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5선 쌍두마차' 진용 갖춘 국민의힘...또다시 ‘문자 리스크'?

[뉴스라이브] '5선 쌍두마차' 진용 갖춘 국민의힘...또다시 ‘문자 리스크'?

2022.09.20.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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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원내대표를 어제 새로 뽑았죠. 그러나 이준석 리스크는 계속되고 있고요. 집권여당은 언제 안정을 찾게 되는 것일까요? 복잡한 내부 사정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행 비상대책위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오래전 청와대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 때 하시고 다시 정계로 복귀를 하신 겁니까?

[김행]
그건 아니고요. 제가 당원이니까 당이 너무 어려워서 특별한 요청이 있어서 갔을 뿐이지 이걸 복귀로 생각하시면 안 돼요.

[앵커]
그러다 또 총선에 나오실 수도 있고 그럴 수도 있는 거죠?

[김행]
그럴 생각 전혀 없는데요, 지금.

[앵커]
비대위원 제안 이렇게 받으셨을 때 한 번에 가겠다 하셨습니까?

[김행]
일단 제안을 사실 당일 아침에 전화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왜 이렇게 늦게 하셨냐고 했더니 저희가 이미 제가 공천관리위원 하지 않았었습니까? 그때 비대위원장께서 저랑 한 3개월 정도 호흡을 맞췄고 그때 제가 대변인도 했기 때문에 그냥 그분은 당연직이다, 이렇게 생각하셨었나 봐요. 좀 쉽게 생각하신 거죠, 편하게.

[앵커]
그러니까 계속 전화기 보고 전화가 언제 오나 하고 기다리셨군요.

[김행]
아니에요. 그냥 출근하려고 막 그러는데 전화가 왔더라고요.

[앵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며칠 하셨는데 어떻게 잘 순항하고 있는 겁니까?

[김행]
저는 그래도 일단 우리 당의 제일 맏형급 아닙니까? 5선 의원이시고. 가장 정치 경험이 많으시고. 특별히 계파에 치중돼 있지 않으시고 또 정무수석, 정무 쪽의 일을 많이 하셨죠. 기자 출신이시고. 저랑은 기자 시절부터 잘 알고 있는데. 그래서 정치적 판단력과 리더십이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그간 복잡하고 지금도 복잡한 상황이지만 어쨌든 어제 주호영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5선 투톱 체제가 완성됐습니다. 어제 원내대표 선거 결과를 보고 주호영 원내대표가 생각보다 표가 안 나왔다,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던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행]
생각보다 대충 그 정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도 했어요. 왜냐하면 원래는 한 10여 분 정도가 출마를 하시려고 했었죠. 그런데 이런저런 당내 여러 가지 말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정당이라는 것은 사실은 늘 움직여야 되고 그런데 이용호 의원이 저희 당에 들어오신 지 얼마 되지도 않으셨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42표나 가졌다는 것은 상당히 당에 미래 희망이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의미에서 희망이 있는 건가요?

[김행]
왜냐하면 일부에서는 권성동 전 원내대표한테 전화를 받았다, 이런 얘기들도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당의 국회의원들이 본인의 의사에 따라서 자유 경선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저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앵커]
한편의 시각에서 보면 그래도 당이 역동성 있는 거 아니냐는 해석도 있지만 한편에서 보면 사실상 추대로 가는 과정이 좀 거칠었다. 그리고 윤심이 작용한 것 아니냐라는 반발도 있었다는 분석도 나왔고 친윤계 안에서도 장제원 의원은 소극적이었다, 그래서 그 표가 그쪽으로 갔다는 분석도 나왔고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아직도 매끄럽게 잘 안 돌아가는 거 아니냐는 시각들도 있었거든요.

[김행]
사실 정치권의 뒷얘기라는 것이 말로 떠돌아다니는 거 아닙니까? 이용호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사실 장제원 의원이 주도했던 민들레에 참여도 했었죠. 그래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보다는 여하튼 사실상의 추대가 되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처음에는 이용호 의원님이 20표 받을 수 있을까? 이런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예상을 뒤엎고 상당히 많은 표심을 받았고 사실 한 8, 9표만 왔다갔다했으면 뒤집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여하튼 저는 이것을 당의 역동성, 그러니까 미래지향적인 그런 우리 당의 의원님들의 선택. 이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앵커]
지금 국민의힘이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된 여러 분기점 가운데 하나가 권성동 전 원내대표 문자 유출 사건이었는데 어제 또 정진석 비대위원장 문자 내용이 언론에 공개돼서 상당히 파장이 있었잖아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김행]
저부터 핸드폰 조심해야겠다는 그런 생각도 들고요. 사실은 이 문자가 당일날 문자는 아니죠. 8월 13일인가

[앵커]
8월달 주고받은 문자였다고 하죠.

[김행]
그날이 어떤 날이었냐 하면 저희 당이 이준석 전 대표께서 양두구육이라든가 개고기, 신군부 이런 얘기가 막 그때 나왔을 때라 사실 당원들이 굉장히 격앙돼 있었던 상황이었어요. 그때가 저는 갈등의 피크이지 않았나 싶었고 저나 정진석 비대위원장이나 이런 분들은 사실 전화번호가 당원들한테 다 노출되어 있어요.

저도 엄청나게 문자 폭탄을 받았어요. 문자 폭탄을 받고 왜 이준석 징계 안 하냐. 우리 당원들이 굉장히 격앙돼 있었고. 그런데 아마 저도 그럴 정도니까 정진석 지금 비대위원장께서도 상당한 문자를 받았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저희가 이래요.

윤리위가 이양희 위원장님하고 전화통화가 되는 분이 아무도 없어요. 우리 기자분들 중에서도 이양희 위원장님하고 전화통화하신 분이 한 분도 안 계실 거예요. 이분은 아예 전화를 안 받으세요. 그러니까 왜 이렇게 하냐는 항의를 전달하는 유일한 통로가 유상범 의원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러한 당심을 그때 막 전달했다. 이런 것이 또 거의 한 달 지나서 마침 나왔던 거죠. 그때 당의 분위기가 그랬다는 것을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은 항간에서 보는 윤리위가 결국은 이른바 윤핵관들이 좌우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과는 상당히 결이 다른 말씀이거든요.

[김행]
전화를 안 받으세요. 대통령 전화도 안 받으세요.

[앵커]
그분 말고 다른 의원들이 또 그런데 계시지 않습니까?

[김행]
다른 의원님들 중에서 예컨대 국회의원들은 다른 국회의원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전화가 오면 받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아무튼 위원장님이 보통분이 아니세요. 그래서 위원장님이 너무 저렇게 굳건하셔서 아마 예컨대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이양희 위원장님께 전화를 해서 저런 부탁을 했다 그러면 아마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윤리위에 회부하실 분이에요.

그분은 정말 그런 분이세요. 그러니까 유상범 의원님 같은 경우에도 바로 사퇴하시지 않습니까? 저희 당에 그런 윤리위원장님이 계셔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일각에서 갖고 있는 윤리위에 대한 의심의 시각은 개인적으로는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보시는 거죠?

[김행]
아닌 것 같다가 아니라 여기 YTN에도 출입기자 계시지 않습니까? 이양희 위원장님이랑은 전화통화 되는 사람이 없어요. 그분은 아주 정확하신 분이고 이제 곧 임기 다 마치시지 않습니까? 그전에 사실 그때 어땠냐 하면 13일날 양두구육 이런 말들이 있어서 당원들이 굉장히 격앙되었고 그로 인해서 의원님들이 의총을 했죠. 의총을 해서 윤리위에 추가 징계를 건의한 상황이에요.

건의를 한 게 바로 27일날 했습니다. 그때의 분위기가 27일날 의총으로 이어졌고 그 의총을 윤리위에서 받지 않았었습니까? 받아서 지난 7일인가요? 그때 윤리위 개시를 시작한 거죠. 그것이 마치 짜여진 시나리오처럼 얘기를 하는데 그것은 정말 이준석 대표의 상상력입니다. 저희도 28일날 실제로 원래는 징계가 이뤄질 것 같이예상을 했었지만 그것도 몰라요.

[앵커]
그래서 어쨌든 추가 징계 절차가 시작이 됐는데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 위의 수위로 올라갈 수밖에 없고 그러면 탈당 권유나 아니면 제명, 그렇게 가게 되는 건가요?

[김행]
왜냐하면 나머지가 둘밖에 없고 탈당 권유는 본인이 탈당을 하지 않으면 10일 후에 자동 제명이 되기 때문에 어떤 것 같아도 사실상 제명이 될 거라고 보여지는데 이런 거죠. 쉽게 말씀드리면 저희가 학교 다닐 때 3개월 정학, 6개월 정학 받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 기간 동안은 사실은 근신을 하면 다시 학교로 올 수 있는 그런 제도죠. 그런데 근신 기간 중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면 그건 퇴학하는 것이 일반 학교에서도 상식이고 또 일반 회사에서도 직원들을 처벌할 때 징계 수위가 있지 않습니까? 그때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면 회사에서도 해고시킬 수 있는 그런 일반적인 상례로 봐주시면 좋겠어요.

[앵커]
이준석 전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두구육 같은 표현을 썼다고 해서 추가 징계를 하는 게 말이 되느냐,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나라 아니냐. UN인권위 제소하겠다, 이런 입장까지 밝혔거든요.

[김행]
표현의 자유라는 표현이 예컨대 우리 기자분들이 참 좋아하는 말이죠. 표현의 자유 있죠. 제가 우리 앵커님께 오늘 참 예쁘다, 섹시한데. 이거 표현의 자유예요? 그렇게 보세요? 제가 남자라면.

[앵커]
부적절한 표현이죠.

[김행]
부적절한 표현이죠. 그런 것부터 금도가 있는 겁니다. 제가 오늘 앵커님께 되게 섹시한데, 이러면 저 제소할걸요, 아마? 그렇죠? 성희롱으로. 언어에 의한 성희롱도 굉장히 우리가 강하게 다루고 있지 않습니까? 하물며 당에 대해서 분명한 해당행위이고 그것에 대한 판단 주체는 당에 있고 우리 당원들에게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봐서 그것을 표현의 자유로 빗대는 것은 심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여론조사 전문가이시기도 하고 최근에 여론조사 결과도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고 있는지 궁금하고요. 윤 대통령 지지율 아직도 30%대거든요. 새 정부 출범한 지가 꽤 됐는데 대통령이 지금 뭘 잘하고 계신 건지, 뭘 못하고 계신 건지. 그걸 어떻게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김행]
이제 잘하고 있는 건 사실 잘 드러나지 않아요. 왜냐하면 저희가 지난 정권을 교체한 정권이기 때문에 지난 정권에서 저희가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 예를 들자면 태양광이라든가 노사 문제 등등을 교정하는 과정 중에 있거든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이런 전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해요.

이 상황에서 경제가 굉장히 어렵고 경제 전체의 틀을 바꾸는 작업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이건 사실 금방 그 성과가 나타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 성과는 2~3년 지나야, 경제가 살아야 또 민생이 살아야 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져요. 지금 지지율이 2만 3000에서 왔다갔다하고 최근에 조금 반등됐다고 해요. 저는 그 이유가 오히려 이재명 리스크 또 이준석 리스크로 저희 당의 당심이 똘똘 뭉친 그 결과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저희 당도 아무튼 지금 이 상황에서 당원들뿐만 아니라 소위 말해서 보수 지지층들이 이렇게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만약에 윤석열 정부가 무너지면 안 된다, 그런 아주 바텀라인이라고 보여져요. 그래서 저것보다 더 내려가지는 않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역대 보면 대통령의 지지율이 그야말로 싱글디지트, 5%, 7%까지 떨어진 경우도 있어요, 대개 임기 말에. 그런 경우는 대개 대통령과 그 가족의 직접적인 비리가 나왔을 때인 경우거든요.

지금 현재 윤 대통령의 직접적인 비리가 나온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저 선에서 횡보할 것이라고 보여지고요. 올리는 것은 대통령과 저희 당이 잘해야 되죠. 사실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진 부분은 사소한 실수도 굉장히 많았어요. 정무적 판단에 있어서 사소한 실수라든가...

[앵커]
이번에 영빈관 논란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행]
그것도 저는 정무적 판단의 실수라고 봐요. 제가 청와대에 10년 전에 근무하지 않았었습니까? 우리나라 영빈관 정말 다시 지어야 됩니다. 보세요. 청와대는 권위주의 政권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국민에게 돌려주자, 이 얘기를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도 하셨어요, 공약으로. 그런데 결국 못 나오셨죠.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도 광화문 시대를 여시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었는데 만약에 당신께서 그때의 공약을 이행하셨으면 분명히 영빈관 짓자고 하셨을 거예요.

[앵커]
지금 건물은 멀쩡해 보이거든요. 제가 오래전에 취재했었는데 왜 다시 지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김행]
저 건물은 제가 정말 비양심적인 대표적인 3인이 김의겸 또 고민정, 탁현민이라고 생각합니다. 홍보수석실에 근무했었던 사람들은 저 건물이 쓸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아요. 왜냐하면 저기는 외국의 국빈들도 모시지만 국내 행사들도 엄청나게 많아요. 저기 보이시죠. 저 사진으로는 그럴 듯해요. 저게 국적 불명의 유럽풍 인테리어예요.

그래서 저것 가지고 그렇게 말이 많았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싸구려에 샹들리에만 휘황찬란하게 있는데 저기에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알 수 있는 데가 없어요. 자질도 사실은 사진으로 보니까 그럴 듯한데 전부 합판들이에요. 합판이고 해서 저희 정부 때도 저게 말이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문화재청에서 하다 못해 실내 인테리어라도 한국식으로 고치자, 외국에서 국빈들이 저렇게 많이 오는데. 그래서 단청으로 고치자. 그래서 좀 한국의 미를 보여주자 했는데 그때 야당에서 그 실내 인테리어 비용도 리젝트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안 됐어요. 못 고쳤거든요. 더 큰 문제는 저 시설이 얼마나 낡았냐면 사진으로 보시면 굉장히 그럴 듯해서 무슨 파티 하는 것 같아 보이실 거예요. 저기서 쓰는 테이블 있지 않습니까? 원탁 테이블을 적게는 200개에서 500개까지 놓는데 그 테이블이 굉장히 싸구려 합판으로 다리를 접어요.

그런데 그 위에 행사가 있을 때에는 하얀색 테이블보를 놓으니까 그럴 듯해 보여요. 그런데 그것 접어서 놓을 장소가 없어서 지하 통로에 쭉 세워놔요. 심지어는 계단 있지 않습니까? 계단 밑에도 막 쑤셔놔요. 그랬다가 행사가 있으면 꺼내서 하얀색 테이블 크로스만 놓지, 정말 값싼 식당에서도 쓰지 못하는 그런 테이블이고요.

더 문제는 저기가 가운데가 돌아가는 데가 이렇게 뭐라고 할까, 계단이요. 장애인들이 올라갈 수 없는, 장애인 시설도 전혀 전무합니다. 그리고 저기에 조리시설이 없어요. 조리시설이 부족하니까 저기를 5개 업체가 돌아가면서 케이터링 서비스를 하는데요. 그 업체들이 올 때 화구까지 다 가지고 들어와요.

그래서 거기서 다 조리된 걸 대표만 해서 내보내죠. 그래서 청와대에서 저 행사를 할 때 중국 음식이 많습니다. 이유가 중국 음식이 금방 데워서 그냥 내놓기가 편하거든요, 다른 음식들보다. 그런 이유들도 있고요. 그러니까 한식을 차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 문제들도 있고요. 오죽하면 탁현민 같은 분이 그랬잖아요. 주민센터보다도 못하다.

행사를 하는 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만약에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셨다 하면 그래서 본인이 만약에 청와대 밖으로 나갔다 하면 아마 영빈관부터 짓자고 했을 거예요. 성남시청 아시죠. 지자체에서 가장 큰 시청. 우리나라 전국에서 도청보다도 더 커요. 전남도청, 전북도청보다 2배나 큽니다.

그때 총 건축비가 3222억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시청의 시장 근무실이 140평이에요. 대통령실보다 더 커요. 그리고 거기에 주민센터도 없어요. 주민편의시설도 없다고 해요. 시청 근무 직원들이 쓰는 개인 평수가 10평이나 돼요. 그래서 성남시청을 지으면서 이 말을 하신지도 모르겠고. 제가 또 하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겁니다. 저희가 대통령 모시고 국빈 방문하지 의회았었습니까?

그 현장에 탁현민 또 말씀드린 김의겸, 고민정 이런 분들이 계시지 않았습니까? 저희가 미국에 가면 블레어하우스에 대통령께서 계십니다. 그 블레어하우스는 미국 역사와 전통과 문화의 총본산입니다. 중국에 가면 조어대에 묵으세요. 또 저희가 일본은 가지 않았지만 일본에는 아카사카이궁이라고 해서 국빈들 다 모시죠. 그리고 심지어는 북한에도 제가 가봤거든요.

북한에 가봤는데 백화원이라고 해서 외국 사절들을 모시죠. 영빈관은 단순히 밥먹고 행사하고 이런 장소가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정체성을 보여주는 아주 마지막 파이널 정점 같은 데거든요.

[앵커]
그러니까 신축이 필요하다고 보시는 시각인 것 같은데 이번에 정무적으로 좀 부족했다는 건 앞으로 어떤 부분에 보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김행]
굉장히 부족했다고 생각을 해요. 저는 이게 5세 어린이 입학과 마찬가지로 충분히 여론을 보고 설득하고 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의 유수한 문화예술인들이 많습니다. 세계 수준의 건축가들도 많아요. 그분들과 간담회도 하고 여러 가지를 해서 국민 여론을 만들고 저는 지금이라도 그것을 시작해서 1~2년 동안 마스터플랜을 세운 다음에 다음 번 대통령은 정말 그럴 듯한 영빈관에서 국빈을 맞으실 수 있기를 그렇게 바랍니다. 우리가 그걸 해 놓지 않으면 다음 번 대통령도 또 못하세요.

[앵커]
조금 전 대통령의 해외순방 방문 일정 관련해서도 말씀하셨고 또 실제 같이 가신 적도 있고 한데 윤 대통령 이번에 조문록 작성을 하는 그 일정이 원래 예정보다 하루 늦춰졌고 야당에서는 외교 조율이 안 된 거 아니냐고 비판했는데 어떤 관점에서 보셨습니까?

[김행]
저는 있잖아요. 저희가 정권을 바꿔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민주당에서 정말 쌩떼를 쓴다, 이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게 이건 특정 대통령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은 이미 전 세계 9위권 국가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대통령 내외는 외국에 나가시면 정말 상상할 수 없는 환대를 받아요. 아시아의 저희가 1등을, 다 1등이라고 하는 그런 나라예요. 가장 미래가 밝은 나라이고 경제 교류가 상당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가보시면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무시할 수 있는 어떤 국가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 나라 대통령에 대한 예우 수준은 그 나라 국격하고 완전히 비례합니다. 제가 청와대에 있을 때 우리 기자들이 이렇게 물어봐요. 대통령, 블레어하우스에서 숙식하시냐, 조어대에서 주무시냐. 그것은 뭐냐 하면 블레어하우스나 조어대는 아무 국빈이나 숙식하도록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미 의전서열이 최상류 국가, 초일류 국가에 맞춰져 있는 나라예요. 그리고 대한민국의 외교관들의 수준이 그 정도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외교관은 이미 전 세계 일류급 외교관들이에요. 그런데 당시에 교통이 혼잡했었던 거, 그건 일종의 예측하기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다음 날 그쪽에서 의전을 다해서 예우를 다 갖춰주지 않았습니까?

그쪽에서도 익스큐즈를 한 거죠. 그것을 가지고 저렇게 국격을 무시하는, 이미 민주당에서 저 내용을 다 알고 있다니까요. 저건 정치공세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건 윤석열 대통령 내외에 대한 불경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격에 대한 무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일각에서는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그럼 시간을 조금 여유를 두고 도착하는 일정을 앞당겨서 시간을 잡았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그러거든요.

[김행]
그랬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그런데 여하튼 그것은 불가피하게 시간을 좀 맞추지 못했던 것은 있었던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 측에서 예우를 다 했었고 시간이 조금 늦었던 것은 저도 그때 박근혜 대통령 모시고 아시아국에 갔었는데 아시아국에서 통제를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늦었던 적들이 있어요.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새로 출범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신 김행 위원에게 정국 현안 그리고 당내 상황 들었습니다. 자주 나와주십시오.

[김행]
제가 마지막 한 말씀 더하겠습니다. 진짜 김의겸, 고민정 의원님 저랑 똑같은 자리에 있었는데 자리 바뀌었으면 저하고 똑같이 주장했을 거예요. 좀 같은 철학과 생각을 국가를 위해서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앵커]
김의겸 의원님, 고민정 의원님, 반론하실 생각 있으면 저희가 기회를 드릴 테니까 언제든지 저희 프로그램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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