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부모가 못 막아놓고..." 대통령실 前 비서관 논란

[앵커리포트] "부모가 못 막아놓고..." 대통령실 前 비서관 논란

2022.11.04. 오후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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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부 대통령실 종교다문화 비서관을 지냈던 인물입니다.

비서관급 가운데는 가장 먼저 사퇴했습니다.

동성애와 위안부와 관련한 과거 발언이 논란이었습니다.

이번엔 이런 걸 SNS에 올렸습니다.

부모가 왜 이태원에 가는 걸 막지 못했느냐….

이태원 참사에 국가도 책임이 있지만 개인도 책임이 있다면서 이렇게 썼습니다.

언론을 탓하기도 했습니다.

개인도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기사를 써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그게 균형감각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희생됐던 세월호 참사까지 끄집어냈습니다.

보상금을 놓고는 이런 표현까지 썼습니다.

이번에도, 그의 글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때마다 희생자를 혐오하는 말과 글은 논란이 됩니다.

이태원 참사도 예외는 아닙니다.

자제해달라는 말로는 더이상 희생자와 유족들을 향하는 비수를 막을 수 없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지난달 31일) : 일부에서는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사상자들을 혐오하는 발언이나 허위·조작정보, 자극적인 사고 장면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절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황창선 /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지난 1일) : 수사 전 단계인 입건 전 조사 진행 중에 있고요. 해당 게시물 총 115건에 대해서 삭제 요청이 돼 있습니다. 이건 정보통신망법, 전기통신사업법, 형법상 명예훼손, 모욕, 여러 가지 법에 저촉될 수 있을 수 있습니다.]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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