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준석 우크라 行, 자기 정치라면 보통 문제 아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이준석 대표를 공개 비판했습니다.

정 의원은 SNS를 통해 이 대표가 우크라이나행을 고집해 외교부가 할 수 없이 초청장을 받아줬다며, 정부가 탐탁지 않아 하면 여당 정치인은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여전히 러시아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우크라이나 방문이 자기 정치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의원은 우크라이나 방문과 혁신위원회 설치 등도 중요하겠지만, 윤석열 정부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먼저 고민해야 하지 않겠느냐고도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지방선거에서 '짬짬이 공천'을 막기 위한 중앙당의 노력이 부족했다며, 이 대표가 제대로 중심을 잡았는지 묻는 이들이 많다고도 꼬집었습니다.

정 의원이 윤 대통령의 측근이자,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만큼, 차기 당권을 두고 신경전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