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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6월 20일 (월요일)
■ 대담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박주민"삼부토건 연결 고리 황모씨 아들 대통령실 채용 문제 있다"
- 현재 전대룰, 젊은 의원들이 도전하기는 어려운 부분 있어
- 당대표 출마? 여러 가지 이야기 듣는 중
- 경제적 어려움 닥치니 국민의 눈 돌리려고 하는 것 아닌가 우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오후 1시 땀 흘려 일하는 분들이 많이 듣고 있는 시사 프로그램 이슈앤피플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내부 이야기를 조금 들어볼텐데요.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이르면 오늘 최강욱 의원에 대한 성희롱성 발언 징계 여부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것과 관련해서 또 여러 발언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또 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현 정부의 수사 상황, 여러 가지 발표들도 문제가 되고 있죠. 두루 여러 얘기 들려주실 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연결해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박주민)>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최강욱 의원에 대한 윤리심판원 결정부터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이게 본인의 해명이 있었고 여러 사실은 말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발음 문제로도 많이들 보고 있었는데, 어떻게 되어 가고 있나요.
◆ 박주민> 글쎄요. 구체적으로 윤리심판원에서 어떤 과정을 거쳤고 그다음에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외부에서는 전혀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이르면 결과가 나올 텐데 결과를 봐야 될 것 같아요.
◇ 김우성> 아직은 나온 결과가 없는 상황입니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비대위 총사퇴를 하고 약 20일 가까이 지난 지금 시점에 ‘최강욱 의원 엄벌에 처해야 한다.’ 이런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걸 두고도 논란이 뜨거워질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박주민> 윤리심판원에서 여러 가지 자료라든지 또는 당시 상황을 아는 사람들의 진술을 듣지 않았겠습니까? 사실관계를 확정하고 그에 맞는 결정을 할 것 같고요. 아주 분명하게 드러난 게 지금 없는 상황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이런 부분들을 해결하는 게 민주당이 혁신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라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발언, ‘개인 정치하는 거냐’ 이렇게 비판하시는 분들도 있고, 특히 성 관련된 이슈는 민주당이 책임 있게 하는 게 필요하다. 이렇게 또 옹호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어떻게 판단하세요?
◆ 박주민> 원칙적인 부분은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성 관련돼서 뭔가 문제가 있다면 그동안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그 부분에 있어서 약간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적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그런 원칙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아마 반대하는 분은 없을 거예요.
◇ 김우성> 그런데 말한 시점이라든가 지금 윤리심판원을 결정을 앞두고 이런 말들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원리 원칙을 강조한 말이기보다는 의도가 있는 말 아니냐, 이렇게 읽힐 수 있으니까. 이런 말들을 하거든요.
◆ 박주민> 사실 지난번 지방선거 때 586용퇴론 같은 경우는 원칙적으로 할 수도 있고, 또 당내에서 다른 분들도 많이 했던 얘기이기는 하지만, 선거에 후보가 돼서 뛰는 분들 중에 상당수가 586이었던 상황이어서 상황이 안 맞는 것 아니냐라는 평가가 있었던 것 같고요. 윤리심판원이 결정을 해야 되는데, 또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결정을 해야 되는데, 또 발언을 하시면서 또 그런 부분 상황적인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쉽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 김우성> 실체적 사실을 확인해서 제 잘못을 정확하게 봐야 되는데 이런 발언들 자체가 사실은 좀 압박처럼 비춰질 수도 있다.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지방선거 얘기도 나오지만 지금 당내 상황이 뒷수습으로 좀 복잡한데요. 박지현 전 위원장도 사실은 지방선거를 비대위 체제에서 같이 뛰었기 때문에 책임이 있지 않느냐라는 것과 또 이원욱 지금 중진 의원 같은 경우는 ‘복귀를 해야 된다. 당내 필요한 인재다. 미흡하지만 감싸야 한다.’ 이런 얘기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박주민> 글쎄요. 이원욱 의원님 말씀 좀 왔다 갔다 하시는 것 같아요. 전에는 지도부에 대해서 강하게 성토를 하셨던 것으로 제가 기억을 하는데, 이제는 또 복귀를 해야 된다고 말씀을 하셔서 진심으로 어떤 고민을 갖고 계신지에 대해서 좀 궁금하고요. 아무래도 지선과 대선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전 비대위 구성원들이 사퇴를 한 만큼, 지금 당장 복귀를 하는 것은 조금 또 여러 가지 논란을 야기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현재 지금 새로이 비대위가 꾸려져서 전당대회까지 가는 과정을 관리하기로 한 만큼, 조금 더 시간은 있을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과반이 넘는 힘을 가진 더불어민주당 그래서 사실은 이후에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느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데, 초선 모임, 재선 모임. 이런 모임들이 있을 때마다 굉장히 언론들이 날이 서서 계파 의심도 하고 그런 제목들을 많이 쏟아내더라고요. 안에서 사실 다양하게 소통하시잖아요. 박 의원님께서. 그런 시선에 대해서 어떻게 해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 박주민> 글쎄요. 평가를 둘러싸고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저희들이 조금 날이 서더라도 드러낼 것은 다 드러내자라고 합의가 된 상태예요. 그래서 편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다만 이제 그런 평가에서 나온 말들이 맥락에 대한 고려라든지 이런 것 없이 조금 대립만 하는 것처럼 보도될 경우에는 저희들도 정당히 당황스러울 때가 있는 거죠. 이 기회를 빌어서 말씀을 드린다면 드러내놓고 평가는 하지만, 저희들이 당의 발전이라는 큰 방향에 동의한 가운데 평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맥락을 좀 감안해 가면서 보도가 이루어지고 하면 더 좋겠다라는 말씀드립니다.
◇ 김우성>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말은 일단 다 꺼내보자.’ 이런 상황이라는 설명을 해 주셨고요. 전당대회가 결국 관심사입니다. 전당대회는 이재명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크게 달라질 것이다라는 관심사인데, 지난 토요일 지역구 지지자들을 만난 행사 저희도 목소리 들려드렸거든요. ‘당은 당원의 것, 그다음에 국가는 국민의 것.’ 이런 구호도 외치는 모습이 들려졌는데, 그래서 그럴까요. 지금 이재명 의원을 지지하는 분들에게 유리한 방식의 전당대회 투표율, 비중 바꾸자, 이런 얘기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박주민> 지금까지 보면 대의원의 표의 가치가 상당히 높다. 권리당원이나 일반 당원에 비하면 너무 높아서 일종의 의사 왜곡 현상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 있어왔어요. 저조차도 2년 전에 당 대표 출마했을 때 그 부분에 대한 시정을 요구한 바가 있거든요. 그래서 지난 지도부에서 정당혁신위원회라는 걸 저희가 당 기구로 만들어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안도 제출이 되어 있는 상태이고요. 그리고 이재명 고문님도 지난 대선 때 정치 개혁을 얘기하면서 정치개혁의 한 파트로 우리 당 내의 개혁 관련된 이슈로 이 부분을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래서 갑자기 나온 얘기는 아니다. 그리고 특정인만 주장하는 내용도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우성> 이재명을 위한 룰 변경으로는 바라보지 말아달라. 이런 말씀이신가요?
◆ 박주민> 네네.
◇ 김우성> 대의원 45%를 놓고 사실은 이 당규를 지키려는 분들은 사실은 공격은 받고 있습니다. 이재명에게 불리한 상황을 만들겠다. 그런데 또 설명하시기로는 이게 지역 편중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정하기 위한 전통적인 어떤 이유다. 이렇게 해석하시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주민> 사실 대의원 제도라는 게 긴급하게 뭔가 의사결정을 할 때 모든 당원이 모이기 어렵다는 점, 그다음에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당원들이 지역에 따라 편중돼 있을 때 공평하게 그리고 전국적으로 고른 의견을 듣기 위해서 보완된 제도거든요. 그런데 이게 초기 설계는 대의원 1표가 권리당원 20표 정도의 가치를 갖는 것 정도로 설계를 했던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60표가 넘어서 심지어는 어떤 분은 90표에 가깝다라고 얘기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당원들 내부에서의 의사 왜곡 현상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적어도 초기에 대의원 제도를 설계했을 당시에 정도의 표의 가치 정도로 조정돼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는 대부분의 지금 의원들이나 이런 분들이 얘기를 하고 계신 상황이에요.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어떤 특정인을 위해서 이 부분이 논의되고 있는 그런 건 아니다라는 말씀드립니다.
◇ 김우성> 어떻게 좀 룰 변경의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될까요.
◆ 박주민> 지금 우상호 비대위원장도 이 부분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고요. 그다음에 제가 알기로는 안규백 전당대회 준비위원장도 이 부분에 대한 수정은 필요하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어요. 수정은 될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될지는 조금 열려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집단지도체제 도입 얘기가 계속 나옵니다. 이게 적과의 동침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박주민> 집단지도체제는 지금 이야기하시는 의원님들 계세요. 그분들이 얘기하시는 것은 당의 화합이라는 측면 하나하고, 두 번째는 신중한 결정. 야당이 됐기 때문에 신속한 결정도 필요하지만 신중한 결정도 필요하다라고 해서 화합과 신중한 결정을 위해서 필요한 제도다라고 얘기를 하고 계시고, 또 반대하시는 분들은 야당일 때 오히려 더 신속하게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당이 지금 혁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런 얘기들을 하셔서, 이 두 부분이 좀 아직까지는 전체적으로 종합이나 정리가 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 김우성> 상황과 맥락이 늘 달라진다는 설명을 해 주시는 것 같아요. 야당일 때는 또 다른 상황이다라는 얘기고, 지금 국민의힘은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만, 국민의힘 사례처럼 젊은 의원들, 초선들이 당 대표에 대거 나오는 모습. 이런 얘기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기는 한데, 가능성 부분을 놓고는 입장이 달라요.
◆ 박주민> 사실 지금 같은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표의 비중의 구조라든지 중앙위원회 컷오프 제도라든지 이런 게 저희가 국민의힘과는 다르게 가지고 있는 당내 선거의 룰인데, 이 룰이 있으면 사실은 젊은 의원들이나 젊은 사람들이 도전하기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객관적으로 룰이 바뀌지 않으면 어려운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나오는 거고, 그래서 지금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지만 선뜻 한번 해보겠다라고 치고 나오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인 것으로 보여져요.
◇ 김우성> 치고 나오지 못하는 이유 역시 이번 전당대회 때 이재명이 있냐 없냐. 이 차이로 보십니까?
◆ 박주민>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재명 의원님이 출마하신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젊은 세대들이 해야 될 역할들이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전당대회에 누가 나오고 또 다른 사람이 나오면 꼭 그 두 사람이 싸우는 거냐. 그게 아니라 서로 다른 가치관이라든지 또 서로 다른 당에 대한 비전이 있으면 나올 수 있는 거죠. 꼭 그것 때문에 그렇다 이렇게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박주민 의원님이 인터뷰를 자주 피하는 이유가 바로 이 질문 때문인데요. 지금 97세대, 사실 진보성이라든지 인구 구성적으로도 굉장히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데, 딱 그 중심에 계십니다. 73년생, 안 나가십니까, 당 대표? 직설적으로 여쭤볼게요.
◆ 박주민> 지금 어제 오늘도 계속 많은 분들이 얘기를 하고 계셔서.
◇ 김우성> 그만큼 기대가 있어서 많이들 물어보시겠죠.
◆ 박주민> 그래서 얘기를 계속 듣고 있고요. 그리고 저도 여러 가지 하여튼 얘기 듣고 있습니다. 듣고 있고 그렇습니다.
◇ 김우성> 이게 일반 청취자 분들 또 뉴스 소비자분들은 정치인의 언어를 잘 모르세요. 약간 얼버무리는 말은 긍정으로 봐야 된다. 이렇게들 해석을 하시는데, 그렇게 해석해도 되나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주민> 제가 참 어렵습니다. 지금.
◇ 김우성> 알겠습니다. 당내 상황이 그만큼 민감해져 있기 때문에 조심을 하는 것 같고요. 어쨌든 민주당의 변화라는 게 또 상대당인 국민의힘에게도 좋은 효과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관련 얘기 다시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정부 관련된 얘기 여쭤볼게요. 윤석열 대통령 지인 황 모 씨 아들의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채용, 이게 밝혀졌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쓴 소리 하셨습니다. 이게 지금 사실 김건희 여사를 놓고도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우려되는 점이 있으시다고요.
◆ 박주민> 대통령실의 특성상 친한 사람이라든지 또는 편한 사람을 쓸 수는 있겠죠. 그런데 사실 김건희 여사 쪽에 부속실을 없애면서, 사실상 그렇게 되면 뭔가 누구를 만나고 또 어떤 내용을 이야기를 주고받고 이런 기록은 전혀 안 남게 돼 버리는 상황에서 그 상황에서 또 어떤 특성을 갖고 있고 어떤 능력을 갖고 있고 이런 게 전혀 검증이 안 된 지인들이 채용이 되는 거잖아요.
◇ 김우성> 삼부토건과 윤 대통령의 연결고리 이런 의혹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 박주민> 삼부토건하고 연결고리로서 오랫동안 비선이라든지 이런 논란이 있었던 사람을 채용하고요.
◇ 김우성> 윤 대통령과 장기간에 어떤 이른바 연결고리가 있다. 이렇게들 해석을 하는 건가요?
◆ 박주민> 해석을 많이 하죠. 그러니까 이게 좀 너무 불투명하고 또 그 불투명한 관계 속에서 혹시나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닐까. 이런 우려가 있는 거죠.
◇ 김우성> 여러 우려들이 사실 역사적으로도 지지난 정부에도 있었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지금 산업통상자원부 관련된 수사라든지 또 서해 공무원 피살 관련해서 자꾸 화살이 전 청와대를 향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정부를 향하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까지 지난 정부는 안 했습니까? 이렇게 얘기하면서 보복은 아니다라고 하는데 지금 민주당 의원님들은 굉장히 보복으로 반발하시죠?
◆ 박주민> 일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의 경우에는 이미 백운규 전 장관이 그만둔 지가 3년이에요. 그러니까 3년 전에 있었던 일을 가지고 지금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말이 잘 안 되는 거거든요.
◇ 김우성> 당시 행정관 박상혁 의원도 지금 또 거론되고 있고요.
◆ 박주민> 그래서 그런 부분이 좀 과잉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지금 혹시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뭔가 새로운 걸 못 보여준다는 평가가 되게 많지 않습니까? 오늘도 어떤 신문 1면에 ‘미래는 보여주지 못하고 과거만 문제 삼는다.’ 이런 평가가 나오는데, 미래를 좀 못 보여주고 또 여러 가지 경제적인 어려움이 닥치니까 혹시나 눈을 그런 쪽으로 돌리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과 우려가 있는 거죠. 3년 전에 이미 그만둔 사람을 지금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이해가 잘 안 되니까요.
◇ 김우성> 이게 사실은 검찰 출신 인사 분들이 주요 요직에 포진되면서, 약간 그런 방식의 국정운영이 되지 않느냐. 이른바 검찰공화국 이런 얘기들도 하잖아요.
◆ 박주민> 뭔가 지금은 경제적인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어떤 비전과 계획들,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 나와야 되는데, 인수위 때도 뭔가 새로운 걸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는데 지금 정부가 출범한 지 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가늠하게 할 수 있는 내용들은 안 나오고 있단 말이에요.
◇ 김우성> 대통령도 초당적으로 좀 도와달라, 말씀을 하셨어요. 경제 위기는 지금 큰 문제다라고 하시면서.
◆ 박주민> 그래서 그런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쓰시는 게 맞지. 혹시나 그런 걸 신경 안 쓰시고 국민의 눈만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 김우성> 국민의 눈을 같이 경제 위기 극복으로 좀 돌려야 한다. 정치권도 같이 하겠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박주민>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었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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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6월 20일 (월요일)
■ 대담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박주민"삼부토건 연결 고리 황모씨 아들 대통령실 채용 문제 있다"
- 현재 전대룰, 젊은 의원들이 도전하기는 어려운 부분 있어
- 당대표 출마? 여러 가지 이야기 듣는 중
- 경제적 어려움 닥치니 국민의 눈 돌리려고 하는 것 아닌가 우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오후 1시 땀 흘려 일하는 분들이 많이 듣고 있는 시사 프로그램 이슈앤피플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내부 이야기를 조금 들어볼텐데요.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이르면 오늘 최강욱 의원에 대한 성희롱성 발언 징계 여부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것과 관련해서 또 여러 발언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또 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현 정부의 수사 상황, 여러 가지 발표들도 문제가 되고 있죠. 두루 여러 얘기 들려주실 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연결해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박주민)>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최강욱 의원에 대한 윤리심판원 결정부터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이게 본인의 해명이 있었고 여러 사실은 말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발음 문제로도 많이들 보고 있었는데, 어떻게 되어 가고 있나요.
◆ 박주민> 글쎄요. 구체적으로 윤리심판원에서 어떤 과정을 거쳤고 그다음에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외부에서는 전혀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이르면 결과가 나올 텐데 결과를 봐야 될 것 같아요.
◇ 김우성> 아직은 나온 결과가 없는 상황입니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비대위 총사퇴를 하고 약 20일 가까이 지난 지금 시점에 ‘최강욱 의원 엄벌에 처해야 한다.’ 이런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걸 두고도 논란이 뜨거워질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박주민> 윤리심판원에서 여러 가지 자료라든지 또는 당시 상황을 아는 사람들의 진술을 듣지 않았겠습니까? 사실관계를 확정하고 그에 맞는 결정을 할 것 같고요. 아주 분명하게 드러난 게 지금 없는 상황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이런 부분들을 해결하는 게 민주당이 혁신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라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발언, ‘개인 정치하는 거냐’ 이렇게 비판하시는 분들도 있고, 특히 성 관련된 이슈는 민주당이 책임 있게 하는 게 필요하다. 이렇게 또 옹호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어떻게 판단하세요?
◆ 박주민> 원칙적인 부분은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성 관련돼서 뭔가 문제가 있다면 그동안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그 부분에 있어서 약간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적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그런 원칙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아마 반대하는 분은 없을 거예요.
◇ 김우성> 그런데 말한 시점이라든가 지금 윤리심판원을 결정을 앞두고 이런 말들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원리 원칙을 강조한 말이기보다는 의도가 있는 말 아니냐, 이렇게 읽힐 수 있으니까. 이런 말들을 하거든요.
◆ 박주민> 사실 지난번 지방선거 때 586용퇴론 같은 경우는 원칙적으로 할 수도 있고, 또 당내에서 다른 분들도 많이 했던 얘기이기는 하지만, 선거에 후보가 돼서 뛰는 분들 중에 상당수가 586이었던 상황이어서 상황이 안 맞는 것 아니냐라는 평가가 있었던 것 같고요. 윤리심판원이 결정을 해야 되는데, 또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결정을 해야 되는데, 또 발언을 하시면서 또 그런 부분 상황적인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쉽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 김우성> 실체적 사실을 확인해서 제 잘못을 정확하게 봐야 되는데 이런 발언들 자체가 사실은 좀 압박처럼 비춰질 수도 있다.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지방선거 얘기도 나오지만 지금 당내 상황이 뒷수습으로 좀 복잡한데요. 박지현 전 위원장도 사실은 지방선거를 비대위 체제에서 같이 뛰었기 때문에 책임이 있지 않느냐라는 것과 또 이원욱 지금 중진 의원 같은 경우는 ‘복귀를 해야 된다. 당내 필요한 인재다. 미흡하지만 감싸야 한다.’ 이런 얘기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박주민> 글쎄요. 이원욱 의원님 말씀 좀 왔다 갔다 하시는 것 같아요. 전에는 지도부에 대해서 강하게 성토를 하셨던 것으로 제가 기억을 하는데, 이제는 또 복귀를 해야 된다고 말씀을 하셔서 진심으로 어떤 고민을 갖고 계신지에 대해서 좀 궁금하고요. 아무래도 지선과 대선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전 비대위 구성원들이 사퇴를 한 만큼, 지금 당장 복귀를 하는 것은 조금 또 여러 가지 논란을 야기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현재 지금 새로이 비대위가 꾸려져서 전당대회까지 가는 과정을 관리하기로 한 만큼, 조금 더 시간은 있을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과반이 넘는 힘을 가진 더불어민주당 그래서 사실은 이후에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느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데, 초선 모임, 재선 모임. 이런 모임들이 있을 때마다 굉장히 언론들이 날이 서서 계파 의심도 하고 그런 제목들을 많이 쏟아내더라고요. 안에서 사실 다양하게 소통하시잖아요. 박 의원님께서. 그런 시선에 대해서 어떻게 해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 박주민> 글쎄요. 평가를 둘러싸고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저희들이 조금 날이 서더라도 드러낼 것은 다 드러내자라고 합의가 된 상태예요. 그래서 편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다만 이제 그런 평가에서 나온 말들이 맥락에 대한 고려라든지 이런 것 없이 조금 대립만 하는 것처럼 보도될 경우에는 저희들도 정당히 당황스러울 때가 있는 거죠. 이 기회를 빌어서 말씀을 드린다면 드러내놓고 평가는 하지만, 저희들이 당의 발전이라는 큰 방향에 동의한 가운데 평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맥락을 좀 감안해 가면서 보도가 이루어지고 하면 더 좋겠다라는 말씀드립니다.
◇ 김우성>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말은 일단 다 꺼내보자.’ 이런 상황이라는 설명을 해 주셨고요. 전당대회가 결국 관심사입니다. 전당대회는 이재명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크게 달라질 것이다라는 관심사인데, 지난 토요일 지역구 지지자들을 만난 행사 저희도 목소리 들려드렸거든요. ‘당은 당원의 것, 그다음에 국가는 국민의 것.’ 이런 구호도 외치는 모습이 들려졌는데, 그래서 그럴까요. 지금 이재명 의원을 지지하는 분들에게 유리한 방식의 전당대회 투표율, 비중 바꾸자, 이런 얘기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박주민> 지금까지 보면 대의원의 표의 가치가 상당히 높다. 권리당원이나 일반 당원에 비하면 너무 높아서 일종의 의사 왜곡 현상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 있어왔어요. 저조차도 2년 전에 당 대표 출마했을 때 그 부분에 대한 시정을 요구한 바가 있거든요. 그래서 지난 지도부에서 정당혁신위원회라는 걸 저희가 당 기구로 만들어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안도 제출이 되어 있는 상태이고요. 그리고 이재명 고문님도 지난 대선 때 정치 개혁을 얘기하면서 정치개혁의 한 파트로 우리 당 내의 개혁 관련된 이슈로 이 부분을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래서 갑자기 나온 얘기는 아니다. 그리고 특정인만 주장하는 내용도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우성> 이재명을 위한 룰 변경으로는 바라보지 말아달라. 이런 말씀이신가요?
◆ 박주민> 네네.
◇ 김우성> 대의원 45%를 놓고 사실은 이 당규를 지키려는 분들은 사실은 공격은 받고 있습니다. 이재명에게 불리한 상황을 만들겠다. 그런데 또 설명하시기로는 이게 지역 편중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정하기 위한 전통적인 어떤 이유다. 이렇게 해석하시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주민> 사실 대의원 제도라는 게 긴급하게 뭔가 의사결정을 할 때 모든 당원이 모이기 어렵다는 점, 그다음에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당원들이 지역에 따라 편중돼 있을 때 공평하게 그리고 전국적으로 고른 의견을 듣기 위해서 보완된 제도거든요. 그런데 이게 초기 설계는 대의원 1표가 권리당원 20표 정도의 가치를 갖는 것 정도로 설계를 했던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60표가 넘어서 심지어는 어떤 분은 90표에 가깝다라고 얘기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당원들 내부에서의 의사 왜곡 현상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적어도 초기에 대의원 제도를 설계했을 당시에 정도의 표의 가치 정도로 조정돼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는 대부분의 지금 의원들이나 이런 분들이 얘기를 하고 계신 상황이에요.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어떤 특정인을 위해서 이 부분이 논의되고 있는 그런 건 아니다라는 말씀드립니다.
◇ 김우성> 어떻게 좀 룰 변경의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될까요.
◆ 박주민> 지금 우상호 비대위원장도 이 부분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고요. 그다음에 제가 알기로는 안규백 전당대회 준비위원장도 이 부분에 대한 수정은 필요하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어요. 수정은 될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될지는 조금 열려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집단지도체제 도입 얘기가 계속 나옵니다. 이게 적과의 동침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박주민> 집단지도체제는 지금 이야기하시는 의원님들 계세요. 그분들이 얘기하시는 것은 당의 화합이라는 측면 하나하고, 두 번째는 신중한 결정. 야당이 됐기 때문에 신속한 결정도 필요하지만 신중한 결정도 필요하다라고 해서 화합과 신중한 결정을 위해서 필요한 제도다라고 얘기를 하고 계시고, 또 반대하시는 분들은 야당일 때 오히려 더 신속하게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당이 지금 혁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런 얘기들을 하셔서, 이 두 부분이 좀 아직까지는 전체적으로 종합이나 정리가 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 김우성> 상황과 맥락이 늘 달라진다는 설명을 해 주시는 것 같아요. 야당일 때는 또 다른 상황이다라는 얘기고, 지금 국민의힘은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만, 국민의힘 사례처럼 젊은 의원들, 초선들이 당 대표에 대거 나오는 모습. 이런 얘기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기는 한데, 가능성 부분을 놓고는 입장이 달라요.
◆ 박주민> 사실 지금 같은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표의 비중의 구조라든지 중앙위원회 컷오프 제도라든지 이런 게 저희가 국민의힘과는 다르게 가지고 있는 당내 선거의 룰인데, 이 룰이 있으면 사실은 젊은 의원들이나 젊은 사람들이 도전하기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객관적으로 룰이 바뀌지 않으면 어려운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나오는 거고, 그래서 지금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지만 선뜻 한번 해보겠다라고 치고 나오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인 것으로 보여져요.
◇ 김우성> 치고 나오지 못하는 이유 역시 이번 전당대회 때 이재명이 있냐 없냐. 이 차이로 보십니까?
◆ 박주민>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재명 의원님이 출마하신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젊은 세대들이 해야 될 역할들이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전당대회에 누가 나오고 또 다른 사람이 나오면 꼭 그 두 사람이 싸우는 거냐. 그게 아니라 서로 다른 가치관이라든지 또 서로 다른 당에 대한 비전이 있으면 나올 수 있는 거죠. 꼭 그것 때문에 그렇다 이렇게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박주민 의원님이 인터뷰를 자주 피하는 이유가 바로 이 질문 때문인데요. 지금 97세대, 사실 진보성이라든지 인구 구성적으로도 굉장히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데, 딱 그 중심에 계십니다. 73년생, 안 나가십니까, 당 대표? 직설적으로 여쭤볼게요.
◆ 박주민> 지금 어제 오늘도 계속 많은 분들이 얘기를 하고 계셔서.
◇ 김우성> 그만큼 기대가 있어서 많이들 물어보시겠죠.
◆ 박주민> 그래서 얘기를 계속 듣고 있고요. 그리고 저도 여러 가지 하여튼 얘기 듣고 있습니다. 듣고 있고 그렇습니다.
◇ 김우성> 이게 일반 청취자 분들 또 뉴스 소비자분들은 정치인의 언어를 잘 모르세요. 약간 얼버무리는 말은 긍정으로 봐야 된다. 이렇게들 해석을 하시는데, 그렇게 해석해도 되나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주민> 제가 참 어렵습니다. 지금.
◇ 김우성> 알겠습니다. 당내 상황이 그만큼 민감해져 있기 때문에 조심을 하는 것 같고요. 어쨌든 민주당의 변화라는 게 또 상대당인 국민의힘에게도 좋은 효과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관련 얘기 다시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정부 관련된 얘기 여쭤볼게요. 윤석열 대통령 지인 황 모 씨 아들의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채용, 이게 밝혀졌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쓴 소리 하셨습니다. 이게 지금 사실 김건희 여사를 놓고도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우려되는 점이 있으시다고요.
◆ 박주민> 대통령실의 특성상 친한 사람이라든지 또는 편한 사람을 쓸 수는 있겠죠. 그런데 사실 김건희 여사 쪽에 부속실을 없애면서, 사실상 그렇게 되면 뭔가 누구를 만나고 또 어떤 내용을 이야기를 주고받고 이런 기록은 전혀 안 남게 돼 버리는 상황에서 그 상황에서 또 어떤 특성을 갖고 있고 어떤 능력을 갖고 있고 이런 게 전혀 검증이 안 된 지인들이 채용이 되는 거잖아요.
◇ 김우성> 삼부토건과 윤 대통령의 연결고리 이런 의혹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 박주민> 삼부토건하고 연결고리로서 오랫동안 비선이라든지 이런 논란이 있었던 사람을 채용하고요.
◇ 김우성> 윤 대통령과 장기간에 어떤 이른바 연결고리가 있다. 이렇게들 해석을 하는 건가요?
◆ 박주민> 해석을 많이 하죠. 그러니까 이게 좀 너무 불투명하고 또 그 불투명한 관계 속에서 혹시나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닐까. 이런 우려가 있는 거죠.
◇ 김우성> 여러 우려들이 사실 역사적으로도 지지난 정부에도 있었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지금 산업통상자원부 관련된 수사라든지 또 서해 공무원 피살 관련해서 자꾸 화살이 전 청와대를 향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정부를 향하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까지 지난 정부는 안 했습니까? 이렇게 얘기하면서 보복은 아니다라고 하는데 지금 민주당 의원님들은 굉장히 보복으로 반발하시죠?
◆ 박주민> 일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의 경우에는 이미 백운규 전 장관이 그만둔 지가 3년이에요. 그러니까 3년 전에 있었던 일을 가지고 지금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말이 잘 안 되는 거거든요.
◇ 김우성> 당시 행정관 박상혁 의원도 지금 또 거론되고 있고요.
◆ 박주민> 그래서 그런 부분이 좀 과잉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지금 혹시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뭔가 새로운 걸 못 보여준다는 평가가 되게 많지 않습니까? 오늘도 어떤 신문 1면에 ‘미래는 보여주지 못하고 과거만 문제 삼는다.’ 이런 평가가 나오는데, 미래를 좀 못 보여주고 또 여러 가지 경제적인 어려움이 닥치니까 혹시나 눈을 그런 쪽으로 돌리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과 우려가 있는 거죠. 3년 전에 이미 그만둔 사람을 지금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이해가 잘 안 되니까요.
◇ 김우성> 이게 사실은 검찰 출신 인사 분들이 주요 요직에 포진되면서, 약간 그런 방식의 국정운영이 되지 않느냐. 이른바 검찰공화국 이런 얘기들도 하잖아요.
◆ 박주민> 뭔가 지금은 경제적인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어떤 비전과 계획들,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 나와야 되는데, 인수위 때도 뭔가 새로운 걸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는데 지금 정부가 출범한 지 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가늠하게 할 수 있는 내용들은 안 나오고 있단 말이에요.
◇ 김우성> 대통령도 초당적으로 좀 도와달라, 말씀을 하셨어요. 경제 위기는 지금 큰 문제다라고 하시면서.
◆ 박주민> 그래서 그런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쓰시는 게 맞지. 혹시나 그런 걸 신경 안 쓰시고 국민의 눈만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 김우성> 국민의 눈을 같이 경제 위기 극복으로 좀 돌려야 한다. 정치권도 같이 하겠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박주민>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었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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