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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2년 10월 17일 (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지역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오늘 4부는 정치권에서 일당백 하고 계신 두 분의 용자와 함께합니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지역위원장,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이하 조원진),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지역위원장(이하 양문석): 안녕하세요.
◇ 박지훈: 조원진 대표님은 보수 얘기 듣는 게 좋으신 건지, 또 국민의힘하고 관계도 그렇고요. 어떻게 얘기들이 되고 있습니까?
◆ 조원진: 국민의힘은 지금 무능력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고. 윤 대통령한테는, 잘됐으면 좋겠는데 대통령이 잘되라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각 아닙니까. 그런데 이번에 이은재 같은 분을 임명하는 거 보고 제가 ‘끝났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야당이 도대체 뭘 하냐. 야당이 이은재 임명하면 국정조사 요청해야 해요. 그러면 도대체 윤핵관의 누가 이은재 전 의원을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으로 추천했느냐. 이거 따지고 넘어가야지, 지금 실질적으로 윤석열 정권의 공정 상식에 정면으로 반하는 거 아닙니까?
◇ 박지훈: 말 나온 김에 그 얘기부터 먼저 하죠. 인사에 최근에 논란들이 계속 되고 있어요. 김문수 전 지사가 경사노위원장 하는 것도 그렇고, 또 이은재 전 의원 같은 경우 건설공제회 이사장인데, 그 부분 양문석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 양문석: 이은재 이사장에 대해서는 언급할 가치조차도 없고요. 어느 국민이 아무리 꼴통 보수라도 동의하기 어려울 걸요. 김문수 위원장 평가를 해봅시다.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배신하고 대통령 됐어요. 그다음에 김문수 위원장, 정말 민주화 운동 변절하고 승승장구했어요. 그러니까 배신자와 변절자의 기묘한 조합, 이 정도로 저는 평가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조원진: 양문석 위원장은 아무튼 소신이죠. 본인이 과거에 운동권에서 대부이다시피 활동을 했던 분이고. 그런데 문재인 정권을 보면서 본인의 소신이 바뀐 것 아닙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김일성주의자다” 얘기할 수 있는 겁니다. 단지 그분이 경사노위, 소위 말하는 노동개혁을 해야 하는 입장 아닙니까. 그런 입장에서 좀 아쉬운 점이 있지만 민주당이 그렇게 물었잖아요. 민주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질문을 잘못한 거지.
◇ 박지훈: 질문한 거니까 답한 것이다?
◆ 조원진: 문제는, 지금 보수 쪽에서는 지금 난리예요. ‘바른 말 했다’. 그래서 본인 소신에 대한 부분, 또 이념에 대한 부분은 얘기할 수 있는 겁니다. 단지 본인이 무슨 일을 맡아서 무엇을 해야 되는가, 이 부분이 아쉽다는 것뿐이지.
◆ 양문석: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문재인 전 대통령을 ‘김일성주의자’라고 이야기했던 게 “신영복 선생을 존경한다” 해서 “신영복 선생을 존경하면 공산주의자다”라고 이야기한 거잖아요. 우리가 어릴 때 한번 기억을 해 봅시다. 쿠바 혁명에 결정적인 도움을 됐던 의사 체 게바라, 체 게바라를 서구의 청년들이 엄청난 열풍을 안고 존경하고 인기를 끌었어요. 그러면 미국부터 해서 유럽의 서구의 청년들이 다 ‘체 게바라주의자’냐, 그리고 공산주의자냐. 누구를 존경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사상까지 갖다 붙여서 ‘김일성주의자’ 또는 공산주의자로 몰아가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요.
◆ 조원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립묘지에서 신영복 선생의 사상 문제를 얘기했잖아요. ‘신영복 선생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이게 아니고 ‘위대한 사상가’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그 위대한 사상의 중심이 뭐냐. 신영복 선생의 위대한 사상의 중심이 뭔가 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 대부분 알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현직 대통령이 그런 얘기를 했다는 데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 그러면 그 이후에 5년 동안에 문재인 정권이 가져왔던 이념적 잣대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맞는 잣대인가.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신영복 선생이 전향한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도 이런저런 얘기가 있지만, 저는 그런 사상·이념을 가질 수 있다. 개인의 사상·이념에 대해서 헌법적으로 자유를 보장해 주는 건 헌법적 가치잖아요. 단지 그 말을 대통령이 사상적인 문제를 가지고 주장했다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라는 것은 헌법적 가치이고 대통령이 지켜야 할 책무입니다.
◆ 양문석: 김문수의 생각의 변화는 소신이고, 그다음에 신영복 선생에게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었던 ‘김일성주의’는 도대체 어디에서 근거하는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부터 시작해서 신영복 선생이 수없이 썼던 그 글들 중에 한 치라도, 한 글자라도 ‘김일성주의’를 발견할 수 있었냐. 즉 읽어보지도 않고 그리고 제대로 숙고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김일성주의자’라고 매도했던 김문수 위원장의 태도 자체를 우리는 문제 삼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변절자들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특징이, 그런 방식으로 자신이 읽어보지 않고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그냥 ‘이럴 것이야’라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던지고 거기에 대해서 사과하지 않고.
◆ 조원진: 김문수 위원장은 그 내용들을 많이 읽어본 사람입니다. 김명수 위원장이 읽어보지 않았다고 얘기하는 것은 확인되지 않은 것이고, 김문수 위원장을 옹호하는 건 아닌데.
◆ 양문석: 차라리 안 읽어봤다고 이야기하는 게 김문수 위원장한테 유리한 거예요. 읽어봤으면 진짜 거짓말이죠.
◇ 박지훈: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사실 이건 너무 첨예한 얘기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요.
◆ 조원진: 그런데 그 문제를 민주당이 들고 나온 거 아닙니까. 질문을 그렇게 하면 김문수 위원장이 고민했을 거예요. 본인이 이 문제를 얘기했을 때 위원장으로서의 여러 가지 상황이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고민 안 했겠습니까? 그런데 질문 자체를 그렇게 던지면 그렇게 답을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소신을 꺾고 본인은 오른쪽의 생각이 있는데 왼쪽 얘기를 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 양문석: 조 대표님이 일관되게 태극기 부대의 깃발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존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문수의 태극기는 변절의 상징이라니까요.
◇ 박지훈: 국감에서 나왔던 얘기들입니다. 지금 2주째 진행이 됐는데, 조원진 대표님도 국감 스타 중에 하나 아니었겠습니까?
◆ 조원진: “안이박김”. 그때 이재명 경기도지사 앞에서 제가 얘기했어요. 안희정·박원순·김경수, 그다음에 너 한 사람 남았다. 제가 그 얘기 했거든요. 그때 박원순 시장께서 돌아가시기 전이고 김경수 지사가 법적 잣대에 걸리기 전이에요. 그런데 그때는 문재인 정권이 그렇게 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저는. 국민의힘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은 공수가 바뀌었잖아요. 지금 입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부분. 국감에 지금 모니터단이 있다고요. 국감NGO모니터단에서 팬덤 전쟁, D학점 그렇게 D들을 줬어요. 낙제잖아요. 팬덤 정치도 아니고 서로 지키기 싸움.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국민 지키기에 들어가야 되는 국감이 사람 지키기에 들어갔으니까.
◇ 박지훈: 눈에 띄는 스타 의원들 혹시 있습니까?
◆ 조원진: ‘역스타’ 의원. 권선동 의원이나 정진석 비대위원장. 저는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국회 연설할 때 이미 예측을 했죠. ‘이번 국감은 그냥 싸우다 끝난다’. 역대 집권당의 대표가 야당, 그것도 다수 야당 의원들을 그렇게 훈계하고 질책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겁니다. 정부에서는 아무튼 예산이나 정책 부분이 하나라도 바쁘잖아요. 지금 윤석열 정부가 5개월 지났는데 별로 한 게 없다, 이런 평가를 받으니까 그 밑에 장관들은 진짜 힘든 거거든요. 그런데 여당 비대위원장이 야당 국회의원들을 앉혀놓고 호통 치고 질책하고. 그래서 ‘이번 국감은 끝났다’, 그렇게 이미 판단이 내려졌죠. 그래서 조금 자제해라. 왜냐하면 국민의힘의 권선동 의원의 막말, 보통 일반 사람도 잘 안 하잖아요. 그다음에 정진석 비대위원장, 양문석 위원장님 말씀대로 진짜 공부 좀 해야 되겠더라. 국민들 보고 역사 공부하라고 해서 내가 “역사 공부는 정진석 위원장이 하시는 게 좋겠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얘기를 했어요. 바꿔야죠.
◇ 박지훈: 전체적으로 D학점에 지금 ‘역스타’들만 탄생해 있다, 스타는 아예 없다는 말씀이시죠?
◆ 양문석: 동의합니다. 그리고 저는 세 가지만 기억이 나요. 반성이 없으면 사과는 없다. ‘이 XX’, ‘쪽팔리게’로 국감을 열었어요. 그리고 자유의 남발의 실체는 억압이었다. ‘윤석열차’를 놓고, 수없이 이야기했던 자유의 이야기는 결국 본질은 억압이었다. 그리고 그 자유는 지들만의 자유였다. 세 번째, 권력의 앞잡이, 권력의 사냥개로 전락시킨 감사원으로서의 그 모습들. 사실상 독립기관이 우리나라에 5개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독립기관이 검찰청, 경찰청 그다음에 중앙선관위 그다음에 헌법재판소, 감사원이거든요. 이들 중에 지금 헌재하고 중앙선관위가 감사원처럼 권력의 앞잡이, 권력의 사냥개로 행세를 한다면 국민들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미 세 개가 권력의 앞잡이 권력의 사냥개로 전락한 상황인데 그나마 감사원에 대한 많은 기대들 가지고 있었던 국민들 입장에 있어서, 결국은 윤석열 정권의 사냥개로서 등장한 감사원을 보면서 얼마나 충격이 크겠습니까? 한마디로 감사원의 난동이었다. 권성동 의원을 건 난동이라고 세간에서 이야기를 해요. 마찬가지로 결국 이번 국감은 처음부터 끝까지 감사원의 난동으로 시작해서 감사원의 난동으로 끝났다, 이렇게 평가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 조원진: 이제는 감사원장 최재해, 그 앞에 최재형. 아무튼 감사원장 임명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하셨잖아요. 일방적인 감사위원 일방적 임명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하신 거예요. 자기 발등 자기가 찍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돌이켜 봐서 민주당이 반성해야 될 것은, 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명한 감사원장의 방향이 바뀌었느냐, 입장에 변화가 있느냐. 저도 감사원 감사를 해 봤잖아요. 감사원은 사무총장 체제가 아닙니다. 원장 체제입니다. 원장이 모든 문제를 결재를 한다고요. 특히 정치적인 사항은 감사원장이 중심이 되는 겁니다. 유병호 사무총장과 이관섭 수석의 문자, 그건 대단히 잘못한 거다. 그것은 제가 방송에서 얘기했지만 양쪽 다 기강이 무너졌다. 또 기본적인 도덕적 잣대가 무너진 것 아니냐. 일반 회사에서도 회의 들어가면 전화기 놓고 나갑니다. 무슨 문자를 그렇게 좋아들 하는지, 문자를 했으면 다 들켜서 이렇게 하는 것은 대통령실도 문제가 있고 대통령실 기강도 무너진 것이고. 또 감사원이라는 것은 헌법적 독립기관으로서의 기강도 무너진 것 아니냐. 그러면 그 기강이 무너짐의 중심에 누가 있냐, 대통령이 있는 겁니다. 왜 이렇게 국민의힘은 막말 해대고 정부 인사들은 하라는 일은 안 하고 사건만 터뜨리고, 또 감사원 사무총장은 충성 아닌 충성을 하는데. 저도 유병호 사무총장이 앞으로 뭐가 될 건지 좀 지켜볼 생각이에요. 감사원에 충실한 역할을 해야 되는데 벌써 그렇게 찍혀버리면 감사원에서 하고 있는 감사 자체가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것 아니냐, 저는 그렇게 보는 거죠. 그런데 감사원에 대해서 감사원장 임명권자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논의를 해 봐라.
◆ 양문석 : 지금 조 대표 말씀에 대해서 상당 부분 동의하고 민주당에 대한 인사 실패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되고, 저 또한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뼈아프게 받아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장이 바뀌었다’와 ‘검증에 실패했다’는 좀 다른 거거든요. 최재해, 최재형을 캐스팅했던 과정에 있어서 제대로 된 검증이 안 되고 국정철학에 동의할 수 없는, 그리고 그걸 숨기고 있었던 사람들을 캐스팅했던 게 잘못된 것이냐. 안 그러면 자신들이 감사원 원장이 되고 나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주 잘못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배신했냐. 이 두 가지는 구분해서 봐야 되는데,
◆ 조원진: 인사의 실패는 항상 역대 정권이 다 있는 거고 현 정권도 있는데, 정말 국민들의 판단에, 국민들의 상식에 맞느냐, 이거 아니겠습니까? 감사원의 문제는 또 다른 문제예요. 아까 제가 화두에 던졌던 이은재 전 의원의 문제하고는 또 다른 문제고. 이은재 전 의원의 문제는 공정 상식을 주장했던 윤석열 정권이 무너진 거고, 또 잣대 자체가 이제는 인사의 잣대가 없어졌다, 이렇게 보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이은재 전 의원을 밀었던 윤핵관이 도대체 누구냐, 이것을 국정조사를 해야 된다. 국감 끝나면 야당에서 국정조사 요청을 하면 돼요. 그러면 인사라는 게 얼마나 중요합니까. 인사를 일대의 권력을 가진 자들이 마음대로 농단을 한다, 그럼 국민을 농단하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민주당이 좀 분발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감사원 얘기 조금만 더 해 보자면, 결국 목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아닌가, 또 노영민 실장 조사하려고 하다가 조금 미뤄졌다고 하긴 하더라고요?
◆ 양문석: 기본적으로 노영민 실장의 조사가 무산됐던 결정적인 이유는 사전에 조사 일정을 푼 거잖아요. 이 정부는 기본적으로 보안이라는 게 없어요. 외교 참사가 일어났던 대부분의 사건들이 보안에서 실패한 것이고 조사 과정에서도 보안에서 실패하면서 이런 문제까지 왔는데, 자기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저는 봐요. 그러면서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이 참 안 됐다는 생각이 한 번씩 드는데요. 그래서 그런 형태의 모습들을 보이는 사람들 또는 기관과 뭔가를 뒤에서 작업한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 발등 찍는 거죠.
◆ 조원진: 저는 좀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게, ‘지금 왜 저럴까’. 윤석열 정권이 이제 5개월 되고 아직 남아 있는 게 4년 6개월이 남았어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왜 저럴까’. 국민의힘은 당권 경쟁이 치열하게 붙어 있고 그 중심에 정진석 비대위원장이나 사라졌던 권선동 의원이 외교 참사로 다시 부각되는 상황이잖아요. 치열한 당권 경쟁이 있다, 이게 하나가 있고요. 두 번째는 당권 경쟁에서 과연 다음 대통령 후보감이 당권을 장악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이것은 이제 윤석열 정권의 무력화가 본격적으로 간다. 힘이 어디로 쏠리겠습니까? 국회의원 공천권을 갖고 있고 다음 대통령 후보감이 당대표가 되는 순간에, 윤석열 대통령은 그렇지 않아도 지금 힘없다고 얘기하는데 ‘탈윤석열’ 상황으로 가지 않느냐. 그래서 국민의힘이 고민에 빠진 거다, 그래서 제가 그 얘기를 했어요. 당대표 단일 체제 없애라. 당대표가 공천권도 쥐고 다음 대선 후보가 당대표가 되는 순간에 윤석열 정부가 무슨 힘을 쓰겠느냐. 그래서 국민의힘이 제대로 윤석열 정부가 남은 기간 동안. 또 총선 때까지도 아직 500일이 더 남았잖아요. 그렇게 일을 하고 또 총선 이후에 또 일을 하기 위해서는 단일지도체제에서 집단지도체제로 변화를 해야 된다. 두 번째, 룰. 당대표 뽑는데 여론조사 왜 필요합니까. 당대표를 뽑는 것은, 당을 어떻게 운영할 거냐는 것은 당원들의 총지가 모아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시장 선거, 국회의원 선거는 또 달라요. 2차 선거를 해야 되잖아요. 후보를 뽑고. 그런데 당대표 문제만큼은 룰 변경을 안 할 수가 없다. 이준석 전 대표한테 데여도 너무 데였다. 그러니까 ‘이준석2’, ‘이준석의 유승민’을 만들어낼 거냐, 말 거냐의 고민을 할 거 아닙니까. 거기서 지금 있는 여러 윤핵관들이나 또 윤석열 정부의 길을 갖다 대고 있는 사람들은 그런 경쟁들을 하고 있다. 그다음에 정부 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장관들을 스타 장관으로 만들겠다고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거기에 너무 매몰돼 있다. 일하는 스타가 아니고 말 잘하는 스타, 그것도 제대로 된 말을 못하는. 정책도 모르고 일도 모르고. 앞으로 국민들에 대한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는 그러한 스타 장관을 만들어서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그래서 제가 볼 때 이 세 가지가 지금 총체적인 난맥 상황의 말들이다. 왜냐하면 국민들은 다 알아요. 제가 지금 얘기한 게 저의 판단일 수도 있지만 국민들은 이미 알고 있는 거예요. 6개월도 안 된 윤석열 정부가 왜 이렇게 헤매고 있느냐. 그러니까 각자 자기 정치 플레이하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좀 더 길을 여셔라.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두 번 안 하잖아요. 제가 맨날 하는 소리가 “한 번 하는 대통령이다”,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파트너는 국민의힘도 될 수 있고 더불어민주당도 될 수 있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왜 못 만나냐. 저는 이재명 대표, 사법적 잣대는 그대로 하라 이거죠. 단지 하나, 정치적인 파트너로서는 인정을 해 줘라. 그리고 이준석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이쪽에는 정진석 비대위원장 있잖아요. 그러면 삼자회담 하면 됩니다. 만나서 얘기를 해 봐라. 그게 대통령의 일이다. 왜 더불어민주당은 적이라고 생각하냐.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하고 대통령 잘되기를 바라는 건 맞습니다. 그 모든 국민이 지지하고 있는, 반반 갈라져 있잖아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도 있고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대표들을 인정을 하셔라. 그래서 빠른 시간 내에 만나셔라. 만나면 풀린다.
◇ 박지훈: 조원진 대표님께서 국민의힘 상황부터 지지율 상황까지 다 짚어주셨습니다. 양문석 위원장님 말씀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 양문석: 일단 제가 토를 달자면, 거의 동의하고요. 말 잘하는 장관이 아니고요, 깐족거리는 장관이고요. 그다음에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여론조사가 다 증명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제 입장에서 감사원이나 법무부가 권력의 앞잡이, 권력의 사냥개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사냥개의 운명은 항상 토사구팽이었거든요. 불에 뛰어드는 저 헌신적인 자세들. 비록 토사구팽을 당하더라도 ‘나 사냥개 할래’라고 하는 게 아니잖아요. 이게 가장 심각한 문제라는 거고요. 윤석열 대통령의 기본적인 입장이 그러면 다른가. 감사원 원장이나 감사원 사무총장이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다른가. 같단 말이에요. 죽음의 뜻을 너무 정확하게 읽고 앞장서서 달리다가 지금 저 꼬락서니가 난 거거든요. 그래서 그 밥에 그 나물이다.
◆ 조원진: 대통령에 대한 부분은 우리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제가 윤 대통령에 대해서 이렇게 비판적인 말씀을 드리는 것은 모든 문제의 해결 키는 대통령이 갖고 계시다. 또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 제가 좀 이상하다고 자꾸 얘기하는 것은, 지난번 탈원전 때도 산업부 직원들이 문서 소각했어요. 이번에도 106건이나 돌아가신 분에 대한 관련 문서 소각을 했다고. 문서 소각이라는 것은 범죄 행위잖아요. 도대체 문서 소각에 있는 그 당사자들이 어떻게 될 거냐. 그래서 제가 문재인 정권에서는 왜 그렇게 문서 소각을 많이 하냐, 이 문제에 있어서 굉장히 지켜보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나라 경제, 안보가 위급하다는 상황들은 다 아시잖아요. 이제는 정쟁보다는 정치적인 대타협이 필요할 때가 됐다. 결국 7차 핵실험 하고 난 다음에 후다닥 모여가지고 할 것이 아니라 미리 여야 대표들이, 또 대통령께서 그런 부분들을 만들어 주시면. 국민들한테 대통령의 책무가 뭐겠습니까?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한편으로는 국민을 안전하게 안심을 시키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이 시기에 꼭 할 때가 됐다. 이걸 정쟁으로 전술핵 문제를 들고 나온다든지, 미국이 동의하지 않는 여러 가지 얘기를 하는 것. 또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사실은 ‘친일 프레임’에 대한 정쟁을 빨리 벗어나야 한다. 어쩔 수 없이 할 거예요. 단지 그런 정쟁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오히려 더불어민주당한테도 나을 거다, 이렇게 보는 거죠. 양쪽이 이제는 한계가 온 거다. 그 한계가 뭡니까? 국민의 분노가 한계가 온 거죠.
◇ 박지훈: 조원진 대표님은 양쪽 다 문제가 있고 그 부분을 대통령이 잘 좀 끌어가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주셨어요?
◆ 양문석: ‘양쪽 다 문제가 있다’가 기본적인 양비론인데, 양비론에서도 무게가 다른 거는요. 티코와 그랜저의 차이가 있는 거잖아요. 그랜저라는 엄청난 문제와 티코의 문제를 등치시키면 안 된다는 부분에서 말씀을 드리는 거고. 두 번째, (조원진 대표께서) 말씀하셨는데 정확하게 지적하고 계시는 게 경제 문제예요. 고물가·고유가·고환율 이 문제는 진짜 심각한데, 시금치 값이 50% 올랐고 밀가루 값이 거의 50% 올라오면서 인플레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한마디도 이야기를 하지 않아요. 현 정부는 목소리가 없어요, 경제 대책에 대해서. 영국에 리즈 총리가 거의 탄핵 직전까지 몰렸잖아요. 부자 감세 그다음에 법인세 동결. 이렇게 하다가 결국 재무부장관 바뀌고 다시 19%에서 25%를 법인세 올리고. 부자감세 취소하고 하면서 이 상황을 지금 벗어나려고 하는데 우리는 여전히 이 상황에서 부자감세와 법인세 감세를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는 이런 문제. 오히려 경제가 무너지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아무 이야기하지 않는 것. 그다음에 외교안보 참사는 끊임없이 계속되고 군내에 있어서 이미 기강은 무너져 있고. 이런 상황에 대해서 ‘관망하자’, ‘더 지켜보자’, 그리고 ‘대통령을 좀 더 지켜봐주자’라고 하는 포용력 있고 마음 넓은 조 대표와 달리, 소심하고 급한 양문석 입장에서는 이 상황만 가지고도 충분히 탄핵의 사유가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래서 이 부분을 많은 국민들이 고민하고 있다는 것들을 자신들이 알아야 새롭게 반성합니다. 아까 제가 처음에 말씀 드렸던 것처럼 반성이 없으니까 사과가 없고, 사과가 없으니까 새로운 정책과 정책의 변화가 없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왜 지금 시기에 탄핵이라는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고 수많은 국민들이 탄핵 이야기를 하는지라는 부분에 대해서 진지하게 그들은 고민하고 반성하고 사과하고 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측면에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조원진: 제가 윤석열 정부를 대변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단지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진두지휘를 하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그다음에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 거의 매일 발표하고 있고요. 또 국무총리도 매일 그렇게 하고 있고 경제장관회의를 이틀에 한 번씩 하다시피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닌데, 단지 하나 국민들이 불편해 하는 부분들이 정쟁이란 말이에요. 경제 참사, 경제의 어려운 점, 삼고 문제, 또 미래의 예측이 불가능한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신경을 써 달라, 이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바라는 거 하고는 정반대로 정쟁으로 자꾸 나가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1차적인 책임이 대통령, 대통령실, 현 정부에 있는 거다. 그래서 국민의힘도 정신 좀 차려라.
◇ 박지훈: 시간이 다 돼서 여기서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조원진 대표님, 양문석 위원장님 두 분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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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2년 10월 17일 (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지역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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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오늘 4부는 정치권에서 일당백 하고 계신 두 분의 용자와 함께합니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지역위원장,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이하 조원진),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지역위원장(이하 양문석): 안녕하세요.
◇ 박지훈: 조원진 대표님은 보수 얘기 듣는 게 좋으신 건지, 또 국민의힘하고 관계도 그렇고요. 어떻게 얘기들이 되고 있습니까?
◆ 조원진: 국민의힘은 지금 무능력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고. 윤 대통령한테는, 잘됐으면 좋겠는데 대통령이 잘되라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각 아닙니까. 그런데 이번에 이은재 같은 분을 임명하는 거 보고 제가 ‘끝났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야당이 도대체 뭘 하냐. 야당이 이은재 임명하면 국정조사 요청해야 해요. 그러면 도대체 윤핵관의 누가 이은재 전 의원을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으로 추천했느냐. 이거 따지고 넘어가야지, 지금 실질적으로 윤석열 정권의 공정 상식에 정면으로 반하는 거 아닙니까?
◇ 박지훈: 말 나온 김에 그 얘기부터 먼저 하죠. 인사에 최근에 논란들이 계속 되고 있어요. 김문수 전 지사가 경사노위원장 하는 것도 그렇고, 또 이은재 전 의원 같은 경우 건설공제회 이사장인데, 그 부분 양문석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 양문석: 이은재 이사장에 대해서는 언급할 가치조차도 없고요. 어느 국민이 아무리 꼴통 보수라도 동의하기 어려울 걸요. 김문수 위원장 평가를 해봅시다.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배신하고 대통령 됐어요. 그다음에 김문수 위원장, 정말 민주화 운동 변절하고 승승장구했어요. 그러니까 배신자와 변절자의 기묘한 조합, 이 정도로 저는 평가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조원진: 양문석 위원장은 아무튼 소신이죠. 본인이 과거에 운동권에서 대부이다시피 활동을 했던 분이고. 그런데 문재인 정권을 보면서 본인의 소신이 바뀐 것 아닙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김일성주의자다” 얘기할 수 있는 겁니다. 단지 그분이 경사노위, 소위 말하는 노동개혁을 해야 하는 입장 아닙니까. 그런 입장에서 좀 아쉬운 점이 있지만 민주당이 그렇게 물었잖아요. 민주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질문을 잘못한 거지.
◇ 박지훈: 질문한 거니까 답한 것이다?
◆ 조원진: 문제는, 지금 보수 쪽에서는 지금 난리예요. ‘바른 말 했다’. 그래서 본인 소신에 대한 부분, 또 이념에 대한 부분은 얘기할 수 있는 겁니다. 단지 본인이 무슨 일을 맡아서 무엇을 해야 되는가, 이 부분이 아쉽다는 것뿐이지.
◆ 양문석: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문재인 전 대통령을 ‘김일성주의자’라고 이야기했던 게 “신영복 선생을 존경한다” 해서 “신영복 선생을 존경하면 공산주의자다”라고 이야기한 거잖아요. 우리가 어릴 때 한번 기억을 해 봅시다. 쿠바 혁명에 결정적인 도움을 됐던 의사 체 게바라, 체 게바라를 서구의 청년들이 엄청난 열풍을 안고 존경하고 인기를 끌었어요. 그러면 미국부터 해서 유럽의 서구의 청년들이 다 ‘체 게바라주의자’냐, 그리고 공산주의자냐. 누구를 존경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사상까지 갖다 붙여서 ‘김일성주의자’ 또는 공산주의자로 몰아가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요.
◆ 조원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립묘지에서 신영복 선생의 사상 문제를 얘기했잖아요. ‘신영복 선생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이게 아니고 ‘위대한 사상가’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그 위대한 사상의 중심이 뭐냐. 신영복 선생의 위대한 사상의 중심이 뭔가 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 대부분 알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현직 대통령이 그런 얘기를 했다는 데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 그러면 그 이후에 5년 동안에 문재인 정권이 가져왔던 이념적 잣대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맞는 잣대인가.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신영복 선생이 전향한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도 이런저런 얘기가 있지만, 저는 그런 사상·이념을 가질 수 있다. 개인의 사상·이념에 대해서 헌법적으로 자유를 보장해 주는 건 헌법적 가치잖아요. 단지 그 말을 대통령이 사상적인 문제를 가지고 주장했다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라는 것은 헌법적 가치이고 대통령이 지켜야 할 책무입니다.
◆ 양문석: 김문수의 생각의 변화는 소신이고, 그다음에 신영복 선생에게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었던 ‘김일성주의’는 도대체 어디에서 근거하는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부터 시작해서 신영복 선생이 수없이 썼던 그 글들 중에 한 치라도, 한 글자라도 ‘김일성주의’를 발견할 수 있었냐. 즉 읽어보지도 않고 그리고 제대로 숙고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김일성주의자’라고 매도했던 김문수 위원장의 태도 자체를 우리는 문제 삼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변절자들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특징이, 그런 방식으로 자신이 읽어보지 않고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그냥 ‘이럴 것이야’라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던지고 거기에 대해서 사과하지 않고.
◆ 조원진: 김문수 위원장은 그 내용들을 많이 읽어본 사람입니다. 김명수 위원장이 읽어보지 않았다고 얘기하는 것은 확인되지 않은 것이고, 김문수 위원장을 옹호하는 건 아닌데.
◆ 양문석: 차라리 안 읽어봤다고 이야기하는 게 김문수 위원장한테 유리한 거예요. 읽어봤으면 진짜 거짓말이죠.
◇ 박지훈: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사실 이건 너무 첨예한 얘기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요.
◆ 조원진: 그런데 그 문제를 민주당이 들고 나온 거 아닙니까. 질문을 그렇게 하면 김문수 위원장이 고민했을 거예요. 본인이 이 문제를 얘기했을 때 위원장으로서의 여러 가지 상황이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고민 안 했겠습니까? 그런데 질문 자체를 그렇게 던지면 그렇게 답을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소신을 꺾고 본인은 오른쪽의 생각이 있는데 왼쪽 얘기를 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 양문석: 조 대표님이 일관되게 태극기 부대의 깃발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존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문수의 태극기는 변절의 상징이라니까요.
◇ 박지훈: 국감에서 나왔던 얘기들입니다. 지금 2주째 진행이 됐는데, 조원진 대표님도 국감 스타 중에 하나 아니었겠습니까?
◆ 조원진: “안이박김”. 그때 이재명 경기도지사 앞에서 제가 얘기했어요. 안희정·박원순·김경수, 그다음에 너 한 사람 남았다. 제가 그 얘기 했거든요. 그때 박원순 시장께서 돌아가시기 전이고 김경수 지사가 법적 잣대에 걸리기 전이에요. 그런데 그때는 문재인 정권이 그렇게 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저는. 국민의힘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은 공수가 바뀌었잖아요. 지금 입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부분. 국감에 지금 모니터단이 있다고요. 국감NGO모니터단에서 팬덤 전쟁, D학점 그렇게 D들을 줬어요. 낙제잖아요. 팬덤 정치도 아니고 서로 지키기 싸움.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국민 지키기에 들어가야 되는 국감이 사람 지키기에 들어갔으니까.
◇ 박지훈: 눈에 띄는 스타 의원들 혹시 있습니까?
◆ 조원진: ‘역스타’ 의원. 권선동 의원이나 정진석 비대위원장. 저는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국회 연설할 때 이미 예측을 했죠. ‘이번 국감은 그냥 싸우다 끝난다’. 역대 집권당의 대표가 야당, 그것도 다수 야당 의원들을 그렇게 훈계하고 질책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겁니다. 정부에서는 아무튼 예산이나 정책 부분이 하나라도 바쁘잖아요. 지금 윤석열 정부가 5개월 지났는데 별로 한 게 없다, 이런 평가를 받으니까 그 밑에 장관들은 진짜 힘든 거거든요. 그런데 여당 비대위원장이 야당 국회의원들을 앉혀놓고 호통 치고 질책하고. 그래서 ‘이번 국감은 끝났다’, 그렇게 이미 판단이 내려졌죠. 그래서 조금 자제해라. 왜냐하면 국민의힘의 권선동 의원의 막말, 보통 일반 사람도 잘 안 하잖아요. 그다음에 정진석 비대위원장, 양문석 위원장님 말씀대로 진짜 공부 좀 해야 되겠더라. 국민들 보고 역사 공부하라고 해서 내가 “역사 공부는 정진석 위원장이 하시는 게 좋겠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얘기를 했어요. 바꿔야죠.
◇ 박지훈: 전체적으로 D학점에 지금 ‘역스타’들만 탄생해 있다, 스타는 아예 없다는 말씀이시죠?
◆ 양문석: 동의합니다. 그리고 저는 세 가지만 기억이 나요. 반성이 없으면 사과는 없다. ‘이 XX’, ‘쪽팔리게’로 국감을 열었어요. 그리고 자유의 남발의 실체는 억압이었다. ‘윤석열차’를 놓고, 수없이 이야기했던 자유의 이야기는 결국 본질은 억압이었다. 그리고 그 자유는 지들만의 자유였다. 세 번째, 권력의 앞잡이, 권력의 사냥개로 전락시킨 감사원으로서의 그 모습들. 사실상 독립기관이 우리나라에 5개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독립기관이 검찰청, 경찰청 그다음에 중앙선관위 그다음에 헌법재판소, 감사원이거든요. 이들 중에 지금 헌재하고 중앙선관위가 감사원처럼 권력의 앞잡이, 권력의 사냥개로 행세를 한다면 국민들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미 세 개가 권력의 앞잡이 권력의 사냥개로 전락한 상황인데 그나마 감사원에 대한 많은 기대들 가지고 있었던 국민들 입장에 있어서, 결국은 윤석열 정권의 사냥개로서 등장한 감사원을 보면서 얼마나 충격이 크겠습니까? 한마디로 감사원의 난동이었다. 권성동 의원을 건 난동이라고 세간에서 이야기를 해요. 마찬가지로 결국 이번 국감은 처음부터 끝까지 감사원의 난동으로 시작해서 감사원의 난동으로 끝났다, 이렇게 평가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 조원진: 이제는 감사원장 최재해, 그 앞에 최재형. 아무튼 감사원장 임명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하셨잖아요. 일방적인 감사위원 일방적 임명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하신 거예요. 자기 발등 자기가 찍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돌이켜 봐서 민주당이 반성해야 될 것은, 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명한 감사원장의 방향이 바뀌었느냐, 입장에 변화가 있느냐. 저도 감사원 감사를 해 봤잖아요. 감사원은 사무총장 체제가 아닙니다. 원장 체제입니다. 원장이 모든 문제를 결재를 한다고요. 특히 정치적인 사항은 감사원장이 중심이 되는 겁니다. 유병호 사무총장과 이관섭 수석의 문자, 그건 대단히 잘못한 거다. 그것은 제가 방송에서 얘기했지만 양쪽 다 기강이 무너졌다. 또 기본적인 도덕적 잣대가 무너진 것 아니냐. 일반 회사에서도 회의 들어가면 전화기 놓고 나갑니다. 무슨 문자를 그렇게 좋아들 하는지, 문자를 했으면 다 들켜서 이렇게 하는 것은 대통령실도 문제가 있고 대통령실 기강도 무너진 것이고. 또 감사원이라는 것은 헌법적 독립기관으로서의 기강도 무너진 것 아니냐. 그러면 그 기강이 무너짐의 중심에 누가 있냐, 대통령이 있는 겁니다. 왜 이렇게 국민의힘은 막말 해대고 정부 인사들은 하라는 일은 안 하고 사건만 터뜨리고, 또 감사원 사무총장은 충성 아닌 충성을 하는데. 저도 유병호 사무총장이 앞으로 뭐가 될 건지 좀 지켜볼 생각이에요. 감사원에 충실한 역할을 해야 되는데 벌써 그렇게 찍혀버리면 감사원에서 하고 있는 감사 자체가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것 아니냐, 저는 그렇게 보는 거죠. 그런데 감사원에 대해서 감사원장 임명권자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논의를 해 봐라.
◆ 양문석 : 지금 조 대표 말씀에 대해서 상당 부분 동의하고 민주당에 대한 인사 실패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되고, 저 또한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뼈아프게 받아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장이 바뀌었다’와 ‘검증에 실패했다’는 좀 다른 거거든요. 최재해, 최재형을 캐스팅했던 과정에 있어서 제대로 된 검증이 안 되고 국정철학에 동의할 수 없는, 그리고 그걸 숨기고 있었던 사람들을 캐스팅했던 게 잘못된 것이냐. 안 그러면 자신들이 감사원 원장이 되고 나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주 잘못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배신했냐. 이 두 가지는 구분해서 봐야 되는데,
◆ 조원진: 인사의 실패는 항상 역대 정권이 다 있는 거고 현 정권도 있는데, 정말 국민들의 판단에, 국민들의 상식에 맞느냐, 이거 아니겠습니까? 감사원의 문제는 또 다른 문제예요. 아까 제가 화두에 던졌던 이은재 전 의원의 문제하고는 또 다른 문제고. 이은재 전 의원의 문제는 공정 상식을 주장했던 윤석열 정권이 무너진 거고, 또 잣대 자체가 이제는 인사의 잣대가 없어졌다, 이렇게 보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이은재 전 의원을 밀었던 윤핵관이 도대체 누구냐, 이것을 국정조사를 해야 된다. 국감 끝나면 야당에서 국정조사 요청을 하면 돼요. 그러면 인사라는 게 얼마나 중요합니까. 인사를 일대의 권력을 가진 자들이 마음대로 농단을 한다, 그럼 국민을 농단하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민주당이 좀 분발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감사원 얘기 조금만 더 해 보자면, 결국 목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아닌가, 또 노영민 실장 조사하려고 하다가 조금 미뤄졌다고 하긴 하더라고요?
◆ 양문석: 기본적으로 노영민 실장의 조사가 무산됐던 결정적인 이유는 사전에 조사 일정을 푼 거잖아요. 이 정부는 기본적으로 보안이라는 게 없어요. 외교 참사가 일어났던 대부분의 사건들이 보안에서 실패한 것이고 조사 과정에서도 보안에서 실패하면서 이런 문제까지 왔는데, 자기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저는 봐요. 그러면서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이 참 안 됐다는 생각이 한 번씩 드는데요. 그래서 그런 형태의 모습들을 보이는 사람들 또는 기관과 뭔가를 뒤에서 작업한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 발등 찍는 거죠.
◆ 조원진: 저는 좀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게, ‘지금 왜 저럴까’. 윤석열 정권이 이제 5개월 되고 아직 남아 있는 게 4년 6개월이 남았어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왜 저럴까’. 국민의힘은 당권 경쟁이 치열하게 붙어 있고 그 중심에 정진석 비대위원장이나 사라졌던 권선동 의원이 외교 참사로 다시 부각되는 상황이잖아요. 치열한 당권 경쟁이 있다, 이게 하나가 있고요. 두 번째는 당권 경쟁에서 과연 다음 대통령 후보감이 당권을 장악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이것은 이제 윤석열 정권의 무력화가 본격적으로 간다. 힘이 어디로 쏠리겠습니까? 국회의원 공천권을 갖고 있고 다음 대통령 후보감이 당대표가 되는 순간에, 윤석열 대통령은 그렇지 않아도 지금 힘없다고 얘기하는데 ‘탈윤석열’ 상황으로 가지 않느냐. 그래서 국민의힘이 고민에 빠진 거다, 그래서 제가 그 얘기를 했어요. 당대표 단일 체제 없애라. 당대표가 공천권도 쥐고 다음 대선 후보가 당대표가 되는 순간에 윤석열 정부가 무슨 힘을 쓰겠느냐. 그래서 국민의힘이 제대로 윤석열 정부가 남은 기간 동안. 또 총선 때까지도 아직 500일이 더 남았잖아요. 그렇게 일을 하고 또 총선 이후에 또 일을 하기 위해서는 단일지도체제에서 집단지도체제로 변화를 해야 된다. 두 번째, 룰. 당대표 뽑는데 여론조사 왜 필요합니까. 당대표를 뽑는 것은, 당을 어떻게 운영할 거냐는 것은 당원들의 총지가 모아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시장 선거, 국회의원 선거는 또 달라요. 2차 선거를 해야 되잖아요. 후보를 뽑고. 그런데 당대표 문제만큼은 룰 변경을 안 할 수가 없다. 이준석 전 대표한테 데여도 너무 데였다. 그러니까 ‘이준석2’, ‘이준석의 유승민’을 만들어낼 거냐, 말 거냐의 고민을 할 거 아닙니까. 거기서 지금 있는 여러 윤핵관들이나 또 윤석열 정부의 길을 갖다 대고 있는 사람들은 그런 경쟁들을 하고 있다. 그다음에 정부 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장관들을 스타 장관으로 만들겠다고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거기에 너무 매몰돼 있다. 일하는 스타가 아니고 말 잘하는 스타, 그것도 제대로 된 말을 못하는. 정책도 모르고 일도 모르고. 앞으로 국민들에 대한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는 그러한 스타 장관을 만들어서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그래서 제가 볼 때 이 세 가지가 지금 총체적인 난맥 상황의 말들이다. 왜냐하면 국민들은 다 알아요. 제가 지금 얘기한 게 저의 판단일 수도 있지만 국민들은 이미 알고 있는 거예요. 6개월도 안 된 윤석열 정부가 왜 이렇게 헤매고 있느냐. 그러니까 각자 자기 정치 플레이하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좀 더 길을 여셔라.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두 번 안 하잖아요. 제가 맨날 하는 소리가 “한 번 하는 대통령이다”,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파트너는 국민의힘도 될 수 있고 더불어민주당도 될 수 있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왜 못 만나냐. 저는 이재명 대표, 사법적 잣대는 그대로 하라 이거죠. 단지 하나, 정치적인 파트너로서는 인정을 해 줘라. 그리고 이준석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이쪽에는 정진석 비대위원장 있잖아요. 그러면 삼자회담 하면 됩니다. 만나서 얘기를 해 봐라. 그게 대통령의 일이다. 왜 더불어민주당은 적이라고 생각하냐.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하고 대통령 잘되기를 바라는 건 맞습니다. 그 모든 국민이 지지하고 있는, 반반 갈라져 있잖아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도 있고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대표들을 인정을 하셔라. 그래서 빠른 시간 내에 만나셔라. 만나면 풀린다.
◇ 박지훈: 조원진 대표님께서 국민의힘 상황부터 지지율 상황까지 다 짚어주셨습니다. 양문석 위원장님 말씀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 양문석: 일단 제가 토를 달자면, 거의 동의하고요. 말 잘하는 장관이 아니고요, 깐족거리는 장관이고요. 그다음에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여론조사가 다 증명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제 입장에서 감사원이나 법무부가 권력의 앞잡이, 권력의 사냥개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사냥개의 운명은 항상 토사구팽이었거든요. 불에 뛰어드는 저 헌신적인 자세들. 비록 토사구팽을 당하더라도 ‘나 사냥개 할래’라고 하는 게 아니잖아요. 이게 가장 심각한 문제라는 거고요. 윤석열 대통령의 기본적인 입장이 그러면 다른가. 감사원 원장이나 감사원 사무총장이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다른가. 같단 말이에요. 죽음의 뜻을 너무 정확하게 읽고 앞장서서 달리다가 지금 저 꼬락서니가 난 거거든요. 그래서 그 밥에 그 나물이다.
◆ 조원진: 대통령에 대한 부분은 우리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제가 윤 대통령에 대해서 이렇게 비판적인 말씀을 드리는 것은 모든 문제의 해결 키는 대통령이 갖고 계시다. 또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 제가 좀 이상하다고 자꾸 얘기하는 것은, 지난번 탈원전 때도 산업부 직원들이 문서 소각했어요. 이번에도 106건이나 돌아가신 분에 대한 관련 문서 소각을 했다고. 문서 소각이라는 것은 범죄 행위잖아요. 도대체 문서 소각에 있는 그 당사자들이 어떻게 될 거냐. 그래서 제가 문재인 정권에서는 왜 그렇게 문서 소각을 많이 하냐, 이 문제에 있어서 굉장히 지켜보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나라 경제, 안보가 위급하다는 상황들은 다 아시잖아요. 이제는 정쟁보다는 정치적인 대타협이 필요할 때가 됐다. 결국 7차 핵실험 하고 난 다음에 후다닥 모여가지고 할 것이 아니라 미리 여야 대표들이, 또 대통령께서 그런 부분들을 만들어 주시면. 국민들한테 대통령의 책무가 뭐겠습니까?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한편으로는 국민을 안전하게 안심을 시키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이 시기에 꼭 할 때가 됐다. 이걸 정쟁으로 전술핵 문제를 들고 나온다든지, 미국이 동의하지 않는 여러 가지 얘기를 하는 것. 또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사실은 ‘친일 프레임’에 대한 정쟁을 빨리 벗어나야 한다. 어쩔 수 없이 할 거예요. 단지 그런 정쟁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오히려 더불어민주당한테도 나을 거다, 이렇게 보는 거죠. 양쪽이 이제는 한계가 온 거다. 그 한계가 뭡니까? 국민의 분노가 한계가 온 거죠.
◇ 박지훈: 조원진 대표님은 양쪽 다 문제가 있고 그 부분을 대통령이 잘 좀 끌어가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주셨어요?
◆ 양문석: ‘양쪽 다 문제가 있다’가 기본적인 양비론인데, 양비론에서도 무게가 다른 거는요. 티코와 그랜저의 차이가 있는 거잖아요. 그랜저라는 엄청난 문제와 티코의 문제를 등치시키면 안 된다는 부분에서 말씀을 드리는 거고. 두 번째, (조원진 대표께서) 말씀하셨는데 정확하게 지적하고 계시는 게 경제 문제예요. 고물가·고유가·고환율 이 문제는 진짜 심각한데, 시금치 값이 50% 올랐고 밀가루 값이 거의 50% 올라오면서 인플레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한마디도 이야기를 하지 않아요. 현 정부는 목소리가 없어요, 경제 대책에 대해서. 영국에 리즈 총리가 거의 탄핵 직전까지 몰렸잖아요. 부자 감세 그다음에 법인세 동결. 이렇게 하다가 결국 재무부장관 바뀌고 다시 19%에서 25%를 법인세 올리고. 부자감세 취소하고 하면서 이 상황을 지금 벗어나려고 하는데 우리는 여전히 이 상황에서 부자감세와 법인세 감세를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는 이런 문제. 오히려 경제가 무너지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아무 이야기하지 않는 것. 그다음에 외교안보 참사는 끊임없이 계속되고 군내에 있어서 이미 기강은 무너져 있고. 이런 상황에 대해서 ‘관망하자’, ‘더 지켜보자’, 그리고 ‘대통령을 좀 더 지켜봐주자’라고 하는 포용력 있고 마음 넓은 조 대표와 달리, 소심하고 급한 양문석 입장에서는 이 상황만 가지고도 충분히 탄핵의 사유가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래서 이 부분을 많은 국민들이 고민하고 있다는 것들을 자신들이 알아야 새롭게 반성합니다. 아까 제가 처음에 말씀 드렸던 것처럼 반성이 없으니까 사과가 없고, 사과가 없으니까 새로운 정책과 정책의 변화가 없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왜 지금 시기에 탄핵이라는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고 수많은 국민들이 탄핵 이야기를 하는지라는 부분에 대해서 진지하게 그들은 고민하고 반성하고 사과하고 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측면에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조원진: 제가 윤석열 정부를 대변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단지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진두지휘를 하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그다음에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 거의 매일 발표하고 있고요. 또 국무총리도 매일 그렇게 하고 있고 경제장관회의를 이틀에 한 번씩 하다시피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닌데, 단지 하나 국민들이 불편해 하는 부분들이 정쟁이란 말이에요. 경제 참사, 경제의 어려운 점, 삼고 문제, 또 미래의 예측이 불가능한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신경을 써 달라, 이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바라는 거 하고는 정반대로 정쟁으로 자꾸 나가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1차적인 책임이 대통령, 대통령실, 현 정부에 있는 거다. 그래서 국민의힘도 정신 좀 차려라.
◇ 박지훈: 시간이 다 돼서 여기서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조원진 대표님, 양문석 위원장님 두 분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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