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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차기 전당대회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전체 당원협의회 위원장의 1/4 이상을 새로 뽑는 절차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공천'은 물론 '바닥 당심'에도 영향을 주는 핵심 직책인 만큼 당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공모에 나선 당협위원장은 전국 253개 국회의원 선거구 당협 가운데 공석이던 66곳입니다.
3백 명 넘게 도전장을 냈는데, 이른바 '친윤계' 인사들도 대거 지원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21일) : 의원님 여러분들 부담 갖지 않도록 원만하게 조직 정비와 당무 감사를 진행할 것을 분명하게 약속드리겠습니다.]
특히, 서울 동대문을의 김경진 전 의원과 성남 분당을의 김민수 당 혁신위원이 출사표를 던진 게 눈에 띕니다.
이들 지역은 이준석 전 대표 시절 허은아 의원과 정미경 전 최고위원이 '사실상' 낙점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공천 0순위'로도 여겨지는 당협위원장 자리를 놓고 '친윤과 비윤', 계파 간 대리전이 불가피해진 겁니다.
[허은아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혹시라도 더 훌륭한 사람이 검사 출신이거나 아니면 이른바 친윤이나 무슨 윤핵관 이런 계열 인사로….]
[김경진 / 전 윤석열 대선캠프 대외협력특보 (지난 23일) : 허은아 의원에 대해서는 당에서 최종 결정을 한 게 아니고 심리 단계에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전당대회를 앞두고 조직력 확보에 사활을 건 차기 당권 주자들도 지원자들의 면면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역 당원을 관리하는 당협위원장은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주는 터라, 심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다 현행 '7대 3'인 당심과 민심 반영 비율 등 전당대회 규칙과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는 벌써 신경전이 팽팽합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지난 23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우리 입장에서는 70대 30으로 지금 당헌에 되어 있는 것을 바꿀 필요가 없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6일) : 전당대회를 하루빨리 해서 당을 정상체제로 가동되게 하는 것, 그것은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조직 정비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계속되자,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심판 역할만 충실히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비례대표 의원의 당협 배제와 전당대회에서 당심 비율을 90%로 올린다는 등 일부 보도는 아예 '가짜 뉴스'로 못 박았습니다.
하지만 당협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내년 전당대회와 내후년 총선 공천의 유불리가 갈리는 만큼, 당내 역학 구도를 둘러싼 기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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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차기 전당대회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전체 당원협의회 위원장의 1/4 이상을 새로 뽑는 절차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공천'은 물론 '바닥 당심'에도 영향을 주는 핵심 직책인 만큼 당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공모에 나선 당협위원장은 전국 253개 국회의원 선거구 당협 가운데 공석이던 66곳입니다.
3백 명 넘게 도전장을 냈는데, 이른바 '친윤계' 인사들도 대거 지원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21일) : 의원님 여러분들 부담 갖지 않도록 원만하게 조직 정비와 당무 감사를 진행할 것을 분명하게 약속드리겠습니다.]
특히, 서울 동대문을의 김경진 전 의원과 성남 분당을의 김민수 당 혁신위원이 출사표를 던진 게 눈에 띕니다.
이들 지역은 이준석 전 대표 시절 허은아 의원과 정미경 전 최고위원이 '사실상' 낙점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공천 0순위'로도 여겨지는 당협위원장 자리를 놓고 '친윤과 비윤', 계파 간 대리전이 불가피해진 겁니다.
[허은아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혹시라도 더 훌륭한 사람이 검사 출신이거나 아니면 이른바 친윤이나 무슨 윤핵관 이런 계열 인사로….]
[김경진 / 전 윤석열 대선캠프 대외협력특보 (지난 23일) : 허은아 의원에 대해서는 당에서 최종 결정을 한 게 아니고 심리 단계에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전당대회를 앞두고 조직력 확보에 사활을 건 차기 당권 주자들도 지원자들의 면면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역 당원을 관리하는 당협위원장은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주는 터라, 심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다 현행 '7대 3'인 당심과 민심 반영 비율 등 전당대회 규칙과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는 벌써 신경전이 팽팽합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지난 23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우리 입장에서는 70대 30으로 지금 당헌에 되어 있는 것을 바꿀 필요가 없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6일) : 전당대회를 하루빨리 해서 당을 정상체제로 가동되게 하는 것, 그것은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조직 정비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계속되자,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심판 역할만 충실히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비례대표 의원의 당협 배제와 전당대회에서 당심 비율을 90%로 올린다는 등 일부 보도는 아예 '가짜 뉴스'로 못 박았습니다.
하지만 당협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내년 전당대회와 내후년 총선 공천의 유불리가 갈리는 만큼, 당내 역학 구도를 둘러싼 기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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