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은 170억인데..." 尹, '축구선수들 보상' 이틀째 강조 '왜?'

"배당금은 170억인데..." 尹, '축구선수들 보상' 이틀째 강조 '왜?'

2022.12.14.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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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하는 얘기입니다. 고생은 우리 선수들이 다 했는데 그런데 돈은 왜 축구협회가 더 가져가냐. 선수들이 더 많이 받아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죠.

[김병민]
일각에서 이번 월드컵이 끝나고 난 다음 축구협회 관련된 문제점에 대한 제기들이 상당했습니다. 벤투 감독도 마찬가지로 이야기를 꺼내고 서운함을 표현했던 적도 있는 것 같은데요.

배당금이 돌아가게 되는 내용들이 협회보다는 선수들에게 훨씬 더 많은 비용들이 돌아가는 게 공정이고 기본적인 상식 아니겠는가, 이런 표현에서 나왔던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정운영에 대한 원칙 네 가지가 있는데 아마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습니다마는 국익과 실용, 공정과 상식 이 네 가지가 국정운영의 기본 원칙이고요.

공정과 상식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앞에 대통령 후보로 우뚝 서게 만들었던 기본적인 잣대이기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월드컵을 바라봤을 때 이게 선수들보다 오히려 협회가 뭔가 기득권을 쥐는 듯한 모습들로 비치게 되면 그런 일들 속에서 뭔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단호한 의지의 표현들을 보여주는 것도 맞겠다 생각했던 것 같고요.

여기에 대해서 전체적인 여론도 공정한 보상들이 선수들에게 돌아가고 또 축구협회도 할 수 있는 역할들을 다 하겠습니다마는 국민들로부터 눈살을 다소 찌푸리게 만들었던 일들이 있다면 잘못된 일들은 무엇이 있었는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지금 헤드 테이블에 벤투 감독하고 손흥민 주장은 당연히 그런데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도 거기 있었고 예비명단에 있었던 선수도 있었고 그래서 이례적이라고 했었는데 지나고 나니까 그런 것들이, 또는 축구협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이런 것들이 깔려 있었나 보다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는데 축구협회장은 초청을 아예 못 받았다고 하죠.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진봉]
지금 말씀하신 그 말씀을 연관해서 생각해 보면 두 개가 연계돼 있는 것처럼 보여요. 축구협회장을 부르지 않은 이유가 결국 대통령이 갖고 있는 생각들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게 아닌가. 저는 헤드테이블에 그렇게 같이 앉는 건 대단히 좋다고 생각해요.

같이 팀으로 갔지만 뛰지 못한 선수들도 저는 우리 16강 달성에 중요한 공을 세운 분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런 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헤드 테이블에 함께 앉고 논의하고 이런 생각을 갖는 건 정말 잘한 일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다만 협회 문제는 이게 협회가 받는 돈이 있거든요.

월드컵 16강까지 진출했을 때 협회가 받는 돈을 보니까 우리 돈으로 한 170억 정도 받아요. 그런데 지금 선수들이 받는 건 다 해야 2억 정도 되나요? 개인적으로 그 정도 받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논란이 되는 것 같은데 이 문제는 체육계에서 한번 논의할 필요는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유가 있겠죠.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협회 측에서도 입장을 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협회가 운영되는 과정에 있어서 선수들의 복지라든지 아니면 기술위원회 운영이라든지 아니면 감독에 대한 보상이라든지 여러 가지가 있겠죠.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어떤 국민적 동의를 이끌어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냥 단적으로 보면 정말 아까 말씀드린 축구협회는 170억 가져갔는데 왜 선수들은 조금밖에 안 가져가느냐라고 단순히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은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봐요.

다만 이 문제가 축구협회가 왜 그러면 그 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는지 하는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함께 이뤄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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