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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광역시장 선거는 현 시장인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 힘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와 함께 울산광역시장 선거 판세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김인철 기자!
[기자]
울산시청입니다.
[앵커]
지금 김 기자 뒤 화면에 나오는 곳이 울산시청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울산시청 건물은 구관과 신관 이렇게 나뉘어 있는데요,
울산시가 광역시로 승격한 이후, 지난 2009년에 제 뒤로 보이는 본관이 지어졌습니다.
울산시는 지난 1997년 7월 15일에 광역시로 승격됐는데, 당시 관선 시장이던 심 완구시장이 초대시장을 맡았습니다.
그러니까 승격되면서 심 시장이 이어받았고 2대 때는 선거를 통해 광역시장으로 당선됐습니다.
이후에 세 번 연임한 박맹우 시장과 김기현, 그리고 현 시장인 송철호 이렇게 7기까지 모두 4명의 시장이 재임했습니다.
이제 제8기 시장 입성을 놓고 현 시장인 더불어 민주당 송철호 후보와 국민의 힘 김두겸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양자 대결로 구도가 짜인 것 같은데 후보들 면면을 좀 알아볼까요.
[기자]
네, 울산시장에는 그동안의 선거와는 좀 다르게 거대 양당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데요,
먼저 송철호 후보는 고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했고,
지난 1992년 14대 총선에서 노 전 대통령의 권유로 선거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지방선거까지 모두 8번 도전했으나 실패했는데, 9번째 만인 지난 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됐습니다.
[송철호 / 더불어민주당 후보 : 울산광역시 승격부터 ktx 울산역 유치 유니스트 설립까지 울산 발전과 송철호의 인생은 하나였습니다. 인권 변호사로서 울산시민 여러분과 함께 서민 노동자와 함께 해왔습니다.]
김두겸 후보는 지난 2010년 울산시 남구청장 선거에 당선한 뒤, 재선에 성공했는데요,
더 큰 꿈을 이루겠다며 구청장 출마를 접고 시장과 국회의원 선거에 잇따라 나섰습니다.
하지만 번번이 컷오프되는 좌절을 겪은 끝에 현역 국회의원과 전 시장 등을 따돌리고 이번에 울산시장 후보 공천을 받았습니다.
[김두겸 / 국민의힘 : 저는 지방행정 전문가입니다. 제가 가장 잘하고 싶은 것도 행정이고 잘했던 것도 행정이고 한번 해보고 싶은 것도 행정입니다. 저는 일 잘했습니다. 남구청장 8년 동안 일 잘하는 구청장으로 주민들에게 각인시켰습니다.]
[앵커]
이제 5일만 지나면 선거인데요, 두 후보가 생각하는 승부수는 어떤 것인가요?
[기자]
네,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취재 기자들에게 보내주는 일정이 있는데요,
이 일정을 보면 두 후보가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송 후보는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노조를 비롯한 지역의 거대 노동조합과 진보 시민단체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유세나 선거 홍보 활동을 현대차 정문과 공장 지대에서 하는 건 진보진영을 아우르는 외연 확장을 염두에 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김 후보는 상가나 전통시장을 찾아 지난 4년의 행정을 비판하고 자영업자와 서민들의 표심을 파고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기초 자치단체장 후보와 함께 공동 선거운동을 하며 서민과 중도층 쪽으로 세를 불려 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두 후보 모두 경제회복을 강조하고 있다는 데 핵심 공약을 소개해주시죠.
[기자]
송 후보는 재임하는 동안 추진했던 사업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송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태화강 역을 중심으로 수소산업 전초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것을 포함해 친환경 에너지 도시 건설을 추진해왔습니다.
[송철호 / 더불어민주당 후보 : 지금 현재 외국으로부터 투자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제대로 마무리하면 울산의 무상교통, 무상전기,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김 후보는 이런 현직 시장의 정책을 잘못됐다고 비판하면서 잃어버린 4년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린벨트를 풀어서 산업단지를 만들고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릴 신산업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냈습니다.
[김두겸 / 국민의힘 후보 : 서둘러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많이 진행됐지만, 부유식 해상풍력은 과연 이렇게 했을 때 울산에 실익이 있는지 따져 볼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복지 분야에서는 두 후보의 공약이 상당히 닮은꼴을 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자리, 주거, 노인복지 분야들이 그런데요.
주민 피부에 닿는 복지 행정을 강조하다 보니 서로 비슷한 내용의 약속을 내놓고 있습니다.
두 후보의 복지 분야 정책을 들어 보시죠.
[송철호 / 더불어민주당 후보 : 어르신 장애인 환자 아동 영유아만큼은 국가와 울산이 확실하게 책임지는 5대 돌봄 책임제를 실시하겠습니다. 일터 차별과 돌봄 걱정 없는 여성친화도시 울산을 만들겠습니다.]
[김두겸 / 국민의힘 :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비롯해 장애인에 대한 예산이라든지 주요 지원을 챙기겠습니다. 그리고 65세 어르신에게 무상 버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은 데에도 계속해서 지원을 늘리겠습니다. 농어민에게도 수당을 지급하겠습니다.]
[앵커]
김 기자! 최근 대선 결과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재 선거 판세는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번 시장선거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치러져서 송 후보가 상대적으로 반사 이익을 얻어 상대 김기현 후보에 이겼다는 분석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 것이 김 후보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몇몇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송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선거는 워낙 변수가 많은 만큼 결과는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지방선거 격전지, 오늘은 울산광역시장 선거 판세 짚어봤습니다.
김인철 기자, 잘 들었습니다.
YTN 김인철 (kimic@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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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장 선거는 현 시장인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 힘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와 함께 울산광역시장 선거 판세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김인철 기자!
[기자]
울산시청입니다.
[앵커]
지금 김 기자 뒤 화면에 나오는 곳이 울산시청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울산시청 건물은 구관과 신관 이렇게 나뉘어 있는데요,
울산시가 광역시로 승격한 이후, 지난 2009년에 제 뒤로 보이는 본관이 지어졌습니다.
울산시는 지난 1997년 7월 15일에 광역시로 승격됐는데, 당시 관선 시장이던 심 완구시장이 초대시장을 맡았습니다.
그러니까 승격되면서 심 시장이 이어받았고 2대 때는 선거를 통해 광역시장으로 당선됐습니다.
이후에 세 번 연임한 박맹우 시장과 김기현, 그리고 현 시장인 송철호 이렇게 7기까지 모두 4명의 시장이 재임했습니다.
이제 제8기 시장 입성을 놓고 현 시장인 더불어 민주당 송철호 후보와 국민의 힘 김두겸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양자 대결로 구도가 짜인 것 같은데 후보들 면면을 좀 알아볼까요.
[기자]
네, 울산시장에는 그동안의 선거와는 좀 다르게 거대 양당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데요,
먼저 송철호 후보는 고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했고,
지난 1992년 14대 총선에서 노 전 대통령의 권유로 선거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지방선거까지 모두 8번 도전했으나 실패했는데, 9번째 만인 지난 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됐습니다.
[송철호 / 더불어민주당 후보 : 울산광역시 승격부터 ktx 울산역 유치 유니스트 설립까지 울산 발전과 송철호의 인생은 하나였습니다. 인권 변호사로서 울산시민 여러분과 함께 서민 노동자와 함께 해왔습니다.]
김두겸 후보는 지난 2010년 울산시 남구청장 선거에 당선한 뒤, 재선에 성공했는데요,
더 큰 꿈을 이루겠다며 구청장 출마를 접고 시장과 국회의원 선거에 잇따라 나섰습니다.
하지만 번번이 컷오프되는 좌절을 겪은 끝에 현역 국회의원과 전 시장 등을 따돌리고 이번에 울산시장 후보 공천을 받았습니다.
[김두겸 / 국민의힘 : 저는 지방행정 전문가입니다. 제가 가장 잘하고 싶은 것도 행정이고 잘했던 것도 행정이고 한번 해보고 싶은 것도 행정입니다. 저는 일 잘했습니다. 남구청장 8년 동안 일 잘하는 구청장으로 주민들에게 각인시켰습니다.]
[앵커]
이제 5일만 지나면 선거인데요, 두 후보가 생각하는 승부수는 어떤 것인가요?
[기자]
네,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취재 기자들에게 보내주는 일정이 있는데요,
이 일정을 보면 두 후보가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송 후보는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노조를 비롯한 지역의 거대 노동조합과 진보 시민단체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유세나 선거 홍보 활동을 현대차 정문과 공장 지대에서 하는 건 진보진영을 아우르는 외연 확장을 염두에 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김 후보는 상가나 전통시장을 찾아 지난 4년의 행정을 비판하고 자영업자와 서민들의 표심을 파고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기초 자치단체장 후보와 함께 공동 선거운동을 하며 서민과 중도층 쪽으로 세를 불려 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두 후보 모두 경제회복을 강조하고 있다는 데 핵심 공약을 소개해주시죠.
[기자]
송 후보는 재임하는 동안 추진했던 사업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송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태화강 역을 중심으로 수소산업 전초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것을 포함해 친환경 에너지 도시 건설을 추진해왔습니다.
[송철호 / 더불어민주당 후보 : 지금 현재 외국으로부터 투자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제대로 마무리하면 울산의 무상교통, 무상전기,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김 후보는 이런 현직 시장의 정책을 잘못됐다고 비판하면서 잃어버린 4년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린벨트를 풀어서 산업단지를 만들고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릴 신산업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냈습니다.
[김두겸 / 국민의힘 후보 : 서둘러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많이 진행됐지만, 부유식 해상풍력은 과연 이렇게 했을 때 울산에 실익이 있는지 따져 볼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복지 분야에서는 두 후보의 공약이 상당히 닮은꼴을 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자리, 주거, 노인복지 분야들이 그런데요.
주민 피부에 닿는 복지 행정을 강조하다 보니 서로 비슷한 내용의 약속을 내놓고 있습니다.
두 후보의 복지 분야 정책을 들어 보시죠.
[송철호 / 더불어민주당 후보 : 어르신 장애인 환자 아동 영유아만큼은 국가와 울산이 확실하게 책임지는 5대 돌봄 책임제를 실시하겠습니다. 일터 차별과 돌봄 걱정 없는 여성친화도시 울산을 만들겠습니다.]
[김두겸 / 국민의힘 :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비롯해 장애인에 대한 예산이라든지 주요 지원을 챙기겠습니다. 그리고 65세 어르신에게 무상 버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은 데에도 계속해서 지원을 늘리겠습니다. 농어민에게도 수당을 지급하겠습니다.]
[앵커]
김 기자! 최근 대선 결과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재 선거 판세는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번 시장선거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치러져서 송 후보가 상대적으로 반사 이익을 얻어 상대 김기현 후보에 이겼다는 분석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 것이 김 후보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몇몇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송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선거는 워낙 변수가 많은 만큼 결과는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지방선거 격전지, 오늘은 울산광역시장 선거 판세 짚어봤습니다.
김인철 기자, 잘 들었습니다.
YTN 김인철 (kimic@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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