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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2년 6월 28일 (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이슈 인터뷰,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하 이용호): 안녕하세요.
◇ 박지훈: 당내 상황부터 질문을 좀 드려보겠습니다. 이준석 대표 징계 국면이 좀 길어지고 있는데요. 이 대표가 이른바 윤핵관 의원들한테 발언들이 좀 많아지고 있어요. 간장 한사발도 있고요. 이게 안철수 의원하고 장제원 의원 지칭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고요. 당내 갈등 상황이 좀 깊어지는 모양새가 아닌가 예측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이용호: 저도 국민의힘이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하고 나서 당이 왜 이런 모양으로 돼야 되는가 하는 안타까움이라고 그럴까 곤혹스러운 상황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금 국민들 경제 상황 녹록지 않고 힘든데 요즘에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했으니까 당내 책임론을 가지고 서로 싸우는 것도 나름대로는 이유가 있다고 보는데 국민의힘은 좀 다르거든요. 그리고 막 출범한 정부 뒷받침도 해야 되는데 이런 모양을 보이는 것이 정말 죄송하고 좀 답답합니다.
◇ 박지훈: 지금 선거에 지금 두 번 크게 이겼는데 이런 상황이 발생한 중심에는 누구의 책임이 좀 크다고 보십니까.
◆ 이용호: 꼭 책임을 따지기보다는 이게 지난 대선 과정 그리고 지방선거를 치러오면서 축적된 서로 간의 불신 리더십의 문제 이런 것들이 이번에 분출되는 잠복해 있던 것이 표출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 박지훈: 지금 안철수 의원이 최고위원에 정점식 의원을 추천을 했는데요. 이것은 이준석 대표는 상당히 의아하다, 말이 안 된다고 얘기를 하던데 의원님께서는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 이용호: 제가 보기에도 조금 합당의 취지에 맞는 인사의 천거 인가 하는 생각은 했습니다. 물론 대선 때 후보 단일화를 하면서 합당하기로 했고 두 사람을 국민의당에서 추천하기로 했는데 그런 취지나 어떤 합당의 시너지를 생각해 보면 국민의당 내에 있는 인사를 하는 것이 옳지 않았나 그렇게 봅니다. 그래야지 중도 의원, 실용주의 이런 쪽의 확장성을 갖기 때문에 그런데 나름대로 안철수 의원은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생각해서 추천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전략적으로는 묘수라고 그럴까 생각해냈는지 모르겠는데 너무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 박지훈: 만약에 정점식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들어오면 이준석 대표 지금 지도부가 균형추가 무너지는 거 아니냐 균형추가 넘어가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이준석 계가 많아진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요.
◆ 이용호: 숫자적으로 보면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출발 자체가 국민의힘에 있는 인사를 하는 것 자체가 옳았느냐 하는 부분은 동의하기가 좀 어렵고요. 꼭 그렇게 누구는 되고 안 되고 문제가 아니라요.
◇ 박지훈: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죠. 대구시장은 이준석 대표 힘내라고 하면서도 sns 보면 약간 성상납 의혹을 기정사실화해 버린 듯 한 느낌도 드는데 당 내부에서 징계의 국면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이용호: 말을 아끼는 상황이죠. 나름대로의 생각들을 갖고 있지만 또 속마음을 표출하고 하면 자꾸 분란을 가져오지 않을까 싶어서 굉장히 예민하게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 박지훈: 정진석 의원, 지도부 내부 배현진 최고위원 팬클럽 회장 이른바 영부인 팬클럽 회장까지 다 당 대표를 비판하는 모양새거든요. 이게 일반적인 모양새는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대선 지선에 승리한 당 대표인데 이렇게 여러 곳에서 비판을 받는 게 맞는 건지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이용호: 지금 말씀하신 부분이 조금 곤혹스럽고 마음이 아픈 지점이에요. 이준석 대표가 지난해 4월입니까 그때 서울시장 또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에 당 대표가 정말로 바람을 일으키면서 돼서 양대 선거에 이겼거든요. 그 이후에 대선과 지방선거를 계속 이겨왔는데 누가 뭐래도 저는 이준석 대표의 공로가 크다고 봅니다. 그동안 2030 세대들은 정치에 무관심했거든요. 더구나 보수 정당은 쳐다보지도 않았고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지금 국민의힘의 당 대표가 되면서 정치적 관심을 그들에게 주었고 또 지지자로까지 만든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저는 평가를 하고 다만 젊은 리더십이라고 하는 게 그동안의 기성 정치를 쭉 해온 많은 분들이 볼 때 이게 무게감이 있느냐 또 안정감을 주느냐 또 상대를 배려하느냐 이런 것들에 대해서 조금 엇갈리는 것 같아요. 이기고 지고의 문제는 이미 끝난 얘기고 그동안 누적됐던 감정이 폭발하는 거예요. 도저히 지금은 한 2년 후까지 총선이 남았기 때문에 그 사이에는 리더십을 교체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들이 자꾸 표출되면서 지금 국면을 지금 만들어 온 것이 아닌가
◇ 박지훈: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장제원 의원도 대통령 돕는 당 맞냐고 얘기를 하는 걸 봤을 때 혹시나 지금 의원님 말씀처럼 당권 경쟁 측면도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 이용호: 이준석 대표의 거취가 혹시 어떤 결론이 나면 당권 경쟁으로 당연히 가는 것이죠. 그렇지만 이준석 대표의 지금 임기가 1년 가까이 남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그렇게 연결시키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이 부분을 저도 지켜보고 있는 것이고 다만 이런 상황에 온 것이 안타깝고 말을 아낄 수밖에 없다. 누구나 다 생각은 있지만 다 그 생각을 밖으로 표출하다 보면 당이 견뎌내겠습니까.
◇ 박지훈: 여러 공부 모임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데 의원님이 주축으로 결성 중이었던 민들레 열차는 잠시 멈춰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언제 출발합니까.
◆ 이용호: 출발 시점을 아직 정하지는 못했습니다. 공부 모임인데요. 공부를 하려면 면학 분위기가 조용성이 돼야 하는데 요즘 자체가 자꾸 분란으로 연결되고 세력화로 연결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면 득보다 실이 클 수 있어요. 당 전체로 보면 누가 국회의원들이 모여서 공부한다는 데 반대할 수 있습니까. 그건 그럴 수 없습니다. 다 의원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이고 또 더구나 정책이나 이런 것들을 현안에 대해서 같이 의견을 나눈다는 것인데 그렇지만 그게 아무리 취지가 좋아도 당에 도움이 안 된다면 멈추는 게 맞다 그런 상황이고요. 그런 것들이 안정되는 것을 봐가면서 출발을 해도 좋고 공부 조금 늦게 출발한다고 해서 안 될 것 같지 않습니다.
◇ 박지훈: 어제 미래혁신포럼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포럼이 열렸습니다. 열려서 연사로 지금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나오셨고요. 안철수 의원까지 참석을 했었는데 이거를 어떻게 보십니까. 50여 명의 의원들이 참석을 했더라고요.
◆ 이용호: 언론 보도가 늘 영향을 주는 거예요. 환류해서 절반쯤은 언론이 정치를 해 가는 거예요. 언론은 근거 없이 막 쓰는 것은 아니고 그래서 전복돼 가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그런 저런 모임들이 세력화다, 친소관계가 연결되어 있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의원들이 민감해 있는 거예요. 여기도 가야 되나 저기도 가야 되나 이러다 보니까 좀 많이 참석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는 것이고 그렇지만 너무 이것을 지나치게 해석해서 세력화다 이렇게 볼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 박지훈: 정도까지는 아니다.
◆ 이용호: 네 그럼요
◇ 박지훈: 혁신위 얘기도 좀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공천 관련한 룰을 손 보면서 혁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최재형 위원장, 조해진 부위원장 체제를 갖췄는데 혁신위 활동 내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요.
◆ 이용호: 아직은 어떤 것을 혁신할 것인가 하는 부분도 결정이 안 된 것 같아요. 지켜봐야 될 테지만 많이 민감해 하는 부분은 공천 룰이나 이런 것들이거든요. 그런데 인사가 만사이듯이 공천이 굉장히 중요한 요인이 이거든요. 이런 부분은 선거에 임박해서 손 보는 것보다는 좀 멀리 떨어져서 시간을 두고 정비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고요. 일부에서는 혁신위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들이 있습니다만 혁신은 늘 필요하고 오히려 전쟁에 이겼을 때 친박 신발끈을 조이듯이 혁신을 해야 된다. 저는 혁신은 언제든지 좋은 거라고 봅니다.
◇ 박지훈: 국회 원 구성 문제 여쭤보겠습니다. 공전이 지금 4주째 길어지고 있는데 민주당 법사위원장 양보하겠다고 하면서 사개특위 얘기만 하고 있거든요. 국민의힘이 사개특위 참여만 하면 거의 타결이 될 것 같은데 이게 어려운 이유가 뭘까요.
◆ 이용호: 법사위원장은 양보가 아니에요. 법사위원장은 당연히 국민의힘의 몫이에요. 양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인데 그게 프레임이거든요. 민주당은 민주당에서 주장한 사개특위 참여 이것은 결국은 뭐냐 검수완박 지난번에 꼼수 탈당, 회기 쪼개기 해서 각종 편법으로 통과시켰던 검수완박법의 완성을 시키고자 하는 시도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결사 반대를 했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 부분을 들어준다면 우리 스스로 모순이에요. 이율 배반적이고 또 법무부가 검수완박법에 대해서 헌재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한 것 아닙니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이 부분을 우리가 볼 때는 불법적으로 위헌적인 요소와 불법적인 요소를 갖고 있는 검수완박법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참여한다? 자가당착이라고 보니까 이건 양보의 문제가 아니고 그것도 우리가 금방 수용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 박지훈: 이대로 권성동 원내대표 필리핀 다녀왔다가 돌아오면 한 주가 또 흘러가게 되는데 출국을 하니까요. 오늘 정부 여당 입장에서 민생 등 국회가 열리지 않으면 더 부담스러운 거 아닌가요.
◆ 이용호: 국회가 안 열리면 물론 정부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도 똑같이 책임이 있는 거거든요. 국회는 야당이 더 주도할 수 있는 정말 170, 180석 저희야 마음이 급하죠. 그런데 국회라고 하는 것은 서로 합의가 돼야 되고 하기 때문에 한 손 가지고 박수를 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어요. 권성동 대표 특사로 필리핀 출국하는 것으로 아는데 권성동 대표 없어도 또 협상은 계속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경제, 민생 얘기 지금 바로 질문 드려보면 추경호 부총리가 7, 8월에 6% 물가도 볼 수 있을 거라고 악화될 상황에 대비해서 미리 대비할 수 있는 메시지를 주는 건 좋은데 해법은 얘기가 없이 그냥 겁나게만 하는 것 같다. 이런 얘기가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용호: 국민들에게 메시지만 주는 게 아니고 처해 있는 환경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시는 바와 같이 지금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붕괴 그러다 보니까 국제원유가, 원자재 폭등 이런 것들이 계속되고 있어서 정말 걱정이 많은데요. 나름대로 정부도 여러 가지 최선을 다하고 있고 또 거기에 맞춰서 메시지를 내고 있는 상황인데 국민들도 함께 이런 엄중한 상황을 공유하고 같이 노력하자는 뜻이고요. 저희 당도 물가대책위도 구성해서 가동하고 있고 또 반도체 대란 얘기도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특위도 만들어서 나름대로는 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전기요금, 가스요금도 인상이 예고가 됐습니다. 이게 되면 국민들이 좀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도 지금 준비가 된 게 있을까요.
◆ 이용호: 그렇지 않아도 어제 한 전 사장으로부터 우리 의원들 전체가 얘기를 쭉 들었는데요. 그동안의 한전에서도 또 전 정부에서 탈원전의 모든 것을 다 책임을 전가할 수는 없지만 지나치게 안이하게 운영해 온 것은 맞는 것 같다. 적자 폭이 커져서 결국은 다음 정부로 지금 이월된 것은 맞고요. 이런 상황에서 무책임하게 계속 풀 것이냐 하는 부분인데 지금 이 단계에서는 지금 원유가와 맞물려 있는 전기 요금 더 이상 버티기가 어려운 상태고 적정한 수준의 전기 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보고요. 한전도 그렇기 때문에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 자회사나 혹은 부동산 매각 이런 것들 또 그들이 받았던 성과급 동결이나 반납 이런 것들을 하는 게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 최근 조사 보면 좀 많이 떨어진 것 같아요. 인사 문제 민생 문제가 아쉽다는 얘기도 있는데 의원님께서는 윤 정부 한 달 좀 더 지났지만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 이용호: 한 달 가지고 정부를 평가하기에는 좀 이르죠. 적어도 100일 아니면 1년 이렇게 봐야 되는데 지금 굉장히 대내외적으로 경제 여건 또 국정 운영 여건이 참 국회 상황도 그렇고 어려워요. 이런 부분은 있고 국민들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가 큰데 거기에 지금 못 따라가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첫인상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첫인상으로 점수를 따기에는 조금 어려웠고 다만 지금 나와 있는 여론의 추이 이런 것을 보고 개인적으로 좀 예민하고 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박지훈: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 내외 나토 정상회담에 참석 중인데 이게 군사조약 기구잖아요. 여기에 참석을 해서 반 러시아 전선에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하면 조금 우려가 될 수도 있는데 나토에서 내놓을 수 있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 어떤 내용이면 좋을지 조심스럽게 전망을 해볼 수 있을까요.
◆ 이용호: 어떤 메시지를 내놓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윤석열 대통령께서 나토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주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추가로 필요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국제적으로 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할 때도 보면 안전이라고 하는 게 안보라고 하는 게 립 서비스만 갖고 말로만 갖고 지켜지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정말 어려울 때 함께할 우방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나토에 참석하신 것 같고 그 자체로 반대 진영 쪽에 다른 나라에 메시지를 주는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른 시간 너무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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