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이준석 중징계 불복...윤핵관, 사퇴 압박 거세지나?

[더뉴스] 이준석 중징계 불복...윤핵관, 사퇴 압박 거세지나?

2022.07.08.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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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 6개월 당원권 정지란 중징계를 받으면서 국민의힘은 상당 기간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윤석열 정부 취임 두 달 여 만에 집권 여당에서 당 대표 공백 사태가 발생한 겁니다.

오늘 나온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을 봐도 간단치 않은 상황입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과 자세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준석 대표가 당원권 6개월 정지입니다. 중징계를 받았는데요. 이 정도의 중징계가 나올 것이다라고 예상하셨습니까?

[배종찬]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고 보입니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뭐냐 하면 결국 사면초가라는 이야기가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윤리위의 결정이 경찰과 검찰이 아니죠. 그러니까 증거나 물적 증거를 잡았다기보다는, 그것은 수사를 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나는 아니다라고 이야기했지만 이준석 대표의 소명을 믿기 어렵다. 사실 설명을 윤리위원회에서는 이양희 윤리위원장의 입을 빌려서 믿기 어렵다. 품위유지 위반입니다.

그러니까 성접대 의혹은 수사를 더 해야 될 겁니다. 이것은 밝혀진 게 아닙니다. 그런데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을 통해서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 그래도 가봐라, 이렇게 이야기한 녹취록이 있지 않냐. 또 사실확인서가 있지 않냐. 그리고 그 각서가 있지 않냐. 결과적으로 이런 것들을 보면 당 대표가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고 이것을 근거로 해서 윤리위는 정무적인 판단이라고 봐야 되겠죠.

그래서 윤리위도 사면초가라고 본다면 안 좋은 상황이었고 그다음에 결국 우리가 윗선 이야기도 나옵니다마는 결국 윤리위의 결정이 근거가 증거를 통한 수사 재판의 형태가 아니라면 정무적 판단일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렇다면 그것을 강조했던, 무게를 실어준 세력이 있고 누군가가 있을 거다. 그렇다면 이른바 친윤, 윤핵관도 안 좋았다. 그러니까 지금 윤리위도 안 좋고 또 중요한 건 여론이거든요.

여론도 시간을 계속해서 흘러가면서 우리 더뉴스, 매주 월요일 심층분석 시간을 통해서 설명해 드렸지만 논란이 길어지면 결국 이준석 대표에게 불리해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발표됐던 조사들도 계속해서 이준석 대표 스스로 물러나야. 이런 응답들이 많았던 것.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사면으로 사면초. 대통령의 마음도 실리지 않았고. 공항에 나갔지만, 악수는 했지만 그렇다고 대통령이 나와서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더 이상 그렇게 하지 말고 이제 그만합시다 이런 발언이 나왔던 것도 아니고. 결국 6개월이라는 중징계. 왜 1개월, 2개월, 3개월이 아니라 6개월이냐. 1~3개월은 또 애매해지거든요.

이건 물러나라. 물러나야 이게 끝이 난다. 어쨌건 간에 이준석 대표와 당내에 다른 세력, 친윤 세력이라고 봐야 되겠죠. 이 충돌이 끝이 날 것이다. 거기에 6개월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 왜냐하면 윤리위원회의 구성은 누군가 목소리를 높였을 가능성이 전제돼 있는 것이거든요. 그게 다 내용이 공개되지 않지만. 결국 이준석 대표를 끊어내야 되는데 그 선을 분명하게 그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최강욱 의원은 발언 관련해서 3개월을 받았거든요.

그렇다면 품위유지를 위반한 것은 더 나가서 6개월로 가자. 그래서 이 충돌을 이제는 당내에서 내분이 일어나고 내홍이 일어나는 것을 어깨짝 스매싱이 일어나는 것을 이제는 끝내자. 그런 의미가 담겨있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그러면 말씀하신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의미를 짚어주셨잖아요.

사상 초유의 여당 당 대표가 징계를 받고 지금 6개월 당원권 정지를 당한 겁니다. 경고도 아니고요. 더 강한 제명이나 탈당 권유도 아닙니다.

제명이나 탈당 권유는 큰 부담이 됐을까요?

[배종찬]
그렇죠. 그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하겠죠. 그렇게나? 이준석 대표가 그 정도는 아닐 거야. 그 정도가 돼서는 안 되겠지, 생각하는 거죠. 탈당 권유라면 이준석 대표는 더 강력하게 반발하고 지나치다라고 하는 당내의 여론도 나올 겁니다.

게다가 제명이다? 이준석 대표가 아직 그러면 성 상납 의혹은 수사 결과로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그러니까 이것도 그래서 제가 윤리위는 정무적인 판단이 다분히 무게가 실려있는, 담겨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왜 4개월은 아니지? 왜 7개월은 아니지? 양형 근거가 있느냐. 우리가 재판을 받아도 사법부 같은 경우에 양형 근거가 있거든요. 양형 형량 기준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윤리위는 특 별한 그런 게 조항은 있습니다마는 정확하게 규정돼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면 6개월 정도면 이 충돌을, 이 논란을 끊어내는 정도 수준이다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앵커]
이준석 대표가 강하게 반발을 하고 있고요.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얘기를 꺼냈습니다. 수사도 끝나지 않은 사안인데 믿지 못하겠다라는 이유로 징계하는 걸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아직 징계 처리가 안 된 사람들이 있다.

이러면서 김성태 전 의원, 염동열 전 의원을 이야기를 했어요. 잘 아시다시피 KT 취업 압력으로 김성태 전 의원, 지금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받았잖아요. 그런데 아직 당에서는 징계를 하지 않은 모양이에요. 이거 불공평하지 않느냐. 이의제기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배종찬]
그렇죠. 계속해서 이준석 대표는 반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게 사법부의 결정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윤리위의 결정이고 계속해서 이준석 대표는 반발을 해왔고 또 납득하지 못하겠다라고 분명히 했고, 의사를. 그런데 3시간이나 설명했지만 이양희 위원장의 최종 결정, 윤리위의 최종 결정은 6개월 징계였거든요.

그 말씀은 지금 김성태 전 의원이나 염동열 전 의원 건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 사안과는 전혀 별개로 왜 그 인물들과 균형되게 하지 않느냐. 이게 지금 중요한 게 아니죠.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윤리위의 결정은 다분히 정무적인 판단. 그러다 보니까 정치적인 의도가 담겨있는 것 아니냐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선거 때 많은 기획을 했습니다.

하지만 선거 때도 잠행을 하고 충돌을 하고 그러다 미운 털이 박혔을 테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고 난 이후에도 이준석 대표의 행보를 봤을 때는 국정운영에 부담이 된다고 판단했을 테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결국 이 바닥에 깔려있는 정서가 뭐겠느냐. 이준석 대표가 혁신위를 출범시키고 공천의 기준을 정하면 결국 중진들이 타깃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득권을 몰아내고 새로운 혁신 세력으로 젊은 세대들로 그리고 기존의 공천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자. 그러면 결국 그 대상이 될 사람들은 이른바 친윤 색깔이 있는 의원들. 윤핵관 중진들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다면 1년도 두고 볼 수가 없는 거죠. 그런 이유가 다분히 담겨있기 때문에 이건 김성태 전 의원, 염동열 전 의원과 비교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앞으로 국민의힘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표 대행을 맡게 되고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 임기가 내년 6월까지거든요. 그 기간 내에 새로운 당 대표를 뽑아야 된다라는 의견도 있을 수 있고요. 어떻게 결론이 날 것 같습니까?

[배종찬]
일단은 당장 지금은 분란이 일어난 거죠. 그래서 김용태 최고위원도 이건 쿠데타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반란군을 토벌해야 된다. 그런데 토벌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이게 결국 정당이라는 것은 세력을 쥔 쪽으로 급속도로 물살이 쏠려갈 수밖에 없는 현상이 발생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권성동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바로 자기가 당 대표 직권을 대행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 윤리위원회 규정 30조를 보면 당 대표는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는 징계 처분을 취소할 수 있다라고는 돼 있어요.

그런데 지금의 최고위원 상태에서 지금 배현진 의원도 최고위원 중에 한 명입니다. 그리고 이준석 대표와 가까운 정미경 최고위원도 최고위원입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지금 물러나야 되는 결정이 내려진 셈인 이준석 대표에게 과연 현실적인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최고위원들이 힘을 실어줄까?

그러니까 지금 2024년이지만 아직 이제 2년도 채 안 남았거든요. 그러면 공천이 걸려 있는 최고위원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 쪽으로 더 무게를 실어줄까?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이죠.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이 대표는 재심 요청할 수 있고요. 그리고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이 두 가지를 더 할 수 있잖아요.

어떻게 본인으로서는 정치적 생명이 큰 위기에 닥친 건데 어떻게 극복을 해 나갈 것으로 보십니까? 극복이 어렵다고 보십니까?

[배종찬]
쉽지는 않을 거예요. 한 세 가지 정도 시나리오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 재심은 당내에 하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논란과 계속해서 내홍이 이어지면서 결정이 내려진 윤리위에 재심을 해서 번복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을 것이냐. 그렇게 보기 어려워요.

그리고 가처분 신청인데 법원에서 소송을 통해서 진행되는 사안이 빨리 내려질 일도 없거니와 그렇다고 해서 만약 이준석 대표에게 유리한 결정이 내려질 거라고 보장도 없는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탈당을 안 하고 이렇게 당내에서 어떻게든 세력을 모아서 이준석 대표가 대항을 할 것이다, 대응을 할 것이다.
쉽지 않아요.

일단은 대표직을 내려놓으면 그쪽으로 세력이 결집되기 쉽지 않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과 가까우니까 유 전 의원께서 도와주세요. 유 전 의원이 얼마나 결집을 할 수 있겠어요.

또 하나는 뭐냐 하면 탈당을 해서 창당을 한다? 그게 어려운 건 뭐냐 하면 바른미래당. 2016년에는 국민의당이 빛났지만 지금은 양강구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탈당해서 창당을 하는 것도 어려워요.

그다음에 뭐냐. 그러면 조용히 있으면서 재기하거나 본인의 권한 자체를 본인에 대한 복권할 수 있는, 회복할 수 있는 그런 걸 기대해 볼 수 있을까. 쉽지가 않아요.

[앵커]
일단 소장님 보시기에는 징계 처분 취소는 최고위원회에서 통과를 해야 되는데 어려울 것이다. 재심 청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시간도 오래 걸리고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이준석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다음 카드는 뭡니까?

[배종찬]
물론 여기에는 결국 이준석 대표가 꺼내들 수 있는 비단 주머니는 본인의 지지층이죠. 그래도 남아있는. 이준석 팬덤이 남아있습니다.

그래도 이대남, 삼대남 남아있고, 그래서 이들이 떠나버리게 되면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상처가 날 수밖에 없거든요. 이들이 얼마나 결집해서 이준석 대표를 옹위해 주느냐. 안 돼. 우리 준석이 지켜야 돼, 이렇게 보낼 수는 없어. 지못미, 못 지키면 우리가 미안해져.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그러니까 이들이 얼마나 되느냐. 이들이 얼마나 또 확대되느냐. 확대되지 않고 그냥 어느 정도 기간 동안만 진행되다가 또 가라앉느냐.

이렇게 된다면 모르겠는데 남아있는 것은 그래서 이준석 대표를 지지하는 여론 또 팬덤이 어느 정도 위력을 발휘할까. 그래서 이것 조금 생각이 나눠집니다.
그래도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이대남, 삼대남. 광주에도 얼마나 호남 공들이기를 했습니까. 그리고 수도권의 호남 민심. 그리고 국민의힘을 이제는 보수 정당이지만 다르게 접근하고, 어, 그래? 이준석이라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될 만한 정도의 정당이야? 그래서 관심을 표명했던 그들이 과연 이 사태에 대해서 얼마나 목소리를 내줄지. 목소리를 내지 못할 것이다? 목소리를 낼 것이다? 그 부분이 앞으로 지켜볼 내용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일단은 지금 친윤계 의원들 목소리가 잠잠합니다. 하지만 조만간 물러나라 이렇게 자진 사퇴 요구도 할 것 같거든요. 그런 목소리가 조금 커질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배종찬]
커질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당 지지율도 타격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이 논란이 계속된다? 이준석 대표가 이것을 수용하지 못하고 여론전에 들어간다. 못 받아들이겠다. 나는 이제 반윤의 전면에 나서겠다. 이렇게 되면 상당히 당의 처지도 곤경에 처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면 중진들은 이때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뭐냐. 이준석 대표를 빨리 정리하자. 그다음에는 빨리 전당대회를 통해서 친윤 또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칠 수 있는 당의 조직으로 전환하자. 이런 상황이 연출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앵커]
그리고 어제 윤리위 열리기 전에 JTBC 보도인데요. 성접대 의혹을 폭로한 당사자가 폭로 배경에 윗선이 있다, 이런 표현을 썼어요. 윗선 정치인이에요. 경찰이 이 윗선에 대해서도 수사를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되겠습니까? 폭로의 배경에 윗선이...

[배종찬]
그렇죠. 이 이야기는 왜 나왔을까.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윤리위의 결정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정무적 판단이라는 거죠. 그렇다 보니까 이것이 그냥 장 모 씨라고 하는 제보자 한 사람이 이 사람이 연관돼 있는, 이 사람만의 제보였을까. 유튜브의 내용만 확인하고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그 부분을 주장한 것만으로 이렇게 일사천리로 진행이 됐을까. 그게 아니라 적어도 윗선에 있는 당의 누군가. 그래서 이 제보자가 윗선의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비서실이라는 이야기를 해요.

그러면 이 비서실이 대통령 비서실인가? 이렇게도 우리가 넣어볼 수 있잖아요. 땡땡땡에 들어가는 게 궁금해져요. 사실 누군가 인물을 밝힐 수도 있지만 그러면 윗선이 있으면 그 윗선의 윗선도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건 한 개인의 결정과 정무적 판단이 윤리위원회에서 영향을 줬다. 왜냐하면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계속해서 하는 이야기가 우리는 아무 영향받은 게 없다. 우리의 판단이다. 그런데 이 결정을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그렇게만 보지 않는 거죠.

[앵커]
이 사건이 처음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작년 말에 처음으로 의혹을 제기한 거잖아요. 12월에 처음 의혹을 제기했는데 12월 전에 보면 이른바 윤핵관과 이준석 대표의 갈등이 컸잖아요.

[배종찬]
그럼요. 그게 다 오롯이 뭉쳐져서 지금과 같은 과정이 또 결과가 연출됐다고 봐야 되죠. 저도 칼럼을 하나 썼습니다마는 이준석 죽이기에 들어간. 이런 표현은 좀 자극적인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유 중의 하나는 벌써 대선 때부터 안 좋았다. 그리고 두 개의 태양이 있을 수는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는데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이준석 대표의 존재가 부담된다. 세 번째는 뭐냐 하면 혁신위를 만든 배경이 뭘까. 공천 혁신 시스템을 통해서 중진, 결국 친윤이나 또는 윤핵관을 겨냥하고 있다. 그 당권과 그리고 공천과 그리고 좀 길게 멀리 남아있는 시간이지만 2027년 대선까지 연결돼 있다고 봐야 되는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일각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만약에 버티지 못하고 사퇴한다거나 할 경우에 탈당 가능성, 신당 창당 가능성도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배종찬]
글쎄, 아까 제가 말씀드렸죠. 세 가지 시나리오 중에서 탈당해서 창당하는 것. 양강 구도에서는 큰 효과가 없을 것이다. 그다음에 당내에서 반윤의 전면에 나서서 윤석열 대통령을 반대하는 친윤에 대항하는 정치세력으로 키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남아있는 것은 조용히 은인자중하면서 재기를 하거나 이런 본인의 명예가 훼손된 부분에 대해서 복권되는 기회를 노려야 되는데 이게 중요합니다. 이게 마지막 남아있는 기회인데 이때 이준석의 팬덤이 얼마만큼 작동될 것인가. 그리고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승승장구 반전해서 올라간다면, 지금은 하락세지만. 올라간다고 그러면 이준석 대표가 그건 묻힐 수밖에 없거든요.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의 지표와도 상관될 수밖에 없는 것이 이준석 대표가 그 요구를 했잖아요. 20일 만에 대통령 지지율 20% 올릴 수 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출근길에 이렇게 얘기합니다. 당원으로서 안타깝다. 하지만 대통령이기 때문에 당무 언급 부적절하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런 얘기했어요. 당의 모든 의원, 힘 합쳐서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최근에 일련에 윤심이 작용한다, 작용하지 않는다. 여러 이야기가 많았잖아요.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보세요?

[배종찬]
윤심이 이준석 대표에게 도움을 주고 무게를 실어주지 못한 것이죠.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이런 상태로 갈 것을 개입했다는 것이 아니라 결국 이렇게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면 이준석 대표는 징계를 받는 것이고 빨리 수습해 달라. 내 지지율도 타격받고 있다, 이런 이야기인 거죠. 그러니까 이른바 공항 영접에서의 이준석 대표의 애절한 또 절박한, 절실한 악수는 그다지 효과가 없었던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이게 단일화를 함께했었던 안철수 의원. 안철수 의원에 힘을 실어주는,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안철수 의원이 내년에 당 대표 될 수 있게 하는 그러한 계획 중의 일환 아니었겠느냐.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배종찬]
이건 세 가지 차원으로 봐야 되겠죠. 워낙 또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의원 사이에 사이가 안 좋았으니까 그렇다면 그것도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로는 뭐냐 하면 결국 앞으로의 당권과 관련된 전개 과정이 하나는 친윤, 윤핵관, 중진이 직접 나서는 방법. 친윤 전면 직접 도전이 있을 테고 하나는 일종에 친윤과 윤핵관의 향후 정치적인 판 자체를 대리해 줄 수 있는 인물. 그 대리인이 바로 안철수 의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장제원 의원.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의 복심이죠. 장제원 의원은 상당히 지금도 안철수 의원하고 관계가 좋아요.

같은 부산 출신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상황 전개되는 것은 윤핵관 또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친윤 중진이 바로 나서면 후폭풍이 있을 거예요. 그래. 이러려고 이준석 쫓아냈지. 그것보다는 안철수 의원을 내세우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라고 판단할 수가 있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국정지지율 나왔는데요.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40%대가 무너졌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마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를 보면 당내 갈등이 큰 역할을 하더라고요.

[배종찬]
그럼요. 그게 원인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지금 보면 부정평가가 한국갤럽 기준, 오늘 발표됐습니다. 49%인데 다른 자동응답조사들은 50%가 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리를 해보면 부정이 이제는 높다. 두 번째로는 데드크로스인데 부정평가가 절반 이상인 조사들이 많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세 번째는 뭐냐 하면 긍정이 37%라는 것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득표 아시죠. 48이거든요.

그러면 37이라는 것은 뭐냐 하면 대통령을 지지했던 PK, TK, 60대, 70대 이상, 가정주부, 자영업층까지 이탈했다는 겁니다. 바로 이 부분이 상당히 윤석열 대통령에게 뼈아플 수밖에 없는데 이준석 대표가 이렇게 되면 20대, 30대도 일부 이탈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지금 빨리 잡아야 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은 대육주입니다. 테마주 아니고 정책주 아니고 대륙주입니다. 대, 대구경북. 육, 60대 이상. 주, 주부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 중징계 관련해서 향후 정치권에 미칠 영향, 그리고 대통령 지지율에 미치고 있는 영향까지 짚어봤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배종찬 (youthhapp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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