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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민하 / 시사평론가, 김수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통령실 사적 채용 의혹 관련해서 고민정 의원하고 박민영 국회의원 대변인 사이에 주고받기 설전이 계속 꼬리물기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적 채용에 대해서 사과해라 이러면서 고민정 의원이 1인 시위 이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은 우비 입고 빗속에서 시위를 하던데. 박민영 대변인이 발언 하나하나에 계속 겨냥을 하고 있는데 고민정 의원도 청와대 들어갈 때 사적 채용이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이거 일리 있다고 보십니까?
[김수민]
일단 사적 채용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다시 뜯어봐야 될 것 같은데. 사실 절차를 가지고 사적 채용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알음알음 인맥으로 들어간 게 아니냐고 하는데 사실 이것은 정무적인 결단을 통해서, 판단을 통해서 사람을 채용하는 대통령실의 인사 이런 것들을 감안했을 때는 이걸 사적 절차로 채용했다고 볼 수는 없는 거고요.
여기서 사실 중요한 부분은 이건 절차와 과정의 문제가 아니라 결과의 문제라고 봐야 될 겁니다. 그러니까 캠프에서 수고한 사람을 썼다고 국민의힘에서 해명을 하는데 거기까지는 맞는 말일 수 있어요. 그런데 캠프에서 고생을 한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거든요. 굉장히 많은데 그중에서 왜 이들인가. 그리고 한 명, 한 명 따졌을 때 이게 위법이라거나 절차적 정의 훼손이라든가 이렇게만 볼 수 없더라도 이런 사례가 중첩됐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사실 고민정 의원도 이걸 사적 채용이라고 얘기할 것이 아니라 채용절차나 과정은 원래 대통령실이 재량을 갖고 하는 건데 결과를 갖고 정치는 결과로 또 책임을 지는 거기 때문에 그런데 왜 결과가 이렇게 나오느냐. 산출이 너무 이상하지 않느냐. 이렇게 접근했다면 좀 더 바람직했겠죠. 그러다 보니까 그렇게 접근을 안 하고 너무 크게 그리고 과정상의 문제로 너무 지나치게 접근하니까 역공으로 박민영 대변인 같은 경우도 그렇게 치면 고민정 의원도 청와대에 그렇게 사적으로 채용된 게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는 거죠. 그런데 저는 보다 큰 책임은 고민정 의원에게 있다고 보는 것이 청와대에서 본인이 생활을 해 봤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크게 털어줄 만한 부분은 털고 진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좁혀서 접근하는 게 맞았다고 하는 거고요.
저는 정말 이번 사태가 우려되는 게 이게 지방의회로까지 번져서 국민의힘의 경기도의원들이 경기부지사에 대해서 사적 채용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어요. 뜯어보니까 전 기획재정부 차관인데 장관이 차관과 인연이 돼서 부지사로 썼다, 사적 채용이라고 하는 거거든요. 이게 말이 안 되는 얘기예요. 그런데 제가 또 우려는 되는 건 다른 지역에 국민의힘 소속의 단체장이 있는 지역에서 민주당 의원이 또 그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이런 식으로 돌고 도는 식으로 가면 모든 공직 정무직은 다 공개채용하고 시험 쳐서 합격 시켜야 됩니다.
이 고리를 왜 안 끊고 있는지 모르겠고. 국민의힘도 또 자업자득인 게 예전에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1급으로 청와대 비서관으로 들어간 적이 있었죠. 그런데 그분은 캠프 일만 했던 게 아니라 당의 최고위원까지 거쳤던 인사예요. 그런데 조금 거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여론이 왜 이렇게 갑자기 벼락 출세를 시키느냐 이렇게 할 때 국민의힘도 정권을 오래 잡아본 입장에서 그건 그럴 수 있다고 털어주는 자세가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그걸 안 털어주고 본인이 여당이 되니까 그대로 뒤집어쓰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늘 공무원 말고 어쩌다 공무원. 여기에 대해서 기준. 여야가 바뀌면 늘 똑같은 되돌이표 공방이 계속되니까 기준이 마련될 필요는 있을 것 같고요. 고민정 의원이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순방에 따라간 적 없다. 이 얘기를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박민영 대변인이 대통령 전용기에 고민정 당시 청와대 부대변인하고 김영철 씨 개그맨이죠. 동승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하]
저는 이런 일련의 상황들이 고민정 의원이 당하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김수민 평론가님 말씀하신 것처럼 문제의 핵심은 뭐라는 것을 얘기하면서 이게 국민의힘 특히 박민영 전 대변인의 문제제기가 핵심이 아니라는 것을 반박을 해야 되거든요. 예를 들면 윤석열 대통령이 개그맨 김영철 씨를 전용기에 태우고 갔으면 그게 논란이 됐겠습니까? 그게 이렇게 논란의 핵심이 됐겠습니까?
아니지 않습니까? 그게 아니라 대통령하고 가까운 어떤 사람이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굉장히 보안이 요구되는 업무를 맡아서 했기 때문에 그게 논란이 되는 것이고 지금 다른 대통령실의 인사문제도 대통령과 가까운 어떤 사람들의 자제분들이 왜 대통령실에서 일을 하고 있느냐에 대한 문제제기인 거거든요. 그런데 이걸 다 비껴간 문제제기를 박민영 대변인이 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고민정 의원이 제대로 된 답을 못해요.
방송 14년차의 인재라고 했는데 방송 14년차라는 것은 그렇게 대단한 경력은 아닐 수 있거든요. 여기 김정하 아나운서 계시지만. 그런 것들까지 종합해보면 고민정 의원을 때리기 좋아서 때리는 측면도 있어요, 박민영 대변인이. 왜냐하면 박민영 대변인이 윤석열 정권의 인사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비판을 좀 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바른 말을 하려고 노력을 했어요.
그런데 지지층의 존재가 또 있기 때문에 그것만 가지고는 어떤 정치적인 앞으로의 일이나 이런 것들을 도모할 수 없어서 그것만큼 민주당을 공격하고 민주당 인사들을 골려주는 거거든요. 그런데 고민정 의원이 거기에 제대로 답을 못하니까 이렇게 말려들고 있는 건데.
[앵커]
그러니까 계속 남편 예전에 유료 특강에 섭외한 일까지 계속 꺼내들면서 공격하고 있거든요.
[김민하]
그러니까 문제의 핵심이 뭐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제대로 반박하면서 이걸 눌러야 되는데 여러모로 참 이 논쟁은 뭐랄까요. 좀 낯뜨거워지는 측면도 있고 계속 이런 논쟁을 어떤 잡음처럼 이어가는 게 두 사람에게 결과적으로 긴 시간 동안 했을 경우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그런 생각도 있어서 자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비생산적인 논쟁이 계속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김민하]
그렇습니다. 문제의 핵심으로 가야 되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평론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이트 포커스, 김민하, 김수민 두 분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수민 (baesy03@ytn.co.kr)
YTN 김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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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민하 / 시사평론가, 김수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통령실 사적 채용 의혹 관련해서 고민정 의원하고 박민영 국회의원 대변인 사이에 주고받기 설전이 계속 꼬리물기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적 채용에 대해서 사과해라 이러면서 고민정 의원이 1인 시위 이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은 우비 입고 빗속에서 시위를 하던데. 박민영 대변인이 발언 하나하나에 계속 겨냥을 하고 있는데 고민정 의원도 청와대 들어갈 때 사적 채용이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이거 일리 있다고 보십니까?
[김수민]
일단 사적 채용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다시 뜯어봐야 될 것 같은데. 사실 절차를 가지고 사적 채용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알음알음 인맥으로 들어간 게 아니냐고 하는데 사실 이것은 정무적인 결단을 통해서, 판단을 통해서 사람을 채용하는 대통령실의 인사 이런 것들을 감안했을 때는 이걸 사적 절차로 채용했다고 볼 수는 없는 거고요.
여기서 사실 중요한 부분은 이건 절차와 과정의 문제가 아니라 결과의 문제라고 봐야 될 겁니다. 그러니까 캠프에서 수고한 사람을 썼다고 국민의힘에서 해명을 하는데 거기까지는 맞는 말일 수 있어요. 그런데 캠프에서 고생을 한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거든요. 굉장히 많은데 그중에서 왜 이들인가. 그리고 한 명, 한 명 따졌을 때 이게 위법이라거나 절차적 정의 훼손이라든가 이렇게만 볼 수 없더라도 이런 사례가 중첩됐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사실 고민정 의원도 이걸 사적 채용이라고 얘기할 것이 아니라 채용절차나 과정은 원래 대통령실이 재량을 갖고 하는 건데 결과를 갖고 정치는 결과로 또 책임을 지는 거기 때문에 그런데 왜 결과가 이렇게 나오느냐. 산출이 너무 이상하지 않느냐. 이렇게 접근했다면 좀 더 바람직했겠죠. 그러다 보니까 그렇게 접근을 안 하고 너무 크게 그리고 과정상의 문제로 너무 지나치게 접근하니까 역공으로 박민영 대변인 같은 경우도 그렇게 치면 고민정 의원도 청와대에 그렇게 사적으로 채용된 게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는 거죠. 그런데 저는 보다 큰 책임은 고민정 의원에게 있다고 보는 것이 청와대에서 본인이 생활을 해 봤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크게 털어줄 만한 부분은 털고 진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좁혀서 접근하는 게 맞았다고 하는 거고요.
저는 정말 이번 사태가 우려되는 게 이게 지방의회로까지 번져서 국민의힘의 경기도의원들이 경기부지사에 대해서 사적 채용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어요. 뜯어보니까 전 기획재정부 차관인데 장관이 차관과 인연이 돼서 부지사로 썼다, 사적 채용이라고 하는 거거든요. 이게 말이 안 되는 얘기예요. 그런데 제가 또 우려는 되는 건 다른 지역에 국민의힘 소속의 단체장이 있는 지역에서 민주당 의원이 또 그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이런 식으로 돌고 도는 식으로 가면 모든 공직 정무직은 다 공개채용하고 시험 쳐서 합격 시켜야 됩니다.
이 고리를 왜 안 끊고 있는지 모르겠고. 국민의힘도 또 자업자득인 게 예전에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1급으로 청와대 비서관으로 들어간 적이 있었죠. 그런데 그분은 캠프 일만 했던 게 아니라 당의 최고위원까지 거쳤던 인사예요. 그런데 조금 거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여론이 왜 이렇게 갑자기 벼락 출세를 시키느냐 이렇게 할 때 국민의힘도 정권을 오래 잡아본 입장에서 그건 그럴 수 있다고 털어주는 자세가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그걸 안 털어주고 본인이 여당이 되니까 그대로 뒤집어쓰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늘 공무원 말고 어쩌다 공무원. 여기에 대해서 기준. 여야가 바뀌면 늘 똑같은 되돌이표 공방이 계속되니까 기준이 마련될 필요는 있을 것 같고요. 고민정 의원이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순방에 따라간 적 없다. 이 얘기를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박민영 대변인이 대통령 전용기에 고민정 당시 청와대 부대변인하고 김영철 씨 개그맨이죠. 동승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하]
저는 이런 일련의 상황들이 고민정 의원이 당하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김수민 평론가님 말씀하신 것처럼 문제의 핵심은 뭐라는 것을 얘기하면서 이게 국민의힘 특히 박민영 전 대변인의 문제제기가 핵심이 아니라는 것을 반박을 해야 되거든요. 예를 들면 윤석열 대통령이 개그맨 김영철 씨를 전용기에 태우고 갔으면 그게 논란이 됐겠습니까? 그게 이렇게 논란의 핵심이 됐겠습니까?
아니지 않습니까? 그게 아니라 대통령하고 가까운 어떤 사람이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굉장히 보안이 요구되는 업무를 맡아서 했기 때문에 그게 논란이 되는 것이고 지금 다른 대통령실의 인사문제도 대통령과 가까운 어떤 사람들의 자제분들이 왜 대통령실에서 일을 하고 있느냐에 대한 문제제기인 거거든요. 그런데 이걸 다 비껴간 문제제기를 박민영 대변인이 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고민정 의원이 제대로 된 답을 못해요.
방송 14년차의 인재라고 했는데 방송 14년차라는 것은 그렇게 대단한 경력은 아닐 수 있거든요. 여기 김정하 아나운서 계시지만. 그런 것들까지 종합해보면 고민정 의원을 때리기 좋아서 때리는 측면도 있어요, 박민영 대변인이. 왜냐하면 박민영 대변인이 윤석열 정권의 인사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비판을 좀 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바른 말을 하려고 노력을 했어요.
그런데 지지층의 존재가 또 있기 때문에 그것만 가지고는 어떤 정치적인 앞으로의 일이나 이런 것들을 도모할 수 없어서 그것만큼 민주당을 공격하고 민주당 인사들을 골려주는 거거든요. 그런데 고민정 의원이 거기에 제대로 답을 못하니까 이렇게 말려들고 있는 건데.
[앵커]
그러니까 계속 남편 예전에 유료 특강에 섭외한 일까지 계속 꺼내들면서 공격하고 있거든요.
[김민하]
그러니까 문제의 핵심이 뭐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제대로 반박하면서 이걸 눌러야 되는데 여러모로 참 이 논쟁은 뭐랄까요. 좀 낯뜨거워지는 측면도 있고 계속 이런 논쟁을 어떤 잡음처럼 이어가는 게 두 사람에게 결과적으로 긴 시간 동안 했을 경우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그런 생각도 있어서 자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비생산적인 논쟁이 계속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김민하]
그렇습니다. 문제의 핵심으로 가야 되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평론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이트 포커스, 김민하, 김수민 두 분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수민 (baesy03@ytn.co.kr)
YTN 김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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