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尹, 대우조선 파업에 '강경대응', "소통 노력" vs "불통 번복"

[뉴스킹] 尹, 대우조선 파업에 '강경대응', "소통 노력" vs "불통 번복"

2022.07.19.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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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2년 7월 19일 (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오늘은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하 허은아): 안녕하세요.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장경태): 안녕하세요.

◇ 박지훈: 장경태 의원 오늘 최고위원 출마하셨습니다.

◆ 장경태: 제가 직전 혁신위원장으로서 그 어느때보다 더불어민주당의 혁신과 변화가 필요한 때에 혁신최고위원이 되어서 혁신안을 추진하고 당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라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 박지훈: 출마가 열일곱 분인데 컷오프가 여덟 분입니다. 자신 있습니까?

◆ 장경태: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에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선발됐다’며 우 씨의 채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오히려 ‘부당한 정치공세’라고 반발하고 있는데, 두 분은 이 논란 어떻게 보시는지?

◆ 허은아: 상당히 조심스럽다. 적법한 절차에 따라 채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서 사적 채용이라고 보고 계신다면 그 부분은 저희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오해하지 않게 만드는 것 또한 저희가 해야 할 소통의 하나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우선 왜 적법하느냐라는 것에 대한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의 인사책임 라인이었던 것은 권선동 직무대행이 아니라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었던 장제원 의원이라고 알려지고 있지 않습니까. 어제 장제원 의원이 이번 논란 관련해서 구체적 사실관계를 밝혔습니다. 국민캠프 행정실, 당사무처, 국회의원과 당협의원장, 인수위행정실, 인사혁신처 등 여러 추천을 받았다. 각 의원실에서도 국회의원들이 추천하기도 하니까요. 인사팀에서 소신을 갖고 인선을 한 것이다, 라고 했고요. 인사팀에서 대선자의 세평과 능력, 선거 공헌도와 이력 등을 고려해서 직급을 부여하고 발탁했다고 밝혔고. 또 권 직무대행도 추천자 가운데 한 사람일뿐이고 어떤 압력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장 의원이 인사책임라인에 있었던 만큼 가장 정확한 말일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친 것인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으로 보인 것이라 생각하고요. 이러한 오해와 국민들게 불편하게 보이는 부분들에 대해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장경태: 이준석 대표가 말했던 윤핵관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익명 인터뷰를 했던 분들, 윤리위원회 회부한 세력이 누군지 참 궁금했었는데 권선동 원내대표 마저도 청와대 인사에 대해서 장제원 의원에게 부탁할 정도였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확실한 건 또 인정하고 계세요. 장제원 의원에게 인사를 청탁했건 요청했건 이 상황이 국정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극우 유튜버 안정권 씨의 누나라든지, 코바나컨텐츠의 직원들이 들어간다든지, 대통령의 외가 6촌이 들어간다든지, 강릉의 통신설비업체 대표님의 아드님이나, 전기업체 아들 황모 씨 등 다양합니다. 특별하게 볼만한 건 선관위원회 아드님이 들어간 건 더 문제가 아닌가. 또 선관위원회 아드님이 특정 후보에게 후원금을 납부한 것도 문제 아니냐. 이건 오히려 국정조사 등을 통해서도 밝힐 만한 사안이다. 도대체 청와대 인사는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궁금합니다.

◇ 박지훈: 사적채용 논란에 대해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해명들을 내놓았지만, 이것들이 논란에 더 불을 붙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각에선 ‘윤리위에 회부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리더십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닐지?

◆ 장경태: 일단 품위유지 위반으로 국민윤리위원회에서는 당언권 정지 6개월을 하셨는데요. 여러 가지 부정청탁과 관련된 의혹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이 발언에 대해서 과연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어떤 판단을 내리실지 궁금하고요. 한편으로 뇌물이나 취업 청탁 등으로 대법판결까지 확정된 김성태 전 의원님께서는 당언권 정지 3개월 받으셨습니다. 이런 청와대 인사 개입의혹에 대해서 윤리위원회가 어떤 고무줄 잣대를 잡을지 궁금합니다.

◆ 허은아: 장경태 의원님께서 아까 인사 얘기를 하시면서 장제원 의원의 윤핵관 발언을 하셨는데. 그자체는 어떤 논리로 말씀을 하셨는지 이해가 안 되고요. 윤리위 회부될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하셨는데 그건 한 언론사의 사설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내에서는 그런 얘기 지금은 전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권선동 직무대행 중심으로 당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어려움에 처해있는 민생경제 살리기 위해 모두가 일치단결해서 총위를 모아 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그 마음은 아직까지 전혀 변한 것이 없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장경태: 권선동 원내대표님이 주옥같은 말씀을 하셨잖아요. 스스로 압력을 넣었다,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9급 공무원이 최저임금 수준인데 오히려 너무 낮은 직급을 받아서 미안하다. 이렇게 품위유지를 위반한 사례가 있습니까? 아무튼 당내에서는 안 나올 거라 보고요. 당대표 직무대행을 하고 있는 현직 원내대표를 상대로 누가 무슨 얘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당대표도 공정과 상식을 잣대로 당언권 정지를 심판하셨으니 원내대표도 가능하신지 지켜보겠습니다.

◇ 박지훈: 권성동 원내대표가 채용 당시에 장제원 의원에게 자리를 부탁했다는 얘기도 했었는데요. 여기에 장제원 의원이 SNS에 어떠한 압력도 없었고, 권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말씀이 무척 거칠다’고 경고를 남겼습니다. 윤핵관 불화설에도 다시 불이 붙었다고 봐야?

◆ 허은아: 형제끼리도 같은 마음일 수는 없을 것이고 다툼이 있는 것이고. 해야 할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 의원이 분명하게 밝혔듯이 권 직무대행은 다양한 추천자 중 한 사람일 뿐이다고 했고. 추천을 받았을 뿐 어떠한 압력도 없었다는 사실 명확히 했고. 다소 강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윤핵관 불화설은 너무 많이 나간 것 같다. 아마 국민의힘이 흔들리길 바라는 사람이 불화설을 얘기하는 것이 아닌가. 권 직무대행도 그러한 이야기를 기자가 물었을 때, 나는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시고 선을 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장경태: 청와대 인사과정에서 누구는 들어갔다, 안 들어갔다, 사실성 논공행상에 대한 기준을 이번 사건을 통해 장제원 의원이 제시하고 적용한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되고요. 어찌됐건 장제원 의원이 의원모임을 만든다고 했을 때, 그 모임에 합석을 하냐 안하냐도 권선동 원내대표와의 신경전도 있었고. 한 번 형은 영원한 형이다, 라는 주옥같은 발언 있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도 권선동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의 식사 장소가 공개된 것을 기자들에게 장제원 의원은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고 해요. 왜 불쾌하셨는지 여러 가지로 정치적 쇼잉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국정운용을 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 허은아: 진정한 의미의 국정운용을 논하라는 말씀에 동의하고요. 다만 형제분들께서 말씀 나눈 것 하나하나 세세하게 관심 가지실 시간이 있을까. 꼭 최고위원 당선되길 바라겠습니다.

◇ 박지훈: 총무비서관실에 수사관이 파견됐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서는 잡음이나 비슷한 얘기가 반복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장경태: 총무비서관부터 대검운용과장 출신이고요. 해외순방을 민간인 신분으로 다녀온 것으로 보이는 인사비서관의 부인이 어떤 여건으로 말씀은 안 하시더라고요. 이분도 대검 검찰연구관 출신이고요. 과연 사정기관에 민정수석실에 검찰수사관이 파견된 사례가 있을지 모르나, 관저나 청와대 예산을 담당하고 있는 총무비서관실에 수사관이 파견되어 있다? 그리고 정식 파견 절차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출장 형식으로 업무 진행했다고 하는데 이게 제대로 된 기강과 공집국가운영 시스템인지. 자꾸 이렇게 주먹구구식 중구난방 근무를 시킨다면 앞으로 인사 발령 안 나도 아무데서나 일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저희가 검찰공화국이라고 비판한 이유는 검찰 출신이라고 하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하는데 금감원장도 검찰 출신이고요. 검찰 출신 수사관들이 청와대 아무데서나 일할 수 있게 되면 나중에 경제수석실에서도 일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국정시스템만큼은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허은아: 수사관 파견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는 건데, 다른 곳으로 가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실 자체에서 파견을 원래 하느냐고 했을 때 장경태 의원님도 그렇다고 했고. 파견을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민정수석실은 파견할 수 있으나 어떻게 수사관이 파견될 수 있느냐는 지점에서는 국민들이 들으시면서 판단하실 것 같습니다.

◆ 장경태: 파견을 인사명령 통해서 정식 절차 밟은 게 아니라 출장 형식이었다 말씀드리고 싶고요. 전문성이 보장되는 기관이 아니라 전문성이 없는 기관으로 갔기 때문에 지적하고 있는 겁니다.

◇ 박지훈: 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이 제안한 ‘탈북 어민 북송’ 사건 국정조사 제안을 받을테니,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한 국정조사도 같이 하자고 역제안을 했는데요. 국민의힘에선 이 제안 받아들이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 허은아: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면, 탈북 어민 북송과 대통령실 채용이 같은 사안인가. 별개의 사안입니다. 이번에 원 구성 할 때도 느끼고 있습니다만 별개의 사안을 자꾸 갖다붙여서 원 구성을 안 하는 것과 비슷한 관점으로 말씀하고 계신 게 아닌가.. 국민의힘은 사적 채용이 아니라 정상적이고 적법한 채용이라고 말씀을 계속 드리고 있고. 국정조사 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은요. 탈법, 인권 유린, 은폐까지 하면서 강제 북송했는지 그때 국가가 인권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앞으로 그런 과오가 없어야 하기 때문에 국정조사나 특검을 하자는 것이었거든요. 저희는 모든 노력을 통해서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 진실 밝히고 싶습니다. 이건 인권의 문제입니다.

◆ 장경태: 인사파탄과 권력투쟁에만 몰두하고 있는 정당의 모습은 아니길 바라고요. 탈북어민과 관련된 북송은 북측에서 발생한 사안이기 때문에 수사정보보다 안보정보를 활용할 수밖에 없는데 과연 이 안보와 관련된 사안을 전쟁으로 몰고 가는 게 적절한지 모르겠고요. 청와대 사적채용 같은 경우는 인사검증시스템, 국정시스템이 무너지는 일이기 때문에 오히려 국회차원에서 국정조사 필요할 수 있다. 만약 양측 입장이 모두 수용되어야 한다면 둘 다 국정조사 해야 한다고 볼 수 있고요. 해당 국정원과 군안보와 관련된 담당 () 정보위원회입니다. 보통 연당이 정보위원회는 원 구성 협상할 때 정보위는 보통 여당의 담당입니다. 지금 정보위원장을 지금 안 하시겠다고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사실인지는 확인까지 못 하시겠지만 가급적이면 정보위원장만큼은 국정운영 책임이 있는 여당에서 담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허은아: 관례적으로 여당이 정보위원회를 가져갔기 때문에 가져가라. 그러면 관례적으로 법사위는 저희가 가져갔으니 가져가면 되는 건데. 이때는 여당이 왜 안 가져가나, 저때는 야당이 왜 안 가져가나 하는 논리가 조금 안 맞는 것 같습니다.


◆ 장경태: 법사위는 여당, 야당이 했을 때 있었고요. 또 다수당이든 소수당이든 할 때가 있었습니다. 정보위나 국방위는 여당이 했습니다. 왜냐면 군안보와 관련된 사항이기 때문에 외부 유출을 극도로 꺼리는 상임위가 헀습니다.

◇ 박지훈: 단순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원구성 21일날 마무리될 수 있습니까? 국회의원 수대로 위원장 가져가는 거 아닙니까?

◆ 장경태: 의석 순대로 가져갑니다. 11대 7입니다.

◆ 허은아: 행안위는 원래 여당이 가져가는 거였고요. 소수당이기 때문에 일곱 개를 가져가는 것이고 만약에 다수여당이었으면 다 가져갈 수 있는 걸 못 가져가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이중에서 이 주요한 부분은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얘기할 수 있는 건 당연한 거죠.

: 서로 좋은 상임위 가져가고 싶은 건 알겠는데 국정운영 책임이 있는 상임위 같은 경우는 여당이 하시고. 안보나 여러 가지 관련된 상임위를 하시고. 여야가 함께 논의해야 하는 경제나 민생상임위는 여당이 야당에게 양보하셔도 된다고 제안하고 싶은데. 국정운영 책임이 있을 때에는 본인들이 소수당이라 하시고 입법일 땐 여당이라고 하시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 허은아: 국방위의 위원장은 저희가 가져간다고 말씀드린 걸로 알고 있어요. 민생과 경제는 현재 정부인 여당이 끌고 가는 거니까 당연히 여당이 가져가는 것이 정상적이겠죠.

◇ 박지훈: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전 정부를 향한 '안보문란' 공세에 비공감 여론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7월 15~16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내용이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시면 됩니다. 어떻게 보시는지?

◆ 허은아: 불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국민들께서. 저희 당은 민주당의 정치 공세나 물타기 같은 영향을 받지 않고 원래 생각헀던 대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은 강제북송되는 탈북 어민 모습 사진을 확인했습니다. 어제 동영상 통해서 인권 유린되는 참담한 모습을 생생하게 보셨거든요. 국민들께서 우리 국민을 강제 북송하는 것도 말도 안 된다고 하셨고. 문 정권의 찌질한 변명이죠. 더 이상 듣고 싶지 않고 책임지는 자세, 보여 달라고 말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희가 책임지겠다고 하는 거구요. 판문점 군사분계선 앞에 섰을 때 탈북어민 한사람이 움직이지 않으려고 바닥에 쓰러져서 저항했고. 당시 탈북어민의 절규가 고요했던 판문점을 가득 채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판문점은 남북평화협력의 상징인 곳입니다. 그런데 그곳이 탈북자 인권유린의 현장으로 뒤바뀌는 역사적인 비극의 시간이었어요. 이건 아이러니입니다. 이 부분을 제대로 밝히지 않는다면 국가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 장경태: 엽기적인 희대의 살인마를 자수도 하지 않고 도주했는데 그것을 과연 귀순의사로 인지해야 한다? 이건 말 자체가.. (이해가 안 됩니다.) 열여섯 명을 살해하고 항구로 도주했던 것 아니겠습니까? 세 명 중 한 명이 잡힌 모습을 보고 또다시 도주했다가. 군사분계선을 왔다 갔다 해서 대한민국 해군이 경고 사격을 해서 또 도망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과정에서 저희가 붙잡게 됐고. 이분들은 정치적 이유로 본인의 양심의 자유를 위해서 찾아온 게 아니라. 열여섯 명을 살인했고요. 북한에서 처벌받을 것을 두려워해서 대한민국에 들어왔는데 우리 대한민국 수사기관이 범죄혐의를 밝히지 않는다면 석방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 속에 섞여서 사는 이 중차대한 문제를 인권만으로 얘기할 수 있을까. 그럼 모든 수용자들의 인권을 고려해서 대한민국 교정시설 다 문 열어줘야 합니까?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제대로 된 처벌과 피해사실을 철저히 엄벌해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권 운운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 허은아: 누구라도 귀순의사가 있으면 귀순을 받아줬던 선례들이 상당히 많았다는 걸 아마 장 의원님 알고 계실 거고. 지금 말씀하신 부분들이 다 사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상황에 따라 말씀을 바꾸는 게 문제거든요. 당시 문 정부 핵심관계자들 모두 귀순의사 없었다고 하셨었는데 있다라는 거 밝혀졌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말 바꾸기인지 아닌지 진실을 밝히는 것은 정말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박지훈: 어제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서는 다른 질문 없냐며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사 문제로 지지율에 타격 입고 있는데, 지금 말을 아끼는 이유는 뭐라고 봐야 할까요?

◆ 장경태: 도어스테핑하는 이유 자체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겠다는 약속인데요. 그 약속을 지금 34초만에 끝낸 것 아니겠습니까. 채용 논란에 대해서 본인이 좀 더 알아보겠다거나, 파악이 안 됐다거나,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거나 입장이 나와야 하는데 답변을 회피하시면 도어스테핑 왜 하십니까. 정치 쇼잉밖에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채용 부분은 여러 가지 국정운영의 총 책임자이신 윤석열 대통령께 있습니다. 설마 김건희 여사께 없으시길 바라고요. 답변을 꼭 윤석열 대통령께서 내일 도어스테핑 때에는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허은아: 도어스테핑을 왜 시작했는지가 상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장경태 의원님 말씀하셨던 것처럼 소통하기 위해서였죠. 국민들이 답답하시지 않도록. 정치적 언어가 있다라는 것을 우리는 생각을 해야겠죠. 때로는 침묵이 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었을 것이다. 윤 대통령께서 어떠한 말을 하면 그 말을 가지고 엄청난 공격들을 하시지 않습니까, 민주당에서. 그러기 때문에 일을 더 키우고 싶지 않다. 답답한 마음을 침묵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박지훈: 정부가 대우조선해양 하청 누접합에 대해서 강경대응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야당에서는 제 2의 쌍용차사태 되는 것 아니냐 우려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장경태: 팬데믹이 종식되면서 무역이 증가하고 조선업계가 일정하게 성과를 내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이 어려움 속에서도 대우조선해양 노동자들은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하청 노조의 파업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강경한 방침을 세우면서 또다시 노동자들을 죽음의 절벽으로 내몰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매우 큽니다. 대화와 타협의 노력을 하지 않고 40일째 파업이 되고 있는데요. 강경대응방침만 발언하는 것이 불통의 입장만 번복하고 있는 게 아닌가.

◆ 허은아: 대우조선해양은 매우 오래된 일이죠. 노동조합 파업과 관련해서 법치주의는 확립되어야 한다면서 산업현장의 불법상황은 종식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께서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오찬 주례회동에서 한 총리부터 보고받은 뒤에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이날 브리핑한거 알고 계실 겁니다. 한 총리는 주례회동에 앞서서 긴급관계장관회의 모집했고요. 논의 결과를 토대로 윤대통령에게 47일 째 계속된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장기화로 조선업과 경제가 보는 피해가 막대하고 대우조선 노사와 협력업체, 지역공동체가 큰 고통받는다라는 취지의 보고를 했고 그에 따른 답변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제가 알기로는 기존에 민주당의 한 모 의원님도 상당히 오랫동안 이부분에 대해서 풀어보고자 노력했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저희 당도 마찬가지고요.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노력하면서 말씀하셨던 부분에 문제가 없도록 해결하겠습니다.

◇ 박지훈: 주목하는 부분이 대통령이 직접 파업에 대해 직접 주문을 했거든요. 이런 경우가 있었나 싶기도 하고요.

◆ 허은아: 주문이 아니라 말씀을 하신 거죠. 보고받는 상황에서.

◆ 장경태: 장관들은 아무것도 안 하다가 대통령께서 언급하시자마자.. 앞으로 어떻게 하실지 모르겠는데요. 먼저 나서서 소통할 노력을 하셨어야죠. 장관님들 뭐하십니까.

◇ 박지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기 위해 출마했다", “이기는 민주당, 민생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는데, 두 분은 어떻게 보셨는지?

◆ 장경태: 국민들께서 더불어민주당이 혁신하고 쇄신해야 한다. 이견이 없을 정도로 그런 의견들에 다 공감하실 겁니다. 강한 야당, 수권 정당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해야하고요. 이번 전대는 보다 더 혁신 전대가 되어야 한다 생각하고 혁신 경쟁이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이재명 의원이 대표 출마하시면서 이기는 민주당 언급하셨기 때문에 다양한 후보들 나오셔서 용광로 전대가 되어야 한다. 보다 더 뜨겁게 뭉치고 뜨겁게 경쟁해서, 뜨겁게 정당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아마도 많은 국민과 당원들께서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바라고 계셨고. 지지의사도 매우 높습니다. 사실이기 때문에. 대선 일로 돌아간다면 윤석열 대통령을 다시 찍을 거냐라는 여론조사도 얼마전 발표되지 않았습니까? 대부분 찍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거기에 대한 기대감이 더 많이 작동하고 있다고 보고요. 한달 반 가량 남아있는 전당대회를 뜨겁게 치룰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 허은아: ‘나를 위해’를 외치셨던 이재명 의원께서 지금 위기의 경고음을 듣지 못하는 게 아닌가. 폭주하는 기관차 이재명을 세우기 위해서 비명계가 철길에 뛰어들고 있는 모습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이 의원 본인이 당의 위기기 때문에 직접 나가서 자기가 정리하겠다는 입장인데, 무조건 나여야만 한다는 생각은 상당히 잘못된 판단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이 의원이 조금 쉬시고, 지켜보면서 자기 실력 키우는 게 필요한 때 아닌가. 이게 대부분의 민주당원들이 갖고 있는 입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명계 의원들께서 의혹들에 대해 법적인 부분 말씀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이 의원이 갖고 있는 재산 상태하고 변호사 비용으로 들었을 것으로 보여지는 등 여러 비용에 대해 말이 많습니다. 이러한 것들 상식적으로 생각하시고 어떤 것이 진짜 민주당을 위한 것인지.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도 한번 생각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지훈: 설훈 의원이 당내 반명이 많다고 하던데, 많습니까? 장경태 의원은 친명입니까?

◆ 장경태: 친명이다, 소장파다, 강경파다, 뭐다 다양하게 말씀하시는데요. 뭐든 좋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저는 혁신 전대를 만들어가야하는 것은 국민과 당원 모두 공감을 하실 텐데. 관심만으로는 혁신 전대가 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작년 대선 과정에서 온갖 정치 공세와 무리수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나온 건 없습니다. 특히 정당 안에서 여러 가지 공방과 검증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우리가 검찰도 아니고 수사기관도 아니고. 이렇게 마치 표적 수사 하듯. 별권 수사, 개입 수사 하듯 언급만 하는 것은 지양해야 된다고 보고요. 여러 정치 지도자들께서 대표 또는 최고위원 후보로 나오셨으니 어떤 정당을 만들어갈지 비전을 제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허은아: 대장동, 백형동, 변호사비 대납 성남FC 후원금 등 여러 의혹으로 이미 검찰 수사 받고 계시잖아요. 그게 억울하다고 호소하는 것은 무슨 근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법인카드의혹으로 수사하는 경기도경찰압수수색영장에 국고손실혐의피의자로 적시되어있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다른 수사도 본격화하면서 수사결과 기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들었습니다.

◇ 박지훈: 다음에 다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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