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경기도지사 "김은혜 후보여서 그나마 이 정도로 진 것“

[정면승부] 경기도지사 "김은혜 후보여서 그나마 이 정도로 진 것“

2022.06.02. 오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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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2년 6월 2일 (목요일)
■ 대담 : 김형동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경기도지사 "김은혜 후보여서 그나마 이 정도로 진 것“

-지선 이슈로 미룬 이준석 대표 '성비위 징계'논의, 어떻게 되나
-4년 공백 있던 인천, 이재먕 방문 불구하고 탈환 성공
-세종 중부벨트와 인천 확보, 가장 큰 의미 있어
-50% 투표율은 국민들의 참정권,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 이재윤 앵커(이하 이재윤)> 이재윤의 뉴스 정면 승부 2부 시작합니다. 정면 인터뷰 준비 했는데요.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어제 투표가 진행이 됐고, 개표 오늘 아침까지 치열했습니다. 국민의힘, 광역단체장은 물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과반 넘게 승리했는데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이셨죠.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연결해 지방선거를 마친 소감을 비롯해,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김형동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이하 김형동)> 네 안녕하세요. 김형동입니다.

◇ 이재윤>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12곳에서 승리했습니다. 이번 승리 배경, 어디에 있었다고 보십니까?

◆ 김형동> 다양한 분석이 있습니다만, 먼저 압도적으로 지지를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너무나 감사드리고요. 당 대표를 포함해서 원내대표까지 많은 분들이 국민들께 겸허한 자세로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 민생에만 매진하겠다.’ 밝힌 것처럼, 이런 기조로 국민들의 삶, 서민들의 삶을 챙기는 그런 정당으로 거듭나겠다. 그런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 이재윤>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이나 최대 승부처로 꼽은 것이 경기지사 선거였어요. 이 접전지에서 막판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뼈아픈 패배가 아닐까 싶은데요. 어떻습니까.

◆ 김형동> 네 경기지사까지 저희가 승리를 했다한다면, 훨씬 더 승리라는 방점에 무게가 실렸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말 경기지사는 어려운 곳이었습니다.김은혜 후보의 개인적인 뛰어난 역량도 있었고요. 당의 전폭적인 지원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경기도에 있는 유권자께서 ‘한 번 열심히 일해봐라’라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선전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승리는 못했지만, 경기도민들께서 보내주신 지지, 그동안에 우리가 받아보지 못했던 지지였기 때문에, 더 무겁게 받아드리고 더 열심히 경기도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재윤> 말씀하신 것처럼 김은혜 후보가 열심히 했고, 당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습니다만, 패배한 것을 두고 원인 분석이 나오는 것 중에 하나가 ‘인물론에서 뒤진게 아닌가’ 하는 평가도 있어요. ‘윤심보다는 경력을 우선시해서 민심이 그에 따라주지 않았다’하는 평가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김형동> 정확하고 냉철한 분석, 선거가 끝난 후에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인물론으로 말씀을 주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동의하지 않고요. 저는 대선 과정에서도 보면 경기도는 굉장히 어려운 지역이었고요. 특히 기초단체장이나 도의원 보면, 네 분이나 다섯 분 빼고는 다 민주당 의원일 정도로 우리한테 불리한 지역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당차고 젊은 여성 지도자, 김은혜가 나갔기 때문에 이 정도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이런 평가가 더 우세하다고 보입니다.

◇ 이재윤> 0.15% 포인트 차이의 석패도 김은혜 후보였기 때문에 이정도 접전을 벌여줬다. 선전한 것이다. 이렇게 평가하고 계신 거군요.

◆ 김형동> 그런 분석도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 이재윤> 그런데 경기도 기초단체장 31곳이 있는데 22곳에서 승리했어요. 김은혜 후보에게는 조금 아쉬운 승부였습니다만, 어쨌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큰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 승리의 공을 김은혜 후보에게 이준석 후보는 돌렸던데요. 같은 생각이십니까?

◆ 김형동> 그렇습니다. 기초단체장이 그 지역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건 너무나 잘 아실 거고요. 중앙에 국회의원이 있다면, 지방으로는 기초 의원 수가 각 당마다 몇 분이 있느냐, 이것도 매우 중요한 지방 정권의 세력 분석할 때 유의미한 도구인데요. 말씀드리면 경기도의회가 한 쪽으로 지금은 균형을 맞췄다. 숫자가 동수가 됐는데.

◇ 이재윤> 경기도의회요.

◆ 김형동> 예 그렇습니다. 도의회나 기초단체장, 인구 100만이 넘는 특례시에서도 저희가 승리를 했는데, 예를 들면 고양시 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 이재윤> 김 의원님, 전화 상태가 고르지 못해 다시 연결하도록 해서 말씀을 더 듣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지방선거를 통해서 경기도의회 의석 같은 경우에는, 김 의원님께서 얘기했지만 78대 78, 동수를 기록했습니다. 광역단체 의회에서는 조금 이례적인 상황이 되는데요. 이렇게 경기도의회의 의원 수를 늘릴 수 있었던 것은 김은혜 후보의 득표율이 작용한 것 아닌가. 이런 국민의힘에서의 평가가 있었습니다. 김 의원님 전화 연결됐나요? 말소리가 계속 끊어져서 다시 연결을 했습니다. 다음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광역단체장 12곳 승리 지역 가운데, 의미 있는 지역을 꼽으라면 어디를 꼽으시겠어요?

◆ 김형동> 저는 오늘 아침에 대표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세종 같은 경우. 최민호 후보, 처음 선거 시작할 때부터 대표가 지원을 했었고. 그 이후에 수차례 갔었는데요. 세종부터 해서 대전, 충남, 충북. 이런 중부벨트 관련해서는 큰 성과를 얻었지 않는가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거기에 하나 방점을 찍는다면 인천 같은 경우, 이재명 지사가 왔었는데, 우리가 물론 4년 정도 공백이 있었습니다만, 다시 차지를 했기 때문에 이재명 지사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을 확보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보입니다.

◇ 이재윤> 세종시에 국민의힘 후보자가 선출된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하셨고요. 지금 어쨌든 지방선거 결과는 윤석열 정부에 큰 힘이 되겠죠?

◆ 김형동> 그렇습니다. 정부 운영하는데 큰 동력을 얻을 것이라고 보고요. 20일 정도 밖에 안 흘렀습니다만, 물론 당선된 이후부터하면 상당한 시간인데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대선 불복정도의 굉장히 강력한 발목 잡기가 있었는데, 이번 선거를 통해서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이고요. 윤석열 정부도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정권을 성실하게 운영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재윤> 이번 지방선거 총 투표율 50%를 가까스로 넘겼습니다. 투표권이 있는 국민 절반 자체가 투표 자체를 포기한 셈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고 계세요?

◆ 김형동> 다양한 분석이 있겠습니다만, 헌법에 정당 제도를 구현하고 있는 정당이 국민의 대표로서 국민을 대리하고 국가를 운영하는 지위도 좋지만, 국민들의 투표권, 참정권도 정당이 항상 독려하고 책임져야할 부분입니다. 그래서 50% 남짓되는 유권자만이 투표장에 왔다는 것은 아쉽고요. 이 부분 겸허하게 받아드리고, 투표장에 안 나온 분들의 생각, 의사까지 존중해서 윤석열 정부가 정권을 운영하는데 참조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이재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하긴 했습니다만, 유권자들이 전폭적인 지지를 국민의힘에 보내줬다고 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국민의힘이 혁신위원회를 설치하고 최재형 의원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 김형동> 오늘 아침에 최고위에서 결의했습니다.

◇ 이재윤> 네. 혁신위 차원에서 어떤 논의들이 앞으로 진행되는 건가요?

◆ 김형동> 아직까지 최재형 원장 선임에 대해서만 오늘 의결이 있었고요. 구성이나 내용에 대해서는 조금 시간을 두고 계속 논의하기로 했기 때문에, 위원이 구성이 되면 구체적인 목표나 의제가 설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재윤> 그리고 지방선거 이후로 이준석 대표의 성 비위 의혹과 관련한 징계 논의를 하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김형동> 그 부분은 표현이 국민들이 듣기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은, 언론에서 지양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수차례 대표가 말씀을 주셨습니다. 경찰에 수사를 촉구를 했고, 그 수사결과에 따라서 당 윤리위원회에서 처리하면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재윤> 수사 결과를 먼저 봐야된다는 거네요?

◆ 김형동> 자체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 신청은 있었지만 수사 할 수 있는 권한이나 이런 걸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절차와 시스템을. 결국에는 사법 당국의 신속한 조사. 이 부분을 따를 것이지, 저희가 이 부분을 부정하거나 절차를 거부하거나 그런 적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 이재윤> 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형동> 네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이재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이셨죠.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YTN 김혜민 (visionm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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