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난 14일 완충구역에 포탄 560여 발 발사
北, 나흘 만에 도발 재개…350여 발 추가 발사
軍 "北, 9·19 군사합의 위반…도발 중단 촉구"
軍 "사격금지 구역 아닌 곳에서 정상 훈련"
철원 사격장서 매달 사격훈련 진행…주민 공지도
北, 나흘 만에 도발 재개…350여 발 추가 발사
軍 "北, 9·19 군사합의 위반…도발 중단 촉구"
軍 "사격금지 구역 아닌 곳에서 정상 훈련"
철원 사격장서 매달 사격훈련 진행…주민 공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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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은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맞서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있는데요.
북한이 올해들어 여러 차례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며 포사격을 계속하는 이유가 궁금해 집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들어 처음으로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던 지난 14일.
북한은 모두 560여 발의 포탄을 동-서해 완충 구역에 쏟아 부었습니다.
나흘 만에 다시 도발에 나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비슷한 방법으로 350여 발을 추가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계속된 포사격이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남측 도발에 대한 대응사격이었다는 북측의 주장과 달리, 우리 군은 군사합의 상 사격금지 구역이 아닌 곳에서 정당한 사격훈련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격훈련이 진행된 곳도 공개했습니다.
훈련이 진행 중인 철원 일대 사격장에서는 매달 다양한 사격 훈련이 진행돼왔고 주민 공지 등 안내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이) 에스컬레이터식 긴장 고조 방식을 쓰고 있는데 이번 남북 간 군사합의 파기 행동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도 하나의 계획 중 일부로 보여집니다.]
결국 포사격의 책임을 남측으로 돌려 더 큰 도발의 빌미로 삼거나 완충 구역에 포를 쏘는 충격적인 방법으로 9·19 합의를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불리는 B-1B가 괌에 다시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지난 6월에도 북한의 핵실험 준비 징후가 포착되자 B-1B를 괌에 배치한 바 있어, 이번에도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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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맞서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있는데요.
북한이 올해들어 여러 차례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며 포사격을 계속하는 이유가 궁금해 집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들어 처음으로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던 지난 14일.
북한은 모두 560여 발의 포탄을 동-서해 완충 구역에 쏟아 부었습니다.
나흘 만에 다시 도발에 나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비슷한 방법으로 350여 발을 추가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계속된 포사격이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남측 도발에 대한 대응사격이었다는 북측의 주장과 달리, 우리 군은 군사합의 상 사격금지 구역이 아닌 곳에서 정당한 사격훈련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격훈련이 진행된 곳도 공개했습니다.
훈련이 진행 중인 철원 일대 사격장에서는 매달 다양한 사격 훈련이 진행돼왔고 주민 공지 등 안내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이) 에스컬레이터식 긴장 고조 방식을 쓰고 있는데 이번 남북 간 군사합의 파기 행동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도 하나의 계획 중 일부로 보여집니다.]
결국 포사격의 책임을 남측으로 돌려 더 큰 도발의 빌미로 삼거나 완충 구역에 포를 쏘는 충격적인 방법으로 9·19 합의를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불리는 B-1B가 괌에 다시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지난 6월에도 북한의 핵실험 준비 징후가 포착되자 B-1B를 괌에 배치한 바 있어, 이번에도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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