동안 같이 있었던 검찰 출신 총무비서관으로 쓰겠다. 그래서 썼는데. 거기까지는 ‘그래 알겠다’라고 하고 나서 그 사람을 들여다보니까, 이 사람이 너무 문제가 많은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문제가 많은데도 쓰겠느냐, 그런데 지금 오늘 이 시간까지 나오는 것은 쓰겠다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어제 운영위원회에서 그래서 전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이 문제의 윤재순이라는 분이 얘기를 했는데, 국민들이 보기에 이 사람 진짜 듣던 대로 문제가 심각하구나. 이걸 지금 누구나 보게 된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지금 계속 가겠다고 그러면 이걸 국민들이 그래 알겠어, 그래 뭐 검사니까 검찰 출신 쓰겠지. 이렇게 양해가 되지 않는다는 거죠.
◇ 김우성> 다양성 이런 것들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방금 말씀하신 윤재순 비서관. 대검 운영지원과장을 하셨던 분이고, 특활비라든지 중요한 여러 가지 내밀한 부분들도 대통령 옆에서 최측근에서 관리하셔야 될 분인데, 지금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이 여성가족위에도 속해 계셨고 관련 활동을 하시는데, 윤재순 비서관에 대해서는 부정적 시각이셨어요. ‘이건 대통령의 뜻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성 의원의 입장에서는 반대한다’, 이런 얘기가.
◆ 김경진> 그렇죠. 그러니까 국회 내부에서도 보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 또 그것을 공공연하게 이렇게 더 이상 직을 유지해서는 안 된다라고 하는 말씀까지 하시는 분들도 일정 숫자는 계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총무비서관을 계속 보임토록 하는 것은 일정 정도 정무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탁현민 비서관 같은 경우도 사실은 유사한 문제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께서 그 정무 부담 감수하고, 5년간 나는 비서관으로 쓰겠다고 결단을 내렸었던 거고, 어쨌든 국민들 보기에 보기에는 안 좋죠. 안 좋은데, 윤 대통령께서 어떤 결단을 하실지 그건 저도 사실은 이렇게 지켜보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김우성> 끝으로 인사 관련된 얘기 중에 정호영 후보자 얘기가 나오고 이게 좀 애매해요. 이제 앞서 김 의원님께서도 약간 협상이라든지 물밑 조율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만, 사실 지금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정호영 카드는 아예 쓰지도 않을 카드다. 왜 사퇴를 안 하고 있느냐. 이런 입장이라는 반응들도 나오고요. 청와대에서도 적극적으로 임명 강행을 하든지 혹은 다른 루트로 얘기를 하든지 해야 되는데 지금은 좀 어정쩡한 상황입니다. 김 의원님 어떻게 판단하세요.
◆ 김경진> 제가 봐도 어정쩡하네요. 그런데 어쨌든 엊그제 오세훈 시장이 토론에 나와서 우리가 모르는, 또는 우리가 모르면서 윤석열만이 아는 그분의 장점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그거는 어쨌든 모르는 일이고, 그냥 밖으로 알려져 있는 우리가 평균적으로 알고 있는 정보를 기준해서 판단한다면, ‘나 오세훈이라면 그분을 임명할 것 같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지방선거에 나가신 국힘 소속의 후보자들 입장에서는 사실은 많이 국민들의 마음이나 표심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얼른 교체해 줬으면 하는 희망은 분명히 있으신 것 같아요.
◇ 김우성> 네 신 의원님, 이 사안은 어떻게 보십니까.
◐ 신경민> 지금 이재오 전 의원께서는 눈치 없는 사람이라고 논박을 했고, 오세훈 의원은 어제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저희는 그거 말고 한동훈 어떤 대안 카드. ‘한동훈은 못 주고 정호영은 줄게’ 이런 또 혹시 대안 카드로 생각을 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생각이 되는데, 만약에 그런 생각을 대통령 측에서 하고 있다. 국민의힘 쪽에서 하고 있다고 그러면 착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우성> 좀 다른 얘기긴 한데요. 의원님 실제로 대선 과정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여러 가지 활동을 지원을 하셨고, 또 검찰에도 계셨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말한 인사 스타일. 지금 이제 오히려 그건 측근을 배치한다기보다는 다른 긍정적인 뭔가 의도나 이런 게 있을까요? 이를테면 문희상 전 국회의장 같은 경우에는 ‘한동훈, 굉장히 똑똑하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지만, 야당을 약 올리는 것 같은 최악의 인사다’ 이렇게 평가를 했거든요. 여기에 대한 행간이 있을 것 같아요.
◆ 김경진> 아니 그런데 거꾸로 보면 무슨 행간은 있을 수가 없고요. 윤석열 대통령은 겉과 속이 똑같은 사람입니다. 어찌 보면 매우 단순하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인데요. 지금 기준으로 보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약올림을 당한다’ 이렇게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과거 3년 동안 사실은 올바름을 위해서 조국 일가가 다 지금 유죄 판결을 받았지 않습니까? 물론 조국 씨 본인은 재판이 늦었지만, 대법원까지 다 실형이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사건 외압을 막아가면서 수사를 진두지휘했었던 사람인데 그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1년 반 동안에 네 번을 옮기면서 핍박을 다 받았거든요. 놀린다가 아니고 한 정권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서 갖은 핍박을 당했다. 이런 관점에서 봐주신다면 그분을 격려해 주실 수도 있는 거죠.
◇ 김우성> 어떻게 보십니까.
◐ 신경민> 한동훈의 그러니까 뭐 그분의 언행을 보면, 지금 장관이 아니에요.
◇ 김우성> ‘총선에 나오시라’ 이런 표현도 사실은 보도가 됐습니다.
◐ 신경민> 지금 장관으로서 하겠다는 게 아니고, 일요일 날 내놨던 퇴임사, 검사직을 그만두면서, 어저께 취임사랄지 이런 게 보면, 굉장히 원한에 사로잡힌. 그러니까 인사의 불이익을 당했을 수 있습니다. 저희도 조직 생활을 하면서 인사에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고 그러는데, 그러면 정무적인 장관의 자리, 국무위원인데. 이 자리에 와서 그걸 여과 없이 저렇게 토해내고 야당에 대해서 원한에 꽂혀 있는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지금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슨 자리에 와 있다는 것을 지금 이해를 잘 못하는 거예요.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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