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박민영 "이준석, 리더십에 타격있겠지만 대표직 유지해야..새로운 바람 꺼질 것"

[뉴스킹] 박민영 "이준석, 리더십에 타격있겠지만 대표직 유지해야..새로운 바람 꺼질 것"

2022.07.07.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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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2년 7월 7일 (목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이슈 인터뷰 윤석열 정부 출범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 국민의 절반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유일하다시피한 내부에서 나온 비판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하 홍익표): 안녕하세요.



◇ 박지훈: 출범한지 두 달 정도 됐는데 부정 평가가 많이 높습니다. 여당 대변인인데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 박민영: 지지율 가지고 곧이곧대로 평가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 같은 경우 임기 말까지 40% 대 지지율을 정권교체가 일어났으니까요. 이게 정부의 과실에 의한 회생불가능한 지지율의 하락이 있었다면 그에 대해서는 반성과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경제 위기 상황에서 외생 변수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와 별개로 당정 지금 좀 당정대의 불협화음이라든지 대통령실의 메시지에 관리 부제라든지 이런 통제 가능한 변수들 때문에 국민들께서 실망하시는 부분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도 반성하고 개선을 해야 도약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찾을 수 있겠죠.



◇ 박지훈: 통제 가능한 건데 그것을 놓치고 있다. 지금 이렇게 말씀 주셨는데 데드크로스 이 상황이라고 우리가 표현을 하잖아요. 대통령께서는 신경 안 쓴다 지지율 국민만 보고 가겠다.

당 차원에서는 어떻게 봅니까. 당내에서는 좀 달리 볼 것 같기도 하고요.



◆ 박민영: 당 내부적으로 당장 지지율 가지고 코멘트를 하시는 분은 안 계신데요. 저는 좀 안 좋게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170석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보다도 대통령의 지지율이 안 나온다면 대통령을 위해서 협조할 요인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이거든요. 국정운영의 동력을 심각하게 상실하게 될 수가 있고요. 그게 또 하나의 악순환이 돼서 2년 뒤에 총선을 준비하는 데도 상당히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될 수밖에 없겠죠.



◇ 박지훈: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가 부실 인사 얘기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비판을 하셔서 많은 분들이 주목을 하셨던 것 같은데 박순애 장관 또 송옥렬 공정위원장 모두 이게 내로남불이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박민영: 정확히는 인사에 대해서는 과거부터 논란들은 있었습니다. 윤재순 비서관이 과거 성추문이 있었고요. 그다음에 정호영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도 자진 사퇴를 하셨지만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인사 강행 임명을 하셨잖아요. 그런데 강행 임명 그 자체까지 문제를 삼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장관 자리가 취임하고 거의 두 달 이상 공석인 상황인데요. 이런 국정 운영에 심각한 공백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무조건 우리가 도덕성만을 기준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고 보거든요. 물론 내로남불의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 대변인으로서 적극적으로 옹호를 했을 겁니다. 그런데 대통령께서 이런 상황적인 양해를 구하고 인사 검증에 앞으로 심혈을 기울이겠다. 이런 메시지를 내시는 게 아니라 전 정부와 비교를 통해서 서로가 서로를 내로남불이라고 겨냥하는 그런 그림들이 만들어졌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저로서는 오히려 인사 강행보다도 그런 발언들이 아쉬웠다. 공정과 상식을 바라는 저희 민주당을 지지했다가 실망해서 국민의힘을 지지하게 된 청년들의 시선에는 맞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 박지훈: 그 중에 하나가 윤석열 대통령이 얘기했던 전 정권에 임명한 사람 중에 훌륭한 사람을 봤느냐고 하는데 훌륭이라는 기준이 좀 애매합니다. 능력이 좋으면 훌륭한 건지 어떻게 보십니까.



◆ 박민영: 세부적으로 따지면 그렇게 틀린 말씀을 하신 건 아니라고 봐요.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서 20여 명의 장관 장관급 인사들 중에서 문재인 정부가 직접 천명한 5대 인사 배제 원칙이 있지 않습니까. 이 원칙에 부합하는 인사가 6명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지목한 인사들에 비해서 훨씬 큰 폭으로 스스로 잘못이 있다고 판단하는 인사들이었던 건데요. 윤석열 정부 같은 경우에는 세부적인 수위를 따졌을 때 민주당보다는 더 낮다고도 평가할 수 있죠.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왜 우리 비교 대상이 민주당이 되어야 하느냐라는 거예요. 국민들께서는 민주당이 싫어서 민주당에 실망해서 국민의 힘과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를 해 준 것인데 우리가 민주당에 대해서 계속 비판을 하면서 50보100보의 논리를 펼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그렇게 봤습니다.



◇ 박지훈: 그 말씀이 전 정권도 그렇다 이 부분이 그렇게 얘기할 필요는 없다. 이 말씀이네요. 결국은 민주당 싫어서 정권 교체한 건데 민주당 얘기를 할 것 같으면 뭐 하러 정권 교체를 했겠냐 이런 말씀이겠네요.



◆ 박민영: 저희들도 민주당이 계속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계속 꺼내 들면서 자기 방어를 하고 뭔가 현재의 국정운영에 문제점들을 책임 전가하는 방식들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들이 거대 양당에서 반복되는 것들은 중단을 해야겠죠.



◇ 박지훈: 어제 홍장표 KDI 원장 사퇴를 했고요. 또 사퇴하기 전에 한덕수 총리 공개적인 압박이 있었다고 하고 있고 전현희 권익위원장이죠. 한상혁 방통위원장도 비슷한 상황인데 지금 블랙리스트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예전에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라든지 그거 하고 사례가 같이 봐야 됩니까. 달리 봐야 됩니까.



◆ 박민영: 약간 이런 것 같습니다. 국회와 정부는 긴장관계에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회의원들에게 임기를 보장해서 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가 보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 안에서는 불협화음이 있으면 안 되는 것이거든요. 당연하게도 그런데 소위 알바 인사 같은 개념이 되다보니까 그냥 정부 기조에 반해서 발목 잡기 식으로 자리를 지키는 사례들이 존재해요. 대표적으로 전현희 권익위원장 같은 경우에도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추미애 전 장관의 아들 군 문제에 대해서도 편파적으로 판단한다는 지적들이 있었고 심지어 박범계 전 장관이 피의자 신분이 된 상황에서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을 하신 분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이라는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사건에 대해서도 사실상 정부 기조에 반하는 발언들을 하고 계시거든요. 이런 부분이라면 정부 차원에서 굳이 임기를 보장해 줘야 할 당위성이 있느냐라는 고민을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이고요. 다만 이런 알바기 인사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계속 논란이 될 바에야 지금이라도 저희가 임기를 정권과 일치시키는 등의 제도 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더 정론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마지막으로 인재 풀이 좀 적은 거 아니냐 윤석열 정부 능력 위주 얘기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 MB 때 사람들 아니면 서울대 50대, 검찰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한동훈 장관이 인사 검증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봐야 되지 않을까 이런 지적들이 있습니다.



◆ 박민영: 저는 검찰이 많다. 남성이 많다. 이렇게 풀 자체를 지적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풀이 작아서 그로 인해서 뽑힌 사람들의 자질적 문제가 있었다면 그거는 풀이 작은 게 문제가 되겠지만 만약에 후자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풀 자체를 문제 삼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도 만약에 문제를 제기하시려면 장관급 인사들의 도덕적인 부분 말고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어떤 자질적인 문제가 있는지를 평가를 해 주셔야지 그냥 무작정 MB계가 많기 때문에 문제다. 이렇게만 평가하는 것도 적절한 비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아쉬운 부분은 능력주의를 주창했다가 뒤늦게 다양성을 위해서 여성 장관들을 무리하게 추천한 그런 경향성이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기자 질문에 그 이후에 여성 장관 두 분 후보자가 됐었죠.



◆ 박민영: 안철수 의원이 두 분을 추천했다. 박순애 장관과 김승희 장관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했었는데 그냥 처음부터 풀 자체를 다양하게 구성을 해서 처음부터 이런 논란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다양성의 풀 안에서 능력주의를 반영을 해서 그 풀 안에서 능력자들을 뽑아냈다면 지금과 같은 불필요한 구설은 안 생겼을 것 같습니다.



◇ 박지훈: 김건희 여사 문제도 한번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대통령보다 더 돋보인다. 불편하게 느끼는 국민들도 많은 것 같고요. 다른 공약은 많이 폐기가 되고 파기가 되는 모양새인데 제2부속실을 만들지 않겠다. 이 공약은 꼭 지키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거 좀 있어야 된다. 이런 얘기가 좀 많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민영: 국민들께서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은 대선 때 영부인으로서의 행보를 최소화하겠다고 약속을 하셨는데 지금 그러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당원들 내부에서도 상당히 김건희 여사에 대한 평가는 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개식용 금지 같은 정치적인 메시지, 정책적인 행보를 보이는 게 아니라면 대통령이 수행할 수 없는 대외적 업무들을 보조하는 건 충분히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미국의 질 바이든 여사도 그런 정도의 역할은 수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자체를 문제 삼기는 어렵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다만 계속 이런 식으로 행보가 나가는 와중에 정치적, 정책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행보들도 있을 수 있다고 한다면 이런 것들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 시스템은 갖추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이미 국민들께서는 김건희 여사가 광폭 행보를 보이는 것 그 자체로 공약 파기라고 생각하실 수가 있거든요. 제2부속실을 기왕이면 설치하는 것도 이름이 다를 뿐 기능은 비슷할 것이기 때문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지훈: 사적 수행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번에 순방 과정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왔고요. 또 이걸 두둔하려고 하다 보니까 bts 동원 같은 일반적으로 무리하다고 보는 발언들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대책이 좀 필요할 것 같기도 합니다.



◆ 박민영: 무리한 논리를 끌고 와서 옹호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문제인 부분은 문제라고 인정을 해야죠. 다만 지금 제가 문제 삼는 것은 비선 논란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이건 되게 무리한 의혹 제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비선이라는 말이 성립을 하려면 최순실 씨처럼 연설문을 고쳐준다든지 정치적인 개입을 했다는 정황이 있어야 되는데 그냥 무작정 가까운 사이인 사람이 동행했으니까 비선이다. 이런 논리라면 얼마나 많은 비선들이 있어야 됩니까 대체 여나 야나 책임질 수 있을 만큼만 문제 제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 박지훈: 대변인인 보니까 참 지적할 것 다 합니다. 내부에서 지적을 하는데 또 한편으로 이 작심 비판에 대해서 당 대변인이 이러면 안 된다 부적절했다. 이런 지적도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그런 얘기 들으면 기분이 좀 어떤지



◆ 박민영: 저도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 있죠. 원리 원칙으로 따졌을 때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죠. 그럼 제가 대변인이 아니었다면 최고위원이라든지 다른 위치에 있었다면 과연 저는 비판을 안 받았을 것이냐 아니거든요. 내부 총질, 자기 정치 이런 식으로 어떤 명분이든 만들어서 비판을 했겠죠. 결과적으로는 다들 내용적으로는 틀리지 않지만 너는 이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규정을 하고 계시는 것이기 때문에요.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 말이 맞다고 하신다면 누군가는 이런 비판을 했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를 하는 건데 그러면 제가 아니면 누가 했을 것이냐 혹은 이미 제가 물꼬를 튼 상황에서 답은 누가 하고 있는 것이냐고 했을 때 부작위에 의한 직무유기라고도 볼 수 있는 거죠.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게 당의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이준석 대표가 만든 나는 국대다 출신이기 때문에 이준석 계다 비판을 하려면 이준석 대표도 비판해야 되는 거 아니냐 왜 윤석열 대통령이나 정부만 비판하느냐 이런 얘기가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어떻습니까.



◆ 박민영: 이핵관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요. 다른 분들이 저를 이핵관으로 만들고 계시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오히려 청년 보좌 플랫폼으로 시작을 했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윤석열 대통령 사단이 맞습니다. 제가 다 증거로 남아 있는 것이 제가 쏟아낸 메시지나 기사들만 봤을 때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백 번 옹호하고 한 번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는 별로 옹호를 한 적도 없지만 비판을 더 많이 했어요. 공개적으로 비판을 많이 했는데 이를테면 젠더 이슈를 너무 단순화 한다. 너무 사사건건 sns를 통해서 갈등 상황을 만드는 건 당 대표답지 못하다 부터 시작해서 심지어 당 대표가 대선 국면에서 두 번이나 소위 도망을 친 상황에 대해서도 비판을 했습니다. 뭘 더 비판을 하라는 말씀이신지 모르겠어요. 결과적으로는 윤리위 이슈에 대해서 왜 우리처럼 비판을 안 해라고 사실 저한테 투정을 부리시는 거예요. 그런데 비단 당의 대표가 아니더라도 민주당에 대해서도 이렇게 의혹만을 가지고 민주적 정당성을 가지고 자리를 가진 분들에게 사퇴하라는 식의 논리를 펼친 적이 없거든요. 더군다나 수사 능력도 없다는 윤리위가 징계를 통해서 당 대표를 내치려고 하는 상황에 대해서 제가 어떻게 옹호를 하겠습니까. 민주당이 그랬다고 해도 저는 호를 안 했을 거예요. 이건 저는 상당히 억울한 오해를 받고 있는 것이고 오히려 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훨씬 친화적이었다. 이렇게 말씀드리죠.



◇ 박지훈: 오늘 이준석 대표 윤리위가 열리는데요. 앞두고 이준석 대표가 윤핵관이라고 비판도 하기도 하고요. 시끄러운 상황입니다. 이 국면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박민영: 오늘 윤리위에서 어떤 결정이 날지도 의문이지만 난다고 해도 이 갈등 상황은 봉합되지 않을 겁니다. 저희가 불필요한 치킨게임을 계속하고 있는 거고요. 제가 보기에 오늘은 아마 징계 개시 결정을 하고 수위 자체는 다음 번으로 미룰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문제고 결정을 해도 문제고 아무튼 문제입니다. 장기화될 수밖에 없는 논란이고 당이 왜 이렇게 해결할 수 없는 수렁으로 스스로 빠져 들어가는 것인지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이런 상황이면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이준석 대표의 당 대표직 수행 가능성 가능합니까.



◆ 박민영: 경고 조치만 받더라도 오늘일지는 모르겠지만 리더십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대표직을 수행을 하시는 것이 내려오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가 내려온다고 했을 때 대표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대표가 만들어왔던 사람들, 의제, 담론 그리고 새로운 바람 이 모든 것들이 꺼지는 거예요. 그런데 그러면 어떤 영향이 끼치겠습니까.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보수 정당이 변하길 바라는 모든 유권자들이 실망을 하게 되겠죠. 2030세대는 당연히 말할 것도 없고요. 왜냐하면 그 바람 때문에 애초에 저희 당에 들어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 기존의 보수 정당이 변화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계시는 기성 당원들에게도 실망을 주겠죠. 이건 대표라는 한 사람에 대한 평가가 아닙니다. 당이 대표가 새로이 안고 들어온 담론과 의제와 플랫폼을 어떻게 평가할 것이냐에 대한 당원들의 평가인 것이고요. 그에 대해서 저희가 큰 후폭풍을 감내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 모두가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우리가 최선이 아니라면 차악을 선택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 박지훈: 그렇게 지금 말했던 것 중에 파급력 특히 2030 남성들 여론이 많이 달라질 거라고 봅니까. 결론에 따라서



◆ 박민영: 20대 부정평가가 대통령에 대해서 60%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윤리위 징계 개시가 된다면 이건 사실상 보수정당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은 끝났다는 일종의 선고를 내리는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에 그 불만이 지금보다 증폭될 확률이 크죠. 지금 제가 되게 문제시하고 있는 것은 마치 여가부 폐지 같은 이런 젊은 남성들이 지시하는 그런 몇 가지 의제들 몇 가지 정책들만 계속 밀고 나가면 당근과 채찍을 던져서 적절히 조련하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은데 그건 대단한 착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결국에는 그 정책을 이행할 의지가 있는 것이냐 그 정책에 담긴 논리를 소화할 능력이 있는 것이냐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평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무마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지훈: 댓글 중에 속이 시원시원하다 이거 내부 총질 아니라 충원이라고 하는 글도 있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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