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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2년 8월 1일 (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좌우 성역 없이 비평하는 시간, 뉴스킹 <모두까기> 오늘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나오셨습니다.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이하 조원진): 반갑습니다.
◇ 박지훈: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얘기부터 해 봐야겠는데 취임 3개월 만에 30% 가 안 됩니다. 숫자만 놓고 보면 임기 막바지 때나 나타나는 레임덕 수준의 바닥 지지율인데.. 왜 이렇게 됐을까요?
◆ 조원진: 국민들이 그래도 아직은 많이 봐주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지지율 얘기를 할 수 있는 그런 상황도 아닌 것 같아요. 이게 총체적인 난국이 아니고. 아직 5월이니까 아직 3개월 안 됐네요. 벌써 남탓하기 시작하잖아요. 내로남불. 문재인 정권 때 ‘586’ 세력들의 자기 정치, 내로남불, 국민 무시 이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답습하고 있다. 이름만 ‘586’에서 ‘윤핵관’으로 바뀌었고 책임지지 않는 관료들 또 대통령 뒤에 숨어서 자기 정치하려고 하는 사람들. 똑같은 케이스를 보고 있다. 이걸 어떻게 바꿀 거냐, 지금부터 그걸 바꿔야 되겠죠.
◇ 박지훈: 대표님 보시기에는 지지율이 더 반등합니까?
◆ 조원진: 조금 더 떨어지다가 올라가겠죠. 바닥은 쳤는데 문제는 지금도 반성하지 못하고 또 이런 구설에 오르면. 이거는 총체적인 난국이라고 하기도 부끄러운 게 경제 문제도 아니고, 일반적인 사회 문제도, 아니고 자기들끼리 권력 투쟁 혹은 지리멸렬 이런 문제이기 때문에 수습하면 된다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지훈: 이명박 전 대통령 때 20% 정도 떨어진 게 광우병이잖아요. 그런 것은 쉽게 회복이 되는데 이거는 회복이 빨리 될 것 같지는 않다?
◆ 조원진: 윤석열 정부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핵심적 지지층이 없다는 거예요. 지역 팬덤도 되고 혹은 계층도 그렇고. 공정과 상식이라는 게 사실은 굉장히 뜬 구름 잡는 얘기거든요. 국민들은 뜬 구름 잡는 얘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왜냐하면 그 얘기는 다 나쁘게 볼 수도 있고 다 옳다고 볼 수도 있는 내용이잖아요. 국민들은 피부에 와닿는 따끔한 거 그런 게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거를 정책적인 거나 정치적으로 풀어내지 못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바라보는 시각들이 좀 다르다. 586에서 보는 시각은 권성동, 장제원 그것들이 도대체 뭐 했느냐, 그동안에. 윤석열이라는 갑자기 스타 된 분을 대통령 후보로 해서. 대통령 선거 때 반짝한다고 자기들이 걸어왔던 길에 대해서 다 면죄부 주는 거 아니잖아요. 그런 입장을 봤으면 더 겸손하고 국민들을 두려워해야 되는데 갑자기 권력 실세가 되니까 국민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국민이 제일 무서운데. 저는 아스팔트에서 6년을 다녀봤는데 그래도 국민이 제일 무섭거든요.
◇ 박지훈: 권성동 원내대표는 권한대행 내려놓겠다고 밝힌 상황이고, 집권한 여당이 100일도 안 됐는데 비대위 얘기 나오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거든요.
◆ 조원진: 바꿔야죠. 비대위를 하는데. 또 비대위원장이 권선동 원내대표 후순으로 있으면 안 되잖아요. 검수완박 할 때부터 이미 권성동 원내대표의 한계가 온 거예요. 그런데 이게 정치하다 보면 갑자기 욕심이 생기는 거야. 이준석 6개월 후에 들어오고 자기가 6개월 하다가 당 대표 나가서 다음 공천권 가질 수 있겠다. 착각을 하는 거죠. 국민은 전혀 다른 생각인데 국민이 권성동 의원이나 장제원 의원에 대한 시각은 전혀 다른 시각이거든요. 찔끔찔끔 할 필요 없다. 솔직히 두 사람 다 윤핵관 이름을 떨치려면 지금 이름 나오는 윤핵관들 5명밖에 안 되잖아요, 정치권에. 그러면 그 사람들이 총 의원직 사퇴하는 게 맞다. 그렇지 않고서야 되겠습니까? 박근혜 대통령 때 500억 빌딩, 5천억 빌딩을 국가에 헌납했습니다. 그런 결단을 가지지 않고서야. 자기 빌딩도 아니잖아요. 국민 세금으로 받아서 정치보조금 받고, 선거보조금 받아서 정당 사무실을 만들었잖아요. 그런 각오 없이 이 난국을 돌파할 수 있느냐. 그래서 이제 더이상 윤핵관 얘기 안 나오려면 첫 번째는 둘 다 의원직 사퇴가 맞다. 그것이 결과를 도출하기 힘들면 장제원 의원은 뒤로 물러서서 이제 완전히 윤석열 대통령 옆에서 떠나는 게 맞고요. 권선동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직을 빠른 시간 내에 사퇴해야 한다. 비대위 하면 뭐 하겠습니까? 그래야 비대위원장이 제대로 된 수습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회의원들을 지휘하고 불과 두 달 정도 안 되잖아요. 그런데 그거 하면서 검수완박 합의해 주고. 또 하나는 스타트업 채용 문제 불거졌죠. 문자 노출 등등 수 없는 일들이.. 지금 지지율 하락의 50% 정도를 권성동 원내대표로부터 나왔다 그러면 본인이 욕심이 있겠지만 지금은 원내대표까지 던지는 게 맞다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지훈: 이 와중에 이준석 대표는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해 ‘간장 불고기’를 먹었다고 밝히기도.. 어떻게 보십니까?
◆ 조원진: 이준석 정치는 끝났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러한 청년 정치의 실험이 이준석과 같은 낮은 국민에 대한 인식, 자기 도취 또 선배 혹은 동료, 동지라고 그러죠. 의원들을 무시하는 행위, 이런 행위로 인해서 실패로 끝났다 그것이 안타까운 거지, 이준석이 오늘이라도 물러난다고 어느 많은 국민들이 이준석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표하겠습니까? 그게 한계다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지훈: 성정상으로 그냥 쉽게 물러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조원진: 법적으로 해도 정당이 결정을 하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거예요. 왜냐하면 선거관리위나 법원은 정당에 대해서 관여를 하지 않습니다. 비대위 하겠다고 했을 때 비대위 결정되면 당 대표의 사항들은 당언권 자체가 없는 상태니까 (그러면 안 되는 거죠). 저 같으면 유승민, 이준석, 그다음에 색깔은 좀 다르지만 민주당의 박지현 이렇게 해서 하나 만들어 봤으면 좋을 것 같아요. 당 대표, 최고위원, 비대위원장 했던 분들 아니에요. 세이브 받지 말고 바닥부터 한번 해 봐라. 국민들의 정서가 어떤지, 국민 정서를 받아들이지 않고 몇몇 사람들 만나서 측근들 만나서 듣는 얘기 이제는 깨는 게 맞다 이렇게 보고요. 그러려면 새로운 도전을 해 봐라 저는 그렇게 충고를 하고 싶네요.
◇ 박지훈: 안철수 의원은 지금 미국에 갔습니다.
◆ 조원진: 안철수 의원은 원래 잘 다니잖아요. 난리 났는데 독일 가서 마라톤 하고 다니고, 미국 갔다가 들어와서는 또 계명대학교 가서 코로나 의사 하고, 그런데 잘 모르겠어요. 지금 정도 되면 안철수 의원한테 기회잖아요. 그러면 자기 목소리를 내줘야 해요. 자기의 생각을 얘기를 해 줘야 되는데 준비가 안 돼 있는 거죠. 비대위원장 하면서도 준비가 안 돼서 지금 이 상황에서는 총체적으로 윤핵 눈치를 보고 있었다. 정치의 스케일 가지고는 큰 정치하기가 힘들지 않느냐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지훈: 의원내각제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은 대표님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 조원진: 대통령제하고 의원내각제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단지 대통령 제도의 문제가 아니고 사람의 문제다. 저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말이 되게 경솔했다(고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개헌의 문제는 국민투표를 통해서 하도록 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국회에서 3분의 2 동의를 받으면, 연성 개헌이라고 그러죠. 그런 개헌으로 가겠다. 그것은 대단히 잘못된 겁니다. 또 하나 내각제 문제는요. 소위 로스쿨 만들었을 때 저렇게 귀족 스쿨을 만들리라고 상상도 못 했잖아요. 결과적으로 그렇게 갔어요. 그런데 내각제 가면 귀족 정치 가문이 생기고 귀족 정치인과 돈을 가진 사람들이, 언론들이 가치관은 가장 나쁜 자유민주주의, 소위 말하는 돈과 권력과 언론이 합작하는 그런 형태의 정치 행태가 나올 수가 있다.
◇ 박지훈: 일본 같은 사례들을 얘기하시는 겁니까?
◆ 조원진: 일본도 장기 집권 가는 게 가문들이 가는 거예요. 돈 가진 자들이 권력하고 결탁하고 언론하고 같이 가는 건데. 더더욱이 견제할 세력이 없는 대한민국에서는 그렇게 (귀족 정치로) 갈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정치의 귀족화, 정치의 금권화가 되면 그 다음부터는 서민들 안 쳐다봅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나눠 먹을 수 있잖아요. 그래도 4년에 한 번씩 혹은 5년에 한 번씩 국민들의 참정권, 투표권을 통해서 (투표를) 하는데 내각제라는 것은 틀을 갖춰놓고 형식적인 투표를 하는 겁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좌우 개념도, 이념도 있고, 대칭 지역. 등 이런 게 많은 데서는 내각제가 문제가 있는데. 하나 우리가 수용해야 할 것은 다당제입니다. 다당제를 어떻게 수용할까. 지금은 견제할 수 있는 정의당이 저렇게 꼬부라져 버려서 견제할 수 있는 세력들이 없으니까 더불어민주당은 그냥 오로지 이재명. 단일로 계속 가고 뭘 잘못했는지도 몰라요. 대선 떨어지고도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거야. 분석 전에 이재명 살리자 이게 먼저 갔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은 더더욱 희망이 없다. 저는 그렇게 보고 그리고 오른쪽에서는 선거철만 되면 무조건 새누리당부터 시작해서, 국민의 힘부터 시작해서 다 무조건 찍어주자. 결국은 찍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거죠. 국민들께서 다양한 목소리들을 낼 수 있는 다당제에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대안 세력, 혹은 대안 세력이 안 되면 견제 세력. 이렇게 하는 것이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도 또 양당들의 독선과 오만을 가로막는 데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거다. 저는 제발 국민들께서 양당에 속지 말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박지훈: 장성철 평론가가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내부 총질’ 관련해서 박근혜 정부 시절 때 유승민 원내대표를 내쫓았던 것이 떠오른다고 하셨는데요.
◆ 조원진: 그것은 유승민이 자기 정치하겠다고 사회경제법 들고 나오고, 소위 정부가 할 수 있는 야당의 국회 입법 독재 때문에 못하고 있을 때 정부가 할 수 있는 시행령을 못 하게 만드는 상황까지 왔기 때문에. 그거는 어느 나라, 어느 정부도 견제를 할 거예요. 그런데 김무성 전 대표나 유승민 다들 자기 정치하려고 하는 겁니다. 20대 총선, 3개월 전에 제가 전체 회의에 들어가 있었잖아요, 원내수석으로. 그때 다들 그래서 180석 얻는다고. (얘기했었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분명히 자기 정치를 하겠다는 정치인들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은 그래도 오래 하다가 했는데, 권선동 원내대표는 석 달 만에 자기 정치하려다가 다 깨진 거죠.
◇ 박지훈: 민주당 상황도 보죠. 민주당 전당대회 컷오프 결과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조원진: 예상했던 대로다. 박용준 의원을 예상했는데, 강훈식 의원 그분은 상당히 민주당 당원들이 전략적 투표를 했구나. (설훈 의원이 떨어진 건) 이제 쉬라는 얘기지.
◇ 박지훈: ‘저학년, 저소득층이 여당을 지지한다’, ‘무당의 나라가 됐다’ 이재명 의원의 이런 발언들, 물론 앞뒤 맥락은 봐야 겠습니다만 평가를 하자면?
◆ 조원진: 이재명은 그 당시에 약간 정신이 나갔던 것 같아요. 그렇지 않고서야. 윤석열 대통령이 그때 똑같은 얘기를 했잖아요. 많이 배우지 못한 분들의 입장을 얘기했을 때 제가 아주 강하게 “국민을 그런 식으로 비판하면 되느냐” 라고 똑같은 얘기를 했는데. 이재명 의원은 조금 전략적이에요. 전략적으로 갈라치기 하겠다. 그런 전략적인 게 있어도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잖아요. 국민을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건 대단히 잘못된 거죠. 국민들은 본인들이 다 어렵다고 봐요. 물어보면 본인들은 가진 사람들도 중산층이라고 하고 좀 더 힘든 분들은 나는 서민이라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학력, 소득을 가지고 정치인이 그렇게 말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거다. 그 말이 앞으로 두고 두고 이재명 의원의 발목을 잡을 거다.
◇ 박지훈: 마지막으로 민주당이 경찰국 출범시킨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나 해임 등등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조원진: 경찰국은 경찰이 검수완박 하는 동시에 너무 커졌습니다. 사실은 견제 기능이 있어야 돼요. 인사위원회 혹은 민정실도 윤석열 정부가 자꾸 이것저것 없애려고 하는데. 민정실도 없애고, 여성가족부도 그렇고. 조금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는 사람이고요. 경찰에 대한 견제는 필요합니다. 민주당 이상민 장관이 실언했죠. 민주당의 입장인데, 국민들 동의를 별로 못 받을 거예요. 왜냐하면 본인들이 검찰을 그런 식으로 만들어 놔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는 그걸 대항하기 위해서 감사 기능이 있는 데는 전부 검찰 사람들 대부분 다 갖다 꽂았잖아요. 물론 이상민 장관이야 판사 출신이고 그래도 법조 출신인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별로 국민들이 관심이 없다. 이상민 장관의 탄핵 문제에 대해서 민주당이 알지도 못하고 그 정국으로 갈 필요가 없잖아요. 민주당은 지금 가만히 있어도 되는데 괜히 옆집에다가 불 붙여서 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보는 거죠. 단지 경찰국 문제에 대해서는 제도적으로 보완을 해라 저는 그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인사 문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고 좀 보완하면 방법이 나올 것 같아요.
◇ 박지훈: 오늘 <모두까기>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말씀 나눴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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