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코로나19 이후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 연휴에 검사는 여기서 外"

[이앤피] "코로나19 이후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 연휴에 검사는 여기서 外"

2022.09.08. 오후 2: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9월 8일 (목요일)
■ 대담 :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코로나19 이후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 연휴에 검사는 여기서 外"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 이슈&피플. 네가지 있는 뉴스. 이슈 4가지를 선정해서 소개해드리는 코넌데요. 뱃사공 아나운서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과 경주를 찾아 직접 상황을 점검한 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 이우영 > 윤 대통령은 어제 오후 포항과 경주의 피해 현장을 방문한 뒤 포항시와 경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두 지역의 막대한 피해 규모·주민 불편의 심각성과 함께 중대본의 사전 피해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예비비 500억 원을 긴급 편성해 특별교부금과 함께 피해 복구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 김우성 > 어제 윤 대통령은 청녹색 민방위복에 장화를 신은 차림으로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인명피해가 발생한 포항 한 아파트 현장에도 방문했습니다.

◆ 이우영 > 윤 대통령은 주민들에게 “힘을 내세요.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최대한 빨리 지원할게요”라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어 “조금만 참아주시면 여러분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할 겁니다”라며 “서울 올라가면 오늘 바로 특별재난구역을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 약속을 즉시 이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소방당국 관계자들에게 사고 수습 현황을 확인하고, 최일선에서 수색 작업을 벌인 해병대 특수 수색대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습니다.

◇ 김우성 >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에겐 어떤 혜택이 주어지나요?

◆ 이우영 >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는 사유·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비의 일부(약 50~80%)가 국비로 전환돼 재정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또한, 피해 주민에 대해서는 일반 재난지역에서 주어지는 국세 납부 예외, 지방세 감면 등 18가지 혜택 외에 건강보험·전기·통신·도시가스요금 감면 등 12가지 혜택이 추가 제공됩니다. 자연재난 특별재난지역 선포 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2년 도입돼 지금까지 총 38회 선포된 바 있는데요. 지난달 집중호우 때도 지난달 22일 서울 관악구, 경기 양평군 등 10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데 이어 지난 1일 서울 동작구 등 7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습니다

◇ 김우성 > 두 번째 소식입니다. 국민의힘의 비상대권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부의장이자 당내 5선 정진석 의원에게로 돌아갔습니다.

◆ 이우영 > 권성동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부의장실로 찾아가 정 부의장에게 비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수차례 설득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삼고초려 끝 정 의원의 수락과 의원총회의 동의를 거쳐 정진석호가 출범합니다. 정 의원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내일 비대위를 출범시키겠다"고 말했는데요. 비대위원 인선은 추석 연휴 후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 김우성 > 정 의원은 당초 1차 비대위 인선 때도 위원장직을 제안받는 등 유력 후보군이었다고 하던데요.

◆ 이우영 > 대선 과정에서부터 윤 대통령을 측근에서 도왔던 '원조 윤핵관'이죠. 용산 대통령실과 당 사이의 소통에 역할을 할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또 정무수석과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선출직과 임명직을 두루 지내는 등 정치권에 잔뼈가 굵은 최다선 중진이란 점도 강점으로 꼽혔습니다.

◇ 김우성 > 사실 앞서 새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주호영 의원과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등이 잇달아 직을 고사했었잖아요.

◆ 이우영 > 새 비대위는 첫스텝부터 꼬이는 모양새였는데요. 앞서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주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 고사 의사를 밝혔고요. 전날까지 선수별 의원간담회를 거쳐 외부 구원투수로 유력하게 떠올랐던 박 전 부의장도 권 원내대표에게 고사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내 중진의원들도 비대위원장을 맡겠다고 선뜻 나서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 김우성 > 결국 정진석 카드로 결정됐는데요. 오늘 전국위에서 임명이 확정됐습니다.

◆ 이우영 > 오전 10시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여기서 어제 의원총회를 통해 새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정진석 국회부의장의 임명을 확정하는 안건을 ARS 투표를 거쳐 의결했습니다. 또한 이날 회의는 ‘새 비대위’ 추진에 반대하며 전국위 의장직을 사퇴한 서병수 의원을 대신해 전국위 부의장인 윤두현 의원이 의장 직무대행을 맡아 주재했습니다.

◇ 김우성 > 이런 가운데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친이준석계에서도 비대위 출범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연이어 나왔습니다.

◆ 이우영 > 당장 14일로 예정된 이 전 대표와의 가처분 심리가 1차 암초가 될 전망인데요. 법원이 또 한 번 이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줄 경우, 새 비대위는 출범과 동시에 또다시 좌초하게 되고 당은 걷잡을 수 없는 혼돈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하태경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서 정 부의장을 향해 "정진석 부의장이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 방침 철회만 발표하시더라도 저는 큰일하는 거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당 내홍의 정점을 찍은 끝에 탄생한 새 비대위가 당내 갈등을 잠재우고, 당권주자별 이해관계를 조정해 당을 정상궤도로 올릴 수 있을지가 정치권 안팎의 최대 관심삽니다.

◇ 김우성 > 세 번째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허위경력, 뇌물성 후원 사건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우영 >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김 여사는 대국민 사과는 물론 학위논문 자진 철회와 각종 법령 위반 의혹에 따른 조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특히,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문제제기했습니다.

◇ 김우성 > 수사 범위에 대해서는 특검팀 규모에 대해서는 뭐라고 했나요?

◆ 이우영 >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에 따르면, 수사 범위에 대해서는 “김 여사가 직접 개입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주가조작 사건, 본인의 허위경력과 학력을 작성한 사건, 코바나컨텐츠 대표 재임 동안 수차례 미술 전시회를 개최했는데 당시 기업으로부터 뇌물성 후원을 받은 사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 규모에 대해서는 “특검보 4명, 파견검사 20명 외 특별수사관 40명, 파견 공무원 40명 등 총 100여 명 이내로 구성하도록 했다”며 “전체 수사 인력 가운데 3분의 1 이상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공무원으로 구성하도록 규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 기간에 대해서는 “준비 기간 20일, 본 수사 기간 70일, 부족하면 대통령 승인으로 30일 추가 연장하도록 해서 전체 120일간 활동하도록 규정했다”고 했습니다.

◇ 김우성 > 이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정치 경호실'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이우영 >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어제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한 민주당을 겨냥해 "맞불 특검, 무리수 특검임을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은 더 이상 없다"며 "민주당은 제발 이성을 찾기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제기한 특검법이 '괴이하다'는 입장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는 이미 2년 6개월이나 하고도 기소조차 하지 못했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 특수부, 금감원까지 동원했음을 민주당도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 김우성 > 윤 대통령 출근길에 관련 질의가 있었다고요.

◆ 이우영 > 윤 대통령은 관련 질의에 대해 "별 입장 없습니다. 지금 제가 제 문제나 이런 걸 가지고 신경 쓸 그런 상황은 아닌 거 같고요. 나중에 적절하게 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김우성 > 마지막 소식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는 첫 명절인 이번 추석 연휴인데요. 24시간 응급실도 문을 열고, 코로나 선별 검사소도 운영을 한다고요.

◆ 이우영 > 맞습니다. 어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안내한 추석 의료·방역 대응 체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응급실은 525곳, 동네 병·의원 등 민간 의료기관은 연휴 일평균 2천499곳, 약국은 3천802곳입니다. 우선 코로나19와 관련해 진단 검사부터 진료, 처방까지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연휴 기간 총 6천 곳, 원스톱 진료기관 근처에서 먹는치료제 조제를 담당할 당번 약국은 매일 500곳 이상 운영되는데요. 연휴 원스톱 진료기관이 부족한 지역은 가까운 보건소나 민간 병원에서 진단 검사를 하고 먹는치료제를 처방받도록 합니다.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 운영기관 525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합니다.

◇ 김우성 > 연휴 기간 코로나19 검사는 문을 여는 동네 병·의원이나 방역당국이 운영하는 검사소에서 가능하다고요.

◆ 이우영 > 연휴 중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603곳, 임시선별검사소는 70곳, 고속도로 휴게소 내 임시선별검사소는 9곳 운영됩니다. 이중 경기, 전남, 경남 지역 9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되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9일부터 12일까지 국민 누구나 무료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관련 정보는 운영 정보는 129번(보건복지콜센터), 120(시도콜센터) 등 전화나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코로나19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김우성 > 이번 추석에는 고향을 찾는 국민의 교통비 부담완화를 위해 2020년 설 이후 중단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재개한다고요.

◆ 이우영 > 맞습니다. 연휴의 시작은 오늘밤에서 내일로 넘어가는 0시부터 월요일 밤 12시 사이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되며, 이용 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고 합니다. 여기에 서울지역은 심야시간 철도·버스를 이용하여 귀경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해 추석 당일(9.10) 및 다음날(9.11) 서울 시내버스·지하철의 막차시간을 연장 운행한다고 하고요.. 부산·광주·울산 등 일부 지자체도 시내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자체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받거나 관할관청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 김우성 > 자세한 코로나19 발생 현황 전해주시죠?

◆ 이우영 > 네,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어제보다 만2천여 명 줄어든 7만2천6백 46명입니다. 목요일 기준으로 7주 만에 최저 수친데요. 1주일 전과 비교하면 8천 명,2주 전보다는 4만 명 넘게 줄면서 뚜렷한 감소세를 유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8명 줄어든 4백93명으로 16일 만에 4백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나 다음 주 위중증 환자가 5백80명에서 최대 8백50명까지 발생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64명 나와 치명률 0.11%를 유지했습니다.

◇ 김우성 > 지금까지 이우영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