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는 왜 우크라이나를 갔을까?

이준석 대표는 왜 우크라이나를 갔을까?

2022.06.07. 오후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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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6월 7일 (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정상근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화요일 2부 새로운 코너로 문을 엽니다. 지금 이 시간! 가장 따끈따끈한 시사이슈를가장 쉽게, 가장 흥미롭게, 소개해 드립니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의 새로운 가족이 된, 정상근 기자 함께 합니다. 

◆ 정상근 기자(이하 정상근): 안녕하세요.

◇ 이현웅: 오늘 주제가 그들은 왜 해외로 떠났을까 인데요. 먼저 짚어볼 인물 여야 정치권의 지도부 중 한 명입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지금 우크라이나에 있더라고요.

◆ 정상근: 우크라이나에 가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이준석 대표뿐 아니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몇 분도 같이 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방문 소식은 올렉시콜레바 키이우 주지사의 sns를 통해서 공개됐는데요. 키이우를 공식 방문했다라고 입장을 밝혔고 이준석 대표를 포함한 대표단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대표단이 키이우 인근 부차 지역의 민간인 고문 매장지를 방문했다고 하고요. 그리고 이르펜에서 파괴된 주거 지역을 시찰했다고 전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우크라이나 방문 기간에 볼로드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이현웅: 이 일정이 근데 사전에 알려졌던 일정인가요.

◆ 정상근: 지방선거 전부터 나왔던 얘기이기는 한데요. 지방선거가 끝난 후 여당 대표가 선거 끝나고 바로 해외로 간 경우는 많지 않아서 많은 분들이 의외의 행보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제가 문득 기억이 나는 장면이 젤렌스키 대통령이 화상 연설할 때 우리 국회에서 많이 참석을 하지는 않았잖아요. 그 장면이 얼핏 스치면서 우크라이나에서 과연 환영을 했을까 이게 궁금했는데 일단 분위기 자체는 여러 가지 협조를 요청하는 입장인가 보죠.

◆ 정상근: 아무래도 한국의 여당 대표가 찾아왔으니까요. 홀대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다만 과거에 미국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우크라이나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굉장히 대접이 극진했습니다. 왜냐하면 낸시 펠로시 의장이 우크라이나의 선물을 많이 가져갔었거든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우리 정부가 지금 현재로서는 우크라이나에 이렇다 할 선물을 줄 수 있는 게 없다 보니까 큰 환영이나 시끌벅적한 상황보다는 그냥 주지사가 활동을 소개를 하는 방식으로 환영을 했던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언제 돌아온다. 이런 얘기도 혹시 있습니까.

◆ 정상근: 그 얘기는 제가 아직 못 들었습니다.

◇ 이현웅: 그런데 이준석 대표의 우크라이나 행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나오더라고요.

◆ 정상근: 국민의힘에서 현역 최다선 의원으로 꼽히고 있죠. 국회 부의장까지 지냈던 정진석 의원이 우크라이나의 이준석 대표가 간 것을 두고 자기 정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sns에 비판을 했습니다.

◇ 이현웅: 자기 정치라는 얘기를 좀 우회적으로 한 건가요.

◆ 정상근: 그리고 정부와 외교부에서 이준석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서 난색을 표했는데 이준석 대표가 그냥 막무가내로 갔다는 식으로 표현을 했었어요. 그래서 이 부분도 굉장히 논란이 됐었습니다.

◇ 이현웅: 근데 말 그대로 막무가내라면 여권법 위반 아닙니까.

◆ 정상근: 외교부와 협의를 통해서 갔었겠지만 그래도 외교부가 반대를 했는데 굳이 여기를 간다고 해서 정부가 곤혹스러운 상황이었다. 아무래도 여당 대표다 보니까요. 그런 얘기였던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참고로 말씀을 드리면 여권법에는 예외가 있기 때문에 아마 관련 임무를 하러 갔다고 해서 간 것으로 보이고요. 왜 지금 이 시점에 이준석 대표가 우크라이나에 갔느냐 이 부분에 대한 것도 궁금증이 많이 나올 거 같아요.

◆ 정상근: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데 왜냐하면 이렇다 할 명분이나 이유가 없다니까 방문을 왜 했는가를 두고 설왕설래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우크라이나에 간 이유를 언론에서 몇 가지 꼽았던데 일단 첫 번째는 윤리위원회 징계 문제에 대한 돌파구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위험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서 세계 언론의 이목을 받고 당 대표로서의 존재감을 확인하고자 했다는 것 아니냐는 거였고요. 두 번째 약간 보수적인 효과가 있다면 일종의 지도자 이미지 쌓기 아니겠느냐 이 얘기는 정진석 의원이 얘기를 했던 자기 정치 이 얘기인 것 같은데 이준석 대표가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오기는 했지만 실질적인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는 부족한 것 아니냐 이런 분석이 있었고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가 의정활동 경험도 없고 지자체를 이끌어본 적도 없기 때문에 특히나 외교 경력이 전무한 상황이라는 점이 꼽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부족한 점을 좀 이미지를 채우려고 하는 거 아니냐는 것이 이런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고요. 이준석 대표가 지난 2019년에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자격으로 홍콩을 방문했었거든요. 중국과의 외교 관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에서는 홍콩 시위에 대해서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못했었는데 그때 이준석 당시 최고위원이 원칙적인 입장을 홍콩과 관련해서 많이 내왔었기 때문에 그때 또 2030 남성들의 지지를 많이 받았다. 이런 평가도 있었습니다.

◇ 이현웅: 앞서서 말씀해 주신 두 번째 해석과 관련해서 이준석 대표가 대표로서 대선도 이기고 지방선거도 크게 이겼는데 그럼에도 당내에서 영향력을 지금 아직까지 행사하지 못하는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 정상근: 중간 과정에 있었던 일들 때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일단 대선에서도 당 대표로서 대선 승리를 이끌었다. 결과론적으로 그렇게 됐지만 그 중간에 당 대표로서 후보와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 이른바 이대남 전략이 또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의 분석과는 사뭇 달랐다는 점이 또 하나 있는 것 같고 지방선거에서도 승리를 하긴 했지만 당내에서는 이른바 성 상납 관련 의혹으로 윤리위원회에 올라가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지도력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졌던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약간 바꿔서 한번 해석을 해보면 말씀해 주신 대로 성상납 의혹이 제기가 되어 있고 오는 24일에 윤리위 결정 회의가 진행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거와 관계없이 해외 활동을 하는 걸 보면 나는 그거 전혀 의혹 무관하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라고 볼 수 있을까요.

◆ 정상근: 출국 전에도 분명하게 본인은 그 의혹과 관계가 없다. 선을 그었고요. 그리고 출국하는 것 자체도 윤리위원회에 올라간 위기의 당 대표라는 이미지에서 탈피를 하려던 것 아닌가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이현웅: 이준석 대표는 혁신위를 출범하기도 했어요. 선거에서 이긴 후에 혁신위 출범에 대한 해석도 여러 가지로 나왔었는데 이와 관련해서 비판적 의견도 나온다고요.

◆ 정상근: 그렇습니다. 정진석 의원이 우크라이나 방문을 비판하기는 했습니다만 그 이전에 했던 얘기가 바로 혁신위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혁신위가 출범했는데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현역 의원들이나 당협위원장들의 횡포를 이준석 대표가 적절히 조절을 했는가. 그런 일을 하지 않았으면서 이후에 혁신을 얘기하는 게 모순적이라는 게 정진석 의원의 주장이었고요. 정진석 의원의 주장뿐만 아니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 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는데요. 혁신위를 발족하려면 좀 더 많은 준비를 한 다음에 하는 것이 옳았고 성급했다는 측면이 있다고 얘기를 했고요. 또 인적 구성과 논의 대상 소위 아이템을 나중에 결정하는 것은 앞뒤가 바뀐 그런 생각이 든다면서 혁신위 출범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었습니다.

◇ 이현웅: 당내에서도 승리에 취하지 말고 이렇게 혁신하자는 의견은 좋은 의견이라고 보는 시선이 있고 말씀해 주신 대로 비판하는 의견이 있고

◆ 정상근: 특히 비판을 하는 분들이 이른바 윤핵관 핵심들로 꼽히는 정치인이었다 보니까 당내 갈등이 심각한 상황이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현웅: 말씀해 주신 대로 당내 갈등이라고 표현을 해 주셨는데 당권 경쟁이죠. 결국은 차기 전당대회 그러면 내년에 열리게 되는 건가요.

◆ 정상근: 이준석 대표의 임기가 내년까지니까요. 내년에 새로 선출되는 대표단이 총선에서 공천권을 갖고 있게 될 텐데 이준석 대표가 혁신위를 출범시킨다는 것은 공천권을 본인이 주도하려는 것 아닌가 의심을 국민의힘 일부 정치인들이 하고 있는 것 같고요. 또 이준석 대표는 원칙에 맞게 원칙을 가다듬는 작업이라고 반박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현웅: 이준석 대표의 임기가 내년 6월까지인데 앞서서 잠깐 얘기를 했지만 만약에 윤리위에서 이와 관련해서 의혹이 사실이다. 혹은 문제가 있다고 결정을 내리게 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정상근: 굉장히 골치 아픈 상황이 되는 거죠. 왜냐하면 관련해서 수사기관에 접수가 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사기관이 결론을 내리지 않았는데 이준석 대표에게 이런 의혹이 사실로 보인다. 이런 결론을 내버린다면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굉장히 큰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석 대표의 강한 반발도 당연히 뒤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또 그러다 보면 남은 전당대회 기간까지 굉장히 현재 지도부의 지도력이 흔들거리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다음은 이낙연 전 대표 얘기를 해볼 텐데 들어가기에 앞서서 저희 청취자 퀴즈와 앞서서 코너명 얘기 잠시 하지 않았습니까. 우리 청취자분들께서 정말 많은 의견을 보내주고 계셔서 정말 소개를 잠시 하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풀그림 님께서는 애플리케이션 통해서 정상근의 정상적으로 약간 바람이 담긴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정상근: 정상적으로 괜찮습니다.

◇ 이현웅: 5249 님 정상근의 비정상 정치 6669님 정상근의 정상 시사 0852 님 정상근의 시사 박살 정시박, 8739 님 정상근의 정상 이슈, 정상근의 상근 정보통 혹시 학창시절에 별명이 있었나요.

◆ 정상근: 학창 시절의 별명도 다 비슷합니다.

◇ 이현웅: 군대는 상근을 나온 건 아니죠.

◆ 정상근: 그것 때문에 이름이 상근이어서 자꾸 선임들이 6시만 되면 퇴근하라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 이현웅: 어쩔 수 없이 이름에서 또 이렇게 따라오는 것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6635 님 정상근의 슬기로운 라디오 시사 슬라시 코너 프로그램 명과 코너명을 연동하는

◆ 정상근: 뭔가 이 프로그램과 일치된 정체성을 보이는 것 같아서 좋네요.

◇ 이현웅: 2489 님 정상근에 정상 출근해요. 그대로 트레이드마크 하면 된다고 다른 데서 해도 그대로 해도 된다고 6900 님 비상근 정상근이 상근되는 그날까지 비정상 시사

◆ 정상근: 무슨 뭐 간장 공장 공장장 이런 건가요?

◇ 이현웅: 2405 님 상근아 취재 가자 간단합니다. 마음에 드는 게 좀 있었나요.

◆ 정상근: 보내주신 의견들이 다 다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이낙연 전 대표 얘기 해볼게요. 오늘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나요. 아니면 오를 예정인가요.

◆ 정상근: 오늘 인천공항에 간 거 까지는 알고 있는데요. 비행기를 타셨는지 안 타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이현웅: 미국에는 어떤 이유로 가는지도 궁금한데요.

◆ 정상근: 공부 하러 가시는데요. 앞으로 1년 동안 미국의 조지 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으로 연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하고요. 여기서 남북관계, 외교 분야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또 한인사회 등과 교류를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낙연 전 대표의 미국행은 대선 경선 패배 이후부터 나왔던 얘기이기는 하고요. 지방선거까지 끝났으니까 잠시 쉼표를 찍는다 그런 의미인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이전에도 보면 선거에서 패배를 했거나 임기를 종료했거나 이런 상황에서 외국을 나가는 정치인들을 보아왔는데 어떤 의미입니까.

◆ 정상근: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앞으로 총선까지 한 2년 정도 남았는데 그동안 내부에서 거센 갈등이 몰아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상황이다 보니까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미국에 공부를 하러 간다는 취지로 현재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 발 물러나 있는 현재 당에서 진행되는 논쟁을 보고 앞으로 정치의 행보를 결정할 것 같은 그런 행보인 것 같습니다.과거에도 이런 사례들이 말씀하신 대로 굉장히 많았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도 대선 패배한 이후에 미국으로 공부하러 갔다가 2년 정도 뒤에 복귀를 한 바도 있습니다.

◇ 이현웅: 당내 갈등 구도를 보면 한쪽에서는 이재명 의원을 중심으로 뭉치는 구도인 것 같고 다른 쪽은 이낙연 전 대표를 중심으로 두고 보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은데 이 와중에서 미국에 간다. 조금 더 큰 그림 긴 그림으로 보는 건가요.

◆ 정상근: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이재명 의원이 지방선거부터 전면에 나서면서 정치적인 내상을 크게 입은 면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당내 갈등이 돌입이 되면 이재명 의원이 하나의 중심축이 될 테고 반대편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있으면 이낙연 전 대표가 대선 경선에서 맞붙었으니까 또 다른 반대 축이 될 텐데 그렇게 되면 이 두 의원이나 전직 대표 간에 이미지 소비가 굉장히 큰 그렇게 돌아갈 수도 있는 거죠. 이 부분에 대해서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원래 미국으로 가기로 했던 그 계획을 계속 유지하기로 한 것 같습니다.

◇ 이현웅: 그러면 지금 예정된 게 1년인 건가요.

◆ 정상근: 지금은 1년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건 향후 상황을 좀 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일단 총선 전에는 돌아오겠죠.

◆ 정상근: 총선 전에 돌아올 가능성이 지금으로서는 굉장히 높아 보이는데 당내 갈등이 더 심하고 또 총선에서 당시 분위기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지금 민주당 내에서 말씀해 주신 대로 이재명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 공방 언제까지 가겠습니까.

◆ 정상근: 앞으로 총선 때까지 가지 않을까 일단은 가장 가까운 곳은 전당대회 때까지 갈 테고 또 그 전에 보면 비상대책위원회를 어떻게 구성하느냐 오늘 또 그게 결정이 되지 않습니까. 여기서 충돌이 나올 텐데 홍영표 의원이 반 이재명 중심축이 되는 것 같고 또 반대 쪽에서는 이재명 의원이 직접 나서는 대신 또 이재명계 의원들이 여기에 반박하고 있는 그런 형국으로 논쟁이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오늘 아침에 어떤 보도를 보니까 이 자리를 두고 독배라고 표현을 하기도 하더라고요. 정말 지금 민주당 상황이 이전 몇 년 동안을 두고 보면 가장 심각하고 굉장히 위중하고 어떻게 보면 중요한 시점이지 않겠습니까. 전망 어떻게 하십니까.

◆ 정상근: 최근 한 5년 동안 민주당의 좋은 시절이 이어지다 보니까 갑자기 선거에서 연패를 하게 되니까 분위기가 더 나빠진 측면이 있을 것 같고요. 지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분들이 나서는 분들이 없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 차라리 아예 한쪽 계파에 소속이 돼 있으면 모르겠는데 중간지대에 계신 분들은 양쪽에서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그분들 입장에서도 굉장히 곤혹스러운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그만큼 민주당 내부의 갈등 상황이 굉장히 첨예하고 또 지금 나오는 발언의 수위들이 점점 세지는 것으로 봐서 앞으로 전당대회까지 굉장히 큰 충돌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이현웅: 이런 계파 갈등을 바라보는 당 지지자분들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을 것 같아요.

◆ 정상근: 아무래도 어떤 계파를 지지하시는 분들은 그 계파가 당내 헤게모니를 장악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하시고 그런 분들도 있겠지만 이렇게 당내 갈등이 불거지면 중간지대에서 민주당을 지지했던 분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앞으로 민주당의 지지율 자체도 좀 더 떨어지지 않을까 갈등이 심해질수록 그렇게 예상하는 것 같습니다.

◇ 이현웅: 꼭 민주당이 아니더라도 과거 정치를 봤을 때 이런 상황에서는 어느 한쪽이 확실히 딱 당권을 잡고 이끌고 나가는 게 더 길게 봤을 때 좋습니까 아니면 통합을 할 수 있는 인물이 맞는 게 좋습니까.

◆ 정상근: 짧게 보면 누가 됐든 어떤 계파에서 앞으로 잡고 계속해서 헤게모니를 끌고 갈 텐데 그런데 그동안 과정에서 봤을 때 이 논쟁을 최대한 빨리 끝내고 유야무야 시키고 당권을 잡아서 공천권까지 행사하면 짧게는 그게 갈 수는 있겠지만 결국에는 당내 반대파들이 계속 잠재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요.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이 논쟁을 생산적인 방식으로 끌고 가는 게 민주당으로서는 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전당대회 관련해서 권리당원 규모 그리고 투표의 비중 이 얘기도 조정하자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더라고요. 권리당원을 기간이나 기준을 확대하면 이재명 계에 더 좋은 겁니까.

◆ 정상근: 그거는 여기저기 얘기가 다른 상황이 있던데요. 대선 이후에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하셨던 분들이 입당한 분들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권리당원 수를 줄여야 이재명 후보가 유리하다 국민 여론조사를 해야 이재명 후보가 유리하다 그렇게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그때 그때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이렇게 당내 규정을 바꾸는 것은 간단한가요.

◆ 정상근: 복잡하죠. 굉장히 복잡한 문제고 이것이 전당대회를 치르기 전에 일종의 경기의 프리뷰 성격의 그런 갈등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갈등이 어떻게 해소되냐에 따라서 전당대회 갈등의 규모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8829님께서 DJ는 미국 아니고 영국 아닌가요 라고 하시는데 영국에서 유학하고 간 거는 이제 또 미국으로 간 거고 이렇게 되는 거 맞습니까.

◆ 정상근: 미국에 갔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그거는 확인을 해 보겠습니다.

◇ 이현웅: 우리 그리고 코너명 관련해서 2334 님 정상근의 정상 근무 이상무 이거 괜찮은데요. 점점 뒤에 더 붙는 것 같은데요. 정상근의 정상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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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근: 제가 지침을 내릴 만한 인물이 아니세요.

◇ 이현웅: 이거 자꾸 이렇게 하다가 지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여러 가지 얘기들 많이 보내주고 계신데 저희가 또 제작진하고 관련돼서 검토를 잘해서 다음 주에 모실 때는 코너명 정해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는 이렇게 왜 해외로 떠났을까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정치권 이슈 정리해 준 정상근 기자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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