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尹 대통령 부부 UAE 국빈 방문, 아크부대 장병 격려 外"

[이앤피] "尹 대통령 부부 UAE 국빈 방문, 아크부대 장병 격려 外"

2023.01.16. 오후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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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3년 1월 16일 (월요일)
■ 대담 :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尹 대통령 부부 UAE 국빈 방문, 아크부대 장병 격려 外"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이슈&피플. 네가지 있는 뉴스. 이슈 4가지를 선정해서 소개해드리는 코넌데요. 뱃사공 아나운서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첫 번째 소식입니다. 최대 60cm 폭설이 내린 강원도. 눈이 오늘 오전까지 이어졌다고 하던데, 폭설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도로 곳곳 통제됐었죠.

◆ 이우영> 그렇습니다. 하지만 도로 옆인도에는 아직 치우지 못한 눈이 수북이 쌓였고, 나무에는 수분을 잔뜩 머금은 습설이 꽤 쌓여있다고 합니다. 강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사흘간 최대 60cm의 눈이 쌓였는데요. 지역별로는 미시령 60.7cm, 향로봉 55.9cm, 진부령 42.5cm 등이 쌓였고, 동해안에는 고성군 현내면 22.9cm, 양양군 17.7cm, 속초 16.3cm 등 많이 내렸습니다. 한파와 폭설로 강원도 소방본부에는 교통사고를 비롯해 47건의 신고가 잇따랐는데요. 어제 강릉 6번 국도에서 고립된 차량 석 대가 가까스로 구조됐고, 양양군 강현면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1명이 다치는 등 사흘간 구급과 구조로 30명, 안전조치로 40명이 소방당국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 김우성> 어제 큰 사고 소식이 또 있었는데요. 야간에 경기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차량 수십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이우영>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후 9시 10분쯤 포천 소흘읍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방향 축석령 터널 인근에서 차량 10여대가 연쇄 추돌했고, 이후 뒤따라오던 차들이 사고로 멈춘 차들을 피하지 못하고 2∼3대씩 연쇄 추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총 차량 44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 김우성> 인명 피해도 있었는데요, 사망자도 있었습니다.

◆ 이우영> 이 사고로 4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남성 3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데요. 경상자 21명에서 12명이 늘어나 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 김우성> 사고 원인은 뭔가요?

◆ 이우영> 당국은 도로에 내린 눈이 녹은 뒤 기온저하로 인해 얇게 얼어붙는, 일명 블랙아이스가 사고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현장을 수습하며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경부고속도로에서도 사고 소식이 있었습니다.

◆ 이우영> 그렇습니다. 오늘 새벽 오전 2시 1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서울요금소(TG) 인근 도로에서 버스와 트럭 등이 얽힌 4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사고는 버스와 덤프트럭 1차 추돌 사고가 난 후 정차한 덤프트럭을 뒤따라 오던 18톤 화물차가 들이받으면서 시작됐고, 2차 사고 이후 다시 덤프트럭이 중앙 분리대 쪽으로 튕겨나가면서 1차로를 주행 중이던 벤츠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사고로 버스기사가 사망하고 18톤 화물차 기사가 크게 다쳐 병원 이송됐습니다. 또한, 덤프트럭 기사와 벤츠 승용차 운전자 2명도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또한, 어제 오후 11시56분쯤에는 경북 상주시 내서면 청주영덕고속도로 청주방향 내서 2교 인근에서 21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6.5톤 화물차를 추돌했고, 여기에 뒤따라오던 승용차가 멈춰선 21톤 화물차를 들이받는 2차 사고가 났는데요. 이 사고로 6.5톤 화물차 운전사 50대 A씨가 사망했고 승용차를 몰던 20대 운전자도 경상을 입었습니다.

◇ 김우성> 두 번째 소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UAE 국빈 방문 이틀째, 한-UAE 정상회담이 이뤄졌습니다.

◆ 이우영> 윤석열 대통령이 UAE 모하메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아부다비 대통령궁을 찾았습니다.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UAE는 한국에 3백억 달러, 우리 돈으로 37조 원 규모의 '통 큰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UAE와 개별 국가 사이 이뤄진 투자 약속 가운데, 최대 금액입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성> 오일머니를 한국 기업들의 기술에 투자해 아랍에미리트는 석유 시대 이후의 경제적 발판을 마련하고 한국은 수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라고요?

◆ 이우영> 그렇습니다. UAE 국부 펀드 등의 투자 금액이 한국의 원전과 방산, 수소·태양광 에너지 분야 등에 고루 투입될 전망입니다. 두 정상이 자리한 가운데 체결된 양국 사이 '양해 각서' 13건도 투자의 일부분을 차지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원전 제3국 공동진출, 아부다비 2위 국부펀드와 우리 산업은행의 공동협력, 석유 관련 한-UAE 국제 공동 비축 사업 등을 약속했습니다.

◇ 김우성> 한국 대통령이 UAE를 국빈 방문한 것은 지난 1980년 양국 수교 후 처음이라고요?

◆ 이우영> 또 작년 5월 무함마드 대통령 취임 후 UAE에 국빈 방문한 정상은 윤 대통령이 처음인데요. 무함마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지상에는 기마병들이 도열해있고, 하늘에선 공군 전투기 7대가 곡예비행을 하며 윤 대통령을 맞이하며 최고 수준으로 예우했습니다.

◇ 김우성> 한편, 윤 대통령 부부가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을 격려하기도 헀죠?

◆ 이우영>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두 나라 안보협력의 상징인 아크 부대를 방문해 장병을 격려하고, 한국의 국방력이 강하다는 걸 전 세계에 알려 적의 도발 의지를 꺾어달라, 주문했습니다. 대통령 내외는 아크부대의 전투복을 입고 격려에 나섰습니다.

◇ 김우성> 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 UAE 국빈 방문 사흘째인 오늘은 어떤 일정을 소화하나요?

◆ 이우영> 윤 대통령은 양국 주요 기업인들이 모이는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데요. 양국 정부와 기업들의 협력 MOU가 여러 건 체결될 예정이고 우리 측 기업과 UAE 기업을 1대1로 연결해 진행하는 상담회도 병행할 예정이고요. 한-UAE 비즈니스 포럼 이후 윤 대통령은 UAE에 동행한 경제사절단 경제인들과 함께 간담도 가질 예정입니다.

◇ 김우성> 세 번째 소식입니다.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 중 하나인 다보스포럼이 오늘 개막합니다.

◆ 이우영> 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지구촌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개막합니다. 올해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세계 각국에서 52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하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국제통화기금(IMF)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국제기구의 대표급 인사 39명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600여명, 각국 중앙은행 총재 19명과 재무장관 56명, 외교장관 35명, 무역장관 35명을 포함해 정·재계 및 학계 인사 2천700여명이 이 시대의 다양한 관심사를 논의합니다.

◇ 김우성> 올해로 53회째인 이번 다보스포럼은 어떤 주제로 진행되나요?

◆ 이우영> 이번 다보스 포럼은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데요.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심화한 보건과 안보, 경제 위기를 맞아 자국 우선주의가 대두하고 국제기구들의 갈등 조정 능력마저도 한계를 드러낸 상황에서 실종 위기에 처한 글로벌 협력을 복원해 보자는 취지입니다. 매년 1월 연례 행사로 열리던 다보스포럼은 2021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행사가 취소됐으며 지난해에는 1월 행사를 미루고 5월에 열린 바 있고, 올해 행사는 3년 만에 재개되는 1월 대면 행사입니다.

◇ 김우성> 윤 대통령도 특별 연설에 나선다고요?

◆ 이우영>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다보스포럼 행사장에서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협력과 연대 방안을 제시하는 특별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또한, 주요 7개국(G7) 정상 가운데에는 참석이 확실시되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18일 전 세계가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것을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내용의 특별 연설에 나서고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같은 날 특별 연설을 통해 글로벌 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조합니다.

◇ 김우성>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미국과 중국 정상이 참석하지 않는다고요?

◆ 이우영>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존 케리 기후 특사와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고요.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대신해 류허 부총리가 17일 다보스포럼 대회의장에서 특별 연설을 합니다. 미·중국과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 정상들의 불참이 예상되면서 주목도가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경우, 온라인 또는 직접 참석 방식으로 다보스포럼에 모습을 드러내 1년이 다 돼 가는 전쟁의 진행 상황을 알리고 각국의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김우성> 마지막 소식입니다. 어제였죠. 네팔에서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탑승객 72명 중 68명 사망이 현재까지 확인됐다고요?

◆ 이우영> 외신에 따르면 어제 오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이륙한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가 도착지 포카라 공항 인근에서 추락했습니다. 여객기에는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72명이 타고 있었으며 외국인도 약 10명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까지 68명이 사망했고 4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 김우성> 외국인 중에 우리 한국인도 포함되어있다는 소식이 있어서 더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 이우영> 그렇습니다. 한국인 2명 포함,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등이라고 현재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네팔 당국은 헬기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사고 현장에서는 시신 40구 이상이 수습됐다고 합니다. 주네팔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해당 항공기 탑승 명단에 한국인 2명이 있으며 구체적인 탑승 여부나 신원 등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네팔 정부는 어제 사고 여객기 한국인 탑승자 2명이 모두 ‘유(Yoo)’씨 성을 가졌다고 밝혔고,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40대 남성 유모(45)씨와 아들 유모(15)군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김우성> 이번 사고와 관련,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한 인도 남성이 기내에서 찍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 이우영> 영상에는 사고 발생 직전후 기내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인도 NDTV에 따르면 이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사누 제이스월이라는 한 인도 남성이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 추락 당시 찍은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착륙 준비 중인 기내 안팎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는데요. 그러다 갑자기 기내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카메라 앵글도 중심을 잃은 듯 휘청입니다. 카메라 화면은 검게 변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오디오는 승객들의 비명소리로 가득 찼고, 곧 굉음과 함께 화면은 붉은 화염으로 뒤덮입니다. 영상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네팔 국회의원이자 네팔 의회 중앙위원인 어브히쉭 프라텁 샤가 처음 이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하는데요. 샤 의원은 “경찰을 통해 받은 영상”이라며 “이는 실제로 비행기가 착륙하던 순간 촬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김우성> 사고 원인은 나왔나요?

◆ 이우영> 사고 원인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비행기 블랙박스 수색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인데요. 네팔은 히말라야 산악 지대에 자리 잡은 데다 기상 상황이 수시로 바뀌어 항공기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고 합니다. 특히 포카라는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140㎞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휴양 도시로,평소 현지 항공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착륙이 까다로운 곳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지난해 5월에도 네팔 타라에어 소속 소형 여객기가 포카라를 이륙, 20분 거리 무스탕 지역 좀솜으로 향하다 추락했고, 승객과 승무원 등 22명의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2000년 이후에만 350명 가까이 네팔에서 비행기와 헬리콥터 사고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 김우성> 지금까지 이우영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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