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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뉴스큐 첫 번째 헤드라인 속 인물을 만나보겠습니다. 바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인데요. 이준석 대표의 정치적 운명, 국민의힘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마는 정치적 운명을 좌우할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물어볼 게 많습니다.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이준석]
안녕하세요.
[앵커]
지난 딱 한 달 전쯤에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일정 마치시고 저희랑 인터뷰했는데 그때 사실 보니까 1주년 즈음이었더라고요. 대표 취임. 워낙 당내 상황 물어보느라 그 질문을 못 드렸는데 1년간 내가 이걸 좀 하고 싶었는데 못했던 게 있을까요?
[이준석]
저는 사실 당대표되고 나서 대선 경선, 대선 그리고 지방선거 이렇게 계속 이어져오면서 선거만 했습니다. 그러니까 선거라는 건 정말 사람을 피곤하고 그리고 사실 제 선거라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선거를 돕는 역할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힘든 과정인데 그것 하고 나서 두 번의 선거를 승리로 만들어낸 다음에 그 뒤에 6월 초에 그때 제가 우크라이나 갔을 때부터 해서 한 달째 공격만 받고 있습니다.
다 아시는 것처럼 무슨 혁신위를 출범한다고 했더니만 혁신위가 사조직이라고 공격하기도 하고 나중에 또 명단 놓고 보니까 사조직이 아니에요. 그런데 그때 사조직이라고 얘기했던 분들은 입 싹 씻고 지금 조용히 하고 있죠.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파상적인 공격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건 이거야말로 그분들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한 게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때 화상중계라 저도 미처 잘 안 들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1년 내내 핍박만 받았다는 표현이 있더라고요. 핍박이라고 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겁니까? 당대표로서.
[이준석]
보십시오. 지금 선거 때도 마찬가지지만 소위 당내에서 윤핵관이라고 지칭되는 분들, 그분들 굉장히 본인들 뜻대로 하고 싶은 것이 많았겠죠. 그래서 그 당시에도 당대표를 흔들었고 심지어 어떤 분들 같은 경우에는 내가 당신 말을 왜 들어야 되느냐고 공개석상에서 저한테 발언하고 그래서 저는 빠지겠다고 빠지고. 그랬더니 그러면 자기들이 잘하면 될 거 아닙니까?
나중에 지지율 떨어지니까 또 저한테 복귀 안 한다고 탄핵한다고 협박하고. 빠지라고 해서 빠졌더니 나중에는 복귀 안 한다고 또 협박을 해요.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복귀해서 또 선거 이겼더니만 지금 와서는 그다음에는 0.7%포인트 차이로 이겼다고 저한테 뭐라 그러고. 지선 때는 크게 이겼더니 지선 때 크게 이겼으니까 할 게 없으니까 또 무슨 우크라이나 간 거 가지고 사적으로 간 것 아니냐는 듯이 공격하고. 이어지잖아요.
그러니까 다 국민들이 아는 얘기예요. 대선 때는 이기고 나서도 0.7% 차로 이겼다고 공격하고 지선 때는 크게 이기니까 크게 이겼다고 공격하기는 어려우니까 우크라이나 왜 갔냐고 공격하고 혁신위 출범한다고 하니까 왜 혁신하냐고 하고. 사조직이라고 하고 이런 게 계속 시리즈물로 이어지지 않습니까? 그런 거라고 봐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답변 속에도 질문이 여럿 나오는데 그때는 육모방망이 질문을 빼놨듯이 지금 그래서 익절이라는 표현을 쓰신 것 같은데 잠시 뒤에 여쭤보기로 하고 오늘 고위당직협의회가 있었거든요. 이 자리에서 당대표와 대통령실 관계자가 만나니까 또 관심이었는데 분위기 어땠습니까?
[이준석]
당정협의 처음하는 거니까요, 고위 당정을. 처음 하는 거니까 서로 할 말이 많았을 것이고 오늘 배석한 자리에서 저 말고도 다른 당직자가 대통령실 측에 장관, 차관 인사 같은 것은 좀 미리 말해달라. 그래야 당도 알고 대비를 하고 의견을 낼 거 아니겠느냐라는 말을 했고 제가 안 했습니다.
옆에 계신 분이 했어요. 그런데 그 정도로 지금까지는 당과 대통령실 간에 소통이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는 건 인정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아까 돌발영상에도 나왔잖아요. 원내대표께서는 공정거래위원장 임명됐는데 그분이 여성인지 남성인지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국회에서 기자들을 맞닥뜨려야 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좀 당황스러운 부분이 당 입장에서는 있었죠.
[앵커]
그래요? 그럼 말씀이 나왔기 때문에, 당정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그 대통령실과의 소통. 최근에 어떤 인선 문제 관련해서 여러 가지 잡음이 있는데 대통령실 측에서 정보를 안 준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이준석]
잡음이 있을 수가 없다니까요. 저희가 명단을 통보도 안 받았기 때문에 잡음이라는 것은 예를 들어서.
[앵커]
논의 자체가 없기 때문에.
[이준석]
어떤 인사를 추천할 것이다라고 하면 그 사람에 대해서 당이 의견을 내고 그런데 그게 대통령실과 이견이면 그거 가지고 갈등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 게 없는데 어떻게 갈등이 있겠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잠시 뒤에 또 여쭤보기로 하고 바로 또 윤리위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보면 저희도 그렇고 운명의 날 이렇게 표현을 하고 있거든요. 스스로에게 어떻습니까? 평소 특유의 성격상 덤덤하게 좀 하루를 보내실 것 같기도 한데.
[이준석] 6월 22일에도 그랬어요. 운명의 날이라고 모든 언론인들이 집중하고 있었는데 결국에는 또 15일 정도 연기해서 지금 이렇게 오는 것이고. 저는 어차피 결과 보고 판단하지 저는 결과 전에 앞서가지고 제가 미리 고민하지는 않을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결과에 대한 시나리오가 여러 가지 있는데 잠시 뒤에 또 여쭤보기로 하고 지금 SNS에서 손절이 웬말이냐, 익절이지. 페이스북에 올리셨고 저도 그걸 보고 왔는데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어요. 사실 손절이라는 말은 지난번에 당대표 비서실장, 박성민 실장 자진사퇴 때 나온 얘기였잖아요.
[이준석]
손절이라고 하는 건 주식용어잖아요, 손절, 익절은. 그러니까 손절은 손해 본 주식을 더 손해보기 전에 팔아버린다,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제가 당대표 되고 나서 대선 이기고 지방선거 이겼는데 어디서 손해를 봤습니까, 당이? 그리고 이 사태를 어느 쪽에선가 일으키기 전까지는 당 지지율도 견고하게 높게 유지되고 있었고 당원 수도 꾸준히 증가했고 결국에는 당이 손해본 게 있나요?
아니면 대통령실 측에서 손해 본 게 있나요? 그러니까 이것은 이익은 다 봤죠, 당과 대통령실은. 그런데 지금 와서 여기서 만약 어떤 판단을 한다고 하면 손절이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적절하지 않죠.
[앵커]
만약에 지금 보면 손절이든 익절이든 절이거든요, 절단이라는 의미인데. 그렇다면 누가 손해라고 보십니까? 만약에 거리를 두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이준석]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건 아마 국민들이 바라보면 제가 SNS에 올리는 글들에 대해서 깊은 해석을 다 달지는 않거든요. 왜냐하면 그건 각자 해석의 자유가 있는 것이고. 저는 아직까지도 공식적으로 간장이 뭘 의미하는지도 얘기 안 했습니다. 아무도 모를 거예요.
[앵커]
그러면 지금 나오셨는데 얘기해 주세요. 여러 가지 해석이 있잖아요.
[이준석]
생각을 존중합니다. 본인이 생각하시는 대로 파악하시면 되는 것이고. 그런데 제가 이렇게 얘기하는 건 뭐냐 하면 SNS상에서 제가 그렇게 표현하는 건 뭐냐 하면 그만큼 해석의 여지가 있는 표현들을 저는 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생각을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
[앵커]
그러면 지금 손절과 익절 사이에서 댓글이나 이런 것을 통해서 좀 본인이 생각해도 무릎을 탁 치는 해석이 있었습니까, 주변에서?
[이준석]
저 댓글 안 봅니다.
[앵커]
댓글 안 보시고.
[이준석]
제가 SNS 쓴 글에 대해서 댓글까지 보고 있겠습니까?
[앵커]
그럼 댓글은 안 보시고 그냥 올리기만 하시는 거예요? 쌍방향인 줄 알고 저는 댓글도 다 봤는데 이준석 대표께서 댓글은 잘 안 보시는 것으로.
[이준석]
어차피 올려놓고는 어차피 사회적으로 지금 상황에서는 그게 제 SNS에 댓글로 달리는 걸로 반응을 보는 것이 아니라 모든 방송사에서 그걸로 회자돼서 이야기를 할 겁니다. 그럼 그걸로 반응 보는 걸로 족합니다.
[앵커]
그러면 언론이나 여론을 굉장히 잘 활용하시는데 그런 여론의 향방은 어떤 것으로 판단하세요?
[이준석]
글쎄요. 여론의 향방을 제가 계속 들여다 보고 있겠습니까? 그런데 어차피 결국에는 제가 표현을 썼던 데 의도했던 것이 달성되었냐, 그 정도만 보죠.
[앵커]
이것 관련해서 전여옥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 손절, 익절 그러니까 관리종목이다라면서 조금 그대로 전하면 상장폐지의 날이다, 이렇게까지 저격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이준석]
제가 당대표 됐을 때 그분은 저 찬양하는 글도 많이 쓰고 그렇게 하셨기 때문에 그게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거기에 특히 의미를 부여하거나 이럴 필요는 없습니다.
[앵커]
관리종목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준석]
관리종목이라는 표현이 여러 가지 의미를 담을 수 있겠지만 관리종목 사가지고 만약에 관리종목에서 빠져나오면 대박 버는 겁니다. 그런 방식으로 투자하는 분들도 있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해석의 영역이니까 여러 가지로 해석을 듣기 위해서 한번 직접 여쭤봤고. 사실 지난달 27일 최고위원 공개발언하고 나서 SNS 활동도 뜸했던 것 같고 언론인터뷰도 좀 자제했던 건가요? 이를테면 침묵 행보다 이렇게 표현하던데 맞습니까?
[이준석]
그러니까 그게 진짜 제가 지난 1~2주 동안 한 것에 대해서 언론의 해석기사들을 많이 보잖아요. 어느 언론사는 보면 제가 SNS를 55번 했다고 기사를 내면서 SNS가 너무 많다고 썼어요. 그런데 또 어느 기사는 또 잠행 중이라고 썼어요. 그러니까 다 갖다붙이기 나름인 거고요. 그건 YTN에서도 해석을 하면 됩니다. 제가 55번 SNS를 썼다고 하는데 많은 건지 잠행인지는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YTN 나오셨으니까 잠행은 아니고 일단 언론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걸로 판단을 하겠습니다. 어쨌든 가장 최신 인터뷰에서는 일단은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세력들의 향해서 강한 어조로 비판을 하셨거든요. 좀 추가적으로 질문을 드리면 지금 상황, 윤리위와 관련해서 까마귀 날자 배 떨어졌다, 이런 표현도 쓰셨는데 그 뒤에 배후에 윤핵관이 있는 것으로 그러면 해석을 하면 되겠습니까?
[이준석]
지금 윤리위 해서 당에서 제일 신난 분들이 누구인 것 같으세요? 지금 보시면 알잖아요. 윤리위 한다 그러니까 신나서 지금 모 의원, 모 의원 해서 계속 방송도 나와서 이야기하고 하잖아요. 가장 신난 분들은 소위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분들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까 말했듯이 배 떨어지니까 완전히 까마귀들이 합창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앵커]
배가 떨어지니까 까마귀가 합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에 대해서 지금 윤핵관, 윤핵관 하니까 권성동 원내대표 같은 경우도 실체를 모르겠다고 하고 있고 장제원 의원은 말도 안 되는 소리이고 필요를 못 느끼겠다 하고 있거든요. 여전히 윤핵관의 실체에 대해서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은 이렇게 부정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대표님은 윤핵관의 실체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준석]
원래 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라는 말에서 표현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분들이 자기 이름이 아니라 익명 인터뷰를 하기 때문에 윤핵관이라고 지칭이 된 거거든요. 지금도 보면 당의 수많은 익명 인터뷰들이 나옵니다. 만약에 저분들이 실명으로 이야기하면 저분들은 윤핵관 아니에요.
윤핵관이라고 지칭되는 사람들은 익명의 뒤에 숨어가지고 당내 분란 일으키는 분들이고. 지금도 핵심 관계자, 당 관계자 이렇게 해서 말씀하시는 분들 많거든요. 이분들은 다 대포차 같은 겁니다, 지금. 번호판 다 숨기고 남의 번호판 달아가지고 무책임하게 운전하시는 분들처럼 대포차같이 정치를 하고 계신 겁니다.
[앵커]
대포차같이 정치를 하고 있다.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하셔서 머릿속에서 해석을 하게 되는...
[이준석]
대포차가 원래 그런 거예요. 번호판 아무거나 달아서 카메라 찍혀도 돈 안 내고 이런 거 아닙니까?
[앵커]
그럼 그들이 달고 있는 번호판은 무엇입니까?
[이준석]
자기 이름 못 걸잖아요. 예를 들어서 비판 인터뷰하는 이런 분들 보면 자기 이름 걸고 하시는 분들...그래서 제가 항상 얘기하지만 정진석 부의장이라든지 아니면 김정재 의원이라든지 아니면 배현진 의원이라든지 실명을 걸고 그렇게 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저는 거기에 반박을 하지 그분들을 저는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분들이 오히려 정상적인 정치문화 속에서 자기 의견을 밝히고 계신 것이고 소위 윤핵관이라고 하는 분들 중에서 익명밖에 말로 못하는 경우에는 비겁한 거죠. 그러니까 윤핵관의 대충 조합을 보면 보통 한 3선 의원쯤 되는 분들, 재선쯤 되는 의원분들 이런 분들인데 자기 이름을 못 걸고 얘기해요, 항상.
[앵커]
이름을 걸고 공개적으로 토론하자. 그러면 얼마든지...[이준석] 토론이 아니라 얼마든지 저를 욕해도 돼요. 공개적으로 하고 대신 그것에 대해서 나중에 책임까지 지고 이렇게 하면 되는 것인데 언론 보면 전부 다 익명에 익명에 누구와 가까운 의원은, 다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대한민국 정치가 아마 시청자분들도 그걸 보셔야 되는 게 원래 익명 인터뷰라는 건 언론에서 예를 들어서 제가 익명으로 민주당의 누구를 저격하잖아요. 기사도 안 내보내줍니다. 익명 인터뷰라는 것은 유일하게 당내에서 분란 일으킬 때 쓰는 방법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제가 당대표 취임한 뒤부터 저한테 항상 뭐라고 하는 건 익명, 익명이에요. 가끔 실명으로 하시는 분들 있으면 그분들은 제가 반박을 하면 되는 것이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잠시 끝자락에 여쭤보려고 했는데 배현진 최고위원 말씀하셨기 때문에. 사실 언론이나 저희 YTN 포함해서 내일 윤리위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윤리위 징계 결과에 대한 대표님의 거취라든지 이런 데 관심이 많은데 제가 일반인들한테 물어보면 가장 많은 질문이 뭐였냐 하면 배현진 최고위원과의 실제 관계가 어떻냐 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최고위원과 당대표로서의 어떤 관계.
[이준석]
통상적인 관계죠. 그런데 거기에 있어서 배현진 의원이 예를 들어 혁신위에 대해서 한 말 있지 않습니까?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텐데 혁신위가 이준석의 사조직이라는, 사조직이라는 우려가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셨는데 실제 명단을 보니까 사조직이라고 할 만한 요소가 전혀 없잖아요.
최재형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누가 봐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감사원장 시켰는데도 그걸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할 말은 하다가 나오신 분이거든요. 그런 분이 이준석의 사조직이라고 일컬어질 만한 삶을 살아온 분은 아닌데 그리고 나머지 혁신위원들 7명은 최고위원들이 한 명 추천하라고 했고 배현진 의원 포함해서. 그리고 나머지 5명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7명인가?
김정재 의원님이 나오셔서 다 이준석이 지명했다라고 허위사실 유포하셨는데 나중에 알아 보니까 전혀 이준석이 지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정하시고. 그러니까 그 공격 자체가 아예 허위였거든요. 그러니까 배현진 의원은 거기에 대해서 어떤 표현을 정정하든지 했어야 되는 건데 그거 지금 못 하시겠죠, 얼마나 분위기가 이렇습니까? 그러니까 그냥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거겠죠.
[앵커]
지금 자막에서도 최고위 관련해서 일단 대표님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고 배현진 최고위원은 보이콧을 하고 있다. 당대표로서 어쨌든 지도부거든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좀 관리를 해야겠다, 이런 생각은 안 드세요?
[이준석]
얼마나 민망하겠어요. 사조직이라고 했는데 사조직이 아니니까.
[앵커]
배현진 최고위원이 민망할 것이다? 그럼 최고위 자리 말고 다른 자리에서는 그런 토론을 하는 편이신가요? 두 분이?
[이준석]
다른 자리에서는 만날 일이 없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워낙 정치는 물밑이 궁금해서 한번 여쭤봤는데 다른 자리, 그러니까 최고위 같은 공식자리가 아니면 만날 일이 없다라는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 한 가지만 더 여쭤보면 아까 20대 자신과 싸우고 있다고 했거든요, 배현진 의원이.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준석]
그거야말로 해석의 여지를 남겨둔 것일 텐데 본인이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제가 해석을 붙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앵커]
20대 자신이라고 하면 이준석의 20대는 어떤 걸 말하는 걸까요? 이준석 대표가 만약에 해석을 하신다면.
[이준석]
저는 별로 감흥이 없기 때문에 해석도 안 하겠습니다. 그냥 기싸움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앵커]
알겠습니다. 공개적으로 비판하거나 이런 조언에 대해서 얼마든지 대응하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원로들의 얘기를 말씀드리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괜찮았을 텐데 자기 주장대로 서로 강하게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다라는 말을 하면서 이준석 대표에게 권력이 없고 대표일 뿐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이준석]
정확한 얘기죠. 그리고 저 두 말을 하신 시점이 전부 다 다른 상황인데 제가 봤을 때는 김종인 위원장께서도 예전에 비대위원장 하실 때 보면 보궐선거 이기기 전날까지도 욕만 먹었어요. 그게 이 당의 문화 비슷한 거라고 인지하고 계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대표가 권력이 있느냐. 그냥 대표일 뿐이라는 저 표현이, 그때 다 기억하실 겁니다.
작년 4월, 5월 이때 서울시장 보궐선거할 때 마지막까지 우리 당의 원로, 중진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김종인 위원장한테 노욕이라는 단어까지 써가면서 공격하고 저렇게 하면 당 말아먹는다느니 이렇게 하고 이기고 나서는 싹 아무 말도 없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반복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최근에 비대위원장을 지내신 김종인 위원장은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 겁니다.
[앵커]
방금 이 당의 문화라고 하셨거든요. 30대 대표로서 당대표에 취임하시고 나서 이 당의 문화, 말씀하신 그 문화를 좀 바꿔보려고 노력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윤핵관과의 갈등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이게 정치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해야 될까요? 뭐가 가장 걸림돌이었습니까?
[이준석]
아까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0.7% 로 이겼다고 하니까 그건 너 때문에 신승했다고 하고 그다음에 크게 이겼더니만 그런 얘기는 못하고 우크라이나 왜 가냐 이렇게 나오고. 사실 그렇게 개연성이 있는 공격이 아니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제가 개연성 있는 공격을 받았다고 하면 거기에 맞춰서 제가 대응 논리를 개발하고 이렇게 할 텐데 그냥 일맥상통하는 건 뭐냐 하면 그냥 나가라, 아니면 네가 있는 게 싫어, 이런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건 서로 상호 맞대응하는 그런 상황이 아니고요. 예를 들어서 제가 저한테 앞으로 그렇게 하는 사람에 대해서 굽히라는 것인지 아니면 좋은 게 좋은 거지 하는 식으로 뭐라고 해야 될까요, 야합을 하라는 것인지. 이런 게 명확하지 않고.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저는 그런 걸 막기 위해서 대한민국에는 대통령을 뽑는 대선이 있는 것이고 당에는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있는 겁니다. 제 노선이 만약에 마음에 들지 않는 분들은 저에 대한 반대 아니면 저와의 반대 방향을 천명하고 전당대회 나와서 당원의 선택을 받으면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전당대회는 한 1년 남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자기 속은 답답해 죽겠는데 어쩔지 모르니까 계속 한마디씩 툭툭 하고 치고 이런 것으로 문제 해결하려는 것 같은데 이게 이 당의 문화가 돼서는 곤란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오후 7시죠. 윤리위 징계 심의에 직접 출석해서 소명할 예정인데 내일 나가서 소명 내용을 미리 말씀해 주실 수 있으세요?
[이준석]
질문을 받아야 제가 뭘 소명할지 아는 거니까요. 사실 이 상황에 있어서 저는 윤리위가 사실 12월달에는 소위 성상납 의혹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징계 절차 개시 안 한다고 했거든요. 그때는 개연성이 없다고 생각했던 것인데 지금은 또 보면 증거인멸을 교사했다고 합니다, 제가. 그러면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시죠. 증거인멸 교사라는 말은 많이 들으셨을 텐데 제가 무슨 증거를 인멸했는지에 대해서 혹시 보도한 것 본 적 있으신가요?
그러니까 그 증거라는 게 뭔지, 뭘 인멸했는지도 저는 정확히 제가 모르기 때문에 뭘 답변할지도 제가 모르겠습니다. 그 증거가 예를 들어서 어디 사진이 찍혀 있는 건데 그걸 인멸하려고 했다든지 아니면 뭐가 있어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건 지금 말만 계속 돌고 있잖아요.
[앵커]
일단 2013년에 두 차례 성상납 포함해서 김성진 대표 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 그런 증거를 인멸하려고.
[이준석]
그게 무슨 증거라는 겁니까?
[앵커]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이준석]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런 주장이고. 증거가 있고 그 증거를 없애기 위해서 제가 교사했다 이런 게 나와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런데 내용이 다 빠져 있어요, 지금 보면. 그런 주장이 있다 그런데 증거인멸을 교사했다 이러면 저한테 아까 뭘 해명할 거냐고 했지만 저도 정확히 뭘 해명해야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 내일 오라니까 가는 겁니다.
[앵커]
그럼 내일 어쨌든 윤리위가 열리고 말씀하신 대로 윤리위의 어떤 심의과정, 질문 또 말씀하신 소명, 그런 과정을 지켜보고 나서 저희들은 언론에서 어쨌든 결과를 예측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여러 번 보도한 대로 윤리위 하루 앞두고 네 단계로 지금 예상이 되고 있는데 제명, 탈당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네 단계의 시나리오를 갖고 있는데 이 대표님도 혹시 이 결과에 대한 생각을 스스로 갖고 계세요?
[이준석]
아니요, 저는 아까 말했던 것처럼 어떻게 이것을 심의하겠다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결과도 예측하지 않고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보면 예를 들어서 이제 완전 흥미 위주로 막 돌아가고 있거든요. 박근혜 대통령 시계를 제가 줬다느니. 그런데 그건 YTN 보도 옛날에 다 찾아봐도 다 나와요.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에 시계를 안 만들겠다고 선언해서 그 시계가 제작돼서 처음 배부됐다는 게 8월 15일인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주장하시는 분들은 제가 7월 12일인가 시계를 요청받아서 8월 15일날 줬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박근혜 정부 끝나는 날까지도 시계를 받은 적이 없어요. 왜냐하면 그 시계를 굉장히 엄격하게 관리했다고 해서 시계 없거든요.
그런데 이런 겁니다, 그러니까. 저한테 그걸 그러면 반박하라 그러면 제가 어떻게 반박해야 됩니까? 받은 시계가 없는데. 그러면 제가 예를 들어서 박근혜 정부에서 시계를 받은 기록이라도 있든지 아니면 그걸 어디 청와대 기념품전에서 사기라도 한 이런 게 있어야 되거든요. 없어요, 아무것도.
[앵커]
사실 내일 윤리위에서 다루는 부분은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된 부분이지만 성상납 관련한 부분, 지금 말씀하신 시계 부분이라든가 김성진 대표가 주장하는 성접대 관련 내용은 수사에서 밝혀질 내용이거든요. 정리하면 이런 사법기관의 판단이 없으면 이번 윤리위 결과를 아예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건가요?
[이준석]
윤리위는 그걸 따지지 않겠다고 이미 선언을 했어요. 윤리위는 앞에 무슨 성상납 의혹이니 어떤 것은 본인들이 다루지 않겠다고 했거든요. 그것 찾아보면 다 나와요. 그런데 언론이 흥미 위주로 보도하다 보니까 그걸 심의하고 이렇게 하는 것처럼 보도하는 경우도 있고 한데 윤리위에서 이 뒤에 그러면 증거인멸도 아니고 증거인멸 교사입니다. 그러니까 아까 말했잖아요. 증거가 무엇이라는 것도 지금 정확하지 않거든요. 제가 들은 게 없어요.
[앵커]
그러면 윤리위가 일반적으로 이런 사안에 대해서 판단하는 근거는 뭡니까?
[이준석]
저라고 윤리위를 제가 많이 가봤습니까? 제가 알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제가 윤리위를 타박하는 건 전혀 아니고요. 저도 궁금합니다. 다만 증거가 무엇이고 그걸 인멸하려고 했다는 건 무슨 얘기이며 그걸 교사했다라고 하는 건 제가 뭘 어쨌다는 건지를. 이런 거잖아요. 원래 재판 같은 데 가보면 네가 어제 어떤 가게에서 빵 한 조각을 몇 시에 훔쳤다가 적시되면 그걸 바탕으로 재판을 하는 거잖아요.
제가 그러면 무슨 증거를 어떤 방식으로 인멸한 것을 어떻게 교사했느냐가 저는 하나도 아는 게 없어요. 혹시 언론 보도에서 들으신 거 있나요? 그러니까 어떤 증거,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인멸. 이것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제가 반박할 게 없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보면 대표님을 둘러싼 의혹들을 크게 보면 성상납, 입막음했다, 약속, 증서이렇게 분류가 되잖아요. 저도 물론 언론보도나 이런 것을 통해서 보는 거지만 이게 수사기관이 아닌 이상 이게 밝혀지기 어렵다면 이걸 바탕으로 윤리위도 판단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걸 논하는 자리는 아니지만 이런 게 근거가 돼야 판단이 나올 텐데 그런 게 명확하지 않으면 또 윤리위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어 보이거든요.
[이준석]
저는 모른다니까요. 그러니까 저도 윤리위에서 온 건 와라 이 얘기이지 제가 무슨 내용에 대해서 물어보겠다 그런 건 없고.
[앵커]
결과를 봐야 알겠다는 말씀이시군요.
[이준석]
방금 또 표현이 달라지잖아요. 지금까지 언론 나온 건 입막음이라고 됐잖아요. 증거인멸과 입막음과 다 다른 얘기입니다, 완전히.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한 게 뭐냐라는 게 명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왜 지금 이 시점에서 이게 혼란스럽고 어려운 문제냐면 윤리위 규정 30조를 보면 당대표가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서 징계 처분을 취소 혹은 정지할 수 있다, 이런 조항도 있고. 무슨 얘기냐면 이게 지금 윤리위의 대상자가 당대표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윤리위에서 나온 결과를 무조건 따라야 되는 건지, 강제성이 있는 건지. 여기에 대해서 최고위원 회의를 꼭 거쳐야 되는 건지. 제가 취재기자한테 확인한 바로는 당원권 정지나 경고 같은 경우는 최고위의 의결을 무조건 따라야 되는데.
[이준석]
아니요, 최고위 의결을 안 따라도 되는 거죠.
[앵커]
이건 안 따라도 되는 거죠. 이건 윤리위 의결로 가져가는 것이고 제명과 탈당 권유 같은 경우에는 최고위 의결을 따라야 되는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거든요. 맞습니까?
[이준석]
맞습니다.
[앵커]
그럼 만약에 제명이나 탈당 권유의 조치가 나왔다고 가정을 해 봤을 때는 최고위를 열어서 다시 또 논의를 할 수 있다는 거죠, 물리적으로는. [이준석] 논의가 아니라 표결하겠죠, 보통.
[앵커]
표결을 통해서. 그럼 만약에 지금 말씀드린 두 가지 시나리오의 결과가 나왔을 때의 입장을 여쭤본다면 어떻게...
[이준석]
제 입장이 아니라 그건 표결하는 겁니다.
[앵커]
표결로 가게 되어 있는 겁니까?
[이준석]
제 입장이 의미가 없습니다, 그건.
[앵커]
알겠습니다. 일각에서는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이준석]
제가 아까 말했잖아요. 결과가 나오면 내용 보고 제가 판단해야 되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저는 아까 말했듯이 제가 무슨 증거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인멸하라고 교사했다도 아직까지 모르는 상태에서 내일 가는 것이기 때문에 들어가 봐야죠, 우선.
[앵커]
혹시 이 시점에서 저희도 지금 결과가 나온 다음에 대표님을 모셨으면 결과를 가지고 얘기할 텐데 일단 하루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가상의 상황을 정해서 질문드릴 수밖에 없는데 이 시점에 YTN 나오셨으니까 어쨌든 윤리위 심의를 하루 앞두고 있거든요.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혹시 국민 여러분께 하실 말씀 없을까요? 도의적인 입장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준석]
그런 것이야말로 결과가 나와야지 제가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고요. 저는 사실 이번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그런 포괄적인 유감표명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언제든지 당원들한테도 할 수 있고 국민들한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아무 절차도 진행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지금 남은 주장들은 제발 당을 위해서 선택을 해달라 이런 것들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이런 경우가 저는 있었나 싶은 게 뭐냐하면 우리 지금까지 당 역사 속에서 보면 누구는 취업 청탁으로, 누구는 예를 들어서 불합리한 어떤 일들로 인해서 재판받은 사람도 많고요. 1심 판결까지 간 사람도 많고요. 그 사람들에 대해서 윤리위를 열었다는 얘기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거든요. 다들 보통 재판 때까지 또는 기소 때까지 보통 시간을 가져가는데 저는 아직 수사도 시작 안 했어요.
제가 이런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경찰 수사도 저는 받지 않은 상태예요. 그러니까 저는 지금 완전히 정치적인 상황 속에서 정무적인 상황 속에서 지금 이게 돌아가는 거거든요. 이런 거예요. 윤리위의 만약에 어떤 판단이라는 것이 아까 교사 뒤에 보면 품위유지가 붙어 있거든요. 거기서 끝나는 것도 아니에요. 교사했다 말았다가 아니라 이것으로 인해서 품위유지 위반 혐의예요.
그러면 품위유지라는 건 보통 이런 걸 통해서 당에 손실을 끼쳤을 때 정도를 얘기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윤리위가 저를 처음에 이 건을 개시했을 때 4월 이십 며칠이에요. 그때 그러면 당이 이걸로 인해서 손실을 입은 바가 있느냐. 그 시점을 저는 봐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이렇게 두세 달 동안에 오만 언론에서 공격하고 다 때리고 이렇게 해서 한 다음에 야, 우리가 시작하고 나서 한 두 달 있다 지켜보니까 너 많이 얻어맞아가지고 지금은 당의 이미지가 저하된 것 같아. 그러니까 너 책임져야 돼 이렇게 하면 누가 받아들이겠습니까?
앞으로 이게 가능하다고 하면 누구인지 올려놓은 다음에 한 두세 달 동안 때린 다음에 한 두 달 지나 보니까 너 굉장히 많이 여론에서 비토받는 것 같아. 너 그러면 책임져야 되는 거 아니야? 이렇게 되면 글쎄요.
어느 정도 유튜브나 이런 쪽들과 같이 연계해서 작업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꽤 앞으로 저는 이게 누차 발생할 일이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이것도 원칙을 세워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마 같은 답변하실 것 같아서 아까 놓쳤는데 지난번 윤리위 때는 김철근 실장을 상대로 소명도 했고 그런 절차를 밟았는데 결론적으로 그러면 김철근 실장을 향해서 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데 없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이 대표님의 입장은?
[이준석]
없다고 보는 게 아니라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김철근 정무실장에 대해서는 이미 경찰에서 한 번 조사를 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서 예를 들어서저에 대해서 제가 교사를 했다든지 이런 게 있었다고 한다면 경찰이 저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어야죠. 그런데 그런 것이 전혀 없기 때문에 저는 경찰에서도 오라는 소리도 아직 없는 것이고 어떤 내용도 받은 게 없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벌써 두 달 전입니다, 김철근 실장이 수사받은 게. 그러니까 저는 모르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여기서 또 해석의 여지가 있는 게 그러면 김철근 실장의 독자행보로밖에 해석을 할 수밖에 없는데.
[이준석]
지금 예를 들어서 얘기 나오는 그런 부분은 우선 이게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가장 이해를 못 하는 것 중 하나는 제가 김철근 실장에게 장 이사라는 분한테 사실확인을 해 봐라라고 한 것과 7억 각서니 이렇게 하는 것이 그날 당일에 쓰여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그 사이에는 15일 가까운 시차가 있습니다.
제가 김철근 실장한테 가서 내용을 좀 알아보라고 한 것과 그 일과는 전혀 어떤 연관관계가 없거든요, 지금.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저도 김철근 실장에 대해서 들은 설명은 있지만 제가 봤을 때는 납득이 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제가 따로 타박을 안 하는 것이고 김철근 실장은 또 수사기관에 그렇게 진술을 한 겁니다.
[앵커]
오늘 나오셨으니까 사실 질문거리가 많았는데 시간이 많이 들렸는데 최근에 대통령 관련해서 지지율을 20일 만에 올릴 수 있다, 이런 발언을 하면서 두 가지 얘기가 나왔습니다. 옛날에 비단주머니 말씀도 하셨고. 그러니까 대통령 시각에서 질문드릴 수도 있을 것 같고 또 윤심에서 멀어지다 보니 최근에 귀국하는 장면에서 함께 하신 장면도 또 대통령한테 호소한다, 어필한다 이런 전략 아닌가, 이런 해석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변하시겠어요?
[이준석]
그러니까 이런 겁니다. 지금 이런 게...
[앵커]
윤심과 관련해서.
[이준석]
어떤 행동을 한다 하더라도 거기에 대해서 해석을 붙이기 때문에 그런 게 보이는 것이지 제가 윤심에 어필하고 이렇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면 다르게 행동했겠죠.
[앵커]
어떻게 다르게 행동할까요?
[이준석]
그걸 말씀 드릴 수는 없겠지만 다르게 행동했겠지 기껏해야 공항 가서 영접하는 것, 그렇게 해서 제가 하려고 했다면 제가 되게 대통령을 가볍게 보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러면 출국할 때는 왜 안 갔을까 또 이런 질문이 나오거든요.
[이준석]
출국할 때는 실제로 그 전날 보도를 보셔도 알겠지만 이번에는 환송행사 같은 것들 크게 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도 있었고 대통령실 측의 입장도 있었어요. 그래서 이건 대통령께서 워낙 허례허식이나 이런 걸 싫어하시기 때문에 그런 취지인가보다라고 해서 한 거고 안 갔더니 말이 많아서 나중에 간 겁니다, 그건. 그런데 원래 가는 게 정상이거든요. 그런 건 큰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하면 의미가 부여되는 건데 그런 정치적 의도가 개입할 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앵커]
지금 지지율을 20일이면 해결할 수 있다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마는 거꾸로 지금 시점에서 물론 지금 시점은 대표의 거취와 관련한 관심이 높은 때이기는 합니다마는 대통령을 향해서 최근에 앞서 인선 얘기도 했었고 도어스테핑 관련해서 발언 논란도 있는데 쓴소리를 한다면 어떤 쓴소리할 수 있을까요, 당대표로서.
[이준석]
오늘 당정 회의에서 이미 정책기조에 대해서 우리가 좀 전환을 해야 된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 방향이고 20일이면 지지율 해결된다? 저 발언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데 실제 대선 때 그때 1월 초에 저희가 정책적인 방향 전환이라든지 아니면 이런 선거 캠페인의 방향 전환을 한 뒤로부터 급격한 상승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건 뭐냐 하면 실제로 젊은 세대들 같은 경우에는 과거와 다르게 굉장히 이런 스타일 변화나 아니면 정책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지금 그렇기 때문에 또 역으로는 최근 며칠간 대통령이 지지율에 부침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순방 효과도 기대했던 것만큼 나지 않고. 그런데 이런 것들이 전부 다 저는 어떤 대통령의 콘텐츠 문제라기보다는 주변에서 조력하는 사람들이 지금 대통령실의 메시지나 이런 것들도 보면 이 사람이 이 얘기하고 다른 사람이 다른 얘기하고 이런 경우도 굉장히 많거든요. 이런 시스템상의 개선만 조금 이뤄지면 저는 정부에서 하는 많은 일들이 더 빛을 볼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시간 다 돼서 제가 궁금해서 한 가지만 단답형으로 여쭤볼게요. 국정수행평가 여론조사 관련해서 여권 내부 갈등과 다른 인선 문제가 여러 가지 항목 중에 여권 내부 갈등이 가장 높게 나왔거든요, 보셨겠지만.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준석]
그런데 아까 전에 말씀드렸잖아요. 6월 1일쯤부터 제 행보에서 무엇을 네가 잘못했냐고 만약 지적하신다면 저는 얻어맞고 거기에 반박한 것밖에 없어요. 아까 말했듯이 우크라이나 가는 것 왜 가냐고 공격하고 거기다 혁신위가 사조직이라고 공격하고 지금 와서는 뭐...그러니까 이것을 예를 들어 이 안에서도 굳이 말하자면 때린 사람과 맞은 사람을 찾자 그러면 제가 계속 맞고 있었지 제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앵커]
때린 사람은 윤핵관이 맞습니까?
[이준석]
그러니까 제발 안 때리면 됩니다. 안 때리면 제가 반박할 이유도 없고요.저도 맞고 싶지 않아요.
[앵커]
제 질문은 뭐였냐면 여권 내부의 갈등이나 관련한 논란과 어떤 쪽에 좀 더 원인이 있다고 보시는지가 질문이었습니다.
[이준석]
저는 내부 갈등 중에서 때린 사람들에게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이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보통 이걸 계속 때리다 보면 우리나라에 아주 안 좋은 문화가 뭐냐 하면 어느 순간에는 그냥 맞는 상황에서 반박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자꾸 때리면 주변에서 쟤는 맞을 만한 짓을 했어, 맞을 만한 애야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해요. 이거 굉장히 위험한 논리거든요.
사회적으로는 더 이상 통용되는 않는 것인데 정치의 영역에서는 가끔 이런 말씀 꺼내는 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윤핵관한테 이렇게 집중포화당하잖아요. 그럼 이 대표가 소통을 못해서 그렇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무슨 얘기를 소통을 합니까? 혁신위가 사조직이야 하는데 여기에다 소통하면 모범 답안을 줘보십시오. 혁신위는 사조직이야 그러면 거기에 대응할 수 있는 건 가서 여의도 정치의 아주 안 좋은 모습. 가서 형님 왜 그러십니까? 제가 다음 번에 형님 이해관계 좀 봐드리고 이렇게 할 테니까.
이거 하라는 건데 사실 이것은 또 맞는 답이냐. 그러니까 그런 어떤 양비론적인 측면, 이게 예를 들어서 왕따 가해 피해 이런 것을 보면 예전에 우리나라에 실제 그런 문화가 있었죠. 왕따 당하는 학생들한테 가서 야, 너도 좀 고쳐야 돼. 너도 그러면 문제가 있는 거 아니야? 이렇게 얘기하면 지금은 아무도 그렇게 얘기 안 해요. 굉장히 사회적으로 큰 문제죠.
[앵커]
지금 거의 다 됐다고 해서 뭐라고 할 것 같은데 왕따 표현을 쓰셨기 때문에 지금 왕따를 당하고 계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준석]
제가 쓴 표현도 아니고 언론에서 그렇게 쓰더라고요. 고립무원, 왕따, 토사구팽 이렇게 쓰던데 저한테 그 원인을 저한테서 찾기 시작하면 똑같은 논리인 겁니다. 너도 맞을 만한 짓을 했어. 네가 맞을 만한 짓을 했겠지, 너도 문제 있는 것 아니야? 그거 요즘 학교에서 그런 얘기하면 큰일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내일 윤리위 결과를 보면 또 해석의 영역이 더 넓어질 것 같습니다.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였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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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뉴스큐 첫 번째 헤드라인 속 인물을 만나보겠습니다. 바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인데요. 이준석 대표의 정치적 운명, 국민의힘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마는 정치적 운명을 좌우할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물어볼 게 많습니다.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이준석]
안녕하세요.
[앵커]
지난 딱 한 달 전쯤에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일정 마치시고 저희랑 인터뷰했는데 그때 사실 보니까 1주년 즈음이었더라고요. 대표 취임. 워낙 당내 상황 물어보느라 그 질문을 못 드렸는데 1년간 내가 이걸 좀 하고 싶었는데 못했던 게 있을까요?
[이준석]
저는 사실 당대표되고 나서 대선 경선, 대선 그리고 지방선거 이렇게 계속 이어져오면서 선거만 했습니다. 그러니까 선거라는 건 정말 사람을 피곤하고 그리고 사실 제 선거라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선거를 돕는 역할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힘든 과정인데 그것 하고 나서 두 번의 선거를 승리로 만들어낸 다음에 그 뒤에 6월 초에 그때 제가 우크라이나 갔을 때부터 해서 한 달째 공격만 받고 있습니다.
다 아시는 것처럼 무슨 혁신위를 출범한다고 했더니만 혁신위가 사조직이라고 공격하기도 하고 나중에 또 명단 놓고 보니까 사조직이 아니에요. 그런데 그때 사조직이라고 얘기했던 분들은 입 싹 씻고 지금 조용히 하고 있죠.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파상적인 공격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건 이거야말로 그분들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한 게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때 화상중계라 저도 미처 잘 안 들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1년 내내 핍박만 받았다는 표현이 있더라고요. 핍박이라고 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겁니까? 당대표로서.
[이준석]
보십시오. 지금 선거 때도 마찬가지지만 소위 당내에서 윤핵관이라고 지칭되는 분들, 그분들 굉장히 본인들 뜻대로 하고 싶은 것이 많았겠죠. 그래서 그 당시에도 당대표를 흔들었고 심지어 어떤 분들 같은 경우에는 내가 당신 말을 왜 들어야 되느냐고 공개석상에서 저한테 발언하고 그래서 저는 빠지겠다고 빠지고. 그랬더니 그러면 자기들이 잘하면 될 거 아닙니까?
나중에 지지율 떨어지니까 또 저한테 복귀 안 한다고 탄핵한다고 협박하고. 빠지라고 해서 빠졌더니 나중에는 복귀 안 한다고 또 협박을 해요.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복귀해서 또 선거 이겼더니만 지금 와서는 그다음에는 0.7%포인트 차이로 이겼다고 저한테 뭐라 그러고. 지선 때는 크게 이겼더니 지선 때 크게 이겼으니까 할 게 없으니까 또 무슨 우크라이나 간 거 가지고 사적으로 간 것 아니냐는 듯이 공격하고. 이어지잖아요.
그러니까 다 국민들이 아는 얘기예요. 대선 때는 이기고 나서도 0.7% 차로 이겼다고 공격하고 지선 때는 크게 이기니까 크게 이겼다고 공격하기는 어려우니까 우크라이나 왜 갔냐고 공격하고 혁신위 출범한다고 하니까 왜 혁신하냐고 하고. 사조직이라고 하고 이런 게 계속 시리즈물로 이어지지 않습니까? 그런 거라고 봐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답변 속에도 질문이 여럿 나오는데 그때는 육모방망이 질문을 빼놨듯이 지금 그래서 익절이라는 표현을 쓰신 것 같은데 잠시 뒤에 여쭤보기로 하고 오늘 고위당직협의회가 있었거든요. 이 자리에서 당대표와 대통령실 관계자가 만나니까 또 관심이었는데 분위기 어땠습니까?
[이준석]
당정협의 처음하는 거니까요, 고위 당정을. 처음 하는 거니까 서로 할 말이 많았을 것이고 오늘 배석한 자리에서 저 말고도 다른 당직자가 대통령실 측에 장관, 차관 인사 같은 것은 좀 미리 말해달라. 그래야 당도 알고 대비를 하고 의견을 낼 거 아니겠느냐라는 말을 했고 제가 안 했습니다.
옆에 계신 분이 했어요. 그런데 그 정도로 지금까지는 당과 대통령실 간에 소통이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는 건 인정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아까 돌발영상에도 나왔잖아요. 원내대표께서는 공정거래위원장 임명됐는데 그분이 여성인지 남성인지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국회에서 기자들을 맞닥뜨려야 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좀 당황스러운 부분이 당 입장에서는 있었죠.
[앵커]
그래요? 그럼 말씀이 나왔기 때문에, 당정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그 대통령실과의 소통. 최근에 어떤 인선 문제 관련해서 여러 가지 잡음이 있는데 대통령실 측에서 정보를 안 준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이준석]
잡음이 있을 수가 없다니까요. 저희가 명단을 통보도 안 받았기 때문에 잡음이라는 것은 예를 들어서.
[앵커]
논의 자체가 없기 때문에.
[이준석]
어떤 인사를 추천할 것이다라고 하면 그 사람에 대해서 당이 의견을 내고 그런데 그게 대통령실과 이견이면 그거 가지고 갈등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 게 없는데 어떻게 갈등이 있겠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잠시 뒤에 또 여쭤보기로 하고 바로 또 윤리위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보면 저희도 그렇고 운명의 날 이렇게 표현을 하고 있거든요. 스스로에게 어떻습니까? 평소 특유의 성격상 덤덤하게 좀 하루를 보내실 것 같기도 한데.
[이준석] 6월 22일에도 그랬어요. 운명의 날이라고 모든 언론인들이 집중하고 있었는데 결국에는 또 15일 정도 연기해서 지금 이렇게 오는 것이고. 저는 어차피 결과 보고 판단하지 저는 결과 전에 앞서가지고 제가 미리 고민하지는 않을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결과에 대한 시나리오가 여러 가지 있는데 잠시 뒤에 또 여쭤보기로 하고 지금 SNS에서 손절이 웬말이냐, 익절이지. 페이스북에 올리셨고 저도 그걸 보고 왔는데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어요. 사실 손절이라는 말은 지난번에 당대표 비서실장, 박성민 실장 자진사퇴 때 나온 얘기였잖아요.
[이준석]
손절이라고 하는 건 주식용어잖아요, 손절, 익절은. 그러니까 손절은 손해 본 주식을 더 손해보기 전에 팔아버린다,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제가 당대표 되고 나서 대선 이기고 지방선거 이겼는데 어디서 손해를 봤습니까, 당이? 그리고 이 사태를 어느 쪽에선가 일으키기 전까지는 당 지지율도 견고하게 높게 유지되고 있었고 당원 수도 꾸준히 증가했고 결국에는 당이 손해본 게 있나요?
아니면 대통령실 측에서 손해 본 게 있나요? 그러니까 이것은 이익은 다 봤죠, 당과 대통령실은. 그런데 지금 와서 여기서 만약 어떤 판단을 한다고 하면 손절이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적절하지 않죠.
[앵커]
만약에 지금 보면 손절이든 익절이든 절이거든요, 절단이라는 의미인데. 그렇다면 누가 손해라고 보십니까? 만약에 거리를 두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이준석]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건 아마 국민들이 바라보면 제가 SNS에 올리는 글들에 대해서 깊은 해석을 다 달지는 않거든요. 왜냐하면 그건 각자 해석의 자유가 있는 것이고. 저는 아직까지도 공식적으로 간장이 뭘 의미하는지도 얘기 안 했습니다. 아무도 모를 거예요.
[앵커]
그러면 지금 나오셨는데 얘기해 주세요. 여러 가지 해석이 있잖아요.
[이준석]
생각을 존중합니다. 본인이 생각하시는 대로 파악하시면 되는 것이고. 그런데 제가 이렇게 얘기하는 건 뭐냐 하면 SNS상에서 제가 그렇게 표현하는 건 뭐냐 하면 그만큼 해석의 여지가 있는 표현들을 저는 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생각을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
[앵커]
그러면 지금 손절과 익절 사이에서 댓글이나 이런 것을 통해서 좀 본인이 생각해도 무릎을 탁 치는 해석이 있었습니까, 주변에서?
[이준석]
저 댓글 안 봅니다.
[앵커]
댓글 안 보시고.
[이준석]
제가 SNS 쓴 글에 대해서 댓글까지 보고 있겠습니까?
[앵커]
그럼 댓글은 안 보시고 그냥 올리기만 하시는 거예요? 쌍방향인 줄 알고 저는 댓글도 다 봤는데 이준석 대표께서 댓글은 잘 안 보시는 것으로.
[이준석]
어차피 올려놓고는 어차피 사회적으로 지금 상황에서는 그게 제 SNS에 댓글로 달리는 걸로 반응을 보는 것이 아니라 모든 방송사에서 그걸로 회자돼서 이야기를 할 겁니다. 그럼 그걸로 반응 보는 걸로 족합니다.
[앵커]
그러면 언론이나 여론을 굉장히 잘 활용하시는데 그런 여론의 향방은 어떤 것으로 판단하세요?
[이준석]
글쎄요. 여론의 향방을 제가 계속 들여다 보고 있겠습니까? 그런데 어차피 결국에는 제가 표현을 썼던 데 의도했던 것이 달성되었냐, 그 정도만 보죠.
[앵커]
이것 관련해서 전여옥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 손절, 익절 그러니까 관리종목이다라면서 조금 그대로 전하면 상장폐지의 날이다, 이렇게까지 저격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이준석]
제가 당대표 됐을 때 그분은 저 찬양하는 글도 많이 쓰고 그렇게 하셨기 때문에 그게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거기에 특히 의미를 부여하거나 이럴 필요는 없습니다.
[앵커]
관리종목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준석]
관리종목이라는 표현이 여러 가지 의미를 담을 수 있겠지만 관리종목 사가지고 만약에 관리종목에서 빠져나오면 대박 버는 겁니다. 그런 방식으로 투자하는 분들도 있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해석의 영역이니까 여러 가지로 해석을 듣기 위해서 한번 직접 여쭤봤고. 사실 지난달 27일 최고위원 공개발언하고 나서 SNS 활동도 뜸했던 것 같고 언론인터뷰도 좀 자제했던 건가요? 이를테면 침묵 행보다 이렇게 표현하던데 맞습니까?
[이준석]
그러니까 그게 진짜 제가 지난 1~2주 동안 한 것에 대해서 언론의 해석기사들을 많이 보잖아요. 어느 언론사는 보면 제가 SNS를 55번 했다고 기사를 내면서 SNS가 너무 많다고 썼어요. 그런데 또 어느 기사는 또 잠행 중이라고 썼어요. 그러니까 다 갖다붙이기 나름인 거고요. 그건 YTN에서도 해석을 하면 됩니다. 제가 55번 SNS를 썼다고 하는데 많은 건지 잠행인지는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YTN 나오셨으니까 잠행은 아니고 일단 언론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걸로 판단을 하겠습니다. 어쨌든 가장 최신 인터뷰에서는 일단은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세력들의 향해서 강한 어조로 비판을 하셨거든요. 좀 추가적으로 질문을 드리면 지금 상황, 윤리위와 관련해서 까마귀 날자 배 떨어졌다, 이런 표현도 쓰셨는데 그 뒤에 배후에 윤핵관이 있는 것으로 그러면 해석을 하면 되겠습니까?
[이준석]
지금 윤리위 해서 당에서 제일 신난 분들이 누구인 것 같으세요? 지금 보시면 알잖아요. 윤리위 한다 그러니까 신나서 지금 모 의원, 모 의원 해서 계속 방송도 나와서 이야기하고 하잖아요. 가장 신난 분들은 소위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분들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까 말했듯이 배 떨어지니까 완전히 까마귀들이 합창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앵커]
배가 떨어지니까 까마귀가 합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에 대해서 지금 윤핵관, 윤핵관 하니까 권성동 원내대표 같은 경우도 실체를 모르겠다고 하고 있고 장제원 의원은 말도 안 되는 소리이고 필요를 못 느끼겠다 하고 있거든요. 여전히 윤핵관의 실체에 대해서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은 이렇게 부정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대표님은 윤핵관의 실체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준석]
원래 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라는 말에서 표현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분들이 자기 이름이 아니라 익명 인터뷰를 하기 때문에 윤핵관이라고 지칭이 된 거거든요. 지금도 보면 당의 수많은 익명 인터뷰들이 나옵니다. 만약에 저분들이 실명으로 이야기하면 저분들은 윤핵관 아니에요.
윤핵관이라고 지칭되는 사람들은 익명의 뒤에 숨어가지고 당내 분란 일으키는 분들이고. 지금도 핵심 관계자, 당 관계자 이렇게 해서 말씀하시는 분들 많거든요. 이분들은 다 대포차 같은 겁니다, 지금. 번호판 다 숨기고 남의 번호판 달아가지고 무책임하게 운전하시는 분들처럼 대포차같이 정치를 하고 계신 겁니다.
[앵커]
대포차같이 정치를 하고 있다.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하셔서 머릿속에서 해석을 하게 되는...
[이준석]
대포차가 원래 그런 거예요. 번호판 아무거나 달아서 카메라 찍혀도 돈 안 내고 이런 거 아닙니까?
[앵커]
그럼 그들이 달고 있는 번호판은 무엇입니까?
[이준석]
자기 이름 못 걸잖아요. 예를 들어서 비판 인터뷰하는 이런 분들 보면 자기 이름 걸고 하시는 분들...그래서 제가 항상 얘기하지만 정진석 부의장이라든지 아니면 김정재 의원이라든지 아니면 배현진 의원이라든지 실명을 걸고 그렇게 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저는 거기에 반박을 하지 그분들을 저는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분들이 오히려 정상적인 정치문화 속에서 자기 의견을 밝히고 계신 것이고 소위 윤핵관이라고 하는 분들 중에서 익명밖에 말로 못하는 경우에는 비겁한 거죠. 그러니까 윤핵관의 대충 조합을 보면 보통 한 3선 의원쯤 되는 분들, 재선쯤 되는 의원분들 이런 분들인데 자기 이름을 못 걸고 얘기해요, 항상.
[앵커]
이름을 걸고 공개적으로 토론하자. 그러면 얼마든지...[이준석] 토론이 아니라 얼마든지 저를 욕해도 돼요. 공개적으로 하고 대신 그것에 대해서 나중에 책임까지 지고 이렇게 하면 되는 것인데 언론 보면 전부 다 익명에 익명에 누구와 가까운 의원은, 다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대한민국 정치가 아마 시청자분들도 그걸 보셔야 되는 게 원래 익명 인터뷰라는 건 언론에서 예를 들어서 제가 익명으로 민주당의 누구를 저격하잖아요. 기사도 안 내보내줍니다. 익명 인터뷰라는 것은 유일하게 당내에서 분란 일으킬 때 쓰는 방법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제가 당대표 취임한 뒤부터 저한테 항상 뭐라고 하는 건 익명, 익명이에요. 가끔 실명으로 하시는 분들 있으면 그분들은 제가 반박을 하면 되는 것이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잠시 끝자락에 여쭤보려고 했는데 배현진 최고위원 말씀하셨기 때문에. 사실 언론이나 저희 YTN 포함해서 내일 윤리위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윤리위 징계 결과에 대한 대표님의 거취라든지 이런 데 관심이 많은데 제가 일반인들한테 물어보면 가장 많은 질문이 뭐였냐 하면 배현진 최고위원과의 실제 관계가 어떻냐 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최고위원과 당대표로서의 어떤 관계.
[이준석]
통상적인 관계죠. 그런데 거기에 있어서 배현진 의원이 예를 들어 혁신위에 대해서 한 말 있지 않습니까?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텐데 혁신위가 이준석의 사조직이라는, 사조직이라는 우려가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셨는데 실제 명단을 보니까 사조직이라고 할 만한 요소가 전혀 없잖아요.
최재형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누가 봐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감사원장 시켰는데도 그걸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할 말은 하다가 나오신 분이거든요. 그런 분이 이준석의 사조직이라고 일컬어질 만한 삶을 살아온 분은 아닌데 그리고 나머지 혁신위원들 7명은 최고위원들이 한 명 추천하라고 했고 배현진 의원 포함해서. 그리고 나머지 5명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7명인가?
김정재 의원님이 나오셔서 다 이준석이 지명했다라고 허위사실 유포하셨는데 나중에 알아 보니까 전혀 이준석이 지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정하시고. 그러니까 그 공격 자체가 아예 허위였거든요. 그러니까 배현진 의원은 거기에 대해서 어떤 표현을 정정하든지 했어야 되는 건데 그거 지금 못 하시겠죠, 얼마나 분위기가 이렇습니까? 그러니까 그냥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거겠죠.
[앵커]
지금 자막에서도 최고위 관련해서 일단 대표님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고 배현진 최고위원은 보이콧을 하고 있다. 당대표로서 어쨌든 지도부거든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좀 관리를 해야겠다, 이런 생각은 안 드세요?
[이준석]
얼마나 민망하겠어요. 사조직이라고 했는데 사조직이 아니니까.
[앵커]
배현진 최고위원이 민망할 것이다? 그럼 최고위 자리 말고 다른 자리에서는 그런 토론을 하는 편이신가요? 두 분이?
[이준석]
다른 자리에서는 만날 일이 없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워낙 정치는 물밑이 궁금해서 한번 여쭤봤는데 다른 자리, 그러니까 최고위 같은 공식자리가 아니면 만날 일이 없다라는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 한 가지만 더 여쭤보면 아까 20대 자신과 싸우고 있다고 했거든요, 배현진 의원이.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준석]
그거야말로 해석의 여지를 남겨둔 것일 텐데 본인이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제가 해석을 붙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앵커]
20대 자신이라고 하면 이준석의 20대는 어떤 걸 말하는 걸까요? 이준석 대표가 만약에 해석을 하신다면.
[이준석]
저는 별로 감흥이 없기 때문에 해석도 안 하겠습니다. 그냥 기싸움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앵커]
알겠습니다. 공개적으로 비판하거나 이런 조언에 대해서 얼마든지 대응하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원로들의 얘기를 말씀드리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괜찮았을 텐데 자기 주장대로 서로 강하게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다라는 말을 하면서 이준석 대표에게 권력이 없고 대표일 뿐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이준석]
정확한 얘기죠. 그리고 저 두 말을 하신 시점이 전부 다 다른 상황인데 제가 봤을 때는 김종인 위원장께서도 예전에 비대위원장 하실 때 보면 보궐선거 이기기 전날까지도 욕만 먹었어요. 그게 이 당의 문화 비슷한 거라고 인지하고 계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대표가 권력이 있느냐. 그냥 대표일 뿐이라는 저 표현이, 그때 다 기억하실 겁니다.
작년 4월, 5월 이때 서울시장 보궐선거할 때 마지막까지 우리 당의 원로, 중진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김종인 위원장한테 노욕이라는 단어까지 써가면서 공격하고 저렇게 하면 당 말아먹는다느니 이렇게 하고 이기고 나서는 싹 아무 말도 없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반복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최근에 비대위원장을 지내신 김종인 위원장은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 겁니다.
[앵커]
방금 이 당의 문화라고 하셨거든요. 30대 대표로서 당대표에 취임하시고 나서 이 당의 문화, 말씀하신 그 문화를 좀 바꿔보려고 노력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윤핵관과의 갈등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이게 정치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해야 될까요? 뭐가 가장 걸림돌이었습니까?
[이준석]
아까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0.7% 로 이겼다고 하니까 그건 너 때문에 신승했다고 하고 그다음에 크게 이겼더니만 그런 얘기는 못하고 우크라이나 왜 가냐 이렇게 나오고. 사실 그렇게 개연성이 있는 공격이 아니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제가 개연성 있는 공격을 받았다고 하면 거기에 맞춰서 제가 대응 논리를 개발하고 이렇게 할 텐데 그냥 일맥상통하는 건 뭐냐 하면 그냥 나가라, 아니면 네가 있는 게 싫어, 이런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건 서로 상호 맞대응하는 그런 상황이 아니고요. 예를 들어서 제가 저한테 앞으로 그렇게 하는 사람에 대해서 굽히라는 것인지 아니면 좋은 게 좋은 거지 하는 식으로 뭐라고 해야 될까요, 야합을 하라는 것인지. 이런 게 명확하지 않고.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저는 그런 걸 막기 위해서 대한민국에는 대통령을 뽑는 대선이 있는 것이고 당에는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있는 겁니다. 제 노선이 만약에 마음에 들지 않는 분들은 저에 대한 반대 아니면 저와의 반대 방향을 천명하고 전당대회 나와서 당원의 선택을 받으면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전당대회는 한 1년 남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자기 속은 답답해 죽겠는데 어쩔지 모르니까 계속 한마디씩 툭툭 하고 치고 이런 것으로 문제 해결하려는 것 같은데 이게 이 당의 문화가 돼서는 곤란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오후 7시죠. 윤리위 징계 심의에 직접 출석해서 소명할 예정인데 내일 나가서 소명 내용을 미리 말씀해 주실 수 있으세요?
[이준석]
질문을 받아야 제가 뭘 소명할지 아는 거니까요. 사실 이 상황에 있어서 저는 윤리위가 사실 12월달에는 소위 성상납 의혹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징계 절차 개시 안 한다고 했거든요. 그때는 개연성이 없다고 생각했던 것인데 지금은 또 보면 증거인멸을 교사했다고 합니다, 제가. 그러면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시죠. 증거인멸 교사라는 말은 많이 들으셨을 텐데 제가 무슨 증거를 인멸했는지에 대해서 혹시 보도한 것 본 적 있으신가요?
그러니까 그 증거라는 게 뭔지, 뭘 인멸했는지도 저는 정확히 제가 모르기 때문에 뭘 답변할지도 제가 모르겠습니다. 그 증거가 예를 들어서 어디 사진이 찍혀 있는 건데 그걸 인멸하려고 했다든지 아니면 뭐가 있어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건 지금 말만 계속 돌고 있잖아요.
[앵커]
일단 2013년에 두 차례 성상납 포함해서 김성진 대표 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 그런 증거를 인멸하려고.
[이준석]
그게 무슨 증거라는 겁니까?
[앵커]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이준석]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런 주장이고. 증거가 있고 그 증거를 없애기 위해서 제가 교사했다 이런 게 나와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런데 내용이 다 빠져 있어요, 지금 보면. 그런 주장이 있다 그런데 증거인멸을 교사했다 이러면 저한테 아까 뭘 해명할 거냐고 했지만 저도 정확히 뭘 해명해야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 내일 오라니까 가는 겁니다.
[앵커]
그럼 내일 어쨌든 윤리위가 열리고 말씀하신 대로 윤리위의 어떤 심의과정, 질문 또 말씀하신 소명, 그런 과정을 지켜보고 나서 저희들은 언론에서 어쨌든 결과를 예측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여러 번 보도한 대로 윤리위 하루 앞두고 네 단계로 지금 예상이 되고 있는데 제명, 탈당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네 단계의 시나리오를 갖고 있는데 이 대표님도 혹시 이 결과에 대한 생각을 스스로 갖고 계세요?
[이준석]
아니요, 저는 아까 말했던 것처럼 어떻게 이것을 심의하겠다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결과도 예측하지 않고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보면 예를 들어서 이제 완전 흥미 위주로 막 돌아가고 있거든요. 박근혜 대통령 시계를 제가 줬다느니. 그런데 그건 YTN 보도 옛날에 다 찾아봐도 다 나와요.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에 시계를 안 만들겠다고 선언해서 그 시계가 제작돼서 처음 배부됐다는 게 8월 15일인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주장하시는 분들은 제가 7월 12일인가 시계를 요청받아서 8월 15일날 줬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박근혜 정부 끝나는 날까지도 시계를 받은 적이 없어요. 왜냐하면 그 시계를 굉장히 엄격하게 관리했다고 해서 시계 없거든요.
그런데 이런 겁니다, 그러니까. 저한테 그걸 그러면 반박하라 그러면 제가 어떻게 반박해야 됩니까? 받은 시계가 없는데. 그러면 제가 예를 들어서 박근혜 정부에서 시계를 받은 기록이라도 있든지 아니면 그걸 어디 청와대 기념품전에서 사기라도 한 이런 게 있어야 되거든요. 없어요, 아무것도.
[앵커]
사실 내일 윤리위에서 다루는 부분은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된 부분이지만 성상납 관련한 부분, 지금 말씀하신 시계 부분이라든가 김성진 대표가 주장하는 성접대 관련 내용은 수사에서 밝혀질 내용이거든요. 정리하면 이런 사법기관의 판단이 없으면 이번 윤리위 결과를 아예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건가요?
[이준석]
윤리위는 그걸 따지지 않겠다고 이미 선언을 했어요. 윤리위는 앞에 무슨 성상납 의혹이니 어떤 것은 본인들이 다루지 않겠다고 했거든요. 그것 찾아보면 다 나와요. 그런데 언론이 흥미 위주로 보도하다 보니까 그걸 심의하고 이렇게 하는 것처럼 보도하는 경우도 있고 한데 윤리위에서 이 뒤에 그러면 증거인멸도 아니고 증거인멸 교사입니다. 그러니까 아까 말했잖아요. 증거가 무엇이라는 것도 지금 정확하지 않거든요. 제가 들은 게 없어요.
[앵커]
그러면 윤리위가 일반적으로 이런 사안에 대해서 판단하는 근거는 뭡니까?
[이준석]
저라고 윤리위를 제가 많이 가봤습니까? 제가 알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제가 윤리위를 타박하는 건 전혀 아니고요. 저도 궁금합니다. 다만 증거가 무엇이고 그걸 인멸하려고 했다는 건 무슨 얘기이며 그걸 교사했다라고 하는 건 제가 뭘 어쨌다는 건지를. 이런 거잖아요. 원래 재판 같은 데 가보면 네가 어제 어떤 가게에서 빵 한 조각을 몇 시에 훔쳤다가 적시되면 그걸 바탕으로 재판을 하는 거잖아요.
제가 그러면 무슨 증거를 어떤 방식으로 인멸한 것을 어떻게 교사했느냐가 저는 하나도 아는 게 없어요. 혹시 언론 보도에서 들으신 거 있나요? 그러니까 어떤 증거,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인멸. 이것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제가 반박할 게 없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보면 대표님을 둘러싼 의혹들을 크게 보면 성상납, 입막음했다, 약속, 증서이렇게 분류가 되잖아요. 저도 물론 언론보도나 이런 것을 통해서 보는 거지만 이게 수사기관이 아닌 이상 이게 밝혀지기 어렵다면 이걸 바탕으로 윤리위도 판단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걸 논하는 자리는 아니지만 이런 게 근거가 돼야 판단이 나올 텐데 그런 게 명확하지 않으면 또 윤리위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어 보이거든요.
[이준석]
저는 모른다니까요. 그러니까 저도 윤리위에서 온 건 와라 이 얘기이지 제가 무슨 내용에 대해서 물어보겠다 그런 건 없고.
[앵커]
결과를 봐야 알겠다는 말씀이시군요.
[이준석]
방금 또 표현이 달라지잖아요. 지금까지 언론 나온 건 입막음이라고 됐잖아요. 증거인멸과 입막음과 다 다른 얘기입니다, 완전히.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한 게 뭐냐라는 게 명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왜 지금 이 시점에서 이게 혼란스럽고 어려운 문제냐면 윤리위 규정 30조를 보면 당대표가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서 징계 처분을 취소 혹은 정지할 수 있다, 이런 조항도 있고. 무슨 얘기냐면 이게 지금 윤리위의 대상자가 당대표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윤리위에서 나온 결과를 무조건 따라야 되는 건지, 강제성이 있는 건지. 여기에 대해서 최고위원 회의를 꼭 거쳐야 되는 건지. 제가 취재기자한테 확인한 바로는 당원권 정지나 경고 같은 경우는 최고위의 의결을 무조건 따라야 되는데.
[이준석]
아니요, 최고위 의결을 안 따라도 되는 거죠.
[앵커]
이건 안 따라도 되는 거죠. 이건 윤리위 의결로 가져가는 것이고 제명과 탈당 권유 같은 경우에는 최고위 의결을 따라야 되는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거든요. 맞습니까?
[이준석]
맞습니다.
[앵커]
그럼 만약에 제명이나 탈당 권유의 조치가 나왔다고 가정을 해 봤을 때는 최고위를 열어서 다시 또 논의를 할 수 있다는 거죠, 물리적으로는. [이준석] 논의가 아니라 표결하겠죠, 보통.
[앵커]
표결을 통해서. 그럼 만약에 지금 말씀드린 두 가지 시나리오의 결과가 나왔을 때의 입장을 여쭤본다면 어떻게...
[이준석]
제 입장이 아니라 그건 표결하는 겁니다.
[앵커]
표결로 가게 되어 있는 겁니까?
[이준석]
제 입장이 의미가 없습니다, 그건.
[앵커]
알겠습니다. 일각에서는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이준석]
제가 아까 말했잖아요. 결과가 나오면 내용 보고 제가 판단해야 되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저는 아까 말했듯이 제가 무슨 증거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인멸하라고 교사했다도 아직까지 모르는 상태에서 내일 가는 것이기 때문에 들어가 봐야죠, 우선.
[앵커]
혹시 이 시점에서 저희도 지금 결과가 나온 다음에 대표님을 모셨으면 결과를 가지고 얘기할 텐데 일단 하루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가상의 상황을 정해서 질문드릴 수밖에 없는데 이 시점에 YTN 나오셨으니까 어쨌든 윤리위 심의를 하루 앞두고 있거든요.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혹시 국민 여러분께 하실 말씀 없을까요? 도의적인 입장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준석]
그런 것이야말로 결과가 나와야지 제가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고요. 저는 사실 이번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그런 포괄적인 유감표명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언제든지 당원들한테도 할 수 있고 국민들한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아무 절차도 진행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지금 남은 주장들은 제발 당을 위해서 선택을 해달라 이런 것들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이런 경우가 저는 있었나 싶은 게 뭐냐하면 우리 지금까지 당 역사 속에서 보면 누구는 취업 청탁으로, 누구는 예를 들어서 불합리한 어떤 일들로 인해서 재판받은 사람도 많고요. 1심 판결까지 간 사람도 많고요. 그 사람들에 대해서 윤리위를 열었다는 얘기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거든요. 다들 보통 재판 때까지 또는 기소 때까지 보통 시간을 가져가는데 저는 아직 수사도 시작 안 했어요.
제가 이런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경찰 수사도 저는 받지 않은 상태예요. 그러니까 저는 지금 완전히 정치적인 상황 속에서 정무적인 상황 속에서 지금 이게 돌아가는 거거든요. 이런 거예요. 윤리위의 만약에 어떤 판단이라는 것이 아까 교사 뒤에 보면 품위유지가 붙어 있거든요. 거기서 끝나는 것도 아니에요. 교사했다 말았다가 아니라 이것으로 인해서 품위유지 위반 혐의예요.
그러면 품위유지라는 건 보통 이런 걸 통해서 당에 손실을 끼쳤을 때 정도를 얘기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윤리위가 저를 처음에 이 건을 개시했을 때 4월 이십 며칠이에요. 그때 그러면 당이 이걸로 인해서 손실을 입은 바가 있느냐. 그 시점을 저는 봐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이렇게 두세 달 동안에 오만 언론에서 공격하고 다 때리고 이렇게 해서 한 다음에 야, 우리가 시작하고 나서 한 두 달 있다 지켜보니까 너 많이 얻어맞아가지고 지금은 당의 이미지가 저하된 것 같아. 그러니까 너 책임져야 돼 이렇게 하면 누가 받아들이겠습니까?
앞으로 이게 가능하다고 하면 누구인지 올려놓은 다음에 한 두세 달 동안 때린 다음에 한 두 달 지나 보니까 너 굉장히 많이 여론에서 비토받는 것 같아. 너 그러면 책임져야 되는 거 아니야? 이렇게 되면 글쎄요.
어느 정도 유튜브나 이런 쪽들과 같이 연계해서 작업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꽤 앞으로 저는 이게 누차 발생할 일이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이것도 원칙을 세워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마 같은 답변하실 것 같아서 아까 놓쳤는데 지난번 윤리위 때는 김철근 실장을 상대로 소명도 했고 그런 절차를 밟았는데 결론적으로 그러면 김철근 실장을 향해서 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데 없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이 대표님의 입장은?
[이준석]
없다고 보는 게 아니라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김철근 정무실장에 대해서는 이미 경찰에서 한 번 조사를 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서 예를 들어서저에 대해서 제가 교사를 했다든지 이런 게 있었다고 한다면 경찰이 저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어야죠. 그런데 그런 것이 전혀 없기 때문에 저는 경찰에서도 오라는 소리도 아직 없는 것이고 어떤 내용도 받은 게 없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벌써 두 달 전입니다, 김철근 실장이 수사받은 게. 그러니까 저는 모르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여기서 또 해석의 여지가 있는 게 그러면 김철근 실장의 독자행보로밖에 해석을 할 수밖에 없는데.
[이준석]
지금 예를 들어서 얘기 나오는 그런 부분은 우선 이게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가장 이해를 못 하는 것 중 하나는 제가 김철근 실장에게 장 이사라는 분한테 사실확인을 해 봐라라고 한 것과 7억 각서니 이렇게 하는 것이 그날 당일에 쓰여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그 사이에는 15일 가까운 시차가 있습니다.
제가 김철근 실장한테 가서 내용을 좀 알아보라고 한 것과 그 일과는 전혀 어떤 연관관계가 없거든요, 지금.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저도 김철근 실장에 대해서 들은 설명은 있지만 제가 봤을 때는 납득이 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제가 따로 타박을 안 하는 것이고 김철근 실장은 또 수사기관에 그렇게 진술을 한 겁니다.
[앵커]
오늘 나오셨으니까 사실 질문거리가 많았는데 시간이 많이 들렸는데 최근에 대통령 관련해서 지지율을 20일 만에 올릴 수 있다, 이런 발언을 하면서 두 가지 얘기가 나왔습니다. 옛날에 비단주머니 말씀도 하셨고. 그러니까 대통령 시각에서 질문드릴 수도 있을 것 같고 또 윤심에서 멀어지다 보니 최근에 귀국하는 장면에서 함께 하신 장면도 또 대통령한테 호소한다, 어필한다 이런 전략 아닌가, 이런 해석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변하시겠어요?
[이준석]
그러니까 이런 겁니다. 지금 이런 게...
[앵커]
윤심과 관련해서.
[이준석]
어떤 행동을 한다 하더라도 거기에 대해서 해석을 붙이기 때문에 그런 게 보이는 것이지 제가 윤심에 어필하고 이렇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면 다르게 행동했겠죠.
[앵커]
어떻게 다르게 행동할까요?
[이준석]
그걸 말씀 드릴 수는 없겠지만 다르게 행동했겠지 기껏해야 공항 가서 영접하는 것, 그렇게 해서 제가 하려고 했다면 제가 되게 대통령을 가볍게 보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러면 출국할 때는 왜 안 갔을까 또 이런 질문이 나오거든요.
[이준석]
출국할 때는 실제로 그 전날 보도를 보셔도 알겠지만 이번에는 환송행사 같은 것들 크게 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도 있었고 대통령실 측의 입장도 있었어요. 그래서 이건 대통령께서 워낙 허례허식이나 이런 걸 싫어하시기 때문에 그런 취지인가보다라고 해서 한 거고 안 갔더니 말이 많아서 나중에 간 겁니다, 그건. 그런데 원래 가는 게 정상이거든요. 그런 건 큰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하면 의미가 부여되는 건데 그런 정치적 의도가 개입할 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앵커]
지금 지지율을 20일이면 해결할 수 있다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마는 거꾸로 지금 시점에서 물론 지금 시점은 대표의 거취와 관련한 관심이 높은 때이기는 합니다마는 대통령을 향해서 최근에 앞서 인선 얘기도 했었고 도어스테핑 관련해서 발언 논란도 있는데 쓴소리를 한다면 어떤 쓴소리할 수 있을까요, 당대표로서.
[이준석]
오늘 당정 회의에서 이미 정책기조에 대해서 우리가 좀 전환을 해야 된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 방향이고 20일이면 지지율 해결된다? 저 발언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데 실제 대선 때 그때 1월 초에 저희가 정책적인 방향 전환이라든지 아니면 이런 선거 캠페인의 방향 전환을 한 뒤로부터 급격한 상승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건 뭐냐 하면 실제로 젊은 세대들 같은 경우에는 과거와 다르게 굉장히 이런 스타일 변화나 아니면 정책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지금 그렇기 때문에 또 역으로는 최근 며칠간 대통령이 지지율에 부침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순방 효과도 기대했던 것만큼 나지 않고. 그런데 이런 것들이 전부 다 저는 어떤 대통령의 콘텐츠 문제라기보다는 주변에서 조력하는 사람들이 지금 대통령실의 메시지나 이런 것들도 보면 이 사람이 이 얘기하고 다른 사람이 다른 얘기하고 이런 경우도 굉장히 많거든요. 이런 시스템상의 개선만 조금 이뤄지면 저는 정부에서 하는 많은 일들이 더 빛을 볼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시간 다 돼서 제가 궁금해서 한 가지만 단답형으로 여쭤볼게요. 국정수행평가 여론조사 관련해서 여권 내부 갈등과 다른 인선 문제가 여러 가지 항목 중에 여권 내부 갈등이 가장 높게 나왔거든요, 보셨겠지만.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준석]
그런데 아까 전에 말씀드렸잖아요. 6월 1일쯤부터 제 행보에서 무엇을 네가 잘못했냐고 만약 지적하신다면 저는 얻어맞고 거기에 반박한 것밖에 없어요. 아까 말했듯이 우크라이나 가는 것 왜 가냐고 공격하고 거기다 혁신위가 사조직이라고 공격하고 지금 와서는 뭐...그러니까 이것을 예를 들어 이 안에서도 굳이 말하자면 때린 사람과 맞은 사람을 찾자 그러면 제가 계속 맞고 있었지 제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앵커]
때린 사람은 윤핵관이 맞습니까?
[이준석]
그러니까 제발 안 때리면 됩니다. 안 때리면 제가 반박할 이유도 없고요.저도 맞고 싶지 않아요.
[앵커]
제 질문은 뭐였냐면 여권 내부의 갈등이나 관련한 논란과 어떤 쪽에 좀 더 원인이 있다고 보시는지가 질문이었습니다.
[이준석]
저는 내부 갈등 중에서 때린 사람들에게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이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보통 이걸 계속 때리다 보면 우리나라에 아주 안 좋은 문화가 뭐냐 하면 어느 순간에는 그냥 맞는 상황에서 반박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자꾸 때리면 주변에서 쟤는 맞을 만한 짓을 했어, 맞을 만한 애야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해요. 이거 굉장히 위험한 논리거든요.
사회적으로는 더 이상 통용되는 않는 것인데 정치의 영역에서는 가끔 이런 말씀 꺼내는 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윤핵관한테 이렇게 집중포화당하잖아요. 그럼 이 대표가 소통을 못해서 그렇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무슨 얘기를 소통을 합니까? 혁신위가 사조직이야 하는데 여기에다 소통하면 모범 답안을 줘보십시오. 혁신위는 사조직이야 그러면 거기에 대응할 수 있는 건 가서 여의도 정치의 아주 안 좋은 모습. 가서 형님 왜 그러십니까? 제가 다음 번에 형님 이해관계 좀 봐드리고 이렇게 할 테니까.
이거 하라는 건데 사실 이것은 또 맞는 답이냐. 그러니까 그런 어떤 양비론적인 측면, 이게 예를 들어서 왕따 가해 피해 이런 것을 보면 예전에 우리나라에 실제 그런 문화가 있었죠. 왕따 당하는 학생들한테 가서 야, 너도 좀 고쳐야 돼. 너도 그러면 문제가 있는 거 아니야? 이렇게 얘기하면 지금은 아무도 그렇게 얘기 안 해요. 굉장히 사회적으로 큰 문제죠.
[앵커]
지금 거의 다 됐다고 해서 뭐라고 할 것 같은데 왕따 표현을 쓰셨기 때문에 지금 왕따를 당하고 계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준석]
제가 쓴 표현도 아니고 언론에서 그렇게 쓰더라고요. 고립무원, 왕따, 토사구팽 이렇게 쓰던데 저한테 그 원인을 저한테서 찾기 시작하면 똑같은 논리인 겁니다. 너도 맞을 만한 짓을 했어. 네가 맞을 만한 짓을 했겠지, 너도 문제 있는 것 아니야? 그거 요즘 학교에서 그런 얘기하면 큰일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내일 윤리위 결과를 보면 또 해석의 영역이 더 넓어질 것 같습니다.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였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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