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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국민의힘은 잠시 뒤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번 선거 결과를 평가하고,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새 정부에 힘을 실어준 만큼,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는 각오를 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우선 저희 국민의힘에게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령을 모시고 일하는 여당이 되게 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에 이어서 지방선거에서 지방 행정의 상당 부분을 저희 국민의힘이 담당하도록 지원해 주신, 그리고 믿어주신 우리 국민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에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여당에 몰아주신 그런 강한 지지는 저희로서는 너무나도 감사하고 또 두려운 성적입니다. 이번에 저희가 거둔 성적표는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를 망라해서 상당히 많은 권한을 저희가 갖게 된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지난 2년 전 총선에서 180석이라는 큰 성과를 내고 그것에 도취되어서 일방적인 독주를 하다가 2년여 만에 이렇게 상반된 결과가 나온 것처럼 저희도 정말 겸손한 자세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라는 그런 교훈을 바탕으로 앞으로 일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정말 승리한 우리 후보들도 있지만 승리하지 못한 후보들도 정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특히 당의 취약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과 제주도 등에서 선전한 후보들께도 정말 그 노력에 당은 항상 감사하고 잊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더 지속적인 투자를 해 나가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에 역전되어서 안타깝게 패배한 김은혜 후보도 지난 대선에서 저희가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도에서 그 표차를 줄이는 데 많은 노력이 있었고 김은혜 후보의 선전에 경의를 표하고 무엇보다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김은혜 후보의 최선을 다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경기도의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좋은 성적표를 냈고 그리고 또 경기도의회의 선거에서도 저희가 좋은 성적을 내게 됐습니다.
이 공의 상당한 부분이 도지사 후보로 본인을 아끼지 않고 뛰어준 김은혜 후보의 공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세종시 같은 경우에도 최민호 후보가 굉장히 어려운 선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 어려운 선거에 승리한 후보들께서 행정을 담당하게 되실 때는 더더욱 당을 대표해서 정말 중요한 기회를 부여받았다는 사명감으로 일에 매진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힘주어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저희가 겸손하게 이 결과를 받아들이고 더 노력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공천 같은 경우에 우리 존경하는 정진석 국회 부의장님과 그리고 윤상현 의원이 각각 맡아서 정말 잡음 없는 훌륭한 공천을 하기 위해 노력했고 실제로 그것이 이번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승리의 기반이 되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앞으로 더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또 당의 덩치가 커진 정당으로서 시스템적으로 보완해야 될 부분들도 몇 군데 노정한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2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대비해서 저희가 혁신과 개혁의 기치를 내려놓으면 안 된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저는 비공개회의에서 최고위원님들과 함께 당의 혁신과 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한 고민에 대해서 더 논의하고 회의 이후에 언론에 공개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번 선거의 의미는 결국 윤석열 정부가 원 없이 일하도록 해 달라는 저희의 호소에 국민들께서 신뢰를 주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선거를 하면서 저희는 무한 책임주의를 이야기하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국민들께서 그에 상응하는 지지를 보여주셨기 때문에 저희는 진짜 죽기 살기의 각오로 무한책임을 바탕으로 꼭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당이 혼연일체가 되어서 앞으로 나가야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너무 감사드리고 저희에게 쥐여주신 이 큰 권한, 그리고 큰 신뢰, 절대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심은 국정 안정을 택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의힘에 압도적으로 힘을 모아주셨습니다. 또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5명이나 당선시켜주셨습니다.
여전히 국회에서는 우리 국민의힘이 야당이지만 원내대표로서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든든합니다. 지방선거 압승으로 정권교체를 완성해 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에 김은혜 후보, 열과 성을 다해서 경기도의 지형을 바꿔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그리고 윤형선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도 이재명 후보라는 거물을 만나서 정말 잘 싸워주셨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무엇보다 우리 주교환 광주시장 후보, 조배숙 전북도지사 후보, 이정현 전남도지사 후보, 세 분 모두 호남에서 15%의 벽을 넘어선 것은 우리 당이 매우 큰 의미를 갖습니다.
더 이상 호남은 우리 당의 불모지가 아니라 더 열심히 갈고닦아야 할 경작지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국민의힘의 이름을 달고 호남에서 정치적인 꿈을 꿈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당은 더 진정성을 갖고 호남과 동행해 가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민심의 무서움을 너무나 잘 압니다. 민심은 매서운 눈으로 우리 당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우리가 잘해서 받은 성적표가 아니라 앞으로 더 잘 하라는 민심의 채찍질입니다. 민심 앞에 더 겸손하게, 그리고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대선과 지선 과정에서 국민께 드리는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공작실천점검단을 꾸려 국민께 공약 이행사항을 정기적으로 보고드리겠습니다. 당선되신 분들에게 축하를, 낙선하신 분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두 번째 말씀드리겠습니다. 의례적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지금 민생이 매우 어렵습니다. 지난 2차 추경 처리 과정에서 봤듯이 여야가 협치할 때 국민의 삶을 지킬 수가 있는 것입니다.
협치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국회 제1, 2 교섭단체가 교체해서 맡아온 곳은 상호 견제와 균형을 지키기 위한 우리 국민의 오랜 전통이고 협치 정신입니다.
여야 협치를 위해서는 1년 전에 민주당이 약속한 대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돌려주어야 합니다.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두 자리 모두를 민주당이 차지할 수는 없습니다.
21대 국회 시작부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독차지해서 힘자랑을 해온 , 힘자랑만 일삼아온 것은 나비효과가 돼서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대선 패배 후에 그랬듯이 졌지만 잘 싸웠다며 정신승리해서는 안 됩니다. 이재명 한 사람 지켰다고 안도해서는 더더욱 안 됩니다. 민주당은 협치하라는 민심에 이제는 정말 응답해야 합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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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에서 압승한 국민의힘은 잠시 뒤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번 선거 결과를 평가하고,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새 정부에 힘을 실어준 만큼,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는 각오를 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우선 저희 국민의힘에게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령을 모시고 일하는 여당이 되게 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에 이어서 지방선거에서 지방 행정의 상당 부분을 저희 국민의힘이 담당하도록 지원해 주신, 그리고 믿어주신 우리 국민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에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여당에 몰아주신 그런 강한 지지는 저희로서는 너무나도 감사하고 또 두려운 성적입니다. 이번에 저희가 거둔 성적표는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를 망라해서 상당히 많은 권한을 저희가 갖게 된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지난 2년 전 총선에서 180석이라는 큰 성과를 내고 그것에 도취되어서 일방적인 독주를 하다가 2년여 만에 이렇게 상반된 결과가 나온 것처럼 저희도 정말 겸손한 자세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라는 그런 교훈을 바탕으로 앞으로 일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정말 승리한 우리 후보들도 있지만 승리하지 못한 후보들도 정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특히 당의 취약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과 제주도 등에서 선전한 후보들께도 정말 그 노력에 당은 항상 감사하고 잊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더 지속적인 투자를 해 나가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에 역전되어서 안타깝게 패배한 김은혜 후보도 지난 대선에서 저희가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도에서 그 표차를 줄이는 데 많은 노력이 있었고 김은혜 후보의 선전에 경의를 표하고 무엇보다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김은혜 후보의 최선을 다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경기도의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좋은 성적표를 냈고 그리고 또 경기도의회의 선거에서도 저희가 좋은 성적을 내게 됐습니다.
이 공의 상당한 부분이 도지사 후보로 본인을 아끼지 않고 뛰어준 김은혜 후보의 공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세종시 같은 경우에도 최민호 후보가 굉장히 어려운 선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 어려운 선거에 승리한 후보들께서 행정을 담당하게 되실 때는 더더욱 당을 대표해서 정말 중요한 기회를 부여받았다는 사명감으로 일에 매진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힘주어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저희가 겸손하게 이 결과를 받아들이고 더 노력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공천 같은 경우에 우리 존경하는 정진석 국회 부의장님과 그리고 윤상현 의원이 각각 맡아서 정말 잡음 없는 훌륭한 공천을 하기 위해 노력했고 실제로 그것이 이번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승리의 기반이 되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앞으로 더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또 당의 덩치가 커진 정당으로서 시스템적으로 보완해야 될 부분들도 몇 군데 노정한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2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대비해서 저희가 혁신과 개혁의 기치를 내려놓으면 안 된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저는 비공개회의에서 최고위원님들과 함께 당의 혁신과 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한 고민에 대해서 더 논의하고 회의 이후에 언론에 공개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번 선거의 의미는 결국 윤석열 정부가 원 없이 일하도록 해 달라는 저희의 호소에 국민들께서 신뢰를 주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선거를 하면서 저희는 무한 책임주의를 이야기하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국민들께서 그에 상응하는 지지를 보여주셨기 때문에 저희는 진짜 죽기 살기의 각오로 무한책임을 바탕으로 꼭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당이 혼연일체가 되어서 앞으로 나가야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너무 감사드리고 저희에게 쥐여주신 이 큰 권한, 그리고 큰 신뢰, 절대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심은 국정 안정을 택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의힘에 압도적으로 힘을 모아주셨습니다. 또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5명이나 당선시켜주셨습니다.
여전히 국회에서는 우리 국민의힘이 야당이지만 원내대표로서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든든합니다. 지방선거 압승으로 정권교체를 완성해 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에 김은혜 후보, 열과 성을 다해서 경기도의 지형을 바꿔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그리고 윤형선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도 이재명 후보라는 거물을 만나서 정말 잘 싸워주셨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무엇보다 우리 주교환 광주시장 후보, 조배숙 전북도지사 후보, 이정현 전남도지사 후보, 세 분 모두 호남에서 15%의 벽을 넘어선 것은 우리 당이 매우 큰 의미를 갖습니다.
더 이상 호남은 우리 당의 불모지가 아니라 더 열심히 갈고닦아야 할 경작지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국민의힘의 이름을 달고 호남에서 정치적인 꿈을 꿈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당은 더 진정성을 갖고 호남과 동행해 가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민심의 무서움을 너무나 잘 압니다. 민심은 매서운 눈으로 우리 당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우리가 잘해서 받은 성적표가 아니라 앞으로 더 잘 하라는 민심의 채찍질입니다. 민심 앞에 더 겸손하게, 그리고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대선과 지선 과정에서 국민께 드리는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공작실천점검단을 꾸려 국민께 공약 이행사항을 정기적으로 보고드리겠습니다. 당선되신 분들에게 축하를, 낙선하신 분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두 번째 말씀드리겠습니다. 의례적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지금 민생이 매우 어렵습니다. 지난 2차 추경 처리 과정에서 봤듯이 여야가 협치할 때 국민의 삶을 지킬 수가 있는 것입니다.
협치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국회 제1, 2 교섭단체가 교체해서 맡아온 곳은 상호 견제와 균형을 지키기 위한 우리 국민의 오랜 전통이고 협치 정신입니다.
여야 협치를 위해서는 1년 전에 민주당이 약속한 대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돌려주어야 합니다.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두 자리 모두를 민주당이 차지할 수는 없습니다.
21대 국회 시작부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독차지해서 힘자랑을 해온 , 힘자랑만 일삼아온 것은 나비효과가 돼서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대선 패배 후에 그랬듯이 졌지만 잘 싸웠다며 정신승리해서는 안 됩니다. 이재명 한 사람 지켰다고 안도해서는 더더욱 안 됩니다. 민주당은 협치하라는 민심에 이제는 정말 응답해야 합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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