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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복기왕 / 전 청와대 정무 비서관, 장성철 / 공론센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취임 한 달 때만 해도 긍정적인 평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갈수록 우려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장성철]
하는 것 자체는 긍정적으로 봐야죠. 대통령께서 소통을 강화하시고 본인의 생각을 준비된 것 없이 형식적이지 않은 얘기를 하시는 거잖아요. 그런데 여러 가지 내용들이 과연 이게 맞는 것이냐는 비판을 좀 많이 받고 있죠. 특히 요즘에 인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 심기가 많이 불편하신 것 같아요.
거기서 말씀하신 내용도 좀 부적절하고 좀 많은 국민들에게 이해를 주지 못하는 얘기를 하고 계신다라는 비판도 받고 있는데 저는 좀 더 다른 차원의 문제를 제기하고 싶은 게 뭐냐 하면 저러한 말과 행동 속에서 최고 지도자의 감정이 드러난다는 거예요.
나 불편해, 나 이 질문에 대해서 불편해. 나 좀 화가 나 있어, 나 좀 짜증나 있어, 이런 인식을 많은 기자분들과 국민들이 저 모습에서 느끼잖아요. 냉정하고 냉철하게 국민 앞에서 본인의 생각을 밝히셔야 될 텐데 저렇게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은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서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앵커]
감정이 드러나는 게 문제다 말씀해 주셨고요. 비서관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복기왕]
우선은 약식 기자회견을 자주자주 하니까 국민들에게는 새로운 모습이고 저는 저 모습은 계속해서 발전시켰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음 대통령도 피하기 어려운 숙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오늘은 어떤 질문이 나올까라고 추측하면서 나오거든요.
출근길에 아마 여러 가지 사전보고를 드리게 될 겁니다. 그러면 준비를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정리된 말씀을 압축적으로 하고 가야 되는데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감정을 토로하는 이런 말씀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어? 대통령이 왜 저러시지라고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이죠. 특히나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나? 이런 말씀은 스스로 하시기가 좀 민망한 말씀 아니겠습니까. 부족하지만 인재를 찾는 데 한계도 있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더 좋은 사람 찾기 위해서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사실 점수 따고 들어가는 건데 화내셨잖아요. 국민을 상대로 화내신 거거든요.
그래서 대통령께서 아무리 정치 경험이 없다 하더라도 비정치인 대통령 윤석열의 죄송합니다마는는 민낯을 드러내는 이런 모습들. 이러려면 사실 안 하느니만 못하다, 오히려 국민들에게 더 많은 걱정을 끼칠 수밖에 없다,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지금 사실 경제가 많이 어려워서 이럴 때일수록 사실 대통령의 목소리, 또 메시지가 되게 중요한데 뉴스에는 사실 이런 도어스테핑 때 했던 얘기, 또 박순애 장관 임명장 주면서 했던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장성철]
도어스테핑을 하는 이유가 뭐겠어요. 기자들이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 대통령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라는 그 정보와 방향성을 알기 위한 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것은 없이 지금 워딩에 대한 논란만 불러일으켜지고 있거든요.
그런 것이 과연 옳은 것이냐는 생각이 들고 정말 좋은 기회거든요. 그러면 저때 정말 국민들을 위로하거나 좀 재치 있게, 위트 있게, 유머 있게 상황을 돌파하시면 훨씬 더 국민의 지지를 많이 받았을 텐데 짜증나고 화나는 모습이 보여져서 저 도어스테핑이 결국에는 지지율 하락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라고 보여집니다.
[복기왕]
그러니까 이런 모습 속에서 대통령께서 공부를 안 하시는구나라고 느껴요. 왜냐하면 매일매일 기자들을 대하는 자리에서 오늘은 어떤 질문이 쏟아질지 주요 키워드를 사실 소통실, 홍보 담당 쪽에서 보낼 텐데, 정무 쪽에서도 그렇고. 그 몇 개를 보고 나름대로 정리한 이런 말씀들을 하셔야 되는데 제가 볼 때는 안 한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정말 즉각적인, 감정적인 발언들이 나오다 보니 이것이 기자들, 언론인들 입장에서 볼 때는 어? 대통령이 이런 말씀하셨네라고 쓰기 쉬운, 그러면서 대통령에게는 상처가 되는. 그러면서 또 대통령실 전반 운영에 대해서도 지적을 받는, 이렇게 반복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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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복기왕 / 전 청와대 정무 비서관, 장성철 / 공론센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취임 한 달 때만 해도 긍정적인 평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갈수록 우려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장성철]
하는 것 자체는 긍정적으로 봐야죠. 대통령께서 소통을 강화하시고 본인의 생각을 준비된 것 없이 형식적이지 않은 얘기를 하시는 거잖아요. 그런데 여러 가지 내용들이 과연 이게 맞는 것이냐는 비판을 좀 많이 받고 있죠. 특히 요즘에 인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 심기가 많이 불편하신 것 같아요.
거기서 말씀하신 내용도 좀 부적절하고 좀 많은 국민들에게 이해를 주지 못하는 얘기를 하고 계신다라는 비판도 받고 있는데 저는 좀 더 다른 차원의 문제를 제기하고 싶은 게 뭐냐 하면 저러한 말과 행동 속에서 최고 지도자의 감정이 드러난다는 거예요.
나 불편해, 나 이 질문에 대해서 불편해. 나 좀 화가 나 있어, 나 좀 짜증나 있어, 이런 인식을 많은 기자분들과 국민들이 저 모습에서 느끼잖아요. 냉정하고 냉철하게 국민 앞에서 본인의 생각을 밝히셔야 될 텐데 저렇게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은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서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앵커]
감정이 드러나는 게 문제다 말씀해 주셨고요. 비서관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복기왕]
우선은 약식 기자회견을 자주자주 하니까 국민들에게는 새로운 모습이고 저는 저 모습은 계속해서 발전시켰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음 대통령도 피하기 어려운 숙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오늘은 어떤 질문이 나올까라고 추측하면서 나오거든요.
출근길에 아마 여러 가지 사전보고를 드리게 될 겁니다. 그러면 준비를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정리된 말씀을 압축적으로 하고 가야 되는데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감정을 토로하는 이런 말씀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어? 대통령이 왜 저러시지라고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이죠. 특히나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나? 이런 말씀은 스스로 하시기가 좀 민망한 말씀 아니겠습니까. 부족하지만 인재를 찾는 데 한계도 있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더 좋은 사람 찾기 위해서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사실 점수 따고 들어가는 건데 화내셨잖아요. 국민을 상대로 화내신 거거든요.
그래서 대통령께서 아무리 정치 경험이 없다 하더라도 비정치인 대통령 윤석열의 죄송합니다마는는 민낯을 드러내는 이런 모습들. 이러려면 사실 안 하느니만 못하다, 오히려 국민들에게 더 많은 걱정을 끼칠 수밖에 없다,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지금 사실 경제가 많이 어려워서 이럴 때일수록 사실 대통령의 목소리, 또 메시지가 되게 중요한데 뉴스에는 사실 이런 도어스테핑 때 했던 얘기, 또 박순애 장관 임명장 주면서 했던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장성철]
도어스테핑을 하는 이유가 뭐겠어요. 기자들이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 대통령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라는 그 정보와 방향성을 알기 위한 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것은 없이 지금 워딩에 대한 논란만 불러일으켜지고 있거든요.
그런 것이 과연 옳은 것이냐는 생각이 들고 정말 좋은 기회거든요. 그러면 저때 정말 국민들을 위로하거나 좀 재치 있게, 위트 있게, 유머 있게 상황을 돌파하시면 훨씬 더 국민의 지지를 많이 받았을 텐데 짜증나고 화나는 모습이 보여져서 저 도어스테핑이 결국에는 지지율 하락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라고 보여집니다.
[복기왕]
그러니까 이런 모습 속에서 대통령께서 공부를 안 하시는구나라고 느껴요. 왜냐하면 매일매일 기자들을 대하는 자리에서 오늘은 어떤 질문이 쏟아질지 주요 키워드를 사실 소통실, 홍보 담당 쪽에서 보낼 텐데, 정무 쪽에서도 그렇고. 그 몇 개를 보고 나름대로 정리한 이런 말씀들을 하셔야 되는데 제가 볼 때는 안 한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정말 즉각적인, 감정적인 발언들이 나오다 보니 이것이 기자들, 언론인들 입장에서 볼 때는 어? 대통령이 이런 말씀하셨네라고 쓰기 쉬운, 그러면서 대통령에게는 상처가 되는. 그러면서 또 대통령실 전반 운영에 대해서도 지적을 받는, 이렇게 반복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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