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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의료 봉사 사진에 대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빈곤 포르노'라고 발언하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영부인에 대해 '빈곤 포르노'라고 한 것은 너무 인격 모욕적이고 반여성적"이라며 사과하라고 나섰다.
'빈곤 포르노'(Poverty Pornography)는 모금 등의 목적을 위해 곤경에 처한 이들의 상황을 자극적으로 묘사하여 동정심을 일으키는 영상이나 사진을 뜻한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굶주린 사진을 전시하는 것에 반대하며 덴마크의 인권운동가 요르겐 리스너가 처음 사용한 말이다.
"아이들을 광고 사진으로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이 포르노그래피인 이유는 그것이 인간의 고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고통은 인간의 삶에서 섹슈얼리티만큼이나 아주 개인적이고 섬세한 것이다. 그런 아이의 모습을 공개하는 것은 한 인간의 신체와 고통, 슬픔, 그리고 공포를 무분별하게 낱낱이 확대해서 전시하는 행동이다."
- 요르겐 리스너, 인권운동가
말이 만들어진 배경과 정확한 뜻에 비추어 보면 '빈곤 포르노'라는 표현을 반여성적이라고 볼 수 없다. 다만, 이 표현을 사용할 때 '포르노'가 갖는 외설적 이미지를 연상시키려 했는지 여부는 별개의 문제라 할 수 있다.
※ '이슈묍'은 이슈(Issue)와 뫼비우스(Moebius)를 조합한 말로, YTN의 뉴스 큐레이션(선별·재구성) 콘텐츠를 지칭하는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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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digital 최가영 (weeping0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빈곤 포르노'(Poverty Pornography)는 모금 등의 목적을 위해 곤경에 처한 이들의 상황을 자극적으로 묘사하여 동정심을 일으키는 영상이나 사진을 뜻한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굶주린 사진을 전시하는 것에 반대하며 덴마크의 인권운동가 요르겐 리스너가 처음 사용한 말이다.
"아이들을 광고 사진으로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이 포르노그래피인 이유는 그것이 인간의 고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고통은 인간의 삶에서 섹슈얼리티만큼이나 아주 개인적이고 섬세한 것이다. 그런 아이의 모습을 공개하는 것은 한 인간의 신체와 고통, 슬픔, 그리고 공포를 무분별하게 낱낱이 확대해서 전시하는 행동이다."
- 요르겐 리스너, 인권운동가
말이 만들어진 배경과 정확한 뜻에 비추어 보면 '빈곤 포르노'라는 표현을 반여성적이라고 볼 수 없다. 다만, 이 표현을 사용할 때 '포르노'가 갖는 외설적 이미지를 연상시키려 했는지 여부는 별개의 문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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