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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1월 9일 (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월요일은 ‘모두까기 ’시간으로 함께 합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이하 조원진): 반갑습니다.
◇ 박지훈: 저희 제목을 ‘모두까기’로 담았는데 마음에 드십니까?
◆ 조원진: 모두까기 모두발언만 합시다.
◇ 박지훈: 여당, 야당. 민주당, 국민의힘이 양당 아니겠습니까? 어디가 더 못마땅합니까, 솔직히?
◆ 조원진: 민주당이 사실은 쫀쫀하게 지금 정치를 해서.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되고 8개월 지났는데 생각보다 너무 못해요. 이번에 무인기 문제도 그렇고, 당내 문제에 계속 개입하는 모습을 자꾸 보이잖아요. 옳지 않습니다, 그거는.
◇ 박지훈: 본격적인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전당대회 얘기를 해야 되는데, 당내 개입 얘기하고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대통령실이 나경원 부위원장한테 공개적으로 저격을 했다고 봐야 될 것 같거든요. 대통령실의 메시지, 우리가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됩니까?
◆ 조원진: 나경원 부위원장이 좀 서툴었어요. 예를 들어서 정부하고 협의를 해야 할 내용이고 저출산 관련된 것은 예산이 엄청나게 들어가는데. 아무튼 나경원 부위원장은 관료가 아니에요. 정치인이지. 정치인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본인이 예를 들어서 저출산고령화 대책위원회 맡았을 때, 당 대표를 나갈 건가 안 나갈 건가를 고민을 안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룰이 바뀌면서 당 대표 갑자기 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굳힌 것 같은데. 아무튼 정부에 소속돼 있는 상근직은 아니라도 그런 입장에서는 조금 언밸런스를 낸 것은 나경원 부위원장이 잘못한 거다, 그렇게 보지만. 한편으로 윤석열 대통령실에서 나경원 부위원장을 굉장히 키워주고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나경원 부위원장은 정치인입니다. 4선, 그것도 이번에 떨어져서 실패도 해보고 원내대표도 해본 사람이잖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성향은 좀 다르지만, 대통령실에서 혹은 대통령이 이렇게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지지율 1위 후보에 대해서, 아직 후보는 아니지만, 인사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강공으로 가는 것은, 오히려 잘못하면 이번에 전당대회가 윤핵관 대 반윤핵관 구도로 가버린다. 또 하나는 수도권 대 비수도권 구도로 가면, 결국은 수도권이라는 게 나경원·안철수 그다음에 윤상현 구도로 가고, 아마 유승민 구도까지 갈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할 거냐. 만약에 나경원 부위원장을 불출마로 가더라도, 그렇게 되면 유승민 전 의원이 올라올 텐데 그렇게 되면 더 복잡해진다. 오히려 나경원 카드를 그냥 놔두면 유승민 전 의원은 접을 것 같고. 그렇다면 당심이 윤심이다, 이런 식으로 좀 대담하게 가야죠. 그런데 자꾸 대통령실에서 나경원 의원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옳지 않다. 나경원 의원이 잘못한 건 맞아요. 그런데 그렇게 까칠하게 할 필요가 있나.
◇ 박지훈: 이게 결국 “선거 개입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대놓고 이런 얘기를 굳이 해야 되냐.
◆ 조원진: 삼권분립된 나라에서 대통령의 의중은 아니라고 저는 믿고 싶어요. 믿고 싶은데, 선거 개입 맞습니다.
◇ 박지훈: 박근혜 대통령 때도 계셨잖아요. 그때랑 비교해 보면 어떻습니까?
◆ 조원진: 훨씬 심하죠, 지금이. 어떤 정권 잡은 분들은 다음 국정운영을 위해서 이렇게 지켜보는 건 맞습니다. 단지 지금 윤석열 대통령실에서, 또 대통령보다는 윤핵관들이 많이 파는 것 같아요. 갔다 오면 이렇다 저렇다 얘기가 나오는데, 대통령과 만난 것을 자꾸 바깥에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보는 거죠. 그러니까 대통령도 김기현 의원을 만나고, 또 안철수 의원도 만나야 되고, 나경원 부위원장도 만나야 되는데. 나경원 부위원장을 부부 동반해서 만날 건가 안 만날 건가, 그것도 되게 궁금해요.
◇ 박지훈: 그러면 나경원 의원보다는 선배잖아요, 우리 조원진 대표님이?
◆ 조원진: 제가 나이가 많죠. 나이는 많은데 나경원 의원이 4선이잖아. 국회로 봐서는 선배지.
◇ 박지훈: 어쨌든 이렇게 충고라든지 조언. 이번에 나가야 된다, 말아야 된다.
◆ 조원진: 저는 나경원 의원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만약에 나가지 않는 상태가 되면 유승민 전 의원이 나갈 확률이 되게 높아지고. 그다음에 나경원이 나가면 유승민은 출마 안 할 거예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결선투표 가면 수도권 대 비수도권, 또 윤핵관 대 반윤핵관. 이 구도로 짜지면 굉장히 윤 대통령이 어려워진다. 그래서 굳이 그럴 필요 없이 당심이 윤심이다 대담하게 지난번에 얘기하셨잖아요. “나는 ‘윤심’이 없다” 이렇게 얘기하듯이 당에서 올라오는 분이 그분이 윤심이다, 이렇게 하면 되는데, 그렇게 안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 박지훈: 그러니까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혹시 관저에서 당 대표 면접 보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어요?
◆ 조원진: 그렇게 국민들이 인식한다는 것은 대통령 참모들이 대단히 잘못하고 있다. 그다음에 윤핵관들이, 하나는 ‘김장 연대’라고 그러죠. 장제원 문제인데, 장제원 의원은 이미 대통령실 구성할 때 문제가 생겨서 행정관들 비롯해서 한 200여 명이 정리가 됐잖아요. 그러면 국회도 그렇게 갈 거냐 하는 거죠. 국회도 그러면 ‘김장 연대’로 가서 또 그런 구도로 가면 과연 정치가 어디로 갈 거냐. 그때 가서 또 국회의원을 정리할 수는 없잖아요. 오히려 대통령실에서는, 제가 ‘대통령’이라는 표현을 안 쓸게요. 대통령실에서는 그냥 당심에 맡겨놔라. 룰까지 바꿨는데 또 여성 나경원까지, 소위 유승민과 같은 그런 식으로 정리를 한다고 그러면, 윤 대통령이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제가 진정으로 얘기하고 싶은 것은, 그냥 놔둬라. 더 이상 나경원 의원에 대한 부분을 얘기하면 대통령이 어려워진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할 거냐. 결국은 나경원 의원 나오면 됩니다. 왜냐하면 이런 식으로 나경원을 자꾸 압박을 하면, 결국은 나경원·안철수·유승민·윤상현까지 연대를 해 버린다고, 그 연대를 하면 대통령실에서 아무리 이런 마음이 있다 하더라도, 설마 그렇지는 않겠지만, ‘김장 연대’에 마음이 있다 하더라도 안 됩니다. 그것이 사실은 정당은 관료들하고 달라요, 정치인들은. 그렇게 되면 정치 집단인 국민의힘의 정당 당원이잖아요. 일반 국민하고 또 달라요. 정당의 당원들의 속성이 있어요. 유승민까지는 좋아요, 워낙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켰는데.
◇ 박지훈: 당 안에서 반대하는 분들이 꽤 있으니까요.
◆ 조원진: 여론조사에서 유승민 의원은 당심에서 이미 물려버렸잖아요. 그런데 당심에서 1등인 후보를 이런 식으로 한다? 그것은 당심, 소위 당원들이 폭발하는 거죠. 그래서 제가 정치 오래 해 보니까, 결국 그런 상황으로 가는데 그것을 대통령실에서 누군가가 깨달아야 되는 거예요. 룰 바꿨을 때는 당심대로 그냥 놔두자. 경쟁하다 보면 ‘김장 연대’가 이길 수도 있고 나경원 전 의원이 이길 수도 있고 또 다른 후보들이 이길 수 있는데, 그것을 더 이상 개입하면 이제는 당내의 당심, 소위 당원들이 폭발한다. 또 나경원 의원이 단지 더 이상 개입하면 안 된다. 잘못하면 오히려 제2의 유승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지훈: 알겠습니다. 전당대회는 한번 또 지켜보기로 하고, 권성동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것도 좀 관계가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 조원진: 권성동 의원은 장제원 의원하고 사이가 극도로 안 좋아요. 겉으로 좋다고 암만 해도 안 좋은 겁니다. 그래서 ‘이 판은 내 판이 아니구나’, 권성동 의원이 그만둔 것은 잘 그만뒀다. 왜냐하면 정치인은 진퇴, 나갈 때와 빠질 때를 알아야 되는데 권성동 의원이 그런 머리는 빨라요.
◇ 박지훈: 알겠습니다. ‘북한 무인기 사태’ 관련 질문도 드려보겠습니다. 대표님, 국회 정보위 활동 하셨잖아요?
◆ 조원진: 정보위 간사 했죠.
◇ 박지훈: 비행금지구역이 뚫렸다, 이거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됩니까?
◆ 조원진: 대한민국이 뚫린 거죠. 실질적으로 방공망이라는 게 세 단계로 돼 있잖아요. 경계하고, 그다음에 경고하고, 그다음에 비행금지구역인데. 비행금지구역이 6시간 동안 뚫려버렸다, 이것은 대단히 중대한 사건이다, 이렇게 보고요. 또 하나는 군에서 그것을 몰라서 했다고 하면, 군 안보에 구멍이 뚫린 거잖아요. 무능하다는 거고. 알았는데 거짓말했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농락한 거예요. 대통령도 농락한 거잖아요. 그 당시에 무인기가 용산 근방에 이렇게 지나가고 700m 정도. 목표는 용산 대통령실하고 국방부 아니겠어요, 상식적으로? 그런데 지금 국방부는 “잘 모르겠다. 국정원은 촬영됐을 거다”. 그러면 촬영된 것으로 가정을 하고 가야 되잖아요. 만약 국방부가 저렇게 촬영 안 했다고 떠들다가 북한에서 촬영하면 나오면 어떻게 할 거냐는 거야.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번 이 문제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다. 왜냐하면 무인기가 저공으로 들어왔지만 탐지하기 힘들어요. 그런데 문제는 공군에서 일단 1차 탐지가 됐단 말이에요. 됐는데, 드론에 대한 공격 대응까지 가는 데 1시간 반 걸렸다고요. 그러면은 이 시스템이 무너진 거잖아요. 그럼 드론이라는 것은 이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문제가 굉장히 되고 이스라엘이 아이언돔, 방어망이 되게 잘 돼 있잖아요. 그런데 드론 공격은 계속 실패한다고.
◇ 박지훈: 재래식 무기는 약하네요.
◆ 조원진: 예. 그러니까 우리나라도 드론 공격, 무인기 공격에 대해서 제대로 대처를 해야 하는데 이번에 군의 대책은 굉장히 국민을 불안하게 했다. 그러면 윤 대통령이, 지금도 저는 좀 그거 한 게 NSC를 안 열었잖아요. 서울 항공을 드론이 다니는데 NSC를 안 열고. 그때 여러 가지 행적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나중에 신문을 통해서, 나중에 됐지만 국민들은 이 사실에 대해서 되게 분노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보수 정권은 들어오면 첫째 안보, 두 번째 경제. 윤석열 정부에 바라는 게 국방 안보만큼은 확실하게 해 달라. 그다음에 경제는 포퓰리즘 정책에서 성장 정책으로 바꿔서 제대로 가보자, 이런 게 보수 정권에 바라는 건데. 첫 번째 안보가 뚫려버렸다는 것은 윤석열 정부로 봐서는 따가운 질책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면 그다음 대책이 있느냐. 지금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좀 걱정되는 것은, 저는 사실은 서울 항공에 왔다고 할 때 우리가 대응을 평양까지 갔어야 된다.
◇ 박지훈: 차라리 평양까지 우리도 무인기 보내야 된다, 이 말이네요?
◆ 조원진: 그랬어야지 이게 실질적인 대응이 되고 더 이상 북한의 김정은이 이런 도발을 못 할 텐데. 왔던 거리만큼 가면, 우리 수도는 80km밖에 안 되는데. 저쪽은 올 때마다 계속 그러면 왔던 거리만큼 가면 맞지 않다. 좀 더 강력하게 국방 안보 부분에서는 제대로 해야 되는데. 윤석열 정부의 국방 안보 부분에 구멍이 뚫렸다. 또 실질적인 청와대의 그러한 시스템들이 작동을 했는가 하는 것도, 위기 대응 시스템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게 작동했는가 하는 것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지훈: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이미 얘기를 했었습니다, 국방부 장관한테 질문을 했었고. 그 부분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북한하고 내통한 것 아니냐”라고 했더라고요?
◆ 조원진: 국민의힘이 따갑지. 왜냐하면 김병주 의원이 정확한 지적을 한 거예요. 국민의힘에서는 굉장히 김병주 의원이 치고 나오니까 그렇게 공격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지만 정확한 팩트를 가지고 얘기했잖아요. 용산이 뚫렸다고 얘기한 거예요. 김병주 의원이 정확한 팩트를 얘기했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 국방부나 대통령실 안보 라인들이 조금은 받아들여서 어떤 상황이 됐는가, 그렇게 할 필요가 있지,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 얘기하는 건 옳아요. 문재인 정권에서 사실은 안보 문제가 굉장히 흐트러지고 9.19 군사합의가 무너지고 이건 맞아요. 맞지만, 이제 8개월 지났으면 국방 문제는 현실이잖아요. 과거가 아니라 현실이고 미래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되는데, 과거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그래서 김병주 의원이 정확하게 집었으면 반성들 해라,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지훈: 그러면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얘기하던데, 그 부분은 어떻습니까?
◆ 조원진: 원인 맞습니다. 왜냐하면 방공망이, 청와대는 9.3km의 방공망 시스템이 있고 용산으로 옮기면서 한강하고 더 가까워졌잖아요. 3.7km밖에 안 되니까 5분의 3 정도밖에 안 되잖아요. 거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하잖아요. 그러면 그러한 방공 시스템, 예를 들어서 경계지역 그다음에 경고지역 그다음에 비행금지구역에 대한 대책들을 다 세웠느냐. 쟤들은 비대칭 전력이라는 게 전력상으로 우리나라를 못 따라가고 핵만 있다뿐이지 무기 체계에서는 못 따라오잖아요. 그러면 쟤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인기, 드론 이런 비대칭 전략을 세우는 것밖에 없다. 그러면 군에서는 이거 옮기면서, 한 40km, 50km 정도가 무너졌잖아요. 그러면 거기에 대한 대책을 더 완벽하게 촘촘히 세워야 되는데 아마 그런 준비를 덜 하고 옮겼을 거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 용산 대통령실로 옮겼는데 이제는 돌릴 수 없잖아요. 단지 하나, 지금이라도 더 촘촘한 방공망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지훈: 민주당이 임시국회 소집 요구를 했습니다. 이 얘기 좀 더 다뤄져야 된다고 보시는 겁니까?
◆ 조원진: 민주당은 명분을 가진 거죠. 사실은 임시국회 할 때 국민들의 생각은 ‘방탄 국회’도 맞다. 그 대신에 민생법안 하도 많이 놀았잖아요, 국회들이. 그래서 국회의원들 제발 일 좀 해라, 현수막을 하나 붙였는데. 일 좀 해야 되는데 이번에 무인기 사태가 벌어져서 민주당이 명분을 가졌다. 그래서 임시국회 하는 게 맞아요. 그리고 민생법안 처리 못한 거, 놀던 거 지금이라도 벼락치기라도 좀 해서 국민들에 대한, 민생에 대한 부분들을 챙겨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 박지훈: 일몰법들 있잖아요. 다 끝났던 법들, 그런 것도 다 지금 빨리 해야 되겠네요?
◆ 조원진: 해야죠. 그다음에 화물연대도 지금 아직도 불이 붙어 있는 폭탄이잖아요. 이런 문제도 봄에 더 이상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정치권에서 머리를 맞대야 한다,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지훈: 어쨌든 방탄이든 무인기 때문에 하든, 임시회 연 거는 괜찮다고 보시는 거네요?
◆ 조원진: 민주당이 명분을 가졌어요. 그래서 뭘 할 때 계속 ‘방탄국회’라고 얘기했는데 지금은 국민들이, ‘방탄국회’도 좋은데 일몰 법안에 대해서 너무 놀았으니까 민생 좀 챙겨봐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입장이 민주당 손을 들어줄 수가 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 박지훈: 원래 선거제 개편 관련해서 질문을 꼭 드리고 싶었는데, 그거는 다음 주에 중대선거구제 질문을 한번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조원진 우리 공화당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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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3년 1월 9일 (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월요일은 ‘모두까기 ’시간으로 함께 합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이하 조원진): 반갑습니다.
◇ 박지훈: 저희 제목을 ‘모두까기’로 담았는데 마음에 드십니까?
◆ 조원진: 모두까기 모두발언만 합시다.
◇ 박지훈: 여당, 야당. 민주당, 국민의힘이 양당 아니겠습니까? 어디가 더 못마땅합니까, 솔직히?
◆ 조원진: 민주당이 사실은 쫀쫀하게 지금 정치를 해서.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되고 8개월 지났는데 생각보다 너무 못해요. 이번에 무인기 문제도 그렇고, 당내 문제에 계속 개입하는 모습을 자꾸 보이잖아요. 옳지 않습니다, 그거는.
◇ 박지훈: 본격적인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전당대회 얘기를 해야 되는데, 당내 개입 얘기하고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대통령실이 나경원 부위원장한테 공개적으로 저격을 했다고 봐야 될 것 같거든요. 대통령실의 메시지, 우리가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됩니까?
◆ 조원진: 나경원 부위원장이 좀 서툴었어요. 예를 들어서 정부하고 협의를 해야 할 내용이고 저출산 관련된 것은 예산이 엄청나게 들어가는데. 아무튼 나경원 부위원장은 관료가 아니에요. 정치인이지. 정치인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본인이 예를 들어서 저출산고령화 대책위원회 맡았을 때, 당 대표를 나갈 건가 안 나갈 건가를 고민을 안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룰이 바뀌면서 당 대표 갑자기 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굳힌 것 같은데. 아무튼 정부에 소속돼 있는 상근직은 아니라도 그런 입장에서는 조금 언밸런스를 낸 것은 나경원 부위원장이 잘못한 거다, 그렇게 보지만. 한편으로 윤석열 대통령실에서 나경원 부위원장을 굉장히 키워주고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나경원 부위원장은 정치인입니다. 4선, 그것도 이번에 떨어져서 실패도 해보고 원내대표도 해본 사람이잖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성향은 좀 다르지만, 대통령실에서 혹은 대통령이 이렇게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지지율 1위 후보에 대해서, 아직 후보는 아니지만, 인사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강공으로 가는 것은, 오히려 잘못하면 이번에 전당대회가 윤핵관 대 반윤핵관 구도로 가버린다. 또 하나는 수도권 대 비수도권 구도로 가면, 결국은 수도권이라는 게 나경원·안철수 그다음에 윤상현 구도로 가고, 아마 유승민 구도까지 갈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할 거냐. 만약에 나경원 부위원장을 불출마로 가더라도, 그렇게 되면 유승민 전 의원이 올라올 텐데 그렇게 되면 더 복잡해진다. 오히려 나경원 카드를 그냥 놔두면 유승민 전 의원은 접을 것 같고. 그렇다면 당심이 윤심이다, 이런 식으로 좀 대담하게 가야죠. 그런데 자꾸 대통령실에서 나경원 의원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옳지 않다. 나경원 의원이 잘못한 건 맞아요. 그런데 그렇게 까칠하게 할 필요가 있나.
◇ 박지훈: 이게 결국 “선거 개입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대놓고 이런 얘기를 굳이 해야 되냐.
◆ 조원진: 삼권분립된 나라에서 대통령의 의중은 아니라고 저는 믿고 싶어요. 믿고 싶은데, 선거 개입 맞습니다.
◇ 박지훈: 박근혜 대통령 때도 계셨잖아요. 그때랑 비교해 보면 어떻습니까?
◆ 조원진: 훨씬 심하죠, 지금이. 어떤 정권 잡은 분들은 다음 국정운영을 위해서 이렇게 지켜보는 건 맞습니다. 단지 지금 윤석열 대통령실에서, 또 대통령보다는 윤핵관들이 많이 파는 것 같아요. 갔다 오면 이렇다 저렇다 얘기가 나오는데, 대통령과 만난 것을 자꾸 바깥에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보는 거죠. 그러니까 대통령도 김기현 의원을 만나고, 또 안철수 의원도 만나야 되고, 나경원 부위원장도 만나야 되는데. 나경원 부위원장을 부부 동반해서 만날 건가 안 만날 건가, 그것도 되게 궁금해요.
◇ 박지훈: 그러면 나경원 의원보다는 선배잖아요, 우리 조원진 대표님이?
◆ 조원진: 제가 나이가 많죠. 나이는 많은데 나경원 의원이 4선이잖아. 국회로 봐서는 선배지.
◇ 박지훈: 어쨌든 이렇게 충고라든지 조언. 이번에 나가야 된다, 말아야 된다.
◆ 조원진: 저는 나경원 의원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만약에 나가지 않는 상태가 되면 유승민 전 의원이 나갈 확률이 되게 높아지고. 그다음에 나경원이 나가면 유승민은 출마 안 할 거예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결선투표 가면 수도권 대 비수도권, 또 윤핵관 대 반윤핵관. 이 구도로 짜지면 굉장히 윤 대통령이 어려워진다. 그래서 굳이 그럴 필요 없이 당심이 윤심이다 대담하게 지난번에 얘기하셨잖아요. “나는 ‘윤심’이 없다” 이렇게 얘기하듯이 당에서 올라오는 분이 그분이 윤심이다, 이렇게 하면 되는데, 그렇게 안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 박지훈: 그러니까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혹시 관저에서 당 대표 면접 보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어요?
◆ 조원진: 그렇게 국민들이 인식한다는 것은 대통령 참모들이 대단히 잘못하고 있다. 그다음에 윤핵관들이, 하나는 ‘김장 연대’라고 그러죠. 장제원 문제인데, 장제원 의원은 이미 대통령실 구성할 때 문제가 생겨서 행정관들 비롯해서 한 200여 명이 정리가 됐잖아요. 그러면 국회도 그렇게 갈 거냐 하는 거죠. 국회도 그러면 ‘김장 연대’로 가서 또 그런 구도로 가면 과연 정치가 어디로 갈 거냐. 그때 가서 또 국회의원을 정리할 수는 없잖아요. 오히려 대통령실에서는, 제가 ‘대통령’이라는 표현을 안 쓸게요. 대통령실에서는 그냥 당심에 맡겨놔라. 룰까지 바꿨는데 또 여성 나경원까지, 소위 유승민과 같은 그런 식으로 정리를 한다고 그러면, 윤 대통령이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제가 진정으로 얘기하고 싶은 것은, 그냥 놔둬라. 더 이상 나경원 의원에 대한 부분을 얘기하면 대통령이 어려워진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할 거냐. 결국은 나경원 의원 나오면 됩니다. 왜냐하면 이런 식으로 나경원을 자꾸 압박을 하면, 결국은 나경원·안철수·유승민·윤상현까지 연대를 해 버린다고, 그 연대를 하면 대통령실에서 아무리 이런 마음이 있다 하더라도, 설마 그렇지는 않겠지만, ‘김장 연대’에 마음이 있다 하더라도 안 됩니다. 그것이 사실은 정당은 관료들하고 달라요, 정치인들은. 그렇게 되면 정치 집단인 국민의힘의 정당 당원이잖아요. 일반 국민하고 또 달라요. 정당의 당원들의 속성이 있어요. 유승민까지는 좋아요, 워낙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켰는데.
◇ 박지훈: 당 안에서 반대하는 분들이 꽤 있으니까요.
◆ 조원진: 여론조사에서 유승민 의원은 당심에서 이미 물려버렸잖아요. 그런데 당심에서 1등인 후보를 이런 식으로 한다? 그것은 당심, 소위 당원들이 폭발하는 거죠. 그래서 제가 정치 오래 해 보니까, 결국 그런 상황으로 가는데 그것을 대통령실에서 누군가가 깨달아야 되는 거예요. 룰 바꿨을 때는 당심대로 그냥 놔두자. 경쟁하다 보면 ‘김장 연대’가 이길 수도 있고 나경원 전 의원이 이길 수도 있고 또 다른 후보들이 이길 수 있는데, 그것을 더 이상 개입하면 이제는 당내의 당심, 소위 당원들이 폭발한다. 또 나경원 의원이 단지 더 이상 개입하면 안 된다. 잘못하면 오히려 제2의 유승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지훈: 알겠습니다. 전당대회는 한번 또 지켜보기로 하고, 권성동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것도 좀 관계가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 조원진: 권성동 의원은 장제원 의원하고 사이가 극도로 안 좋아요. 겉으로 좋다고 암만 해도 안 좋은 겁니다. 그래서 ‘이 판은 내 판이 아니구나’, 권성동 의원이 그만둔 것은 잘 그만뒀다. 왜냐하면 정치인은 진퇴, 나갈 때와 빠질 때를 알아야 되는데 권성동 의원이 그런 머리는 빨라요.
◇ 박지훈: 알겠습니다. ‘북한 무인기 사태’ 관련 질문도 드려보겠습니다. 대표님, 국회 정보위 활동 하셨잖아요?
◆ 조원진: 정보위 간사 했죠.
◇ 박지훈: 비행금지구역이 뚫렸다, 이거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됩니까?
◆ 조원진: 대한민국이 뚫린 거죠. 실질적으로 방공망이라는 게 세 단계로 돼 있잖아요. 경계하고, 그다음에 경고하고, 그다음에 비행금지구역인데. 비행금지구역이 6시간 동안 뚫려버렸다, 이것은 대단히 중대한 사건이다, 이렇게 보고요. 또 하나는 군에서 그것을 몰라서 했다고 하면, 군 안보에 구멍이 뚫린 거잖아요. 무능하다는 거고. 알았는데 거짓말했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농락한 거예요. 대통령도 농락한 거잖아요. 그 당시에 무인기가 용산 근방에 이렇게 지나가고 700m 정도. 목표는 용산 대통령실하고 국방부 아니겠어요, 상식적으로? 그런데 지금 국방부는 “잘 모르겠다. 국정원은 촬영됐을 거다”. 그러면 촬영된 것으로 가정을 하고 가야 되잖아요. 만약 국방부가 저렇게 촬영 안 했다고 떠들다가 북한에서 촬영하면 나오면 어떻게 할 거냐는 거야.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번 이 문제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다. 왜냐하면 무인기가 저공으로 들어왔지만 탐지하기 힘들어요. 그런데 문제는 공군에서 일단 1차 탐지가 됐단 말이에요. 됐는데, 드론에 대한 공격 대응까지 가는 데 1시간 반 걸렸다고요. 그러면은 이 시스템이 무너진 거잖아요. 그럼 드론이라는 것은 이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문제가 굉장히 되고 이스라엘이 아이언돔, 방어망이 되게 잘 돼 있잖아요. 그런데 드론 공격은 계속 실패한다고.
◇ 박지훈: 재래식 무기는 약하네요.
◆ 조원진: 예. 그러니까 우리나라도 드론 공격, 무인기 공격에 대해서 제대로 대처를 해야 하는데 이번에 군의 대책은 굉장히 국민을 불안하게 했다. 그러면 윤 대통령이, 지금도 저는 좀 그거 한 게 NSC를 안 열었잖아요. 서울 항공을 드론이 다니는데 NSC를 안 열고. 그때 여러 가지 행적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나중에 신문을 통해서, 나중에 됐지만 국민들은 이 사실에 대해서 되게 분노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보수 정권은 들어오면 첫째 안보, 두 번째 경제. 윤석열 정부에 바라는 게 국방 안보만큼은 확실하게 해 달라. 그다음에 경제는 포퓰리즘 정책에서 성장 정책으로 바꿔서 제대로 가보자, 이런 게 보수 정권에 바라는 건데. 첫 번째 안보가 뚫려버렸다는 것은 윤석열 정부로 봐서는 따가운 질책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면 그다음 대책이 있느냐. 지금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좀 걱정되는 것은, 저는 사실은 서울 항공에 왔다고 할 때 우리가 대응을 평양까지 갔어야 된다.
◇ 박지훈: 차라리 평양까지 우리도 무인기 보내야 된다, 이 말이네요?
◆ 조원진: 그랬어야지 이게 실질적인 대응이 되고 더 이상 북한의 김정은이 이런 도발을 못 할 텐데. 왔던 거리만큼 가면, 우리 수도는 80km밖에 안 되는데. 저쪽은 올 때마다 계속 그러면 왔던 거리만큼 가면 맞지 않다. 좀 더 강력하게 국방 안보 부분에서는 제대로 해야 되는데. 윤석열 정부의 국방 안보 부분에 구멍이 뚫렸다. 또 실질적인 청와대의 그러한 시스템들이 작동을 했는가 하는 것도, 위기 대응 시스템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게 작동했는가 하는 것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지훈: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이미 얘기를 했었습니다, 국방부 장관한테 질문을 했었고. 그 부분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북한하고 내통한 것 아니냐”라고 했더라고요?
◆ 조원진: 국민의힘이 따갑지. 왜냐하면 김병주 의원이 정확한 지적을 한 거예요. 국민의힘에서는 굉장히 김병주 의원이 치고 나오니까 그렇게 공격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지만 정확한 팩트를 가지고 얘기했잖아요. 용산이 뚫렸다고 얘기한 거예요. 김병주 의원이 정확한 팩트를 얘기했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 국방부나 대통령실 안보 라인들이 조금은 받아들여서 어떤 상황이 됐는가, 그렇게 할 필요가 있지,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 얘기하는 건 옳아요. 문재인 정권에서 사실은 안보 문제가 굉장히 흐트러지고 9.19 군사합의가 무너지고 이건 맞아요. 맞지만, 이제 8개월 지났으면 국방 문제는 현실이잖아요. 과거가 아니라 현실이고 미래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되는데, 과거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그래서 김병주 의원이 정확하게 집었으면 반성들 해라,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지훈: 그러면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얘기하던데, 그 부분은 어떻습니까?
◆ 조원진: 원인 맞습니다. 왜냐하면 방공망이, 청와대는 9.3km의 방공망 시스템이 있고 용산으로 옮기면서 한강하고 더 가까워졌잖아요. 3.7km밖에 안 되니까 5분의 3 정도밖에 안 되잖아요. 거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하잖아요. 그러면 그러한 방공 시스템, 예를 들어서 경계지역 그다음에 경고지역 그다음에 비행금지구역에 대한 대책들을 다 세웠느냐. 쟤들은 비대칭 전력이라는 게 전력상으로 우리나라를 못 따라가고 핵만 있다뿐이지 무기 체계에서는 못 따라오잖아요. 그러면 쟤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인기, 드론 이런 비대칭 전략을 세우는 것밖에 없다. 그러면 군에서는 이거 옮기면서, 한 40km, 50km 정도가 무너졌잖아요. 그러면 거기에 대한 대책을 더 완벽하게 촘촘히 세워야 되는데 아마 그런 준비를 덜 하고 옮겼을 거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 용산 대통령실로 옮겼는데 이제는 돌릴 수 없잖아요. 단지 하나, 지금이라도 더 촘촘한 방공망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지훈: 민주당이 임시국회 소집 요구를 했습니다. 이 얘기 좀 더 다뤄져야 된다고 보시는 겁니까?
◆ 조원진: 민주당은 명분을 가진 거죠. 사실은 임시국회 할 때 국민들의 생각은 ‘방탄 국회’도 맞다. 그 대신에 민생법안 하도 많이 놀았잖아요, 국회들이. 그래서 국회의원들 제발 일 좀 해라, 현수막을 하나 붙였는데. 일 좀 해야 되는데 이번에 무인기 사태가 벌어져서 민주당이 명분을 가졌다. 그래서 임시국회 하는 게 맞아요. 그리고 민생법안 처리 못한 거, 놀던 거 지금이라도 벼락치기라도 좀 해서 국민들에 대한, 민생에 대한 부분들을 챙겨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 박지훈: 일몰법들 있잖아요. 다 끝났던 법들, 그런 것도 다 지금 빨리 해야 되겠네요?
◆ 조원진: 해야죠. 그다음에 화물연대도 지금 아직도 불이 붙어 있는 폭탄이잖아요. 이런 문제도 봄에 더 이상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정치권에서 머리를 맞대야 한다,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지훈: 어쨌든 방탄이든 무인기 때문에 하든, 임시회 연 거는 괜찮다고 보시는 거네요?
◆ 조원진: 민주당이 명분을 가졌어요. 그래서 뭘 할 때 계속 ‘방탄국회’라고 얘기했는데 지금은 국민들이, ‘방탄국회’도 좋은데 일몰 법안에 대해서 너무 놀았으니까 민생 좀 챙겨봐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입장이 민주당 손을 들어줄 수가 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 박지훈: 원래 선거제 개편 관련해서 질문을 꼭 드리고 싶었는데, 그거는 다음 주에 중대선거구제 질문을 한번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조원진 우리 공화당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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