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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2년 11월 21일 (월요일)
■ 대담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조경태 “예산안 처리 후 국조 협의? 원내대표라도 의총 결정 바꾸면 안 돼”
-사탕 한 개 받은 적 없다는 이재명, 당당하게 수사 임했으면
-퇴진 집회 참석한 의원들, 헌법기관으로서 자질 갖추지 못해
-‘도어스테핑 중단’ 늦었지만 잘한 일, 원래 의미 많이 변질돼
-영부인 흠집 잡는 민주당 의원들, 국익 뭔지 모르는 것 같아
◇ 이재윤 앵커(이하 이재윤)> YTN 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여의도 정면승부'로 시작합니다. 오늘 여의도 정면 승부는 여야 의원 한분씩 따로 모시고 정치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연결해 여당 입장 자세하게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하 조경태)> 네, 안녕하세요.
◇ 이재윤> 이재명 대표의 ‘왼팔’에 이어서 ‘오른팔’이라고 불리는 정진상 실장까지 지난 금요일 새벽에 구속이 됐습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에 또 풀려난 사람이 있죠. 남욱 변호사가 석방된 당일인데, 오늘 바로 재판에 출석을 했어요. 재판에 나와서 천화동인1호 지분이 이재명 시장실 지분이라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을 했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사법 리스크, 점점 더 구체화되고 현실화되는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조경태> 잘 아시다시피 정신상 씨가 최측근이지 않습니까? 이분이 압수수색 영장이 떨어졌을 때 무려 102번이나 이재명 대표의 이름이 오르내렸거든요. 그리고 구속된 김용 씨도 영장 신청될 때 52번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름이 오르내리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봤을 때 아마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법 리스크가 저는 현실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겠느냐, 다만 저는 이것을 연내에 빠른 속도로 수사를 해서 더 이상 이 부분 때문에 정국이 혼란스럽고 또 정쟁화되는 부분을 막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이재윤> 연내에 수사가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민생을 챙기겠다”라고 하는 말만 반복을 했어요. 지난 토요일에는 ‘유검무죄, 무검유죄’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라고 검찰 수사를 비판을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조경태> 글쎄요. 이재명 당 대표는 본인이 스스로가 사탕 한 개도 받은 적이 없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사탕 한 개도 받았지 않은 사람의 죄를 어떻게 묻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당당하게 수사에 임해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그 수사에 어떠한 성역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대장동 사건뿐만 아니라 성남FC 후원금 사건도 있고, 또 쌍방울 사건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 여러 가지 사건에 연루되어 있기 때문에 야당의 이재명 리스크가 야당 붕괴의 리스크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있거든요. 따라서 정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민주당의 당원이라고 하면, 이쯤에서 지난번에 민주당의 전 의원님도 말씀하시다시피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 본인이 해결될 때까지 내려오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대안 세력을 빨리 찾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이재윤> 당 대표 자리를 내려놓는 게 어떻겠느냐,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야당의 붕괴 리스크로 이어지지 않겠느냐. 그렇게 우려를 하셨는데, 그런데 당 내에서도 서로 다른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어요. 조응천 의원 같은 경우 “이재명 대표가 유감을 표할 때가 됐다”라고 얘기를 했고, 박용진 의원도 방탄 논란이 일고 있는 당원 80조 이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이런 식으로 이재명 대표를 엄호하기보다는, 다른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조경태> 네, 저는 계속 갈등이 유발되고 내홍이 짙어지게 되면 야당의 붕괴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야당이 그렇게 허무하게 붕괴되는 것은 민주주의 정치 발전에 크게 좋지 않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민주당이 그 리스크와 함께 동반으로 침몰하기보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이재윤> 이번에는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지금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하는 집회 관련된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퇴진 집회에 민주당 의원 6명이 참석했어요. 무소속의 민영배 의원까지 해서 민주당 성향의 의원 7명이 참석한 건데, 이 자리에서 야권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거론하면서 ‘인간 사냥을 멈추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참여한 의원들에게 조경태 의원께서 사퇴 요구를 하셨죠?
◆ 조경태> 네, 그렇습니다. 사실은 민주당의 정치인들께서 좀 지나치게 표현이 거칠거든요. ‘인간 사냥’이라고 했는데, 어떤 인간을 사냥했는지 구체적으로 좀 알려줬으면 좋겠고요. 각종 의혹이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 각종 비리나 도둑질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수사해서 도둑놈을 잡으라고 검찰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까지 ‘인간 사냥’으로 표현하는 건지 저는 궁금하고요. 저는 이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리스크가 크다고 알고 있는 그런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을 애써 외면하고 6분의 국회의원님들이, 국회의원들이 헌법기관이지 않습니까? 또 국회의원들이 국민이 뽑은 선출된 대표자들이지 않습니까? 본인들이 선출이 됨으로써 임기 4년이 보장이 되는데, 그런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갖다가 퇴진시키겠다고 하면 이거야말로 저는 헌법을 유린하는 그런 모습이고 행위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기 부정이고요. 그래서 저는 국회의원 감이 안 되는 분들, 내가 속해 있는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조차도 잘 모르는 분들은 더 이상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스스로들이 사퇴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보고요. 지난 윤석열 정부의 퇴진운동은 명백히 대선 불복 집회고 절차적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반헌법적 성향을 가진 집회였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재윤> ‘반헌법적 집회’라고 규정을 하셨는데,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참석한 의원들에 대해서 의원 개개인의 판단이다라고 선을 긋고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경태> 저는 민주당에서 그렇게 저는 당연히 그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그 자리에 참석했던 의원들이 헌법기관으로서의 그런 능력과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여섯 분의 의원님들께서는 의원직을 사퇴하고 그 집회에 평시민으로서 참석하든지 그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국회의원 신분을 가지고 정권 퇴진운동에 참석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이렇게 봅니다.
◇ 이재윤> 알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시대를 열면서 새롭게 도입한 게 출근길 기자들과의 문답인데요. 이게 오늘 중단이 됐습니다. 당분간 재개될 가능성은 없어 보이는데, 최근에 발생한 지난 금요일에 발생한 일이었죠. 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과의 언쟁이 발단이 된 것 같은데, 여기에서 여기에 대해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출근길 문답의 잠정 중단을 잘한 결정이다라고 했네요. 조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경태> 저는 오래전부터 도어스테핑의 위험성을 계속 강조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굳이 한다면 한 달에 한 번 정도 정리가 된 내용들을 가지고 좀 격식을 차려서 하는 게 좋겠다. 그런 의견을 냈는데요. 지금이라도 다소 늦었지만 도어스테핑을 중단한 것은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사실은 정부의 정책이라든지, 여러 가지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해당 장관이 있지 않습니까? 주무 장관들의 어떤 입을 통해서 위임받은 부분을 브리핑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생각이고요. 또한 대통령실 내에 또 대변인실이 있지 않습니까? 또 대변인이 입을 통해서, 정책이라든지 여러 가지 사항들을 설명하는 것이 훨씬 더 이런 갈등의 요소를 저는 줄여나갈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재윤> 도어스테핑, 그러니까 약식 문답에 따른 그런 어떤 부담감은 분명히 있을 텐데. 국민들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기자들과 사전에 약속된 것 없이 질문을 주고받고 대답을 듣고 하는 것에 대해서 신선하다. 이런 평가도 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좀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아 있어요.
◆ 조경태> 그게 여러 가지 부분에서 취재에 있어서도 편의성도 상당히 제공이 될 수 있는 부분이죠. 왜냐하면 대통령의 입을 통해서 나오는 얘기들은 여러 가지 신뢰성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지금 같이 MBC나 제2의 MBC와 같은 언론사가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잖아요. 그렇게 되면 오히려 득보다 실이 더 많아지고, 원래는 좋은 취지로 도어스테핑을 도입했지만, 이것이 다소 변질돼 간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그렇게 된다면 차라리 ‘안 하니 못하다’는 그런 우리나라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안 하니 못하는 그런 것으로 이어져 나갈 가능성이 많고, 그렇게 본다면 사안이 있었을 때 대통령 계속 직접 브리핑하는 식으로 하는 것도 별 무리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이재윤>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문답, 변질된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문제의 발단은 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사이의 설전입니다. 당시에 MBC 기자에 대해서 국민의힘 측에서는 지금 비난 공세를 퍼붓고 있는데요. MBC 기자가 당시에 슬리퍼를 신고 있었고 또 팔짱을 끼고 있었던 것을 문제 삼으면서, ‘예의가 아니다. 무례하다.’ 이렇게 비판을 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경태> 사실은 앵커님께서도 아시다시피 평범한 손님을 맞이할 때도 우리가 좀 격식은 차리지 않습니까? 저는 대통령이라는 신분을 떠나서 도어스테핑이라든지 어떤 질문을 하기 위한 그런 자리라면 슬리퍼는 좀 심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팔짱을 끼고 하는 모습들이 과연 이게 적당한 모습인가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판단은 국민 여러분께서 판단하시겠지만, 저는 MBC 기자의 모습이 좋아 보이지는 않는 모습이다. 이렇게 봅니다.
◇ 이재윤> 어쨌든 MBC 기자 사태를 계기로 해서 출근길 문답이 지금 잠정 중단 된 상황인데, 이런 사태에 대해서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 윤 대통령이 말실수는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갔으면 될 일 아니었겠느냐, 왜 자꾸 논란을 키워가는 건지 안타깝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경태> 글쎄요. 저는 유승민 전 의원께서 하시는 말씀들이 진짜 당과 대통령을 위한 애정이 담긴 그런 표현이고 말이라면 받아들이고 싶은데, 초지일관 계속 비판을 해 왔기 때문에 조금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부분이고, 또 어쩌면 여론에 편승해서 자기 정치를 하고 있지 않느냐하는 그런 경향들을 많이 보고 있거든요. 학교로 치자면 학교 선생님이 때리는 매가 ‘사랑의 매’와 또 ‘감정이 섞인 매’가 분간이 되지 않습니까? 사랑의 매는 사실은 애정이 담긴 매고, 또 그냥 감정이 담긴 매는 또 상당히 거칠다고 봅니다. 그래서 유승민 전 의원이 우리 국민의힘의 당원이고, 또 과거에 대통령 후보까지 경선에 참여했던 분이라면 조금 더 어떤 말씀을 하심에 있어서 좀 더 신중하게 했으면 좋을 것 같고요. 유승민 전 의원이 대통령실 또는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을 하신다면 MBC에 보여준 모습들, 사실 우리 대통령이 해외에 나갔을 경우에는 일종의 국가대표로서 나가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상대국에다가 우리 대통령의 다소 그런 표현들을 일러 바치듯이 백악관에다가 우리 대통령이 이런 비속어를 쓰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런 모습들이 과연 국익에 반하는 그런 모습들이거든요. 그런 모습들에 대해서는 왜 지적을 하지 않는지, 그래서 좀 균형 잡힌 비판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고요. 그래서 유승민 의원은 그런 부분에서 최근 윤석열 정부 탄생 이후에 좀 부족하지 않았나, 이렇게 봅니다.
◇ 이재윤> 균형 잡힌 비판을 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다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을 하셨는데, 유승민 전 의원이 계속 이렇게 당과 결이 다른 말을 계속하고 있는 행보, 이건 어떤 목적이 있다고 보세요? 자기 정치라고 지적을 하셨는데, 어떤 목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조경태> 유승민 전 의원이 과거에도 보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도 상당히 중심에 섰던 인물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대구·경북에 가면 ‘배신의 정치’ 이런 표현들도 많이 쓰던데요. 그게 주홍 글씨처럼 새겨진 상황에서 또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 마구잡이식으로 비판한다는 느낌을 우리 당원들이 느낀다면 그것은 한 번쯤은 자기 성찰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에 이재명 지금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의 어떤 사법 리스크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언급을 하시면서 하면 좋을 텐데, 자꾸 우리 쪽에만 비판하는 목소리로 들리니까. 상당히 저는 유감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재윤> 알겠습니다. 당 내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 좀 불편하실 것 같긴 해요. 여러 가지로 국민의힘을 공격하는 말들을 많이 해서, 이번에는 장경태 의원의 최근의 발언 관련된 얘기를 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빈곤 포르노’라는 발언, 지난 한 주 동안 시끄러웠는데 이번에는 김건희 여사를 향해서 조명 사용 의혹을 제기했어요. 김 여사가 심장병 어린이를 만났을 때 조명을 사용해서 사진을 찍었다고 주장을 한 건데, 대통령실에서는 장 의원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검토한다고 했네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경태> 그래서 저는 우리 국회의원들을 보면 국익이 뭔지를 잘 모르는 의원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국회의원 감이 안 되는 분들이 좀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례대표 의석수를 줄이고 국회의원 수를 좀 줄이자는 얘기를 했는데요. 저는 대통령이나 영부인이나 해외 순방을 하게 되게 되면 이분들은 국가대표로서 뛰는 거거든요.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월드컵 경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 우리 선수가 다소 부족하고 조금 모자라더라도, 마음에 안 들더라도 우리 선수잖아요. 우리 국가대표고, 우리 대한민국이고, 그러면 우리 선수를 더 격려하고 용기를 줘야 된다고 보거든요. 이런 점에서 야당의 정치인이든, 여당의 정치인이든 해외에 나가서 대표 선수로 뛰는 경우에 대해서는 한 마음 한 뜻으로 응원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국회의원들이 정말 못 나도 참 못 났다. 우리나라 대통령 또는 영부인을 흠집 잡아서 과연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가슴에 손을 놓고 스스로들 한번 물어보기를 바랍니다.
◇ 이재윤> 정상외교에 있어서 국익을 생각을 해야 할 텐데, 그런 것은 염두에 두지 않는 국회의원이 감이 안 된다, 국회의원 수를 줄여야 되겠다.
◆ 조경태> 국회의원 선서할 때 ‘국익을 위한다’는 말이 나오거든요. 어쨌든 우리는 헌법 정신에 입각해서 국익을 최우선시해야 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의무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의무를 다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이 과연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이재윤> 알겠습니다. 국정조사 요구서, 오늘 야당이 제출을 했습니다. 국정조사 요구서에 보면 ‘대통령실 이전이 이태원 참사 배경이다’라는 지적도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당초에 국정조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했는데 주호영 원내대표가 예산안 처리가 된 이후에는 국정조사를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입장을 좀 바꿨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경태> 아무리 원내대표라고 해도 어쨌든 의총에서 결정된 사안을 쉽게 바꾸면 안 된다고 보거든요. 그런 점에서 그게 사실이 아니기를 저는 바라고요. 그리고 지금 이태원 참사를 가지고 국정조사를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염치 없는 모습이라고 봅니다. 왜 그런가 하면, 사실은 이태원 참사가 혼잡함에서 빚어진 참사지 않습니까? 17년 전에 이미 일본에서는 혼잡한 도로, 혼잡한 경우에 대해서 경비를 철저하게 쓰는 혼잡경비법이 법령이 개정이 됐어요. 그래서 그 이후에 일본에서는 더 이상 혼잡함에 의해서 발생하는 대형 참사는 일어나고 있지 않지 않습니까? 그러면 우리는 17년 동안에 우리 국회의원들은 뭘 했는지, 그래서 반성하고 각성하자는 것이거든요.
◇ 이재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자세히 좀 더 여쭙도록 하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조경태> 감사합니다.
◇ 이재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YTN 김혜민 (visionm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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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조경태 “예산안 처리 후 국조 협의? 원내대표라도 의총 결정 바꾸면 안 돼”
-사탕 한 개 받은 적 없다는 이재명, 당당하게 수사 임했으면
-퇴진 집회 참석한 의원들, 헌법기관으로서 자질 갖추지 못해
-‘도어스테핑 중단’ 늦었지만 잘한 일, 원래 의미 많이 변질돼
-영부인 흠집 잡는 민주당 의원들, 국익 뭔지 모르는 것 같아
◇ 이재윤 앵커(이하 이재윤)> YTN 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여의도 정면승부'로 시작합니다. 오늘 여의도 정면 승부는 여야 의원 한분씩 따로 모시고 정치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연결해 여당 입장 자세하게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하 조경태)> 네, 안녕하세요.
◇ 이재윤> 이재명 대표의 ‘왼팔’에 이어서 ‘오른팔’이라고 불리는 정진상 실장까지 지난 금요일 새벽에 구속이 됐습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에 또 풀려난 사람이 있죠. 남욱 변호사가 석방된 당일인데, 오늘 바로 재판에 출석을 했어요. 재판에 나와서 천화동인1호 지분이 이재명 시장실 지분이라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을 했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사법 리스크, 점점 더 구체화되고 현실화되는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조경태> 잘 아시다시피 정신상 씨가 최측근이지 않습니까? 이분이 압수수색 영장이 떨어졌을 때 무려 102번이나 이재명 대표의 이름이 오르내렸거든요. 그리고 구속된 김용 씨도 영장 신청될 때 52번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름이 오르내리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봤을 때 아마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법 리스크가 저는 현실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겠느냐, 다만 저는 이것을 연내에 빠른 속도로 수사를 해서 더 이상 이 부분 때문에 정국이 혼란스럽고 또 정쟁화되는 부분을 막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이재윤> 연내에 수사가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민생을 챙기겠다”라고 하는 말만 반복을 했어요. 지난 토요일에는 ‘유검무죄, 무검유죄’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라고 검찰 수사를 비판을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조경태> 글쎄요. 이재명 당 대표는 본인이 스스로가 사탕 한 개도 받은 적이 없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사탕 한 개도 받았지 않은 사람의 죄를 어떻게 묻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당당하게 수사에 임해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그 수사에 어떠한 성역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대장동 사건뿐만 아니라 성남FC 후원금 사건도 있고, 또 쌍방울 사건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 여러 가지 사건에 연루되어 있기 때문에 야당의 이재명 리스크가 야당 붕괴의 리스크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있거든요. 따라서 정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민주당의 당원이라고 하면, 이쯤에서 지난번에 민주당의 전 의원님도 말씀하시다시피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 본인이 해결될 때까지 내려오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대안 세력을 빨리 찾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이재윤> 당 대표 자리를 내려놓는 게 어떻겠느냐,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야당의 붕괴 리스크로 이어지지 않겠느냐. 그렇게 우려를 하셨는데, 그런데 당 내에서도 서로 다른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어요. 조응천 의원 같은 경우 “이재명 대표가 유감을 표할 때가 됐다”라고 얘기를 했고, 박용진 의원도 방탄 논란이 일고 있는 당원 80조 이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이런 식으로 이재명 대표를 엄호하기보다는, 다른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조경태> 네, 저는 계속 갈등이 유발되고 내홍이 짙어지게 되면 야당의 붕괴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야당이 그렇게 허무하게 붕괴되는 것은 민주주의 정치 발전에 크게 좋지 않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민주당이 그 리스크와 함께 동반으로 침몰하기보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이재윤> 이번에는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지금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하는 집회 관련된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퇴진 집회에 민주당 의원 6명이 참석했어요. 무소속의 민영배 의원까지 해서 민주당 성향의 의원 7명이 참석한 건데, 이 자리에서 야권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거론하면서 ‘인간 사냥을 멈추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참여한 의원들에게 조경태 의원께서 사퇴 요구를 하셨죠?
◆ 조경태> 네, 그렇습니다. 사실은 민주당의 정치인들께서 좀 지나치게 표현이 거칠거든요. ‘인간 사냥’이라고 했는데, 어떤 인간을 사냥했는지 구체적으로 좀 알려줬으면 좋겠고요. 각종 의혹이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 각종 비리나 도둑질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수사해서 도둑놈을 잡으라고 검찰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까지 ‘인간 사냥’으로 표현하는 건지 저는 궁금하고요. 저는 이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리스크가 크다고 알고 있는 그런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을 애써 외면하고 6분의 국회의원님들이, 국회의원들이 헌법기관이지 않습니까? 또 국회의원들이 국민이 뽑은 선출된 대표자들이지 않습니까? 본인들이 선출이 됨으로써 임기 4년이 보장이 되는데, 그런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갖다가 퇴진시키겠다고 하면 이거야말로 저는 헌법을 유린하는 그런 모습이고 행위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기 부정이고요. 그래서 저는 국회의원 감이 안 되는 분들, 내가 속해 있는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조차도 잘 모르는 분들은 더 이상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스스로들이 사퇴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보고요. 지난 윤석열 정부의 퇴진운동은 명백히 대선 불복 집회고 절차적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반헌법적 성향을 가진 집회였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재윤> ‘반헌법적 집회’라고 규정을 하셨는데,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참석한 의원들에 대해서 의원 개개인의 판단이다라고 선을 긋고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경태> 저는 민주당에서 그렇게 저는 당연히 그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그 자리에 참석했던 의원들이 헌법기관으로서의 그런 능력과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여섯 분의 의원님들께서는 의원직을 사퇴하고 그 집회에 평시민으로서 참석하든지 그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국회의원 신분을 가지고 정권 퇴진운동에 참석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이렇게 봅니다.
◇ 이재윤> 알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시대를 열면서 새롭게 도입한 게 출근길 기자들과의 문답인데요. 이게 오늘 중단이 됐습니다. 당분간 재개될 가능성은 없어 보이는데, 최근에 발생한 지난 금요일에 발생한 일이었죠. 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과의 언쟁이 발단이 된 것 같은데, 여기에서 여기에 대해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출근길 문답의 잠정 중단을 잘한 결정이다라고 했네요. 조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경태> 저는 오래전부터 도어스테핑의 위험성을 계속 강조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굳이 한다면 한 달에 한 번 정도 정리가 된 내용들을 가지고 좀 격식을 차려서 하는 게 좋겠다. 그런 의견을 냈는데요. 지금이라도 다소 늦었지만 도어스테핑을 중단한 것은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사실은 정부의 정책이라든지, 여러 가지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해당 장관이 있지 않습니까? 주무 장관들의 어떤 입을 통해서 위임받은 부분을 브리핑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생각이고요. 또한 대통령실 내에 또 대변인실이 있지 않습니까? 또 대변인이 입을 통해서, 정책이라든지 여러 가지 사항들을 설명하는 것이 훨씬 더 이런 갈등의 요소를 저는 줄여나갈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재윤> 도어스테핑, 그러니까 약식 문답에 따른 그런 어떤 부담감은 분명히 있을 텐데. 국민들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기자들과 사전에 약속된 것 없이 질문을 주고받고 대답을 듣고 하는 것에 대해서 신선하다. 이런 평가도 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좀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아 있어요.
◆ 조경태> 그게 여러 가지 부분에서 취재에 있어서도 편의성도 상당히 제공이 될 수 있는 부분이죠. 왜냐하면 대통령의 입을 통해서 나오는 얘기들은 여러 가지 신뢰성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지금 같이 MBC나 제2의 MBC와 같은 언론사가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잖아요. 그렇게 되면 오히려 득보다 실이 더 많아지고, 원래는 좋은 취지로 도어스테핑을 도입했지만, 이것이 다소 변질돼 간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그렇게 된다면 차라리 ‘안 하니 못하다’는 그런 우리나라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안 하니 못하는 그런 것으로 이어져 나갈 가능성이 많고, 그렇게 본다면 사안이 있었을 때 대통령 계속 직접 브리핑하는 식으로 하는 것도 별 무리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이재윤>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문답, 변질된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문제의 발단은 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사이의 설전입니다. 당시에 MBC 기자에 대해서 국민의힘 측에서는 지금 비난 공세를 퍼붓고 있는데요. MBC 기자가 당시에 슬리퍼를 신고 있었고 또 팔짱을 끼고 있었던 것을 문제 삼으면서, ‘예의가 아니다. 무례하다.’ 이렇게 비판을 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경태> 사실은 앵커님께서도 아시다시피 평범한 손님을 맞이할 때도 우리가 좀 격식은 차리지 않습니까? 저는 대통령이라는 신분을 떠나서 도어스테핑이라든지 어떤 질문을 하기 위한 그런 자리라면 슬리퍼는 좀 심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팔짱을 끼고 하는 모습들이 과연 이게 적당한 모습인가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판단은 국민 여러분께서 판단하시겠지만, 저는 MBC 기자의 모습이 좋아 보이지는 않는 모습이다. 이렇게 봅니다.
◇ 이재윤> 어쨌든 MBC 기자 사태를 계기로 해서 출근길 문답이 지금 잠정 중단 된 상황인데, 이런 사태에 대해서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 윤 대통령이 말실수는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갔으면 될 일 아니었겠느냐, 왜 자꾸 논란을 키워가는 건지 안타깝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경태> 글쎄요. 저는 유승민 전 의원께서 하시는 말씀들이 진짜 당과 대통령을 위한 애정이 담긴 그런 표현이고 말이라면 받아들이고 싶은데, 초지일관 계속 비판을 해 왔기 때문에 조금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부분이고, 또 어쩌면 여론에 편승해서 자기 정치를 하고 있지 않느냐하는 그런 경향들을 많이 보고 있거든요. 학교로 치자면 학교 선생님이 때리는 매가 ‘사랑의 매’와 또 ‘감정이 섞인 매’가 분간이 되지 않습니까? 사랑의 매는 사실은 애정이 담긴 매고, 또 그냥 감정이 담긴 매는 또 상당히 거칠다고 봅니다. 그래서 유승민 전 의원이 우리 국민의힘의 당원이고, 또 과거에 대통령 후보까지 경선에 참여했던 분이라면 조금 더 어떤 말씀을 하심에 있어서 좀 더 신중하게 했으면 좋을 것 같고요. 유승민 전 의원이 대통령실 또는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을 하신다면 MBC에 보여준 모습들, 사실 우리 대통령이 해외에 나갔을 경우에는 일종의 국가대표로서 나가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상대국에다가 우리 대통령의 다소 그런 표현들을 일러 바치듯이 백악관에다가 우리 대통령이 이런 비속어를 쓰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런 모습들이 과연 국익에 반하는 그런 모습들이거든요. 그런 모습들에 대해서는 왜 지적을 하지 않는지, 그래서 좀 균형 잡힌 비판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고요. 그래서 유승민 의원은 그런 부분에서 최근 윤석열 정부 탄생 이후에 좀 부족하지 않았나, 이렇게 봅니다.
◇ 이재윤> 균형 잡힌 비판을 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다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을 하셨는데, 유승민 전 의원이 계속 이렇게 당과 결이 다른 말을 계속하고 있는 행보, 이건 어떤 목적이 있다고 보세요? 자기 정치라고 지적을 하셨는데, 어떤 목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조경태> 유승민 전 의원이 과거에도 보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도 상당히 중심에 섰던 인물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대구·경북에 가면 ‘배신의 정치’ 이런 표현들도 많이 쓰던데요. 그게 주홍 글씨처럼 새겨진 상황에서 또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 마구잡이식으로 비판한다는 느낌을 우리 당원들이 느낀다면 그것은 한 번쯤은 자기 성찰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에 이재명 지금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의 어떤 사법 리스크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언급을 하시면서 하면 좋을 텐데, 자꾸 우리 쪽에만 비판하는 목소리로 들리니까. 상당히 저는 유감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재윤> 알겠습니다. 당 내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 좀 불편하실 것 같긴 해요. 여러 가지로 국민의힘을 공격하는 말들을 많이 해서, 이번에는 장경태 의원의 최근의 발언 관련된 얘기를 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빈곤 포르노’라는 발언, 지난 한 주 동안 시끄러웠는데 이번에는 김건희 여사를 향해서 조명 사용 의혹을 제기했어요. 김 여사가 심장병 어린이를 만났을 때 조명을 사용해서 사진을 찍었다고 주장을 한 건데, 대통령실에서는 장 의원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검토한다고 했네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경태> 그래서 저는 우리 국회의원들을 보면 국익이 뭔지를 잘 모르는 의원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국회의원 감이 안 되는 분들이 좀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례대표 의석수를 줄이고 국회의원 수를 좀 줄이자는 얘기를 했는데요. 저는 대통령이나 영부인이나 해외 순방을 하게 되게 되면 이분들은 국가대표로서 뛰는 거거든요.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월드컵 경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 우리 선수가 다소 부족하고 조금 모자라더라도, 마음에 안 들더라도 우리 선수잖아요. 우리 국가대표고, 우리 대한민국이고, 그러면 우리 선수를 더 격려하고 용기를 줘야 된다고 보거든요. 이런 점에서 야당의 정치인이든, 여당의 정치인이든 해외에 나가서 대표 선수로 뛰는 경우에 대해서는 한 마음 한 뜻으로 응원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국회의원들이 정말 못 나도 참 못 났다. 우리나라 대통령 또는 영부인을 흠집 잡아서 과연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가슴에 손을 놓고 스스로들 한번 물어보기를 바랍니다.
◇ 이재윤> 정상외교에 있어서 국익을 생각을 해야 할 텐데, 그런 것은 염두에 두지 않는 국회의원이 감이 안 된다, 국회의원 수를 줄여야 되겠다.
◆ 조경태> 국회의원 선서할 때 ‘국익을 위한다’는 말이 나오거든요. 어쨌든 우리는 헌법 정신에 입각해서 국익을 최우선시해야 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의무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의무를 다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이 과연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이재윤> 알겠습니다. 국정조사 요구서, 오늘 야당이 제출을 했습니다. 국정조사 요구서에 보면 ‘대통령실 이전이 이태원 참사 배경이다’라는 지적도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당초에 국정조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했는데 주호영 원내대표가 예산안 처리가 된 이후에는 국정조사를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입장을 좀 바꿨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경태> 아무리 원내대표라고 해도 어쨌든 의총에서 결정된 사안을 쉽게 바꾸면 안 된다고 보거든요. 그런 점에서 그게 사실이 아니기를 저는 바라고요. 그리고 지금 이태원 참사를 가지고 국정조사를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염치 없는 모습이라고 봅니다. 왜 그런가 하면, 사실은 이태원 참사가 혼잡함에서 빚어진 참사지 않습니까? 17년 전에 이미 일본에서는 혼잡한 도로, 혼잡한 경우에 대해서 경비를 철저하게 쓰는 혼잡경비법이 법령이 개정이 됐어요. 그래서 그 이후에 일본에서는 더 이상 혼잡함에 의해서 발생하는 대형 참사는 일어나고 있지 않지 않습니까? 그러면 우리는 17년 동안에 우리 국회의원들은 뭘 했는지, 그래서 반성하고 각성하자는 것이거든요.
◇ 이재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자세히 좀 더 여쭙도록 하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조경태> 감사합니다.
◇ 이재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YTN 김혜민 (visionm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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