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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김우성 앵커
■ 방송일: 2022년 8월 22일 (월요일)
■ 대담: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이영애, 수해 입은 장애인들 위해 5천만원 기부 外"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이슈&피플. 네가지 있는 뉴스. 이슈 4가지를 선정해서 소개해드리는 코넌데요. 뱃사공 아나운서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첫 번째 소식입니다. 대통령실이 첫 개편에 나섰습니다. 어제 정책기획수석에, 홍보수석에 김은혜 전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 이우영> 대통령실은 어제 새 홍보수석과 정책기획수석 인선이 포함된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는데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어제 오후 김은혜 국민의힘 전 의원을 신임 홍보수석으로,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정책기획수석, 임종득 예비역 육군 소장을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발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김우성> 특히 화제가 된 건 김은혜 신임홍보수석입니다. 이명박(MB) 정부 청와대 대변인에 이어 윤석열 정부에 이르기 까지 보수정부에서 두차례에 걸쳐 대통령과 정부의 '입' 역할을 맡게 된 셈이에요.
◆ 이우영>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어제 브리핑에서 김 수석에 대해 "홍보 및 언론 분야에서 최고의 전성을 가지신 분"이라며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 수석은 "보다 낮은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제대로 잘 전하는 가교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며 "부족한 부분은 언제든 꾸짖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성> 김 수석은 방송 기자·초선 국회의원을 거쳤고 지난 지방선거에선 경기지사에 출마도 했었습니다. 김 수석은 '언론통'이라고 할 수 있죠.
◆ 이우영> 김 수석은 2008년∼2010년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제2대변인 등을 지내며 처음 정치권에 입문했고 12년 만에 대통령실 홍보라인 '원톱'으로 귀환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MBC 기자·앵커 출신으로 2020년 21대 국회에서 처음 금배지를 단 뒤 국민의힘 대변인,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 등을 맡았고요. 윤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에도 당선인 대변인을 맡으며 언론 대응을 주도했습니다.
◇ 김우성> 이번 개편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 반응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이우영>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어제 서면 논평을 통해 "대통령비서실의 오늘 정책기획수석비서관 신설과 홍보수석의 신임 인선은 민생과 민심을 더욱 챙기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민생 문제해결과 소통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기대가 큰 만큼 새로운 수석들을 포함, 대통령비서실 모두는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같은 날 서면 논평을 통해 "쇄신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민심의 요구를 받아들여 단행된 대통령실 개편을 환영한다"고 했고, "국민의힘도 윤석열 정부와 함께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쇄신할 것이며, 국정을 책임지는 소통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김우성> 야당 민주당 반응도 살펴보죠.
◆ 이우영>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개편안에 대해 "인사 참사를 부정하고 국민의 인적 쇄신 요구를 거부한 마이웨이 선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심이 아닌 윤심 인사, 국민소통을 외치더니 불통인사로 국민을 우롱했다"며 '대통령실 슬림화' 공약 역시나 지켜지지 못한 약속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성> 그리고 오늘 오전에 전해진 소식인데요. 정책기획수석실이 22일 대통령실 내 새로운 조직으로 출범하면서 대통령 집무실과 가까운 3층에 배치됐다.
◆ 이우영> 매일경제 단독으로 나온 기산데요. 현재 대통령 집무실이 2층이라고 합니다. 정책기획수석실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정책조정기획관실은 당초 8층에 있었는데, 3층으로 이동하면서 3층에 있던 홍보수석·대변인실과 위치를 맞바꾼 셈이 됐습니다. 새 정책기획수석실이 대통령 집무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했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과의 소통 강화 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우성> 두 번째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당의 심장부인 호남에서도 이틀 연속 압승을 거두며 대세론을 이어갔습니다.
◆ 이우영> 이 후보는 어제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공개된 권리당원 투표 결과, 15개 시도 누적 득표율 78.35%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박용진 후보는 누적 득표율 21.65%를 기록했는데요. 이 후보는 이날 전남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79.02%, 광주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78.58%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고, 박 후보의 득표율은 전남 20.98%, 광주 21.42%였습니다. 전날 열린 전북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76.81%, 박 후보가 23.19%를 득표한 바 있습니다.
◇ 김우성> 지난주 순회경선의 반환점이던 충청 경선 종료 직후 78.65%를 기록하던 이 후보의 득표율은 최대 승부처로 꼽혀 온 '호남 대회전'을 거치면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습니다.
◆ 이우영> 이에 따라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말대로 사실상 최종 승리를 기정사실로 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광주·전남북의 권리당원이 42만여 명으로 전체 권리당원(117만여명)의 36%에 육박하는 데다, 민주당의 지역 기반인 호남의 선택이 수도권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 김우성> 반면 박 후보 입장에선 아쉬울 텐데, 역전 가능성은 희박해졌습니다.
◆ 이우영> 맞습니다. 박후보의 대역전극의 가능성이 한층 희박해졌는데요. 수도권 권리당원이 44만여 명으로 호남과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고, 권리당원(40%) 외에 대의원 3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 등이 반영된다는 데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는데요. 다만 앞서 충남 경선에서 발표된 1차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82.45%의 압도적 지지세를 보인 상황이라 이 역시 전망이 밝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 김우성>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친이재명' 후보들이 앞서가는 대체적인 흐름은 이어졌다고요.
◆ 이우영> 맞습니다. 정청래 후보가 26.40%의 누적 득표율로 1위를 지켰고, 고민정 후보가 23.39%로 2위를 달렸는데요. 서영교 후보(10.84%), 장경태 후보(10.84%), 박찬대 후보(9.47%)가 3∼5위에 포진했습니다. 최고위원 당선권인 1∼5위 후보 가운데 정청래, 서영교, 장경태, 박찬대 후보 등 4명이 '친이재명'으로 분류되는데요. 고민정 의원만 비명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김우성> 아직 서울·경기 순회경선과 대의원 투표, 여론조사 등이 남아있긴 하지만, 호남에서도 흔들림 없이 70%를 상회하는 지지를 유지함에 따라 사실상 대표 자리를 예약한 셈이라는 평갑니다.
◆ 이우영>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수도권 경선이 아직 남았지만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어대명' 흐름은 굳어진 분위기입니다. 다만 역대급으로 저조한 투표율은 향후 출범할 리더십의 정통성에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도 있다고 합니다.
◇ 김우성> 호남 경선까지 마무리한 민주당의 마지막 경선은 언제죠?
◆ 이우영> 이번 주말, 오는 27일 수도권(경기·서울)에서 마지막 지역 경선을 치르는데요. 이어 28일 1만6천명의 전국대의원을 상대로 투표를 실시, 기존 권리당원 투표 및 여론조사 결과와 합산해 당 대표·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합니다.
◇ 김우성> 세 번째 소식입니다. 걸그룹 데뷔 준비를 하는 연습생들에게 매주 속옷만 입은 사진을 제출하도록 한 연예기획사 대표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 이우영> YTN 단독보도로 나온 내용인데요. 인천경찰청은 연예기획사 대표 A 씨가 걸그룹 연습생들로부터 속옷 사진을 제출받았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지난 6월 접수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두 달 동안 매주 화요일 걸그룹 연습생들에게 앞·뒤·옆모습이 찍힌 속옷 사진을 보내라고 요구해 모바일 메시지로 전송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김우성> A씨는 사진을 찍을 때 속옷만 입으라고 강요했다고 하던데요.
◆ 이우영> A씨가 연습생들에게 보낸 모바일 메시지에서 A씨는 사진을 찍을 때 속옷만 입으라고 강요했고 허벅지와 허리, 팔뚝 둘레를 재서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A씨는 연습생들이 이를 따르지 않으면 ‘케이팝 아이돌이 쉽게 되는 게 아니다’라고 질책했고, 2주 연속 같은 색깔의 속옷을 입은 사진을 보내면 ‘지난주 것 아니냐’고 따졌다고 합니다. 대만 국적의 20대 연습생은 “회사가 사진을 보내달라 해서 고모에게 이야기했는데 ‘이 정도는 좀 이상하지’라고 말해서 안 보냈다”며 “사진을 찍어서 보내면 그 사람(A씨)이 어디에 쓰는지 모르지 않나”라며 걱정했습니다.
◇ 김우성> A씨도 해명을 내놨습니다.
◆ 이우영> A씨는 걸그룹 데뷔 준비 기간을 줄이기 위해 동의를 받고 진행한 것일 뿐 성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는데요. “단시간 안에 효율을 극대화해서 데뷔를 시키고자 체형이나 체중 관리, 신체 사이즈 관리 등 모델 업계에는 교본이 있더라”라고 YTN에 말했습니다. 한 대중문화평론가는 “소형 기획사들은 짧은 시간 안에 빠른 효과를 얻으려는 부분에 집중하게 되고, 연습생들도 기획사에서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하더라도 따를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 김우성> 일단, 일부 연습생들의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고요.
◆ 이우영> 맞습니다. 지난달 연예기획사 사무실에서 A씨의 컴퓨터와 휴대폰을 압수수색해 포렌식 분석하고 있다고 합니다.
◇ 김우성> 마지막 소식입니다. 배우 이영애 씨가, 수해로 피해 입은 장애인 위해 5천만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 이우영> 지난주 금요일이었습니다. 한국장애인재단은 이영애가 전날 오후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성금과 생활용품 그리고 위로의 편지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청지역 특히 부여, 청양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족을 위해 5000만원의 성금과 생활용품을 기부했다고 하는데요.
◇ 김우성> 위로의 편지도 함께 전했다고 하는데요.
◆ 이우영> 편지를 살펴보면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보신 국민분들께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피해를 겪고 계신 국민분들이 힘을 내고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실 수 있도록 저희 온 가족이 두 손 모아 기도 드리겠습니다”라고 위로를 전했습니다. “함께 고통을 나누며 위로가 되어드려야 하는데 이렇게 글로 위안 드림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자신의 서명과 함께 5000만원 수표를 동봉했습니다. 이영애 씨의 성금과 생활용품은 수해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충청지역 장애인 가족을 위해 사용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김우성> 한편, 지난 13일 충남 청양과 부여에 내린 집중호우로 현재 농가의 피해 복구가 진행 중이라고 하던데요.
◆ 이우영> 집중호우 발생 직후부터 인근 군부대와 각종 시민봉사 단체, 충남도청 직원들까지 동원되어 응급 복구 작업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피해 복구가 쉽지 않아 농민들의 걱정과 시름이 크다고 합니다. 농민들은 "피해 복구가 완전히 이루어질 때까지 관과 국민들이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김우성> 지금 당장 복구 작업을 진행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던데요.
◆ 이우영> 맞습니다. 침수된 논밭에 중장비가 들어가는 것이 어렵기 때문인데요. 해당 지역 이장의 말에 따르면 "수확기 이후에 논밭이 완전히 마른 뒤에나 복구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완전한 복구와 보상까지는 아무리 빨라도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복구까지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수해 피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청양군청 관계자도 "현재는 자원봉사인력이 동원되어 응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완전한 복구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 김우성> 이영애 씨 말고도 가수겸 배우인 김세정 씨의 기부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 이우영> 희망 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가수 겸 배우 김세정 씨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 피해 극복을 위해 수재 의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앞서 김세정은 지난 3월 동해안 산불 때 소방관과 긴급 구호활동 지원에 써달라며 1000만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 김우성> 희망 브리지에 따르면 지난 4월 종영한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출연진들도 성금을 했다고요.
◆ 이우영> 배우 김태리·남주혁·김지연·최현욱·이주명 씨도 수재 의연금 5000만원을 쾌척했다고 하는데요. 집중호우 피해 이웃 돕기로 다시 한번 뭉친 이들이 내놓은 의연금은 수재민 주거 및 생필품 지원, 피해 복구활동 등 이재민의 일상 회복에 쓰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앞서 방영 당시 ‘태양고 5인방’으로 사랑을 받았던 이들 배우는 직접 참여한 드라마 OST ‘위드’(With)의 음원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 김우성> 지금까지 이우영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진행: 김우성 앵커
■ 방송일: 2022년 8월 22일 (월요일)
■ 대담: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이영애, 수해 입은 장애인들 위해 5천만원 기부 外"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이슈&피플. 네가지 있는 뉴스. 이슈 4가지를 선정해서 소개해드리는 코넌데요. 뱃사공 아나운서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첫 번째 소식입니다. 대통령실이 첫 개편에 나섰습니다. 어제 정책기획수석에, 홍보수석에 김은혜 전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 이우영> 대통령실은 어제 새 홍보수석과 정책기획수석 인선이 포함된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는데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어제 오후 김은혜 국민의힘 전 의원을 신임 홍보수석으로,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정책기획수석, 임종득 예비역 육군 소장을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발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김우성> 특히 화제가 된 건 김은혜 신임홍보수석입니다. 이명박(MB) 정부 청와대 대변인에 이어 윤석열 정부에 이르기 까지 보수정부에서 두차례에 걸쳐 대통령과 정부의 '입' 역할을 맡게 된 셈이에요.
◆ 이우영>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어제 브리핑에서 김 수석에 대해 "홍보 및 언론 분야에서 최고의 전성을 가지신 분"이라며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 수석은 "보다 낮은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제대로 잘 전하는 가교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며 "부족한 부분은 언제든 꾸짖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성> 김 수석은 방송 기자·초선 국회의원을 거쳤고 지난 지방선거에선 경기지사에 출마도 했었습니다. 김 수석은 '언론통'이라고 할 수 있죠.
◆ 이우영> 김 수석은 2008년∼2010년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제2대변인 등을 지내며 처음 정치권에 입문했고 12년 만에 대통령실 홍보라인 '원톱'으로 귀환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MBC 기자·앵커 출신으로 2020년 21대 국회에서 처음 금배지를 단 뒤 국민의힘 대변인,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 등을 맡았고요. 윤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에도 당선인 대변인을 맡으며 언론 대응을 주도했습니다.
◇ 김우성> 이번 개편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 반응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이우영>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어제 서면 논평을 통해 "대통령비서실의 오늘 정책기획수석비서관 신설과 홍보수석의 신임 인선은 민생과 민심을 더욱 챙기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민생 문제해결과 소통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기대가 큰 만큼 새로운 수석들을 포함, 대통령비서실 모두는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같은 날 서면 논평을 통해 "쇄신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민심의 요구를 받아들여 단행된 대통령실 개편을 환영한다"고 했고, "국민의힘도 윤석열 정부와 함께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쇄신할 것이며, 국정을 책임지는 소통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김우성> 야당 민주당 반응도 살펴보죠.
◆ 이우영>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개편안에 대해 "인사 참사를 부정하고 국민의 인적 쇄신 요구를 거부한 마이웨이 선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심이 아닌 윤심 인사, 국민소통을 외치더니 불통인사로 국민을 우롱했다"며 '대통령실 슬림화' 공약 역시나 지켜지지 못한 약속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성> 그리고 오늘 오전에 전해진 소식인데요. 정책기획수석실이 22일 대통령실 내 새로운 조직으로 출범하면서 대통령 집무실과 가까운 3층에 배치됐다.
◆ 이우영> 매일경제 단독으로 나온 기산데요. 현재 대통령 집무실이 2층이라고 합니다. 정책기획수석실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정책조정기획관실은 당초 8층에 있었는데, 3층으로 이동하면서 3층에 있던 홍보수석·대변인실과 위치를 맞바꾼 셈이 됐습니다. 새 정책기획수석실이 대통령 집무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했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과의 소통 강화 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우성> 두 번째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당의 심장부인 호남에서도 이틀 연속 압승을 거두며 대세론을 이어갔습니다.
◆ 이우영> 이 후보는 어제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공개된 권리당원 투표 결과, 15개 시도 누적 득표율 78.35%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박용진 후보는 누적 득표율 21.65%를 기록했는데요. 이 후보는 이날 전남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79.02%, 광주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78.58%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고, 박 후보의 득표율은 전남 20.98%, 광주 21.42%였습니다. 전날 열린 전북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76.81%, 박 후보가 23.19%를 득표한 바 있습니다.
◇ 김우성> 지난주 순회경선의 반환점이던 충청 경선 종료 직후 78.65%를 기록하던 이 후보의 득표율은 최대 승부처로 꼽혀 온 '호남 대회전'을 거치면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습니다.
◆ 이우영> 이에 따라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말대로 사실상 최종 승리를 기정사실로 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광주·전남북의 권리당원이 42만여 명으로 전체 권리당원(117만여명)의 36%에 육박하는 데다, 민주당의 지역 기반인 호남의 선택이 수도권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 김우성> 반면 박 후보 입장에선 아쉬울 텐데, 역전 가능성은 희박해졌습니다.
◆ 이우영> 맞습니다. 박후보의 대역전극의 가능성이 한층 희박해졌는데요. 수도권 권리당원이 44만여 명으로 호남과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고, 권리당원(40%) 외에 대의원 3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 등이 반영된다는 데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는데요. 다만 앞서 충남 경선에서 발표된 1차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82.45%의 압도적 지지세를 보인 상황이라 이 역시 전망이 밝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 김우성>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친이재명' 후보들이 앞서가는 대체적인 흐름은 이어졌다고요.
◆ 이우영> 맞습니다. 정청래 후보가 26.40%의 누적 득표율로 1위를 지켰고, 고민정 후보가 23.39%로 2위를 달렸는데요. 서영교 후보(10.84%), 장경태 후보(10.84%), 박찬대 후보(9.47%)가 3∼5위에 포진했습니다. 최고위원 당선권인 1∼5위 후보 가운데 정청래, 서영교, 장경태, 박찬대 후보 등 4명이 '친이재명'으로 분류되는데요. 고민정 의원만 비명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김우성> 아직 서울·경기 순회경선과 대의원 투표, 여론조사 등이 남아있긴 하지만, 호남에서도 흔들림 없이 70%를 상회하는 지지를 유지함에 따라 사실상 대표 자리를 예약한 셈이라는 평갑니다.
◆ 이우영>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수도권 경선이 아직 남았지만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어대명' 흐름은 굳어진 분위기입니다. 다만 역대급으로 저조한 투표율은 향후 출범할 리더십의 정통성에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도 있다고 합니다.
◇ 김우성> 호남 경선까지 마무리한 민주당의 마지막 경선은 언제죠?
◆ 이우영> 이번 주말, 오는 27일 수도권(경기·서울)에서 마지막 지역 경선을 치르는데요. 이어 28일 1만6천명의 전국대의원을 상대로 투표를 실시, 기존 권리당원 투표 및 여론조사 결과와 합산해 당 대표·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합니다.
◇ 김우성> 세 번째 소식입니다. 걸그룹 데뷔 준비를 하는 연습생들에게 매주 속옷만 입은 사진을 제출하도록 한 연예기획사 대표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 이우영> YTN 단독보도로 나온 내용인데요. 인천경찰청은 연예기획사 대표 A 씨가 걸그룹 연습생들로부터 속옷 사진을 제출받았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지난 6월 접수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두 달 동안 매주 화요일 걸그룹 연습생들에게 앞·뒤·옆모습이 찍힌 속옷 사진을 보내라고 요구해 모바일 메시지로 전송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김우성> A씨는 사진을 찍을 때 속옷만 입으라고 강요했다고 하던데요.
◆ 이우영> A씨가 연습생들에게 보낸 모바일 메시지에서 A씨는 사진을 찍을 때 속옷만 입으라고 강요했고 허벅지와 허리, 팔뚝 둘레를 재서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A씨는 연습생들이 이를 따르지 않으면 ‘케이팝 아이돌이 쉽게 되는 게 아니다’라고 질책했고, 2주 연속 같은 색깔의 속옷을 입은 사진을 보내면 ‘지난주 것 아니냐’고 따졌다고 합니다. 대만 국적의 20대 연습생은 “회사가 사진을 보내달라 해서 고모에게 이야기했는데 ‘이 정도는 좀 이상하지’라고 말해서 안 보냈다”며 “사진을 찍어서 보내면 그 사람(A씨)이 어디에 쓰는지 모르지 않나”라며 걱정했습니다.
◇ 김우성> A씨도 해명을 내놨습니다.
◆ 이우영> A씨는 걸그룹 데뷔 준비 기간을 줄이기 위해 동의를 받고 진행한 것일 뿐 성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는데요. “단시간 안에 효율을 극대화해서 데뷔를 시키고자 체형이나 체중 관리, 신체 사이즈 관리 등 모델 업계에는 교본이 있더라”라고 YTN에 말했습니다. 한 대중문화평론가는 “소형 기획사들은 짧은 시간 안에 빠른 효과를 얻으려는 부분에 집중하게 되고, 연습생들도 기획사에서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하더라도 따를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 김우성> 일단, 일부 연습생들의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고요.
◆ 이우영> 맞습니다. 지난달 연예기획사 사무실에서 A씨의 컴퓨터와 휴대폰을 압수수색해 포렌식 분석하고 있다고 합니다.
◇ 김우성> 마지막 소식입니다. 배우 이영애 씨가, 수해로 피해 입은 장애인 위해 5천만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 이우영> 지난주 금요일이었습니다. 한국장애인재단은 이영애가 전날 오후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성금과 생활용품 그리고 위로의 편지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청지역 특히 부여, 청양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족을 위해 5000만원의 성금과 생활용품을 기부했다고 하는데요.
◇ 김우성> 위로의 편지도 함께 전했다고 하는데요.
◆ 이우영> 편지를 살펴보면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보신 국민분들께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피해를 겪고 계신 국민분들이 힘을 내고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실 수 있도록 저희 온 가족이 두 손 모아 기도 드리겠습니다”라고 위로를 전했습니다. “함께 고통을 나누며 위로가 되어드려야 하는데 이렇게 글로 위안 드림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자신의 서명과 함께 5000만원 수표를 동봉했습니다. 이영애 씨의 성금과 생활용품은 수해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충청지역 장애인 가족을 위해 사용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김우성> 한편, 지난 13일 충남 청양과 부여에 내린 집중호우로 현재 농가의 피해 복구가 진행 중이라고 하던데요.
◆ 이우영> 집중호우 발생 직후부터 인근 군부대와 각종 시민봉사 단체, 충남도청 직원들까지 동원되어 응급 복구 작업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피해 복구가 쉽지 않아 농민들의 걱정과 시름이 크다고 합니다. 농민들은 "피해 복구가 완전히 이루어질 때까지 관과 국민들이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김우성> 지금 당장 복구 작업을 진행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던데요.
◆ 이우영> 맞습니다. 침수된 논밭에 중장비가 들어가는 것이 어렵기 때문인데요. 해당 지역 이장의 말에 따르면 "수확기 이후에 논밭이 완전히 마른 뒤에나 복구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완전한 복구와 보상까지는 아무리 빨라도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복구까지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수해 피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청양군청 관계자도 "현재는 자원봉사인력이 동원되어 응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완전한 복구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 김우성> 이영애 씨 말고도 가수겸 배우인 김세정 씨의 기부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 이우영> 희망 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가수 겸 배우 김세정 씨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 피해 극복을 위해 수재 의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앞서 김세정은 지난 3월 동해안 산불 때 소방관과 긴급 구호활동 지원에 써달라며 1000만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 김우성> 희망 브리지에 따르면 지난 4월 종영한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출연진들도 성금을 했다고요.
◆ 이우영> 배우 김태리·남주혁·김지연·최현욱·이주명 씨도 수재 의연금 5000만원을 쾌척했다고 하는데요. 집중호우 피해 이웃 돕기로 다시 한번 뭉친 이들이 내놓은 의연금은 수재민 주거 및 생필품 지원, 피해 복구활동 등 이재민의 일상 회복에 쓰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앞서 방영 당시 ‘태양고 5인방’으로 사랑을 받았던 이들 배우는 직접 참여한 드라마 OST ‘위드’(With)의 음원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 김우성> 지금까지 이우영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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