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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6월 14일 (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양낙규 아시아경제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1부, 이슈인터뷰로 문을 엽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5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총 8발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동시다발적으로 쏜 뒤 또다시 서해상으로 방사포를 쏘며 추가도발을 감행했죠, 7차 핵 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알아보죠.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안보 전문기자 연결했습니다. 양낙규 기자님?
◆ 양낙규 아시아경제 기자(이하 양낙규): 안녕하세요.
◇ 이현웅: 어제 북한이 서해상으로 방사포를 쏘며 추가도발을 감행했는데 재래식 방사포 발사는 유엔결의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합참 10시간 뒤에야 이 사실을 밝혔는데 과연 적절했냐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인데 전반적으로 상황 짚어주시죠.
◆ 양낙규: 방사포를 쏜 날짜는 12일입니다. 12일 북한이 서해안으로 방사포 다섯 발을 쐈는데요. 시각은 오전 6시 7분에서 13분 사이입니다. 합참이 이같은 내용 10시간이 지난 뒤에 공개했는데요. 탄도미사일이 아니라 재래식 방사포였던 만큼 바로 공지를 하지 않았다가 언론 문의가 계속되자 뒤늦게 발표한 겁니다. 북한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를 겨냥해서 대적투쟁, 강대강, 정면승부 등 단어를 써가면서 강경기조 재확인 했습니다. 관영매체를 통해서 이같이 발표한지 하루 만에 방사포를 쏜 건데요. 북한군이 현재 하계훈련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종의 저강도 무력시위라는 분석인데요. 국가안보실도 북한의 방사포 발사 직후인 오전 10시반부터 한 시간 동안 안보상황검검회의를 열었고 우리 군의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 이현웅: 앞서서 어제 라고 표현했는데 지난 12일입니다. 이전에도 방사포를 발사한 적이 있잖아요. 그 당시에도 합참은 그 사실을 공개하지 않거나 나중에 공개했습니까.
◆ 양낙규: 당시 즉각적으로 발표하지 않고요. 합동참모부가 보통 발표를 할 때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이나 탄도미사일 종류를 쐈을 때 즉각적으로 언론에 알리기도 합니다.
◇ 이현웅: 오전 10시반부터 1시간동안 안보상황점검 회의를 열었으면 당연히 회의가 끝난후나 회의시작 전에 대통령에게 보고가 들어간 거죠.
◆ 양낙규: 네, 윤 대통령에게 제대로 보고가 됐다고 하는데 그 시간 윤 대통령이 영화관람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방사포는 미사일에 준하는 것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언론에 보도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 대통령실 입장인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오전 방사포 도발이 밤늦게 알려져서 대통령 일정과 맞물렸다는 의구심이 있다는 지적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북한의 위협을 과소평가한 것이 아니고 국가안보실에서 기민하게 대응했고 윤대통령에게도 제때 보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거리가 짧은 재래식 방사포의 경우 전례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당시 언론사에서 질문이 들어와서 대응하는 과정에서 밤늦게 공개 결정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 이현웅: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인터뷰 질의응답 보니까 필요한 대응을 한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 했는데 필요한 대응이라는 게 안보상황점검 회의를 열었다 정도인가요 아니면 추가대응이 있었나요?
◆ 양낙규: 보통 ICBM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사항이 걸리면 더 이상적으로 논의하게 되는데요. 방사포의 경우 안보리 의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정식 절차에 따라 NSC를 열었다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거 같습니다.
◇ 이현웅: 방사포의 경우 재원확인이나 이런 것들은 구체적으로 하지는 않나요?
◆ 양낙규: 네, 방사포의 경우 재원은 특별히 나오지 않고요. 탄도미사일은 사거리와 고도에 따라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분석이 필요한데 방사포는 그렇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 이현웅: 일단 정부의 대응을 떠나서 방사포는 어떤 무기인지 궁금합니다. 위협적이지 않은 건가요?
◆ 양낙규: 방사포는 우리 정부를 겨냥해서 쏠 수 있는 건데요. 대륙간 탄도 미사일은 고고도 대기권 밖에 나갔다가 대기권을 벗어나서 미국을 겨냥했다고 보면 되는데 방사포는 남북 전쟁시 우리정부, 우리 땅을 겨냥해서 쏠 수 있는 포라고 보시면 됩니다.
◇ 이현웅: 사거리도 100에서 200KM 이상이죠?
◆ 양낙규: 200KM 이상인데요. 북한 측에서 봤을 때 전방에 배치하게 되면요. 우리 계룡대나 대전,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곳까지 충분히 겨냥이 가능합니다.
◇ 이현웅: 최근 북한이 계속해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데 계속 가겠습니까.
◆ 양낙규: 앞으로 전망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을 보면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첫 번째 한, 미, 일 정책이 정착되기 전에 저강도 도발을 계속할 수 도 있고요. 가장 우려스러운게 7차 핵실험입니다. 북한의 입장에서는 마지막 군사적 카드이기 때문에 이걸 꺼내는 동시에 다음 카드가 없어지거든요. 이 카드를 쥐락펴락 하면서 김정은의 결단만 남은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이현웅: 미사일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북한이 요구하는 것은 어떤 겁니까.
◆ 양낙규: 국제사회에서 대북제재가 많이 들어가다 보니 이것을 조율할 수 있는 협상력을 높이려고 할 것이고요. 러시아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 중이라 러시아와 미국 관계가 좋지 않은데 이 때문에 러시아가 당연히 북한 편을 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고 중국도 미국이 중국 견제를 많이 하다 보니 중국 입장에서도 북한이 미국을 건드렸다고 해서 반대할 명분은 없다고 봅니다.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생했을 때 유엔 안보리 제재 상임이사국들이 대북제재를 하려고 했지만 러시아와 중국이 반대한 이유기도 합니다.
◇ 이현웅: 7차 핵실험과 관련해서 이제 결단만 남은 상황이라고 보는 거죠?
◆ 양낙규: 네, 그런데 여러 가지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합니다.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어서 정부당국이 비상체제에 이미 돌입하고 있는데요. 북한의 입장에서는 환경적 요인, 내부적 요인, 외부적 요인 세 가지를 둘러봐야 합니다. 내부적 요인으로는 식량난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민심이 흉흉합니다. 이 때문에 민심 달래기 요인으로 핵실험을 할 수 있고요. 환경적인 요인은 장마철이 관건입니다. 6월 말이 되면 장마철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 전에 핵실험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핵실험 징후를 보이면서 핵실험의 원료, 규모, 위력을 파악하기 위해 우리 정보당국 움직임이 빨라질 수밖에 없는데요. 핵실험을 하려면 순서가 있습니다. 갱도를 파야하고요. 그 갱도에 측정장치를 설치해야 하고 케이블 연결, 갱도를 메워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결단만 한다면 측정장치 설치, 케이블 연결은 며칠 만에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대신 우리 군당국도 북한의 한 두 시간 전에는 감청을 통해 실시 여부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데요. 북한도 만만치 않은 게 잘못된 정보를 흘리면서 교란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이현웅: 우리가 감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북한이 알고 교란을 펼 수도 있다는 거네요. 핵실험 징후 우리가 먼저 포착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까요?
◆ 양낙규: 북한이 만약 7차 핵실험을 진행하게 되면 가장 먼저 발생하는 것이 지진입니다. 지진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핵실험을 하면서 발생하는 인공지진이 있고 자연현상으로 발생하는 자연지진이 있습니다. 인공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지하에서 폭탄물을 터트리거나 댐에서 물을 흘려보냈을 때 발생하는데 이 지진을 가장 먼저 포착하는 것이 기상청입니다. 기상청은 강원도 인제, 연천, 경기 강화 세 곳에 지하 100미터에 지하 관측소가 있는데요. 이 관측소에 설계된 지진계는 0.25G만 움직여도 감지되는 진동을 1초마다 모든 방향에서 잡아냅니다. 위성 아리랑 2호도 움직이는데요. 핵실험 장소로 추정되는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 모두 촬영하게 됩니다. 아리랑 2호는 가로 1m, 세로 1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위성 카메라가 실려 있는데요. 현재 지구 상공 700m 거리에서 지구를 하루에 14바퀴까지 돌면서 촬영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핵실험이 복잡한 갱도 안에서 된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갱도 안에서 실험을 실시할 경우에는 실험 사실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공중에서도 포착이 충분히 가능한데요. 한국지질자원연구소에서는 강원도 고성군에 설치된 음파 측정기를 가동시켜서 공중음파를 측정합니다. 공중음파는 폭발물이 터질 때 발생하는 것인데요. 자연 지진 때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공중음파가 감지됐다는 것은 바로 인공지진이라는 것이고 이 때문에 핵실험을 했다는 것을 포착할 수 있는 겁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도 나서게 되는데요. 원자력안전기술원은 북한이 1차 핵실험을 실시한 2006년 10월에 사우나라는 장치를 도입했습니다. 이 장치 같은 경우는 핵실험을 한 뒤 공중으로 새어 나오는 방사선 입자를 잡아냈는데요. 방사선 입자 같은 경우는 3, 4일 동안 한반도 상공을 떠돕니다. 이 때문에 방사선 입자를 통해서 핵실험 원료를 파악할 수 있는데요. 다만 이것도 문제점이 있습니다. 풍향과 풍속 방사능 농도에 따라서 탐지가 안 될 수도 있습니다.
◇ 이현웅: 풍계리 갱도에서 핵실험을 한 입자가 우리 상공에서도 확인이 되는 거예요.
◆ 양낙규: 맞습니다.
◇ 이현웅: 상당하네요. 북한이 핵실험을 할 때마다 일본에 날아오는 미군 공군기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건 뭔가요.
◆ 양낙규: 이것도 아까 말씀했듯이 공기 입자를 잡아내는 특수정찰기입니다. 불사조라고 불리는 wc135 기종인데요. 이 특수정찰기 같은 경우는 오키나와 가네다 주일 미군기지에 대기하고 있다가 핵실험을 하게 되면 바로 동해 상공을 비행합니다. 특수 정찰기 같은 경우에도 미군에 딱 2대만 보유하고 있는데요. 핵실험 탐지가 주요 임무입니다. 특수정찰기 같은 경우는 동체 옆에 표본 수집 장비가 달려 있는데요. 이 장치를 영하 50도 이하로 낮추게 되면 공기 중에 핵물질이 달라붙게 됩니다. 이 때문에 폭발 과정에서 원자가 인공적으로 깨지면서 방출되는 방사선 물질을 측정해서 핵실험 여부는 물론이고요. 이 원료가 농축 우라늄이냐 플루토늄이냐 수소폭탄이냐 모두 구분해야 합니다. 또 측정하는 비행기 말고 지상 감시 정찰기도 떠다니는데요. 조인트 스타스입니다. 최근에 많이 움직이고 있는데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때마다 동해 상공을 나르면서 핵실험장 근처를 샅샅이 훑어내고 있습니다. 최근에 ICBM, SRBM 그러니까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섞어쓰기 도발을 계속 북한이 하고 있었는데요. 이때도 이 정찰기가 동해로 거의 매일 투입됐습니다.
◇ 이현웅: 앞서서 환경적인 요인으로 장마철 말씀도 해 주셨잖아요. 이게 갱도 안에서 실험을 하는 거여도 비나 습도에 영향을 많이 받나 보죠.
◆ 양낙규: 비가 많이 오면 핵실험을 하게 되면 땅이 무너집니다. 이 때문에 주변에 다른 피해 제3의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건데요. 통상 6월 말부터 북한에서는 장마가 시작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핵실험이 좀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서둘러서 할 경우에는 6월 말 전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관측이 나오는 이유 중에 하나인데요. 북한은 실제 2006년부터 17년까지 모두 6차례 핵실험을 했는데요. 이 가운데 장마철에 해당되는 6월에서 8월 사이에 실시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 이현웅: 벌써 6월 중순인데 장마철이라고 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거든요. 관련해서 어떤 움직임을 가져가는지도 지켜봐야 될 것 같고 앞서서 북한 내부적인 요인들도 말씀을 해 주셨잖아요. 어떤 까닭들이 있습니까.
◆ 양낙규: 미국의 중앙정보국 CIA라고 하죠. 월드 팩트북이라는 최신판 책을 발간했습니다.
이 책을 보면 북한의 지금 부족한 식량 양이 86만 톤입니다. 두세 달 치에 해당되고 추정이 되고 있는데요. 이 부족분을 메우려면 수입을 하거나 원조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에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북한 주민 혹독하게 어려운 시기를 겪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한에서는 이른바 모내기 전투가 한창입니다. 전통적으로 농촌뿐만 아니라 도시 인구가 대거 동원됨 있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코로나19인데요. 영농철에 하필이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비상방역 체계가 가동된 겁니다. 이 때문에 지역별로 봉쇄로 노동력이 이동할 수가 없다 보니까 모내기에 차질을 빚어지게 됐고요. 결과적으로 올해 작황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주민들 민생 더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큰데요. 하지만 북한의 핵실험 시기에 계속 돌아가는 모양새인데요. 대부분의 준비는 이미 다 끝났고요. 최대 효과를 얻어낼 가맹 시기가 언제냐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에는 한 달 전에 열병식 기록 영화를 계속 연이어 방송하고 있습니다. 핵무력 강화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와 더불어서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관측입니다. 또 이미 짜놓은 국방발전 계획을 그대로 수행하겠다는 의지 다지면서 방역으로 흐트러진 민심 다잡으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기도 합니다.
◇ 이현웅: 7차 핵실험을 진행하게 되면 북한이 실험을 하게 되는 핵심이라고 할까요. 위력 등을 확인하는 겁니까.
◆ 양낙규: 핵실험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중요한 게 플루토늄이냐 우라늄이냐 원료를 찾아내야 합니다. 얼마나 더 많은 양을 만들어 수 있을까 이걸 찾아내야 하는 거고요. 두 번째는 요즘은 전술핵을 많이 씁니다. 옛날에 미국이 일본에 떨어졌던 핵 같은 경우에는 너무 많은 인명 살상을 하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핵을 조그맣게 만들어서 쓰는 전술핵을 많이 쓰려고 하는 건데요. 이 전술핵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군사적인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일단 핵탄두를 작게 만들어야 하는 건데요. 핵탄두를 작게 만드는 걸 하려면 핵실험을 추가적으로 좀 더 더 해야 하고요. 그다음에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자꾸 쏘는 이유는 핵탄두를 장착해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날리려면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대기권 밖에 나갔다가 떨어져야 하는데요. 그때 탄두에 가해지는 열이 수천도가 넘습니다. 이 때문에 핵탄두를 보호하려면 페어링 기술을 보유해야 하는데요. 페어링 기술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 이현웅: 핵탄두의 소형화 등등 또 전술핵 이런 것들을 테스트해볼 텐데 핵실험을 하고 나면 우리 측에서 쐈다 안 쐈다 실험을 했다. 안 했다. 말고 재원이랄까요. 그런 것도 파악을 다 할 수 있는 상황입니까.
◆ 양낙규: 대기권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하려면 북한 같은 경우는 보통 우리는 인공위성을 쐈다라고 거짓말을 하거든요. 저희도 조만간에 나로호 2호를 쏘게 되는데요. 이 나로호를 쏘게 되면 저희들은 목적이 분명합니다.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거거든요. 북한 같은 경우는 인공위성이 아니라 그 인공위성을 단 부분에 핵탄두를 장착한다는 겁니다. ICBM과 인공위성을 나르는 발사체는 재원과 모든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그것이 핵탄두가 얼마 나느냐 얼마까지 날릴 수 있느냐를 구분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거죠.
◇ 이현웅: 앞서서 전술핵 말씀하셨는데 6차 때까지는 전술핵은 따로 실험이 안 됐었던 거죠.
◆ 양낙규: 북한이 요즘 최근에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다각화입니다. 발사체를 핵탄두를 실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발사체를 개발한다는 건데요. 이 때문에 중거리 탄도미사일 장거리 탄도미사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이라고 하죠. SLBM 같은 경우도 발사는 준비를 하고 있는 건데요. 가장 중요한 게 핵 소형화입니다. 아무리 발사체를 많이 만들어도 핵 소형화를 하지 못한다면 핵탄두가 없다는 건데요. 빈 깡통이라는 거죠. 이 때문에 북한과 같은 경우도 다양한 발사체를 개발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만약에 이번에 7차 핵실험을 통해서 전술핵 또 핵탄두 소형화 등을 북한이 했다고 가정을 했을 때 우리도 그에 대응할 시나리오가 현재 있는 상황인가요.
◆ 양낙규: 이 때문에 얼마 전에 샹그릴라 대화에서도 그랬고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그렇고요 지금 최근에 어제 박진 외교부 장관이 미 본토에 가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의 작전 계획을 업데이트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가정 하에 한미군이 작전 계획을 짰다면 앞으로는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가정 하에 작전 계획을 짜겠다는 겁니다.
◇ 이현웅: 환경적인 요인을 말씀해 주실 때 6월 말 이후로는 지금까지 6차 핵실험 동안은 6월부터 8월까지 쏜 적이 없다고 실험을 한 적이 없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한번 상황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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