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조경태"유승민 애정 없는 尹 비판, 보면 다 알아"

[이앤피] 조경태"유승민 애정 없는 尹 비판, 보면 다 알아"

2023.01.02.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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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3년 1월 2일 (월요일)
■ 대담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조경태"유승민 애정 없는 尹 비판, 보면 다 알아"

-비례대표제, 면책-불체포 특권, 정당 보조금 폐지하는 ‘3폐 개혁’ 운동 제안
-당정 분리 지켜질 것...윤심보다 당심 얻으려하는 후보가 당 대표 되어야
-당 대표 기소된 정당은 처음 봐...민주당도 개혁 통해서 참신한 당 대표 출연하길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새해가 밝았습니다. 정치권도 ‘새해’라는 이름에 맞는 새로운 모습 보여줄까요?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3월 8일입니다. 3월 8일이면 국민의힘 새로운 지도부가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총선까지 치르게 되죠. 최다선 당권 주자 한 분 모셔서 저희가 새해 인사 겸 국민의힘 상황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입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하 조경태)>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의원님, 저희가 새해 첫 방송에 처음 모시는 정치인인데요. 저희 청취자분들께 희망찬 새해 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조경태> 안녕하세요. 청취자 여러분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입니다. 제가 올해 ‘이슈앤피플’의 첫 게스트로 새해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서 대단히 영광스럽고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한 해 어려웠던 일들은 모두 잊고, 2023년 새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김우성> 네, 감사합니다. 아직 공식적인 당권 출마 선언이나 발표의 자리는 마련하지 않으셨거든요. 언제쯤 하실 생각인가요?

◆ 조경태> 저는 설 전에 아마 1월 중순쯤에 출마 선언을 할 예정에 있습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설날 민심도 또 많이들 생각하고 계실 텐데, 이번 전당대회가 사실은 차기 총선 준비다. 이렇게들 많이 해석하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사실 최다선이시잖아요. 5선 의원이신데, ‘여당이 먼저 하는 국회 개혁’ 이런 걸 얘기하셨거든요. 여당이 이렇게 바뀌어야 된다라는 얘기인데, 조금 더 설명 부탁드립니다.

◆ 조경태> 저는 나이에 비해서 선수가 좀 높은 편인데요. 제가 올해 55살이 됩니다마는 어쨌든 최다선 의원으로서 쭉 활동을 하다 보니까. 우리가 여당 야당이 지지고 볶고 싸우는 데만 능수능란한 것 같은데, 저는 정치를 먼저 개혁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생각에서 우리 여당이 먼저 변화하면 야당도 바뀐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첫 번째로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또 두 번째로 국회의원의 면책특권, 그리고 불체포특권을 폐지하고요. 그리고 세 번째로 정당이 수백억씩 받는 정당 국고보조금도 폐지하는 ‘3폐 개혁’ 운동을 통해서 우리 여당부터 개혁을 먼저 이루어냈으면 좋겠다. 이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 겁니다.

◇ 김우성> 3폐라고 했습니다. 기존에 국회의원들이 갖고 있던 특권에 해당하는 부분들을 좀 없애자, 이런 말씀이신데. 당내에서 이런 얘기하시면 반응이 어떻습니까? 좀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 조경태> 당내에서는 아무래도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으려고 하는 움직임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치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까지 끌어올려야만 정치가 변화하고 발전한다고 보고요. 또한 여야가 정쟁을 일삼는 이런 행위들도 멈출 수 있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조경태식 3폐 개혁 운동이 우리 국민들과 함께 뜻을 모은다면 우리 정치권에서도 동참하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국민들의 마음을 함께 해야 한다는 말씀은 맞는 말씀이신데, 이번 전당대회는 일단 민심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여론조사는 빠지고 당심으로만 100%입니다. 의원님은 여기에 동의하시는 편이셨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경태> 저는 당 대표를 뽑는데 외부 여론조사로 들어가는 것이 논리적으로 안 맞다고 오래전부터 저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저는 당 대표는 당원 투표를 통해서 해야 한다. 이것을 8년 전부터 주장했는데, 어쨌든 이번에 100% 당원 경선으로 룰이 정해진 것은 저는 당원이 당의 주인이라는 것을 인식시키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 김우성> 당원이 당의 주인이다.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걸 윤심이나 특정 당권 주자에게 유리하도록 조건을 바꾼 것 아니냐,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그 비판은 어떻게 보셨어요?

◆ 조경태> 저는 짧은 예로 우리가 반장 선거하는 데 있어서 반장이 되려고 하는 사람들이 반원들의 대표성을 가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그 구성원들로부터 지지를 얻는 사람이 대처가 되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다. 이렇게 보는 거거든요. 그래서 유승민 전 의원이 주장하는 것은 약간 논리적 비약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당 대표가 되려면 당원들의 뜻을 잘 받들고. 당원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획득하는 사람이 대표가 되는 것이 맞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내친 김에 유승민 의원이 여러 매체를 통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랄까요. 견제에 대한 말씀도 많이 하시는데, 유승민 의원은 어떻게 보십니까? 또 당권 레이스의 경쟁자로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조경태>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물론 나름대로의 정치적인 행보를 통해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려고 하는 것은 이해는 됩니다마는 우리가 정부 여당이라고 보통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저는 정부 여당은 한 몸이라는 인식을 토대로 비판이나 비평을 하는 것이 좀 더 설득력이 있다. 이렇게 보는 거거든요. 마치 남의 이야기를 하듯이, 제3의 구성원처럼 표현하는 것은 다소 당원들로부터 상당히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정부와 한 몸이 돼서 정부를 뒷받침하는 당의 모습과는 다른 것 같다.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 조경태> 그러니까 애정이 담긴 비판과 애정이 없는 비판은 구분을 하거든요. 보통 선생님이 ‘사랑의 매’라고 해서 정말 제자를 사랑해서 때리는 매와 감정이 실린 매는 구분이 되잖아요.

◇ 김우성> 애정이 실리지 않은 유승민 전 의원의 말,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습니다. 여론조사를 한번 봤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 그룹과 뉴시스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서 27일부터 29일까지 조사한 내용인데요. 나경원 전 의원이 압도적으로 이 여론조사에서는 앞서고 있습니다. 지금 조경태 의원께서도 권성동, 윤상현 이런 분들보다는 앞서고 있기는 한데. 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나경원 대표가 두드러져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조경태>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에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다만 여론조사라는 것이 지금 아직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출발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쨌든 이 부분은 변동성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어쨌든 당 대표로 출마하는 분들은 모두가 다 당을 위해서 봉사하고 희생하겠다는 그런 각오로 임한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보고 있고요.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통합하는 전당대회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김우성> 앞으로 여론조사가 계속 바뀌고 아직 본격적인 레이스가 아니다. 말씀해 주셨습니다마는 의원님께서도 어떻게 보면 치고 올라가야 할 상황입니다. 전략 같은 게 있으신가요? 어떻게 당심을 얻을 계획이세요?

◆ 조경태> 저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고 했듯이 제가 최선을 다하고요. 그리고 당원들이 느끼기에는 어떤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당이 변화하고 개혁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가 있을 거라고 보고 있거든요.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게 되면, 각 후보들의 공약, 정책들이 뚜렷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걸 잘 판단하고 현명한 선택을 하리라.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윤석열 대통령, 또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당이 서로 달라서는 안 된다. 한 몸이어야 한다. 비판을 할 거라도 애정 어린 비판해야 한다고 의원님이 앞서 말씀해 주셨습니다만, ‘윤심’ 얘기가 자꾸 나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권에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비판적으로 보는 얘기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경태> 네, 그렇습니다. 지금은 사실 당정 분리라는 말들도 나왔고, 또 대통령이 당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 중립성을 지키겠다는 그런 말씀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건 저는 지켜질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런 의미에서 지나치게 윤심을 어찌 보면 좀 들먹이는 그런 모습들은 썩 좋은 모습은 아니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윤심보다도 당심을 얻으려고 하는 노력들, 좀 더 겸손함을 보이는 후보들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는 거죠.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당의 대표는 당원들로부터 뽑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심을 얻는 사람이 중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윤심과 당심은 다르다, 확실하게 이렇게 판단하시는 거죠?

◆ 조경태> 일부는 일치될 수도 있겠지만, 일부는 또 대통령과 잘 협력하고 또 균형 있는 당정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후보가 당 대표가 돼야 할 건지에 대해서는 당원들이 뜻이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 김우성> 알겠습니다. 이제 총선입니다. 선거를 통해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당이 힘을 갖고 유지가 되는 건데, 공천을 놓고는 사실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잖아요? 과거에도 공천 파동도 있었고요. 5선의 조경태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공천은 내가 이렇게 관리할 것이다. 앞서도 얘기해 주신 바가 있습니다만, 전략이라면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 조경태> 아주 중요한 말씀을 주셨는데요. 결국은 지금 서로 당 대표가 되려고 하는 것은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저는 미국식 공천 제도를 도입시킬 예정입니다. 그래서 100% 오픈 프라이머리를 통해서 더 이상 당 대표가 당 공천권을 가지고 좌지우지함으로써 당의 갈등과 분란을 일으키는 행위는 이제는 끝내야 한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저는 정당 사상 가장 공정한 공천 제도, 즉 100% 오픈 프라이머리를 도입할 예정에 있습니다.

◇ 김우성> 당 대표는 100% 당심인데, 의원 후보. 즉, 공천은 100% 민심이다. 이렇게 들리기도 합니다.

◆ 조경태> 그렇습니다. 이게 바로 조경태식 정치개혁이거든요. 당 대표는 당원들이 뽑고, 그다음에 공직 선거 있지 않습니까?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이나 이런 공직선거에 있어서는 국민들이 뽑을 수 있도록 하는 것, 공천권을 시민들과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저는 정치 개혁이라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사실 오랜 세월 여야 모든 정치권을 다 아우르며 경험하셨으니까요. 그렇게 얘기했을 때, 또 아무래도 당에서 반발이 있지 않을까요?

◆ 조경태> 기득권화돼 있는 정치계가 사실은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그걸 내려놓지 않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던 것이 여당부터 개혁해야 한다는 게 바로 이 뜻입니다. 여당이 개혁을 하게 되면 야당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아마 제가 100%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을 하게 되면 아마 야당도 다음 총선에서 그런 방향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 김우성> 당협위원장이 최근에 교체됐잖아요. 조강특위도 재정비되고, 여기에 대해서도 말들이 있습니다. 검사 출신들이 많다. 허은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억울하지 않느냐’ 이런 평가가 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조경태> 그렇습니다. 최근에 당협위원장을 새로 뽑는 과정에서도 그런 불평, 불만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이러한 부분을 일소하기 위해서는 저는 공천 과정이 굉장히 투명하고, 민주적이고, 깨끗하게 한다면 저는 이런 불평, 불만들이 없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말씀드렸던 당 대표가 더 이상 공천권을 가지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정당사에서 가장 민주적인 방식에 의해서 공천을 하게 되면 그 또한 우리 당을 통합시켜내고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획득해낼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당의 기득권, 국회의원의 기득권을 바꾸는 게 조경태식 개혁이라고 얘기해 주셨는데.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서도 기득권과 지대추구를 정말 시급하게 없애야 된다. 미래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어제 신년사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조경태> 아마 윤석열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하면 ‘공정’과 ‘상식’이지 않습니까? 거기에 덧붙여서 최근에 노동이나 교육 등과 같은 데서 개혁을 부르짖고 계십니다마는 저는 사회적 개혁도 중요하고 경제적 개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정치가 바로 서고 정치가 개혁이 돼야만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국방 여기까지도 제 자리를 찾을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기득권을 타파하는 노동, 교육, 연금 개혁뿐만 아니라 정치 개혁도 해야 된다. 노동 개혁에서는 사실 대기업이나 기존의 거대 자본들이 좀 더 기득권이기도 하잖아요. 그 부분은 안 하고 노동개혁만 콕 집어서 얘기하셨다.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 조경태> 사실은 우리나라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되거든요. 외국에 나가 보시면 잘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의 삼성이나, 현대나, SK와 같은 대기업의 로고가 있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대기업을 자꾸만 기득권화시키고 적대시하는 것은 저는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기업에 종사하는 종사자들이 그렇게 기득권화된 분들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우리나라 기업이 조금 더 활력을 되찾고 외국에서 투자를 많이 하지 말고, 해외 투자가 아니라 국내 투자를 많이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노동 개혁을 통해서 만들어낼 필요는 있다. 지나치게 노조가 강성적인 발언, 또 강성적인 이미지로 이어진다면 사실은 이런 부분들이 기업하기 불편하게 하는 환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런 주장들을 많이 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외국 선진국들의 노동환경과 우리나라의 노동 환경을 조금 비교하면서 우리나라에 좀 더 많은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또 해외 기업들도 우리나라에 투자를 많이 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김우성> 정치 현안도 있습니다. 1월 임시국회 소집해서 일몰법 관련된 것들을 연장하자라는 얘기도 있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도 연장하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1월 임시국회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표를 막기 위한 것이다. 이런 공격도 있는 것 같아요. 1월 임시국회, 어떻게 가야 된다고 보십니까?

◆ 조경태> 저는 1월 임시국회가 우리 민생을 챙기는 국회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고요. 이러한 부분들이 혹시나 방탄 국회로 이어지지 않도록 야당도 사실은 이런 부분에서 아마 많은 고민을 하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민생과 경제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 임시국회가 소집된다면 참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민생을 잡는 임시국회로만 좀 더 집중하자, 이런 말씀이시고요. 민주당에도 오래 전에 몸을 담으셨잖아요. 지금 민주당 상황이 어렵다고 보시는 분들도 있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상대 당이지만 어떻게 풀어나가야 될까요?

◆ 조경태> 저는 상대 당이 조금 더 분발했으면 좋겠고요. 사실은 당 대표가 기소된 정당이지 않습니까? 저는 그런 사례를 거의 본 적이 없거든요. 여야를 떠나서 당 대표가 기소가 된 상태에서 계속 대표직을 유지한다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지 않느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저는 민주당에서 이재명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가장 큰 현안이라고 보고 있고요. 그런 점에서 민주당도 스스로 힘을 내어서 개혁을 통해서 좀 더 참신한 당 대표가 출연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참신한 당 대표가 또 기다려진다라는 말씀이셨고요. 끝으로 지금 연말연시를 두고 사실 남북관계가 굉장히 긴장됐습니다. 서로 군사적 대치가 좀 더 격화되는 것 아니냐하는 우려도 있는데, 신년사에는 대통령이 별다른 언급은 없었는데요. 의원님은 또 다선이시니까요. 남북관계, 지금 어떻게 정부가 풀어가야 됩니까?

◆ 조경태> 남북관계는 참으로 어려운 숙제이고 과제입니다. 과거 문재인 정권 때 너무 지나치게 장밋빛 비전만 제시하다 보니까 국민들도 혼란스럽고 혼돈스러운 측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요.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서는 결국은 북핵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북핵 문제에 있어서는 북한이 한 치의 양보도 보이지 않는 모습이거든요. 저는 남북 관계에 있어서는 남북 당국이 좀 더 진지한 모습으로 우리가 평화를 얘기를 할 수 있어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그런 점에서 북한이 정권을 유지하는 데만 급급하지 말고 진정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생각을 해야 된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북한이 너무나 자주 올해 들어서 미사일로 우리 국민들을 불안해하게 만들고 있는 이런 부분부터 조금 북한이 자제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고요. 거기에다가 덧붙여서 우리나라 역시도 북한과의 조금 더 긴밀한 관계를 갖기 위해서 대화의 통로, 대화의 가능성은 항상 열어놔야 된다. 이런 입장입니다.

◇ 김우성> 대화의 가능성은 항상 열어놔야 된다는 말씀이십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경태>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었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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