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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처음으로 20%대로 하락했습니다. 정치가 있는 저녁 '정가는', 오늘은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두 분과 함께 정국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대통령 취임 80일 만에 처음으로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습니다. 상당히 이례적인 일 같은데요. 지금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배준영]
먼저 국민 여러분들과 지지자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권교체에 대한 지지를 보내주셨는데 저희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저도 정부와 여당의 일원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지지율이라는 것이 저희가 5년이라는 긴 국정을 보면 42.195km라는 마라톤을 뛴다고 생각하면 저희가 긴 호흡으로 볼 그런 필요도 있을 것 같고요. 100m 달리기를 420번 달리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반전의 모멘텀을 찾아서 다시 쇄신을 해서 다시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게 저희가 당면한 과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민주당 쪽에서는 원인을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가요?
[신현영]
제가 이렇게 뉴스가 있는 저녁 고정 출연하면서 계속해서 일관성 있게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 원인 분석을 같이 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28% 지지율의 원인, 왜 잘 못하고 있느냐의 평가에서는 인사 그리고 무능 그리고 독단 이런 부분들이 끊임없이 상위의 원인으로 랭킹이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윤석열 대통령의 오만과 불통, 무능 플러스 최근에 초법적인 경찰권력 장악을 위한 무리수를 두는 부분.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의 당내 자중지란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오늘의 결과를 발휘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국정동력이 떨어질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고요. 또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말씀도 하셨어요. 그런데 이제는 연연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국민들께서 하시는 질책과 문제점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그런 원인분석과 함께 대안 마련을 하셔야 이런 부분에 있어서 회복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부분이 사실 여론조사 결과에도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는 그런 부분들이죠. 긍정평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 이유, 인사문제가 가장 많이 꼽히고 있고 자질 부족이라든가 소통의 문제, 여러 가지가 꼽히고 있는데요. 최근에 있었던 현안들과도 맞물려 있는 것 같습니다.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계시죠?
[배준영]
그래서 우선 여론조사에 나타난 결과를 놓고 보면 인사가 21%로 가장 많은 문제점으로 대두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가 문제점을 파악해서 개선할 방안을 찾고 있고요. 다만 민주당 정부에서도 지난 5년 동안 조국, 추미애 이런 국무위원들을 무려 38번이나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그렇게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걸 생각해 보면 서로 반면교사를 삼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소통이라든지 독선 이런 부분이 더 와 닿는데요. 저희가 사실 건국 이래 최초로 대통령비서실을 국민들에게 개방해서 자연스럽게 드나드는 그런 소통행보를 보였고요. 도어스테핑도 마찬가지로 매일매일 국민을 대변하는 기자들 앞에서 했던 건 참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통과 독단이라는 이런 프레임에 갇혀 있다는 것은 저희가 저희 스스로 반성해서 좀 다른 플랫폼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저희의 진정성 있는 행보에 대해서 알려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해서 예를 들면 전격적인 기자회견을 통해서 국정 현안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다든지 아니면 국민과의 대화라는 그런 플랫폼을 통해서 한번 물론 취임 100일이 되지는 않았지만 지지율이 이렇게까지 떨어진 건 분명히 문제가 있으니까 허심탄회하게 한번 국민들께 이유라든지 이런 것을 묻기도 하고 거기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도 하고 그런 절차가 필요할 거다, 이런 생각은 해 봅니다.
[앵커]
지금 어떤 소통의 문제 그리고 독단적인 국정운영으로 비춰지는 그런 문제를 말씀하셨는데 이번 주에 있었던 경찰국 신설과 관련된 논란이 뜨거웠죠. 그동안의 이 과정을 살펴보면 상당히 단시간 내에 속전속결로 처리됐다는 평가가 많고 그리고 상위 법령과는 별도로 시행령 개정을 통해서 추진하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민심의 흐름은 어떤가 살펴보면 국민들은 경찰국 신설 과정을 보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쪽이 더 많이 나타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이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반영이 되고 있다고 분석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지구대를 방문하기도 했죠. 그리고 초대 경찰국장으로 비경찰대 출신 치안감을 임명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신현영]
여러 가지 메시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 80일 동안에 그동안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 이유 중에 많은 부분이 권력 장악에 대한 정부의 우려를 국민들이 나타내고 계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검찰 인사들을 대통령 주변에 임명했고요. 또 경찰 권력까지도 장악하려고 하는 우려에 대해서 여론조사에서 국민들께서는 과도한 조치다. 또는 공감하지 못한다는 게 50%가 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경찰국 신설이나 절차적인 정당성을 과연 획득했느냐 했을 때는 그렇지 못하다는 거죠. 소통의 문제도 있고요.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요. 특히나 우리가 이런 경찰청을 독립할 때는, 30년 전에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다시 역사적 퇴행을 있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가 있는 겁니다. 이런 부분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좀 더 더 나은 대안은 없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 위법성에 대해서도 국회에서의, 특히 입법권을 가지고 있는 국회와 소통을 하시면서 이런 정부조직법에 위배되지 않는 방향으로의 논의가 앞으로는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직무대행과 나눈 메시지를 보면 우리 당이 참 잘하고 있어요라고 얘기하십니다. 그런데 뭘 잘하고 있는지. 혹시 지금 국민들의 이런 원성에 대해서 보고 듣고 있지 못하신 건 아닌지. 혹시나 지금 권력에 취해서 다른 우리 민생 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이런 우려들이 상당합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대통령실과 함께 다 같이 고민해야 되는 아주 중요한 지점이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경찰국 신설 문제는 이제 국회의 시간으로 접어들었다고 평가되고 있는데 여러 가지 민주당 차원에서는 또 관련 대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들이 있죠?
[신현영]
우선은 국회가 원 구성이 됐기 때문에 경찰국과 여러 문제들 그리고 경찰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 이제 상임위 내에서 살펴야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행안위를 중심으로 해서 이런 여야의 논의와 토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요. 또 저희 당 차원에서의 관련 TF도 만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무리하게 진행되고 있는 경찰 권력 장악에 대해서 문제점들을 국민과 함께 공감하면서 위법사항이나 위헌사항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논의를 계속 지속할 예정입니다.
[앵커]
경찰국 신설은 기정사실이 됐습니다마는 국회 차원에서 민주당에서도 이런저런 걸 준비하고 계시다고 말씀하셨고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일단 예정됐었습니다마는 일단 보류됐습니다마는 국회 차원에서 여러 가지 여야 간의 논의가 이어지겠죠. 그런데 또 다른 한편에서는 정부여당이 경찰국 신설 문제와 관련해서 경찰대 개혁문제를 들고 나왔죠. 특히나 행안부 장관이 이 부분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고 계신지요.
[배준영]
우선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서 저희가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가 개선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의 지지율과 수렴하지 않나 이런 걱정도 해 보고요. 그리고 사실 국무회의를 시행령이 통과를 했기 때문에 그리고 다음 주에 이제 경찰국이 신설돼서 새로운 수장을 중심으로 나아갑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려고 했던 건 단순히 경찰국을 만든다는 행정조직이 아니고 경찰이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었고 청와대와 특히 청와대 내 민정수석실에서 직거래를 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죠. 드루킹 부실 수사 사건이라든지 이용구 차관 폭행사건이라든지 이런 것에 있어서 정말 청와대 민정수석실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국민들이 보기에 이건 정말 수위를 넘어섰다. 그래서 경찰이 지금 검경수사권 분리로 인해서 여러 가지 권한이 많이 쏠렸습니다. 그리고 국정원에서도 국내 정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이제는 정보도 경찰에 쏠려 있고요. 그래서 그런 것을 견제와 균형의 원리로 적절하게 배분하는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경찰의 경우에는 글쎄요. 과도화된 간부조직이 대부분 경찰대학교를 나온 간부라는 순혈주의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경찰도 민주화됐다고 얘기하는데 그 부분이 해소가 안 된 게 국민들이 보기에는 의아스럽고 그리고 군에 관련해서는 지난 문재인 정부라든지 노무현 정부 때 군의 균형을 위해서 해군이나 공군 출신들을 굉장히 중용했거든요. 육군이 너무 힘이 쏠리니까. 그래서 예를 들면 육군에 비육사 출신들을 굉장히 중용을 했고요. 그리고 문재인 정권 때는 첫 번째 장관이 해군 출신이었습니다, 송영무 장관. 그리고 두 번째 장관이 정경두 장관이라고 공군 출신이었거든요. 그래서 권력의 분산을 통해서 조직을 민주화하고 그리고 정상화하고 이런 것은 정부가 당연히 해야 될 일인데 이것을 마치 경찰의 권익을 해한다든지 이것을 적대적으로 본다든지 하는 것은 옳지 않은 시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 오늘 일선 경찰서를 가서 격려를 하셨다는데 예를 들면 제가 인천의 을왕리가 제 지역구인데 오늘 해양수산부 장관께서 오셔서 휴가철에 안전 그리고 방역에 관련된 말씀도 하셨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을 너무 수세적으로 그리고 공격적으로 비관적으로 보지 말고 정부의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그리고 지금 청와대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청문회에 있어서 경찰직장협의회라든지 국가경찰위원회도 증인으로 나오면 저희가 얼마든지 그 대표성을 인정하고 저희가 받아들이겠다는 말씀을 했는데 꼭 류삼영 총경이라는 해산명령도 무시하고 중지명령도 무시한 징계대상자를 불러서 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민주당이 지금 어느 정도 정리된 경찰국을 오히려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서 방역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경찰국 문제와 관련해서는 더 하실 말씀이 많이 있으실 것 같은데 저희가 시간관계상 다음 주제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의 배경에는 분명히 인사 문제가 계속 거듭돼서 거론되고 있는데 이와도 연결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대행이 주고받은 메시지에 등장하는 인물이죠. 강기훈이라는 인물. 동명의 강기훈이라는 행정관이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다. 강기훈이라는 인물이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다고 확인이 되고 있고요. 또 권성동 원내대표 당 직무대행의 정무실장으로도 일한 사람이 강기훈이라는 사람이다,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극우정당, 이른바 극우성향을 띠는 정당의 대표를 지내기도 했고 과거에 본인의 발언과 행적이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요.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파악하고 계신지요.
[배준영]
그래서 저는 답답합니다, 가슴이 답답한데 저희가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며 달을 볼 수도 있고 그런데 이제는 저희 손가락을 보다 못해 손톱까지 보시는 그런 느낌이에요. 그래서 사실 저런 텔레그램 건에 관련해서는 저희가 참 송구한 마음입니다, 국민께. 그런 국민을 드리고 그리고 지금 청와대에서 일하는 행정관 한 분이 조금 뉴스에 떠오르고 민주당에서 말씀을 하시는 분인데 사실 청와대 행정관이 대단한 자리인 것 같지만 별정직 자리이고 계약직 같은 경우에는 기한이 보장돼 있지만 그러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뜻이 맞거나 정권철저히에 도움이 되거나 그런 분들은 등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저분은 아주 자세히는 모르지만 제가 듣기로는 병사월급 200만 원이라든지 그리고 주적은 북한이라든지 이런 아이디어도 내신 분이라고 생각되는데.
[앵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분 아닙니까?
[배준영]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저렇게 이름 석 자 나왔다고 그래서 저분이 예를 들어서 우리 국정의 중요한 틀을 유지하거나 그것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분이시면 모르겠는데 저 사건을 가지치기식으로 해서 점점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저는 그런 생각은 들어서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셨다시피 대선기간에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의 대선공약, 우리가 기억이 날 만한 공약을 아이디어를 낸 그런 인물이라고 지금 말씀하셨는데. 지금 말씀에 비춰보면.
[배준영]
그렇게 들었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청년 관련 정책을 입안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네요.
[배준영]
그런 역할을 했었다는 얘기를 들었고요. 그런데 청와대라는 게 어떤 한 사람의 스타 플레이어라든지 이런 분들에 의해서 절대적으로 돌아가는 그런 시스템이 아니고요. 다 각자 맡은 바의 역할을 하기 마련이고요. 그런데 그게 뭐가 그렇게 큰 문제인지 글쎄요. 저는 다시 한 번 복기해 봐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민주당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신현영]
뭐가 그렇게 큰 문제인지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실제로 지금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건 그럼 과연 대통령 비서실에 일하고 있는 분들이 적절한 검증을 통해서 일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불신을 하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행정관이라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대통령을 보좌해야 되고요. 그리고 대통령실의 기밀들을 공유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실에서 행정관을 했다는 경력으로 그다음에 다른 이직을 하는 데 큰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대통령실의 한 사람, 한 사람으로서의 역할과 책무를 수행해야 되는데. 지난번에도 극우 유튜버의 누나가 또 대통령실에서 있었고요. 이번에도 이런 극우, 특히 4.15 부정선거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뭔가 탄핵의 배후에는 중국 공산당이 있다는 그런 막말을 했던 극우 유튜버가 대통령실에서 과연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또 하나 문제점은 결국에는 권성동 당대표의 직무대행 그리고 대통령 사이의 대화에서 이름이 거론될 정도면 상당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권성동의 측근, 특히 윤핵관의 지인들은 대통령실을 참 쉽게 들어가는구나. 그런 면에서의 공정과 상식을 이야기하면서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위원이나 여러 가지 정부조직 시스템에서의 공정과 상식이 과연 작동되고 있는지에 대한 불안함도 저희가 씻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배준영]
청와대 행정관을 걸러서 올바른 사람을 써야 된다는 말씀은 제가 정말 100% 동의하고 200% 동의합니다. 그런데 제가 기억을 더듬어서 한번 찾아보니까 1조 펀드 사기 옵티머스 김재현 징역 40년 확정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관련된 청와대 이 모 행정관이 옵티머스의 이사였어요. 그리고 실질적인 지배권이라든지 운영의 문제로 해서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런 행정관을 막는 게 청와대의 인사 검증을 하는 것의 기본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앞으로 저희 청와대에서 어떤 문제가 있어서 그게 문제가 됐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힘들다, 그런 예가 있으면 말씀해 주셔야 되지 단순히 이렇게 들어갔다고 해서 그걸 문제를 삼는 건 글쎄요. 이제 좀 1, 2년 지난 다음에 말씀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이렇게 옵티머스라든지 이런 큰 사고를 저질러서 국민들에게 말 못할 피해를 주고 그런 행정관을 막자는 게 진정한 의미의 인사검증의 의미가 아닐지. 그렇게 생각됩니다.
[신현영]
지난 정권에서의 문제점 분명히 있을 수 있죠.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윤석열 정부에서 합리화하는 데 활용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이 정권을 바꿔줬으면 윤석열 정부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된다는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고요. 특히나 28%의 지지율의 원인으로 가장 큰 게 인사검증의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사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투명하게 해야 되는 대통령의 역할을 지금으로써 계속 반복되는 사적 지인 채용이든 비선실세든 이런 논란들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 그런 면에서 저는 국민의힘 의원들께서 오히려 지적을 해 주시고 내부에서 어떻게 개선하실까 쓴소리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과 관련된 내용은 사실은 과거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어떤 정당의 대표를 하면서 했었던 발언들. 이를테면 일반적인 보수라고 하는 분들이 얘기하는 궤를 벗어난 극우 성향이 아니냐. 이건 국민의힘 인사들도 지적하고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이런 분이 과연 대통령과 여당 원내대표와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정책을 입안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여기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제기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앞으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공적인 자리에서 토론이 있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에 그 부분은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요. 지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사실은 여당과 야당 모두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당내 상황이 있습니다마는 일단은 정부와 여권 내부의 얘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민주당 내부의 얘기를 간단히 짚어보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후보는 3파전으로 압축이 됐죠. 일단 단일화 여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당대표 후보들이 바쁘게 뛰고 계시죠. 그런 와중에 지금 이재명 후보가 오늘 한 발언이 있었습니다. 저학력 저소득층이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 이런 발언을 박찬대 의원과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에서 한 발언인데요. 저희가 앞서 리포트로도 보내드렸습니다마는 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국민의힘에서는 또 이 발언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신지 두루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신현영]
실제로 우리 당 지지자들의 소득계층 그리고 학력계층에 대한 분석이 제대로 된 데이터가 있는지 한번 확인은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어떤 근거를 갖고 말씀하셨겠죠.
[신현영]
그런 데이터가 충분히 객관적이고 신뢰가 있는 데이터인지도 한번 파악은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당이 지난 3번 연속 이렇게 선거에 실패하면서 앞으로 민주당이 가져가야 될 가치에 대해서 고민을 상당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우리의 미래비전이고 당의 쇄신과 혁신에 대한 방향이기 때문에 여러 고민들을 하면서 정말 서민들을 위한 정당 그리고 중산층들을 위한 정당 그리고 더 나아가서 우리 전체 국민들을 통합하고 포괄할 수 있는 그런 비전을 제시해야 된다는 고민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의 사회적 소득계층과 그런 학력에 대해서 정당의 지지가 나타나고 있는지에 대한 양상은 파악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것들을 통해서 너무 일반적인 성급한 합리화라고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면에서 우리 당에서는 조금 더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서 앞으로 어떤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야 될지에 대한 조금 더 나은 대안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 고민해야 되는 그런 지점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런 일환에서 아마 이재명 후보가 언급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런 표현방식에 있어서 좀 거칠거나 아니면 저소득층, 저학력층에 대한 뭔가 비하나 이런 식으로 인식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더 세련된 방법으로의 설명과 해석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글쎄요. 이게 유력 대선후보까지 하셨던 분이 이런 발언을 하셨을 때는 전혀 근거 없이 말씀하시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물론 근거가 된 자료가 그게 얼마나 정확하고 신뢰성이 있는 자료인지는 따져봐야 되겠습니다마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논란의 소지가 워낙 큰 발언이어서요.
[배준영]
갈라치기를 하려고 하는 발언입니다. 이 갈라치기를 통해서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가 되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계산을 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지금 민노총도 사실 화이트 칼라라든지 이런 분들을 굉장히 앞장세우고 있고 또 민주당이 털갈이를 할 모양입니다. 예를 들어서 예전에 김대중 선생님께서는 평민당이라고 들어보셨죠? 그래서 정말 그건 서민과 민생을 챙긴다고 그랬는데. 화이트 칼라 정당으로 탈바꿈하려고 하는 움직임일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학력, 저소득층이 저희 정당의 구성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정확하게 그렇게 해 본 적은 없습니다마는 저희는 고학력이건 저학력이건 저소득이건 고소득이건 할 것 없이 전부 다 품고 나갈 거고요. 그리고 저희가 약자와의 동행을 이미 선언했기 때문에 저희 구성원들이 어떤 처지에 있든지 어떤 상황이든지 저희는 함께 갈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신현영]
앞으로 민주당도 더 코로나 시기에 이런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나 이런 대안들을 더 많이 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면에서의 교훈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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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앵커]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처음으로 20%대로 하락했습니다. 정치가 있는 저녁 '정가는', 오늘은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두 분과 함께 정국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대통령 취임 80일 만에 처음으로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습니다. 상당히 이례적인 일 같은데요. 지금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배준영]
먼저 국민 여러분들과 지지자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권교체에 대한 지지를 보내주셨는데 저희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저도 정부와 여당의 일원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지지율이라는 것이 저희가 5년이라는 긴 국정을 보면 42.195km라는 마라톤을 뛴다고 생각하면 저희가 긴 호흡으로 볼 그런 필요도 있을 것 같고요. 100m 달리기를 420번 달리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반전의 모멘텀을 찾아서 다시 쇄신을 해서 다시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게 저희가 당면한 과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민주당 쪽에서는 원인을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가요?
[신현영]
제가 이렇게 뉴스가 있는 저녁 고정 출연하면서 계속해서 일관성 있게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 원인 분석을 같이 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28% 지지율의 원인, 왜 잘 못하고 있느냐의 평가에서는 인사 그리고 무능 그리고 독단 이런 부분들이 끊임없이 상위의 원인으로 랭킹이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윤석열 대통령의 오만과 불통, 무능 플러스 최근에 초법적인 경찰권력 장악을 위한 무리수를 두는 부분.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의 당내 자중지란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오늘의 결과를 발휘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국정동력이 떨어질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고요. 또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말씀도 하셨어요. 그런데 이제는 연연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국민들께서 하시는 질책과 문제점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그런 원인분석과 함께 대안 마련을 하셔야 이런 부분에 있어서 회복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부분이 사실 여론조사 결과에도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는 그런 부분들이죠. 긍정평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 이유, 인사문제가 가장 많이 꼽히고 있고 자질 부족이라든가 소통의 문제, 여러 가지가 꼽히고 있는데요. 최근에 있었던 현안들과도 맞물려 있는 것 같습니다.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계시죠?
[배준영]
그래서 우선 여론조사에 나타난 결과를 놓고 보면 인사가 21%로 가장 많은 문제점으로 대두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가 문제점을 파악해서 개선할 방안을 찾고 있고요. 다만 민주당 정부에서도 지난 5년 동안 조국, 추미애 이런 국무위원들을 무려 38번이나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그렇게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걸 생각해 보면 서로 반면교사를 삼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소통이라든지 독선 이런 부분이 더 와 닿는데요. 저희가 사실 건국 이래 최초로 대통령비서실을 국민들에게 개방해서 자연스럽게 드나드는 그런 소통행보를 보였고요. 도어스테핑도 마찬가지로 매일매일 국민을 대변하는 기자들 앞에서 했던 건 참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통과 독단이라는 이런 프레임에 갇혀 있다는 것은 저희가 저희 스스로 반성해서 좀 다른 플랫폼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저희의 진정성 있는 행보에 대해서 알려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해서 예를 들면 전격적인 기자회견을 통해서 국정 현안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다든지 아니면 국민과의 대화라는 그런 플랫폼을 통해서 한번 물론 취임 100일이 되지는 않았지만 지지율이 이렇게까지 떨어진 건 분명히 문제가 있으니까 허심탄회하게 한번 국민들께 이유라든지 이런 것을 묻기도 하고 거기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도 하고 그런 절차가 필요할 거다, 이런 생각은 해 봅니다.
[앵커]
지금 어떤 소통의 문제 그리고 독단적인 국정운영으로 비춰지는 그런 문제를 말씀하셨는데 이번 주에 있었던 경찰국 신설과 관련된 논란이 뜨거웠죠. 그동안의 이 과정을 살펴보면 상당히 단시간 내에 속전속결로 처리됐다는 평가가 많고 그리고 상위 법령과는 별도로 시행령 개정을 통해서 추진하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민심의 흐름은 어떤가 살펴보면 국민들은 경찰국 신설 과정을 보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쪽이 더 많이 나타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이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반영이 되고 있다고 분석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지구대를 방문하기도 했죠. 그리고 초대 경찰국장으로 비경찰대 출신 치안감을 임명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신현영]
여러 가지 메시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 80일 동안에 그동안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 이유 중에 많은 부분이 권력 장악에 대한 정부의 우려를 국민들이 나타내고 계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검찰 인사들을 대통령 주변에 임명했고요. 또 경찰 권력까지도 장악하려고 하는 우려에 대해서 여론조사에서 국민들께서는 과도한 조치다. 또는 공감하지 못한다는 게 50%가 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경찰국 신설이나 절차적인 정당성을 과연 획득했느냐 했을 때는 그렇지 못하다는 거죠. 소통의 문제도 있고요.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요. 특히나 우리가 이런 경찰청을 독립할 때는, 30년 전에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다시 역사적 퇴행을 있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가 있는 겁니다. 이런 부분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좀 더 더 나은 대안은 없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 위법성에 대해서도 국회에서의, 특히 입법권을 가지고 있는 국회와 소통을 하시면서 이런 정부조직법에 위배되지 않는 방향으로의 논의가 앞으로는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직무대행과 나눈 메시지를 보면 우리 당이 참 잘하고 있어요라고 얘기하십니다. 그런데 뭘 잘하고 있는지. 혹시 지금 국민들의 이런 원성에 대해서 보고 듣고 있지 못하신 건 아닌지. 혹시나 지금 권력에 취해서 다른 우리 민생 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이런 우려들이 상당합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대통령실과 함께 다 같이 고민해야 되는 아주 중요한 지점이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경찰국 신설 문제는 이제 국회의 시간으로 접어들었다고 평가되고 있는데 여러 가지 민주당 차원에서는 또 관련 대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들이 있죠?
[신현영]
우선은 국회가 원 구성이 됐기 때문에 경찰국과 여러 문제들 그리고 경찰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 이제 상임위 내에서 살펴야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행안위를 중심으로 해서 이런 여야의 논의와 토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요. 또 저희 당 차원에서의 관련 TF도 만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무리하게 진행되고 있는 경찰 권력 장악에 대해서 문제점들을 국민과 함께 공감하면서 위법사항이나 위헌사항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논의를 계속 지속할 예정입니다.
[앵커]
경찰국 신설은 기정사실이 됐습니다마는 국회 차원에서 민주당에서도 이런저런 걸 준비하고 계시다고 말씀하셨고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일단 예정됐었습니다마는 일단 보류됐습니다마는 국회 차원에서 여러 가지 여야 간의 논의가 이어지겠죠. 그런데 또 다른 한편에서는 정부여당이 경찰국 신설 문제와 관련해서 경찰대 개혁문제를 들고 나왔죠. 특히나 행안부 장관이 이 부분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고 계신지요.
[배준영]
우선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서 저희가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가 개선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의 지지율과 수렴하지 않나 이런 걱정도 해 보고요. 그리고 사실 국무회의를 시행령이 통과를 했기 때문에 그리고 다음 주에 이제 경찰국이 신설돼서 새로운 수장을 중심으로 나아갑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려고 했던 건 단순히 경찰국을 만든다는 행정조직이 아니고 경찰이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었고 청와대와 특히 청와대 내 민정수석실에서 직거래를 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죠. 드루킹 부실 수사 사건이라든지 이용구 차관 폭행사건이라든지 이런 것에 있어서 정말 청와대 민정수석실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국민들이 보기에 이건 정말 수위를 넘어섰다. 그래서 경찰이 지금 검경수사권 분리로 인해서 여러 가지 권한이 많이 쏠렸습니다. 그리고 국정원에서도 국내 정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이제는 정보도 경찰에 쏠려 있고요. 그래서 그런 것을 견제와 균형의 원리로 적절하게 배분하는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경찰의 경우에는 글쎄요. 과도화된 간부조직이 대부분 경찰대학교를 나온 간부라는 순혈주의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경찰도 민주화됐다고 얘기하는데 그 부분이 해소가 안 된 게 국민들이 보기에는 의아스럽고 그리고 군에 관련해서는 지난 문재인 정부라든지 노무현 정부 때 군의 균형을 위해서 해군이나 공군 출신들을 굉장히 중용했거든요. 육군이 너무 힘이 쏠리니까. 그래서 예를 들면 육군에 비육사 출신들을 굉장히 중용을 했고요. 그리고 문재인 정권 때는 첫 번째 장관이 해군 출신이었습니다, 송영무 장관. 그리고 두 번째 장관이 정경두 장관이라고 공군 출신이었거든요. 그래서 권력의 분산을 통해서 조직을 민주화하고 그리고 정상화하고 이런 것은 정부가 당연히 해야 될 일인데 이것을 마치 경찰의 권익을 해한다든지 이것을 적대적으로 본다든지 하는 것은 옳지 않은 시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 오늘 일선 경찰서를 가서 격려를 하셨다는데 예를 들면 제가 인천의 을왕리가 제 지역구인데 오늘 해양수산부 장관께서 오셔서 휴가철에 안전 그리고 방역에 관련된 말씀도 하셨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을 너무 수세적으로 그리고 공격적으로 비관적으로 보지 말고 정부의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그리고 지금 청와대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청문회에 있어서 경찰직장협의회라든지 국가경찰위원회도 증인으로 나오면 저희가 얼마든지 그 대표성을 인정하고 저희가 받아들이겠다는 말씀을 했는데 꼭 류삼영 총경이라는 해산명령도 무시하고 중지명령도 무시한 징계대상자를 불러서 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민주당이 지금 어느 정도 정리된 경찰국을 오히려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서 방역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경찰국 문제와 관련해서는 더 하실 말씀이 많이 있으실 것 같은데 저희가 시간관계상 다음 주제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의 배경에는 분명히 인사 문제가 계속 거듭돼서 거론되고 있는데 이와도 연결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대행이 주고받은 메시지에 등장하는 인물이죠. 강기훈이라는 인물. 동명의 강기훈이라는 행정관이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다. 강기훈이라는 인물이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다고 확인이 되고 있고요. 또 권성동 원내대표 당 직무대행의 정무실장으로도 일한 사람이 강기훈이라는 사람이다,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극우정당, 이른바 극우성향을 띠는 정당의 대표를 지내기도 했고 과거에 본인의 발언과 행적이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요.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파악하고 계신지요.
[배준영]
그래서 저는 답답합니다, 가슴이 답답한데 저희가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며 달을 볼 수도 있고 그런데 이제는 저희 손가락을 보다 못해 손톱까지 보시는 그런 느낌이에요. 그래서 사실 저런 텔레그램 건에 관련해서는 저희가 참 송구한 마음입니다, 국민께. 그런 국민을 드리고 그리고 지금 청와대에서 일하는 행정관 한 분이 조금 뉴스에 떠오르고 민주당에서 말씀을 하시는 분인데 사실 청와대 행정관이 대단한 자리인 것 같지만 별정직 자리이고 계약직 같은 경우에는 기한이 보장돼 있지만 그러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뜻이 맞거나 정권철저히에 도움이 되거나 그런 분들은 등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저분은 아주 자세히는 모르지만 제가 듣기로는 병사월급 200만 원이라든지 그리고 주적은 북한이라든지 이런 아이디어도 내신 분이라고 생각되는데.
[앵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분 아닙니까?
[배준영]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저렇게 이름 석 자 나왔다고 그래서 저분이 예를 들어서 우리 국정의 중요한 틀을 유지하거나 그것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분이시면 모르겠는데 저 사건을 가지치기식으로 해서 점점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저는 그런 생각은 들어서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셨다시피 대선기간에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의 대선공약, 우리가 기억이 날 만한 공약을 아이디어를 낸 그런 인물이라고 지금 말씀하셨는데. 지금 말씀에 비춰보면.
[배준영]
그렇게 들었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청년 관련 정책을 입안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네요.
[배준영]
그런 역할을 했었다는 얘기를 들었고요. 그런데 청와대라는 게 어떤 한 사람의 스타 플레이어라든지 이런 분들에 의해서 절대적으로 돌아가는 그런 시스템이 아니고요. 다 각자 맡은 바의 역할을 하기 마련이고요. 그런데 그게 뭐가 그렇게 큰 문제인지 글쎄요. 저는 다시 한 번 복기해 봐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민주당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신현영]
뭐가 그렇게 큰 문제인지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실제로 지금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건 그럼 과연 대통령 비서실에 일하고 있는 분들이 적절한 검증을 통해서 일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불신을 하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행정관이라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대통령을 보좌해야 되고요. 그리고 대통령실의 기밀들을 공유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실에서 행정관을 했다는 경력으로 그다음에 다른 이직을 하는 데 큰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대통령실의 한 사람, 한 사람으로서의 역할과 책무를 수행해야 되는데. 지난번에도 극우 유튜버의 누나가 또 대통령실에서 있었고요. 이번에도 이런 극우, 특히 4.15 부정선거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뭔가 탄핵의 배후에는 중국 공산당이 있다는 그런 막말을 했던 극우 유튜버가 대통령실에서 과연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또 하나 문제점은 결국에는 권성동 당대표의 직무대행 그리고 대통령 사이의 대화에서 이름이 거론될 정도면 상당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권성동의 측근, 특히 윤핵관의 지인들은 대통령실을 참 쉽게 들어가는구나. 그런 면에서의 공정과 상식을 이야기하면서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위원이나 여러 가지 정부조직 시스템에서의 공정과 상식이 과연 작동되고 있는지에 대한 불안함도 저희가 씻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배준영]
청와대 행정관을 걸러서 올바른 사람을 써야 된다는 말씀은 제가 정말 100% 동의하고 200% 동의합니다. 그런데 제가 기억을 더듬어서 한번 찾아보니까 1조 펀드 사기 옵티머스 김재현 징역 40년 확정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관련된 청와대 이 모 행정관이 옵티머스의 이사였어요. 그리고 실질적인 지배권이라든지 운영의 문제로 해서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런 행정관을 막는 게 청와대의 인사 검증을 하는 것의 기본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앞으로 저희 청와대에서 어떤 문제가 있어서 그게 문제가 됐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힘들다, 그런 예가 있으면 말씀해 주셔야 되지 단순히 이렇게 들어갔다고 해서 그걸 문제를 삼는 건 글쎄요. 이제 좀 1, 2년 지난 다음에 말씀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이렇게 옵티머스라든지 이런 큰 사고를 저질러서 국민들에게 말 못할 피해를 주고 그런 행정관을 막자는 게 진정한 의미의 인사검증의 의미가 아닐지. 그렇게 생각됩니다.
[신현영]
지난 정권에서의 문제점 분명히 있을 수 있죠.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윤석열 정부에서 합리화하는 데 활용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이 정권을 바꿔줬으면 윤석열 정부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된다는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고요. 특히나 28%의 지지율의 원인으로 가장 큰 게 인사검증의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사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투명하게 해야 되는 대통령의 역할을 지금으로써 계속 반복되는 사적 지인 채용이든 비선실세든 이런 논란들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 그런 면에서 저는 국민의힘 의원들께서 오히려 지적을 해 주시고 내부에서 어떻게 개선하실까 쓴소리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과 관련된 내용은 사실은 과거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어떤 정당의 대표를 하면서 했었던 발언들. 이를테면 일반적인 보수라고 하는 분들이 얘기하는 궤를 벗어난 극우 성향이 아니냐. 이건 국민의힘 인사들도 지적하고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이런 분이 과연 대통령과 여당 원내대표와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정책을 입안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여기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제기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앞으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공적인 자리에서 토론이 있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에 그 부분은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요. 지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사실은 여당과 야당 모두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당내 상황이 있습니다마는 일단은 정부와 여권 내부의 얘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민주당 내부의 얘기를 간단히 짚어보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후보는 3파전으로 압축이 됐죠. 일단 단일화 여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당대표 후보들이 바쁘게 뛰고 계시죠. 그런 와중에 지금 이재명 후보가 오늘 한 발언이 있었습니다. 저학력 저소득층이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 이런 발언을 박찬대 의원과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에서 한 발언인데요. 저희가 앞서 리포트로도 보내드렸습니다마는 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국민의힘에서는 또 이 발언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신지 두루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신현영]
실제로 우리 당 지지자들의 소득계층 그리고 학력계층에 대한 분석이 제대로 된 데이터가 있는지 한번 확인은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어떤 근거를 갖고 말씀하셨겠죠.
[신현영]
그런 데이터가 충분히 객관적이고 신뢰가 있는 데이터인지도 한번 파악은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당이 지난 3번 연속 이렇게 선거에 실패하면서 앞으로 민주당이 가져가야 될 가치에 대해서 고민을 상당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우리의 미래비전이고 당의 쇄신과 혁신에 대한 방향이기 때문에 여러 고민들을 하면서 정말 서민들을 위한 정당 그리고 중산층들을 위한 정당 그리고 더 나아가서 우리 전체 국민들을 통합하고 포괄할 수 있는 그런 비전을 제시해야 된다는 고민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의 사회적 소득계층과 그런 학력에 대해서 정당의 지지가 나타나고 있는지에 대한 양상은 파악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것들을 통해서 너무 일반적인 성급한 합리화라고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면에서 우리 당에서는 조금 더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서 앞으로 어떤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야 될지에 대한 조금 더 나은 대안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 고민해야 되는 그런 지점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런 일환에서 아마 이재명 후보가 언급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런 표현방식에 있어서 좀 거칠거나 아니면 저소득층, 저학력층에 대한 뭔가 비하나 이런 식으로 인식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더 세련된 방법으로의 설명과 해석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글쎄요. 이게 유력 대선후보까지 하셨던 분이 이런 발언을 하셨을 때는 전혀 근거 없이 말씀하시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물론 근거가 된 자료가 그게 얼마나 정확하고 신뢰성이 있는 자료인지는 따져봐야 되겠습니다마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논란의 소지가 워낙 큰 발언이어서요.
[배준영]
갈라치기를 하려고 하는 발언입니다. 이 갈라치기를 통해서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가 되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계산을 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지금 민노총도 사실 화이트 칼라라든지 이런 분들을 굉장히 앞장세우고 있고 또 민주당이 털갈이를 할 모양입니다. 예를 들어서 예전에 김대중 선생님께서는 평민당이라고 들어보셨죠? 그래서 정말 그건 서민과 민생을 챙긴다고 그랬는데. 화이트 칼라 정당으로 탈바꿈하려고 하는 움직임일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학력, 저소득층이 저희 정당의 구성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정확하게 그렇게 해 본 적은 없습니다마는 저희는 고학력이건 저학력이건 저소득이건 고소득이건 할 것 없이 전부 다 품고 나갈 거고요. 그리고 저희가 약자와의 동행을 이미 선언했기 때문에 저희 구성원들이 어떤 처지에 있든지 어떤 상황이든지 저희는 함께 갈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신현영]
앞으로 민주당도 더 코로나 시기에 이런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나 이런 대안들을 더 많이 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면에서의 교훈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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