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만에 또 도발한 北...러시아 무기 거래설도 계속

닷새 만에 또 도발한 北...러시아 무기 거래설도 계속

2022.12.23. 오후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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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23일) 오후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이 규탄 성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반발로 보이는 가운데, 북한과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설 문제도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후 4시 반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각각 250여 km와 350여 km를 비행한 뒤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정찰위성 개발 시험이라며 준중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닷새 만입니다.

이번 도발은 미국이 지난달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 초안을 이사국과 공유한 데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미사일 발사 전 북한 외무성은 미국의 의장성명 추진을 엄중한 내정 간섭 기도로 규정한 뒤 반드시 행동으로 반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지난 20일) 김여정 담화에 나와 있는 것처럼 화성-17형 실사격, 그러니까 정상각도로 사격하겠다는 것과 지금 (북한 외무성이) 행동으로 반격하겠다는 게 연계가 돼 있거든요.]

북한은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 의혹에 대해선 여전히 부인했습니다.

앞서 일본 도쿄신문이 북한이 최근 철도를 통해 러시아에 군수물자를 제공했다고 보도하자 황당무계한 여론조작이라며 일축한 겁니다.

다만 러시아 민간 용병 회사인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미국 백악관 발표에는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외교부는 북한과 와그너 그룹의 무기 거래 행위를 규탄한다며 유엔 안보리에 이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미국의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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