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고대 출신이라 동대문을? 그럼 난 보스턴 출마해야 하나"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김경진 전 의원이 서울 '동대문을' 조직위원장으로 결정된 이유로 고려대 동문이란 점이 고려된 것을 두고 그럼 '저는 보스턴에 출마해야 하느냐'며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어제(31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이 당 대표이던 시절 '동대문을' 조직위원장으로 내정됐던 허은아 의원 대신 김 전 의원이 조직위원장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의 발언은 출신 학교 지역을 이유로 조직위원장이 결정된다면, 자신은 출신 학교인 하버드 대학교와 가까운 보스턴에 출마해야 하지 않느냐며 당의 결정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전 대표는 애초에 말이 안 되는 기준이라며 허 의원이 검사 출신이 아니란 것 빼고는 김경진 전 의원에 비해 못한 게 뭐냐고 묻고 싶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