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이용호 "이준석 사태 불가역적...헤어질 결심"

[뉴스라이더] 이용호 "이준석 사태 불가역적...헤어질 결심"

2022.09.21. 오전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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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뉴스를 배달해 드립니다. YTN 뉴스라이더, 정치권 이슈 이어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그런데 이에 맞섰던 이용호 의원의 42표을 얻으면서 파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는 걸까요?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 모시고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일단 원내대표 경선에서 선전하신 것 축하드려요.

[이용호]
고맙습니다.

[앵커]
연락 많이 받으셨을 것 같은데 어떤 얘기를 가장 많이 들으셨어요?

[이용호]
당을 살려줘서 고맙다. 출마해 줘서 고맙다. 졌지만 잘 싸웠다. 사실상 당신이 이긴 거다, 이런. 저한테 격려성 인사죠.

[앵커]
좀 아쉬움은 없으셨어요?

[이용호]
아니요, 저는 후회 없이 했고요. 그리고 제가 이 당에 온 지가 며칠이나 됐습니까. 그리고 재선이고 또 지역구도 호남이기 때문에 그런 여러 가지 여건에서 그래도 우리 국민의힘의 의원들이 생각보다 당을 걱정하는 마음이 컸다, 이렇게 저는 봅니다.

[앵커]
그 얘기를 좀 자세히 하나하나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견발표가 좀 인상적이었는데 이것 좀 직접 여쭤보려고 저희가 그 장면을 준비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고 나서 얘기 나누겠습니다.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지난 19일, 원내대표 선거) : '윤심'때문에 상당히 헷갈리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윤심'인지 '권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거 있어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선생님 의중 따라서 가지 않습니다.]

[앵커]
요즘 반장선거도 선생님 의중대로 가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윤심인지 권심인지 잘 모르겠다. 이 얘기를 두고 일부에서 윤심은 윤한홍 의원님이고 권심은 권성동 의원님 직격하신 거다, 이런 해석도 있어서요. 그러니까 두 분이 주호영 원내대표 추대를 주장하셨던 것 아니에요?

[이용호]
맞는 것 같아요. 권성동 전 원내대표 그리고 윤한홍 의원님 이런 분들이 중심이 돼서 당이 위기상황이니까 그냥 새로운 원내대표를 해서 당을 분열시키기보다는 경험 많은 주호영 전 원내대표를 하는 게 좋겠다, 그런 뜻으로 말씀을 하셨고요.

그러나 그분들도 나름대로 당을 생각해서 그런 충정에서 한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마는 그러나 국회의원은 헌법기관 아니에요. 대한민국에 딱 300명이 있는. 대한민국을 적어도 입법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그런 분들이기 때문에 그런 분들의 자존심을 좀 건들기 위해서 초등학교, 반장선거 이런 얘기를 했죠.

[앵커]
효과가 있었던 것 같죠? 결과를 보면 어떠세요?

[이용호]
저는 현장에서 제 얘기를 듣고 결정한 분도 몇 분 있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 결국에 이런 추대론에 대한 반감이나 견제심리가 이번 경선 과정 결과로 나타난 것 아니냐 이렇게 이해가 되는데 그 배경은 뭐라고 보세요?

[이용호]
지금 우리 당 자체가 위기상황이면일수록 의원들의 총의를 잘 건강하게 모아서 국민들에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정말 지난번에 지금 주호영 원내대표 되셨습니다마는 여러 가지로 훌륭하고 경험도 많으신 것은 사실이에요.

그 부분에 대한 이의는 제가 제기를 하지 않습니다마는 그러나 비대위원장을 지난번에 법원에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고 나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되겠다, 이렇게 하시고 물러나셨는데 다시 또 원내대표가 돼서 비대위 회의에 당연직으로 참석하시거든요.

그러면 이게 국민들이 어떻게 볼 거냐. 그리고 이렇게 국민들이 도대체 그분 아니면 대안이 없는 거냐. 그렇다면 국민의힘에 희망이 없구나라고 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실망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렇지 않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앵커]
이준석 전 대표와의 갈등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당 상황도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친 건 아닌지, 어떻게 보십니까?

[이용호]
이제 이준석 전 대표의 문제는 거의 의원들의 마음으로는 거의 가부간에 정리가 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더 이상은 이 부분은 이준석 전 대표를 옹호하는 분도 몇 분 계신 것이 사실이고 그러나 대다수들은 해도 너무한다. 이준석 대표가 우리 당을 너무 어렵게 하고 있다. 처지는 이해 못 할 바는,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마는. 이렇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의 이 문제 때문에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그렇게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이후의 대응 과정에서도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은 있지만 애초에 이준석 전 대표와 왜 그렇게 갈등을 만들고 수습을 제대로 못 했느냐, 이런 여론은 조금 정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용호]
왜냐하면 너무 이준석 대표와 당 간에 너무 멀리 왔어요. 그리고 의원들이 감정이 좀 너무 쌓였고 또 국민들이 보기에도 이준석 대표에 대한 피로감이 너무 많아서 이게 국민의힘으로서는 정말로 견디기가 힘든 정도에 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더 이상 의원들 내부에서는 감정 정리가 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는 거죠.

[앵커]
그래도 갈등을 좀 해소하고 넘어가야 되는 것 아닌가. 왜냐하면 계속 법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금 비대위도 어떻게 되는 거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잖아요. 어떻게 해결해야 된다고 보세요?

[이용호]
저는 훨씬 전에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제일 좋았고요. 그다음에 생겼다고 한다면 초기에 정치적으로 타결을, 정치적 해법을 찾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고 그러나 지금은 법적으로 가처분 신청이 아마 여섯 번 제기를 했을 거예요. 이런 상황까지 온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에 화해를 하기에는 좀 불가역적인 상황이 됐다, 저는 그렇게 보고 이제는 헤어질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이제 윤리위 회의를 앞두고 있는데 제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서 의원님께서도 그런 결정에 무게가 실리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 계신 상황입니까?

[이용호]
저는 윤리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사실은 의원으로서, 또 당원으로서는 요구를 하거나 개입하거나 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러나 지금의 이 분란 상태가 윤리위의 징계로 시작된 거거든요. 그리고 물론 징계위에 올라간 과정은 너무나 잘 알다시피 성 상납 문제 그리고 또 이 문제를 또 덮기 위해서 직접 가서 무슨 합의 각서를 써주고 이런 것들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결국은 문제의 씨앗은 이준석 대표 측이 있는 것이 맞고 그러나 지금 처해 있는 현실은 그 과정을 거쳐서 다시 화해하고 또 같이 가기에는 너무 멀리 갔다. 그러니 가부간에 윤리위에서도 정리를 해 주는 것이 맞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증거인멸 교사 혐의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그런 상황이고요. 그리고 성 상납 의혹은 일단 불송치가 됐는데 이와 관련한 무고 혐의 고발 사건은 계속 수사가 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윤리위 중립성과 관련해서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윤상범 의원 사이에 문자가 공개되면서 서로 논의가 있었던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었어요. 그런 의심을 갖는 시선도 있었는데 일단 그 문자를 주고받은 시기가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평의원이던 시절이어서 지금 비대위원장으로서 의견을 주고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을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친윤계 맏형격이니까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용호]
그렇기 때문에 더 사실은 당을 걱정했을 거예요. 지금 이준석 대표의 문제가 모든 당의 문제가 됐고 의원들의 관심사항이 됐고 걱정, 우려스러운 상황이 됐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서로 걱정하는 내용들을 주고받은 것이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마는 그러나 유상범 의원 같은 경우는 윤리위원이기 때문에 처신을 더 엄정하게 했었어야 된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으로 봐서는 어떻게 보면 잘못된 일이고요. 그리고 그 책임 때문에 그만두지 않았습니까.

[앵커]
그렇죠. 유상범 의원 같은 경우에는 윤리위원직을 내려놨는데 그래서 그런지 말씀을 더 자유롭게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이용호]
그렇지만 이번에 사퇴를 하고 나서 얘기는 저는 그냥 의원으로서 얘기니까 그런 정도 수준으로 받아들여주는 것이 좋지 않은가 싶습니다마는.

[앵커]
경찰이 내부적으로 어느 정도 성 상납 의혹 관련해서 확인한 것 아닌가 싶다, 이런 취지의 얘기를 언론 인터뷰에서 해서요.

[이용호]
그 부분도 유상범 의원께서 좀 안 했으면 더 좋았을 얘기다라고 생각이 들고 다만 그분이 검사 출신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그런 사건에 대해서 많은 경험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일반론적인 얘기를 했다고는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니까 일부에서 이거 경찰 수사를 윤핵관과 공유하는 것 아니냐, 이런 식의 의심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됐던 것 같아요.

[이용호]
설마 그렇겠어요? 요즘에 경찰이든 검찰이든 이런 분들이 다 나름대로 주체성을 갖고 수사하고 이러기 때문에 나중에 이런 것들이 비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주고받고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대정부질문 관련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영빈관 신축 예산 문제가 도마에 올랐는데 일단 의원님께서는 이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예산이 800억 원대 예산이 요청이 됐고 이게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또 국회에서 논란이 되는 측면도 있어 보이는데.

[이용호]
좀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러나 저는 영빈관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요. 그리고 총리께서 답변을 사실은 나중에 언론을 보고 알았습니다, 이렇게 했지만 총리가 다 알 수 없어요, 실제로. 더구나 예산이 아직 정부에서 국회로 이송이 되지 않은 상태거든요. 그 즈음 가서 원래는 예산안에 담아있는 내용들을 각 부처별로 쭉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사전에 이게 언론의 취재로 밝혀진 것이고,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영빈관이 과연 필요하냐 안 하느냐의 논란이라고 봐요.

그런데 대한민국의 지금 국제적인 위상이 10위권 이내에 들었고 그러다 보니까 경제적으로 또 외교적으로 많은 분들이 한국을 찾습니다. 그분들을 대통령실도 그렇고 정부 부처를 찾는 이런 분들을 늘 이 호텔, 저 호텔로 모시면서 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 경호의 문제도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영빈관은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고 저도 해외를 많이 방문을 해 보면 영빈관 없는 국가는 저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 나라의 국격에 맞게 수준에 맞게 영빈관이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이걸 대정부질문에서 설명하는 과정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발언이 논란이 된 거잖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신문을 보고 예산에 대해서 알았다.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신문총리다, 이렇게 비판도 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 외에도 대통령이 영국에 몇 시에 도착을 했는지, 그리고 외교부 장관 같은 경우는 뉴욕에 먼저 가 있었잖아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제대로 답변을 못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이용호]
저는 국무총리가 일인지하 만인지상 그래서 영의정, 재상이다 그렇지 않습니까? 모든 대통령이 모든 국정을 다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대신 위임 받아서 국정을 총괄하는 분이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총리가 모든 부처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지금 예산 시스템 자체가 예를 들면 편성할 때도 그렇고 총리실에 다 보고를 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전부터 총리는 대통령을 대신해서 때로는 욕 먹는 자리이고 또 악역을 하고 그래서 예전에 대독 총리다. 그러니까 총리가 아무 하는 일도 없이 나가서 대통령 대신해서 어디 가서 축사나 하고 있다 해서 대독 총리. 또 무슨 대통령을 대신해서 어디 나가서 적절하게 얘기하기 때문에 얼굴마담이다, 이런 얘기도 하고.

그래서 총리로서는 모든 사안 하나하나를 알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의원들이 그 부처 장관한테 묻는 게 맞지, 이걸 모든 것을 총리한테 물어서 거기에 총리가 솔직하게, 사실은 제가 몰랐습니다, 이게 뭐 잘못된 겁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앵커]
그런데 국무총리가 보고를 받지는 않습니까, 그런 사안들에 대해서?

[이용호]
아니, 제가 보니까요. 저도 총리실에서 근무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 6년, 7년 이렇게 근무를 했는데 대통령제하에서는 그 당시에 김종필 총리였거든요. 제가 잠깐 있었을 때는.

[앵커]
공보비서관이랑 정책비서관을 하셨죠.

[이용호]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가 연합 정권이었어요. 그러니까 대통령 후보 단일화를 해서 한 분은 국무총리를 하고 한 분은 대통령을 맞았어요. 그러니까 총리는 경제 부처를 총할해라. 그래서 경제부처 장관도 총리도 임명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실세 총리였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한테 먼저 가요. 총리한테 잘 안 옵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모든 힘은 대통령 중심제하에서는 대통령한테 간다. 그런데 지금 한덕수 총리께 모든 것을 보고하고 하는 시스템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아마 대한민국의 행정시스템을 잘 모르는 분들이 얘기하는 것이지 그렇게 요구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답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을 때 답답함도 있고요. 총리 패싱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어 보여서요.

[이용호]
총리께서 하시는 것은 만기친람. 모든 것을 다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주요한 어젠다들, 예를 들면 연금개혁이다, 혹은 무슨 중요한 부처 간에 이견이 있는 것들을 양쪽을 불러다가 조정하는 것들, 이런 것들을 주로 하는 거예요. 그리고 대신 대통령께서 어떤 현장에 많은 요구가 있거든요. 무슨 행사 때 오셨으면 좋겠다, 이런 것들을 그 뜻을 대신 가지고 하는 것들.

이렇게 하는 것이지, 모든 장관이 지금 대통령께서 책임장관을 하라고 하는 것 아니에요? 책임지고 장관이 하고 그리고 나중에 사후에 책임도 묻는 거예요. 이렇게 가는 것이지, 어떻게 총리가 마음대로 다 합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시간이 부족해서 앞으로 계획을 여쭤볼게요. 의원님 같은 경우에 민들레 모임 간사를 맡으셨잖아요. 그런데 이 민들레 모임이 한때 친윤 의원들 모임이다, 그래서 출범하는 데도 약간 반대 의견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출범을 안 한 거잖아요. 이제 출범할 때가 되지 않았는지. 어떤 계획이세요?

[이용호]
지금 자꾸 외부에서 그렇지 않아도 친윤, 비윤 이렇게 자꾸 얘기를 하니까 그 자체로 오해받는 어떤 모임을 출범시키는 게 좋은 거냐. 오히려 대통령께 부담이 되는 것 아니냐 그래서 지금 소강상태에 있는 것이고요. 또 전당대회를 앞두고 몇 개월 후면 될 텐데 이렇게 어떤 그룹화를 해서 하는 게 당내에 어떻게 비칠까. 또 국민들이 어떻게 볼까 이런 것들을 지금 생각하고 있는 그런 과정에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의원님, 마지막으로 이번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아까 윤심인지 권심인지 잘 모르겠다,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추대론을 얘기했던 의원들에 대한 반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런데 그 추대론의 진짜 배경에 진짜 윤심,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도 있었다고 생각은 드시나요?

[이용호]
저는 소통의 문제였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권성동 전 대표께서는 우리 당이 이렇게 위기상황에 있으니 경험 많은 분을 잠깐 모셔서 하는 게 어떨까요, 이렇게 물어볼 수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앵커]
누구에게요?

[이용호]
대통령께, 예를 들면. 그런데 대통령은 지금 더 큰 국가적 현안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말씀은 설혹 들었다고 해도 충분히 인식을 하고 그게 맞겠으니까 그렇게 추진을 하세요, 이렇게 하지는 않았다 이런 것이고요. 제가 파악해본 바로는. 그래서 그걸 윤심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니까 본인의 말씀을 하고 특별한 말씀을 안 하신 것을 조금 더 유리하게 해석을 한 게 아닌가라는 것들이 의원들 사이에서 많이 나오는 얘기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의원님들도 그 부분에 대한 약간 의구심이나 그리고 아예 쇄신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용호]
그리고 국민의힘이 제대로 주체성을 갖고 역동적으로 가는 것은, 그렇게 가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 국민들도 그걸 원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마음, 그런 말들이 모아져서 그런 이번 경선 결과가 나왔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예상 밖의 선전이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데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용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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