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국가정보원 조상준 전 기조실장의 갑작스러운 사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개인적 사유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장을 '패싱'한 사의 표명에, 내부 인사갈등과 개인 비위, 건강 악화 등 추측이 난무하는 분위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조상준 전 기조실장이 윤 대통령 최측근이자 '국정원 2인자'로 불렸던 만큼 사퇴 여파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윤 대통령 반응도 나왔죠?
[기자]
아무래도 사퇴가 워낙 갑작스러웠던 데다가, 직속상관인 김규현 국정원장을 건너뛰고 용산 대통령실에 직접 사의를 표명한 이례적인 상황이라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신상의 이유라 공개하기가 조금 그렇다, 공적인 것이라면 궁금해하시는 분들한테 말씀을 드릴 텐데 개인적인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전 실장이 개인적 사유로 '과중한 업무를 더 하기 힘들다'고 사의를 표했고, 임면권자로서 이를 수용했다는 취지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 나가는 것이 맞지 않겠다 해서, 본인의 사의를 수용한 것입니다. 무슨 공적인 거라면 저희가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릴 수 있지만, 개인적인 문제라서….]
윤 대통령은 업무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후임도 신속하게 임명할 생각이라고 했는데, 김남우 전 서울 동부지검 차장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발을 맞췄습니다, 조 전 실장 면직 배경에 대한 억측이 많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내부 인사 갈등설' 등 각종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본인 건강문제 등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한 거라고 거듭 밝힌 건데요.
대통령과 국정원이 모두 진화에 나섰지만, 임명 4개월 만에 면직 처리된 조 전 실장의 사퇴 이유를 두고 설왕설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직전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오늘 CBS라디오에서 조 전 실장이 국정원 2, 3급 인사안을 대통령실에 올렸는데, 해외에 다녀온 김규현 원장이 본인 생각과 다르다며 새로운 안을 올렸고, 대통령실은 원장 손을 들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사를 둘러싼 원장과의 갈등, 이른바 '파워 게임'이라는 얘기인데요, 여기에 도덕적 비위설, 건강악화 입원설 등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국가정보원 조상준 전 기조실장의 갑작스러운 사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개인적 사유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장을 '패싱'한 사의 표명에, 내부 인사갈등과 개인 비위, 건강 악화 등 추측이 난무하는 분위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조상준 전 기조실장이 윤 대통령 최측근이자 '국정원 2인자'로 불렸던 만큼 사퇴 여파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윤 대통령 반응도 나왔죠?
[기자]
아무래도 사퇴가 워낙 갑작스러웠던 데다가, 직속상관인 김규현 국정원장을 건너뛰고 용산 대통령실에 직접 사의를 표명한 이례적인 상황이라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신상의 이유라 공개하기가 조금 그렇다, 공적인 것이라면 궁금해하시는 분들한테 말씀을 드릴 텐데 개인적인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전 실장이 개인적 사유로 '과중한 업무를 더 하기 힘들다'고 사의를 표했고, 임면권자로서 이를 수용했다는 취지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 나가는 것이 맞지 않겠다 해서, 본인의 사의를 수용한 것입니다. 무슨 공적인 거라면 저희가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릴 수 있지만, 개인적인 문제라서….]
윤 대통령은 업무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후임도 신속하게 임명할 생각이라고 했는데, 김남우 전 서울 동부지검 차장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발을 맞췄습니다, 조 전 실장 면직 배경에 대한 억측이 많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내부 인사 갈등설' 등 각종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본인 건강문제 등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한 거라고 거듭 밝힌 건데요.
대통령과 국정원이 모두 진화에 나섰지만, 임명 4개월 만에 면직 처리된 조 전 실장의 사퇴 이유를 두고 설왕설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직전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오늘 CBS라디오에서 조 전 실장이 국정원 2, 3급 인사안을 대통령실에 올렸는데, 해외에 다녀온 김규현 원장이 본인 생각과 다르다며 새로운 안을 올렸고, 대통령실은 원장 손을 들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사를 둘러싼 원장과의 갈등, 이른바 '파워 게임'이라는 얘기인데요, 여기에 도덕적 비위설, 건강악화 입원설 등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