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김성태 국내 송환..."이재명 전혀 모른다"

[뉴스앤이슈] 김성태 국내 송환..."이재명 전혀 모른다"

2023.01.17. 오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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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저희가 앞서 기사로도 계속 전해 드린 것처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오늘 소환됐고요. 지금 검찰로 압송이 돼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이 공항에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 보시고 이어서 한동훈 장관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김성태 전 회장은 오늘 아침 인천공항의 모습이고요. 한동훈 장관은 어제 국회 출석했을 때 모습이었습니다. 한동훈 장관 얘기를 부연하면 김성태 전 회장이 태국에 있을 때 이재명 대표 잘 모른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걸 어떤 신호를 보낸 거다, 이런 식으로 해석을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성환]
실제로 팩트로 얘기를 해야 되는데 이재명 대표도 쌍방울 내의 한 번 산 것 외에는 모른다고 했잖아요. 김성태 회장도 모른다고 했는데. 이번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건은 사실상 준 사람도 없고 받은 사람도 없는 사건인데 마치 뭔가가 있는 것처럼 부풀리기를 한 거거든요. 지금 실체가 드러나는 거 아닙니까?

잘 아시는 것처럼 변호사비 대납 사건은 이태형 변호사라고 지난번 선거법 위반 사건의 변론을 맡았던 이태형 변호사가 소속돼 있는 그 로펌의 다른 변호사가 쌍방울의 M&A와 관련해서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건데. 그 변호사의 이름이 이남석 변호사예요, 윤석열 대통령 후배. 그 변호사가 돈을 받은 거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그런 일이 있었으면 가장 먼저 검찰과 윤석열 대통령이 알 수 있는 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얘기도 안 나온 거 아닙니까? 그러면 실체가 없는 거죠. 그런데 너무 검찰과 언론이 부풀리기를 했는데. 마침 김성태 회장이 국내에 송환된 만큼 진실이 확인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실체가 없는 것이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성 의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성일종]
참 재미난 일이죠. 이재명 대표도 모르고 관련된 것 아무것도 없고 범죄 사실 아무것도 없다는 거잖아요. KBS하고 인터뷰하면서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 왜 도망가요? 국내에 있어야죠, 죄가 없는데. 왜 태국으로 또 다른 나라로, 인근 국가로 왔다 갔다 하면서 한국에 있는 사람들 불러다가 , 직원들 불러다가, 유흥업소 직원들 불러서 김치 가져오게 하고 회 갖고 오게 하면서 이런 돈을 왜 들였을까요?

저는 이해할 수 없다. 죄 없는 사람들이 왜 도망갑니까? 이분만 도망간 게 아니잖아요. 양 누구 있잖아요. 양선길인가? 이분 사촌인가 그래요. 이분도 도망갔잖아요. 재물을 총괄하고 있는 분도 도망갔어요. 잘못이 없는데 왜 회사의 핵심들이 다 도망가죠? 그렇게 해놓고 나서 지금 와서 아마 제가 볼 때는 태국에서 붙잡혔는데. 생각을 해보세요. 태국의 감옥이라고 하는 곳이 어떻겠어요. 못 견디겠죠, 음식도 안 맞고 이러니까. 그러니까 들어온 것 같은데. 제가 봤을 때는 왜 그럼 도망갔는가. 그리고 혼자도 아니고 사장도 도망가고 재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 분도 도망갔으니 이것부터 설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앵커]
말씀 주신 것처럼 연결고리가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이화영 부지사도 쌍방울과 연결이 돼 있지 않습니까?

[김성환]
왜 도망갔을까. 저도 궁금한데 김성태 전 회장이 사업을 확장해온 과정을 보면 일종의 M&A나 무자본 거래나 이런 걸 통해서 사업을 확장해온 것 아닙니까? 그 과정에서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과 관련되어 있는 이런 건이 아니라 다른 건으로 도피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힘들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실제로 이재명 대표가 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대법원의 무죄 파기 환송을 받을 때 실제로 변호사비로 2억 원이 넘는 돈을 썼다는 거 아닙니까? 그 돈도 사실 엄청난 돈이에요. 그런데 마치 20억 원을 쌍방울에서 추가로 지원을 해 준 것처럼. 그건 그야말로 명백한 허위거든요. 그래서 차제에 그게 밝혀질 수 있을 거다라고 봅니다. 김성태 전 회장 왜 도망갔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아마 이 건이 아니라 다른 건 때문에 그러지 않았나 싶습니다.

[성일종]
다른 건은 상상할 수가 없는 게 이 사건하고는 상관없어요. 다른 사건은 수사도 개시를 안 한 거예요. 그런데 왜 도망가죠? 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께서 형수 욕설이나 이런 거 했을 때 허위사실 유포로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서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그걸 부인한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게 대법원까지 갔는데 그렇게 큰 로펌 같은 데서는 2억 몇천만 원 가지고 살 수가 없어요. 변호사비가 얼마나 비싼데요. 전화 한 통 해 주는데 전관예우 같은 사람들 1억, 2억씩 받습니다. 그런데 너무너무 화려한 사람들로 어마어마한 변호인단을 꾸렸잖아요.

이렇게 2억 몇천만 원 가지고 이재명 대표가 쓸 수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가 나오는 것이고 아까도 말씀 주셨는데 이화영 씨 같은 경우에는 고문에다가 사외이사 했잖아요. 그리고 이재명 지사의 변호를 맡았던 대부분의 사람들, 꽤 많은 사람들이 쌍방울에 가서 사외이사를 한 거잖아요. 이걸 어떻게 설명할 거예요. 왜 연관관계가 없습니까? 범죄자들이야 다 부인을 하겠죠. 그러면 지금도 의문을 갖는 게 왜 도망갔을까? 떳떳하게 다른 사건이면 다른 사건대로 얼마든지 대응하면 되거든요.

[김성환]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들이 대부분 민변회장 출신이라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인권적으로 도의적으로 변호인 명단에 올렸다는 얘기고요. 이태형 변호사가 변론을 총괄했는데. 이태형 변호사랑 같은 로펌에 있는 이남석 변호사가 쌍방울 M&A 과정에서 20억을 받았다는 얘기 아닙니까. 그런데 이남석 변호사를 우리 국민들이 기억을 합니다.

언제?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청문회를 할 때 윤우진 전 용산서장의 뇌물사건의 변호사로 윤석열 당시 검사가 소개해 줬다는 거 아닙니까? 그 사람이 이남석 변호사입니다.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의 후배, 소위 특수통 출신의 검사가 변호사를 한 거예요. 그분에게 쌍방울에서 돈을 줬다는 겁니다, 20억을. 그러면 그분이 친하기로 이재명 대표하고 친하겠습니까?

윤석열 대통령하고 친하겠습니까? 만약에 문제가 있었다면 벌써 문제가 틀통나도 여러 번 들통이 났을 텐데. 정작 이태형 변호사가 변론을 총괄했는데 이태형 변호사는 가족에 친인척까지 다 압수수색을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아무런 증거나 혐의가 발견되지 않았어요.

그러면 이미 검찰은 진실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뭔가 이재명 대표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일종의 없는 먼지까지 털어내는 그런 수사를 한 거 아닌가. 그야말로 너무 야비하고 너무 심하다. 이런 판단이 듭니다. 지금도 본인이 만약에 무슨 문제가 있었으면 그걸 사실대로 이야기했을 텐데 실제로 본인도 이재명 대표를 모른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야말로 실체가 없고 다른 건이다. 그걸 부풀리기했다, 이렇게 봅니다.

[성일종]
아니, 김성환 의장님이 말씀을 하시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쌍방울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요. 이남석 변호사 얘기를 하시는데 살다가 보면 서울법대 나와서 변호사가 한둘입니까? 선후배가 한둘입니까? 많잖아요. 그게 무슨 연관관계가 있는지 모르지만 연관관계가 있다고 그러면 수사하라고 요청을 하십시오. 다 수사할 겁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형을 강제 입원시켰다는 걸 물었던 거 아니에요. 경기도지사 선거할 때. 이걸 부인을 했잖아요. 명백한 허위사실인데도 불구하고 권순일 같은 재판관이 있었을 때 소수의견을 내고 이게 1, 2심에서 유죄였던 것을 대법원에서 가서 뒤집어진 거 아닙니까, 이게. 이런 거에 대한 변호사들이 엄청나게 돈이 들어가는 거예요. 그리고 여기에 민변 출신이 아니고 대형 로펌도 있잖아요. 이런 돈들을 다 어디서 났냐는 거예요. 그걸 해명하면 되는 거예요. 저는 해명해라. 지금까지 떳떳하다고 했으니까 저는 해명하기를 바랍니다.

[앵커]
일단 검찰은 여러 연결고리가 있을 거라고 의심을 하고 있는 거고요. 그걸 얼마나 명쾌하게 수사를 해낼지가 관건인 그런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 위례신도시, 대장동 사건 관련 소환을 통보했고요. 오늘 민주당이 대검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그 모습 잠깐 보고 돌아오겠습니다.

[앵커]
먼저 김 의장님께서 민주당의 입장,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주실까요.

[김성환]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가 벌써 8개월이 넘었잖아요. 그런데 국민들이 대통령실 옮긴 거 말고 잘하는 게 뭐 있냐. 경제도 그렇지 외교도 그렇지 무인기로 서울 하늘은 뻥 뚫렸지. 외국만 나가면 실수하지. 이런 것 때문에 기억나는 게 별로 없습니다.

딱 하나 기억나는 건 문재인 정부 흠집내기, 이재명 죽이기 이거만 하고 있다는 건데요. 그러니까 이번 설 밥상에 윤석열 정부의 여러 가지 무능이나 실책이나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이런 게 밥상에 올라올까 봐 또다시 소환 6일 만에 또 지금 소환하겠다고 하는데 그거를 설 후에 소환해도 될 것을 설 전에 소환하겠다고 언론플레이 하는 거 아닙니까?

너무 과하죠, 야당 대표에 대해서. 더군다나 최근에 정영학 녹취록 전문이 공개됐는데 어디에도 이재명에게 불법자금이 흘러갔다는 얘기가 전혀 없지 않습니까? 거의 조선왕조실록에 가까운 1300페이지가 넘는 녹취록에도. 그런 상황에서 아무런 혐의가 없는데 야당 대표를 소환조사를 또 하겠다는 하는 거는 너무너무 무리하다. 해도해도 너무한다, 이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성일종]
그런데 민주당이 아주 전통 있고 대한민국 발전에 민주화라든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을 때마다 큰 역할을 했었던 훌륭한 정당이라고 생각을 해요. 또 저희 정당은 산업화 같은 거 할 때 큰 역할을 했고.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표 때문에 민주당이 한 발짝도 못 나가요.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대한민국 발전에 지금 현재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지금 방탄에 당 전체가 앞장서 있는 그런 느낌 있잖아요. 저는 이걸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금 박범계 전 장관을 비롯해서 의원들이 항의방문을 했다고 그러는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자기가 대답할 사항이에요. 자기가 그 당시에 법무부 장관하고 수사지휘권 발동하고 한 사람 아닙니까? 자기가 있으면서 친문 검사들 놓고 조사해서 아무것도 기소 못하고 나서 이게 이재명 대표의 사건하고 무슨 연관성이 있습니까? 그리고 박해를 받는다고 그러는데 이재명 대표는 연관이 안 된 사람이 없잖아요.

조폭들하고 연결돼 있는 거 아니에요. 토착세력하고 연관이 돼 있어서 대장동을 설계하고 본인이 결재한 사람이잖아요. 그러면 이거에 대해서 본인이 더 명백하게 밝혀야죠. 그게 아니고 지금 정치적으로 박해받고 정적 제거하려고 한다고 하는데요.
윤 대통령은 정적이 이재명 대표가 될 수가 없습니다.

이제 윤 대통령은 경쟁할 사람이 없어요. 대통령 잘하고 끝나면 끝나는 거예요. 그런데 무슨 정적이라고 생각을 하세요? 정적도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정적 제거하려고 한다고 하는데 그건 도저히 국민들께서 받아들일 수 없는 논리를 가지고 저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김성환]
잘 아시겠습니다마는 대장동 건이 하도 복잡해서 국민들이 전체 맥락을 잘 이해하기 어려우실 수가 있는데 처음에 국민의힘 쪽 사람들이 대장동 전체를 민간개발을 하려고 했어요, 100%. 그때 이명박 대통령이 LH에 지시해서 LH가 하지 말라고 해서 LH가 포기하거든요. 민간개발로 100% 넘어가려고 하는 거를 이재명 시장이 취임하자마자 그렇게 하면 민간이 너무 폭리를 갖게 되니까 100% 공영개발을 하겠다, 이렇게 했어요.

그런데 당시에 성남시 의원들의 다수가 국민의힘 소속이다 보니까 그걸 못하게 막았죠. 그래서 할 수 없이 민간합동개발이라는 것을 했는데. 이재명 시장은 전체 개발 이익의 절반이 넘는 5500억을 환수를 했고요. 나머지 4000억대를 가지고 소위 김만배와 정영학과 남욱, 유동규 이 일당이 그 돈을 돈잔치를 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돈을 회수한 사람이 있고 그 이익을 배분한 사람들이 있어요. 그 과정에 불법을 무마해 주거나 로비하거나 이런 사람들한테 약속을 했던 소위 50억 클럽이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검찰이 그 돈의 흐름을 추적하면 되는 일인데 돈의 흐름을 추적하지 않고요.

오로지 이재명 대표를 죽이겠다고 해서 오로지 초점을 이재명 대표에게 맞추고 있는 게 이 사건의 핵심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당은 핵심인 50억 클럽에 등장하는 6명이 대부분 검찰 출신 아닙니까?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우선 수사하고 진실을 밝히고 어떻게 김만배 씨의 누나가 서대문 골짜기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 아버지의 집을 사줍니까? 그것도 우연하게. 말이 안 되잖아요.

부산저축은행 때문에 피해본 사람이 너무너무 많은데 유일하게 부산저축은행에서 1000억 원 이상의 대출을 받은 사람 중에 유일하게 검찰의 수사를 피해 간 사람이 대장동 일당에 포함돼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을 수사하는 게 본류인데 그거는 하지 않고 이재명 대표만 수사하는 것 자체가 너무너무 불공정하고 무리하다. 이게 저희 당 판단입니다.

[성일종]
저는 의장님 말에 동의할 수가 없어요. 이 사건 민주당이 고발한 거예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그리고 민주당이 이 사건을 수사한 거예요, 문 정부 시절에. 50억 클럽 왜 조사 안 하냐고 그러는데 조사하라고 하십시오. 그리고 이거 문 정부에서 왜 안 했겠습니까, 문 정부 검찰에서. 우리 당에 관련된 사람 있으면 다 하세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문제가 있었으면 50억 클럽을 문 정부에서 안 했겠습니까? 곽상도 의원 조사하듯이. 그래서 이 사건이 마치 무슨 윤석열 정부가 지금 현재 이재명 당대표, 정적을 제거하고 야당을 파괴하기 위해서 이 사건을 조사한다고 하는데요. 국민들께서 정확하게 아셔야 되는 것이 이 사건의 고발자도 민주당이었고 이 사건의 시작과 검찰 수사의 시작도 민주당이었고 이걸 덮은 것도 민주당이었던 거예요.

그랬다가 정권이 바뀌었고 이게 심각한 문제가 있으니까 마무리해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 친문 정권의 박은정 같은 친문 검찰은 아예 서류도 못 보게 했잖아요. 그래서 차장검사가 치받은 것이고. 그래서 나왔고. 이런 과정들이 일련에 이 속에 있는 겁니다.

그렇게 떳떳하다면 먼지 한 톨 1원이라도 받았으면 모든 공직을 사퇴한다고 그랬잖아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는 검찰에 안 나가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럴 필요 없습니다. 나가십시오. 떳떳하게 나가서 받고 나오고. 들어갔던 문으로 무사하게 나오시기 바랍니다. 그래야지 뭐가 두려워서 그러는지 이걸 야당을 정적 제거한다. 절대로 정적 제거 아닙니다. 야당 파괴 아닙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절대로 경쟁 대상이 아니에요, 지금. 그런 걸 정확하게 아셨으면 좋겠고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더 본인이 설계했고 하기 때문에 떳떳하게 나가시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 조폭들로 싸여 있고 이런 사람들이 나오고 이러는데. 이재명 대표의 방식이 조폭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조폭들이 무슨 큰 범죄 저질러놓고 아래 조폭들이 대신 감옥 가고 그러잖아요.

[앵커]
영화에 나오는 얘기이기는 합니다.

[성일종]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방법을 쓰는 거 아닌가. 본인이 밑에서 했다고 하는데 그 밑에서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본인이 사인하고 본인이 설계했잖아요. 본인이 얘기를 했고. 그렇기 때문에 떳떳하게 나서서 정말 억울함이 있으면 그렇게 대응을 하십시오.

[김성환]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되는 게 맞겠죠. 진실이 감춰지기야 하겠습니까? 그런데 여전히 검찰이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있어서 생기는 문제인데 앞서도 얘기했지만 이재명 시장이 전체 설계를 초기에 한 게 맞습니다. 그러니까 100% 민간개발업자들이 모든 이익을 다 취하려고 하는 것을 100% 공영개발을 하려고 했다가 당시 국민의힘 쪽의 다수 성남시의원들이 그걸 못하게 막는 바람에 민간합동개발 방식까지 설계한 건 맞고요. 그 설계는 맞습니다.

다만 그 이후에 진행과정들이 있었고 그 진행과정에서 대장동 일당이 여러 가지 것을 뒤에서 부당하게 이익을 취한 과정이 있죠. 그 취한 과정이 소위 정영학 녹취록이라는 것에 의해서 거의 1400여 페이지의 녹취가 공개된 거 아닙니까? 공개된 녹취에 보면 검찰의 고위직에 있었던 선배들, 특히 박영수 특검이라든지 김남수 총장, 최재경 검사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등장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 사람들이 대장동 일당의 여러 가지 비리를 엄호해 주고 또 남은 이익으로 여러 언론사의 간부들에게 뒷돈을 대주고 판검사에서 뒷돈을 대주고 그렇게 해서 감춰져왔던 진실이 이번에 확인되는 과정 아니겠습니까? 이 과정 어디에도 이재명 지사가 금품을 받았다든지 이런 건 실제로 등장하지 않고 오히려 이재명 당시 시장 모르게 해라, 이렇게 해서 철저히 감춰라 이렇게 해서 그 진실의 과정을 미리 다 파악하지 못한 책임까지를 묻는다고 하면 할 수 없겠지만 실제로 이재명 지사가 하려고 했던 것은 오히려 전체 이익이 다 민간업자에게 가려고 했던 것을 환수했고 실제로 돈 받은 사람은 전임 검사들을 비롯한 윤석열 검찰과 가까웠던 사람들이 50억 클럽 속에 많이 있고. 그래서 결국 이 사람들을 수사하는 게 핵심이다, 그게 맞다고 판단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이 문제는 마지막으로 하나만 여쭤보고 마무리할게요. 어쨌든 검찰 전체적인 수사에 있어서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고요. 일단 궁금한 건 이재명 대표 소환에 응합니까, 이번에?

[김성환]
아직까지 결정된 거는 없습니다마는 저는 전체적으로 우리 당이 판단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고 무리하다. 이런 건 맞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당의 다수는 이것은 검찰의 명백한 정치탄압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응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하는 게 다수 의견입니다마는. 그런데 실제로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 결정할지 아직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

[앵커]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고요.

[성일종]
이 사건에 대해서 보면 우리 의장님 말씀하시는데 민간들이 개발하겠다고 하는 건 그건 당연한 거예요. 모든 민간들은 돈 되면 몰려들게 돼 있고 그게 자본주의의 속성이에요. 그래서 이거를 못하게 했으면 공공으로 땅값이 한 600만 원 갔는데 270~280만 원씩을 이걸 사들였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공공이 이 땅을 수용하려고 하니 51%의 지분을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갖고 그래서 민간 땅을 공공으로 수용한 거잖아요.

그랬으면 이걸 공정하게 했었어야죠. 이득 나는 걸 어떻게 할 건지. 그런데 이 땅 갖다놓고 다음에 수의계약을 다 줬잖아요, 땅의 분화를. 이러한 특혜를 준 게 누구냐. 이재명 지사입니다. 지금 이 돈의 저수지가 묻혀 있는데 이 돈의 저수지를 추적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그러다 보니까 어제 모 방송에서도 얘기를 했지만 400 몇십억을 다른 사람 명의로 지금 해놨다는 거 아니에요. 이런 부분들이 있으니까 당당하게 나가서 이 부분 밝히시라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서 이 주제를 마무리하고 다음 이야기를 좀 나눠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를 해볼 텐데. 당내 감정싸움이 깊어지고 있는 모습이고요. 그 중심에 나경원 전 의원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출마 여부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당권주자의 행보를 사실상 이어가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이 많거든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요?

[성일종]
우선 출마 포기를 하든 선언을 하든 자기의 시간이잖아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계산을 하겠죠. 그래서 그 기간 동안에 나올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여러 가지 정치행보를 통해서 그 행보가 주어지고 반응을 보면서 또 결정할 거라고 보여지고요. 어느 누구도 예단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그런 과정을 밟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항상 전당대회 얘기가 나올 때 되면 의견을 내시는 걸 조심스러워하시는 것 같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어제는 전 대통령 묘역에 가서 참배를 했고요. 오늘은 대구를 간다고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에 갔던 곳인데 거의 당권주자의 행보라고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김성환]
나경원 전 대표가 출마하느냐 마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 민주당이 무슨 입장표명을 하는 건 적절치 않을 텐데. 이 과정에서 보여지는 정부와 여당의 행태,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행태는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말할 때마다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사실상 소위 비윤, 반윤을 그냥 노골적으로 쳐내기를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이준석 전 대표도 그와 같았고 유승민 대표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했고 지금 나경원 전 대표에 대해서도 거의 그와 같은 행태를 보이면서 이게 무슨 국민의힘이 공당이냐, 윤석열 왕국의 부하들이지. 이런 느낌을 국민들한테 주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것 자체가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오랫동안 당이 쌓아왔던 룰도 그러니까 민심과 당심을 7:3으로 반영하는 것도 당원 100%로 바꾸는 게 윤석열 대통령 말 한마디에 의해서 바뀐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과정 자체가 매우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심을 잘 반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성일종]
아마도 이런 문제가 나오면 우리 김성환 의장님이 말씀하시기가 좋죠. 친윤, 반윤 하는데 다 친윤입니다.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실패한 대통령이 되면 그와 관련된 모든 당 전체가 영향을 받죠. 그렇기 때문에 친윤이 있고 비윤이 있는 건 아니고 다 친윤인데 또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니까 다 함께할 텐데 생각에 정치적인 지향점들이 다른 면들은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국민들께서 보시면 될 것 같고. 원래 권력이라는 것은 늘 싸움을 속성으로 갖고 있잖아요. 옛날 같으면 전쟁으로 땅을 뺏고 사람을 죽이고 노예로 삼잖아요. 지금은 민주주의가 되면서 예를 들면 여야의 싸움의 장소로 국회를 만들어서 이곳에 가서 정책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다퉈보고 싸워봐라. 그리고 이곳에서 경쟁을 하라고 만들어준 곳이 국회인 것이고. 또 당권은 또 당권대로 또 당에 나름대로 생각이 있기 때문에 주자들이 나와서 자기 생각들 간에 부딪히고 있는 겁니다.

이런 것들이 오히려 민주적인 정당이지 획일적으로 누가 하겠다고 하면 거기에 다 줄서버리고 경쟁도 없다고 한다면 이런 것이야말로 공산당이나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죠. 어떤 면에서 보면 당이 활기 있고 나름대로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성환]
당이 민주적으로 운영된다면 뭐라고 하겠습니까? 우리 국민들이 걱정할 일도 없죠. 그런데 아픈 추억이 있지 않습니까? 박근혜 대통령 때 친박, 진박, 비박, 탈박, 월박 이렇게 하면서 진박감별사들이 나서서 공천을 좌우하니까 옥새 들고 나르샤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 국민의힘이 친윤, 비윤, 반윤, 탈윤 등등 해서 오로지 국민의 민심을 받드는 게 아니라 윤심을 받드는 것에 올인하고 있고 그렇지 않으면 공천에 지장이 있을까 봐 그렇게 행동하는데. 국민들이 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윤석열 왕국을 만드는 이런 방식은 조금 지양하셔야 되지 않을까. 그런 걱정이 듭니다.

[앵커]
의장님께서 보시기에 그러면 여당의 대표로 누가 적합하다고 보세요?

[김성환]
그러니까 실제로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인데 국민의 뜻을 받드는 사람이 돼야겠죠. 오로지 윤심만을 쳐다보는 사람이 돼서야 되겠습니까?

[앵커]
민주당 입장에서 누가 무서운지 여쭤보겠습니다.

[김성환]
특별히 무서운 사람이 있는 건 아니고 저희는 저희 당 일을 잘하는 게 숙제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시간이 4분 정도 남았는데 오늘 꼭 다뤄야 될 문제가 있어서 마지막으로 다뤄보겠습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가 오늘 그 기한이 끝납니다. 55일 동안의 기한이 끝나는데. 사실 특별한 성과라고 할 만한 게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 평가가 많았고요. 일단 민주당에서는 부족하다, 더 뭔가 해야 된다는 입장이지 않습니까?

[김성환]
그렇습니다. 유족들이 국정조사 과정에서 너무너무 가슴 아파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이 국정조사를 하는 건지 국정방해를 하는 건지 모를 정도로 굉장히 중간중간에 사보타주를 많이 했거든요. 그것 때문에 생떼 같은 자식을 잃은 부모들 마음이 오죽했겠습니까? 그런 것들 때문에 진실규명이 충분히 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행안부 장관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확인은 했지만 여전히 그 과정에 특히 왜 교통통제를 제대로 못했는지에 대한 실체가 명확하게 잘 구별이 안 됐고요. 그 무렵에 사실상 마약 단속을 10시 반경에 하려고 했다가 사실상 그것 때문에 정복이 아닌 사복 경찰들은 굉장히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결국 그걸 못하고 정작 압사사고 이후에는 마약과 관련한 부검을 하자는 것을 전국적으로 진행이 되는 것 등등을 보면 뭔가 작동이 있었을 텐데 그 과정이 잘 안 밝혀진 측면이 있죠. 그런 면에서 진실규명이 충분히 되지 못한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있는 거죠. 이 부분은 추후에 어떻게 할지에 대한 것이 남은 과제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래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시는 입장이신 것 같고 특검의 목소리, 특검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입장도 들어볼게요.

[성일종]
숨길 게 뭐가 있죠? 이 사건은 사전에 계획되거나 아니면 문서가 조작되거나 이런 게 아닙니다. 갑자기 몰려나온 인파에 대한 통제를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들이에요. 여기에서 절대로 숨겨야 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두 번째, 마약 얘기를 하셨는데 마약을 단속했다고 한다면 그건 지극히 공무적으로 해야 될 일들이에요.

그런데 마약단속하는 사람이 예를 들면 사복경찰로 있는데 거기에서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었겠죠. 자기에게 부여된 임무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너 마약단속하러 가서 예를 들면 왜 교통통제를 안 했느냐? 이렇게 묻는다고 한다면 물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업무가 정확하게 특히 마약단속은 비밀리에 해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신분을 드러내면 안 될 거 아니겠어요. 이런 것들이 이 사건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 여기에는 야당이 더 잘 알 거예요. 숨길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진상을 밝히면 되는 것이고 거기에는 저희가 다 협조를 했죠. 또 이 기간도 연장 다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여기에 뭐 더 나올 게 있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야당에서 하는 거야말로 정말 이 안타까운 죽음을 통해서 오히려 정쟁화하고 있는 거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각도 좀 공정하게 하고 냉정하게 정말 원인을 파악해서 나오는 원인에 맞게 다음에 이런 대형 안전 재난이 나오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라는 게 요구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특검을 요구하는데. 특검으로 간다고 해도 목표가 있어야 될 거 아니겠어요. 뭐가 잘못됐기 때문에 특검이 정확하게 방향성이 있고 못한 부분이 무엇이기 때문에 그 목표를 가지고 가야 될 것인데 그 부분에서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야당이 무엇을 주장해도 다 좋은데 이러한 안타까운 젊은이들의 사고를 통해서 오히려 정쟁화하는 것은 정말 자제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의장님, 마지막으로 짧게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경찰 특수본 수사도 끝이 났고요. 국조특위도 활동을 마무리하면 사실상 참사의 진상조사가 일단락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정무적 책임도 책임이 있는 사람한테 물어야 된다는 발언도 했고요. 그런데 유족들은 이상민 장관의 책임을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장관이 정무적 책임을 질 정도가 된다고 보십니까?

[성일종]
사실 정무적이라고 하는 것은 판단기준이 굉장히 애매모호해요. 급하면 정무적 책임도 가게 되는 것이고 급하지 않으면 천천히 가도 되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사건의 전체를 놓고 아마 대통령께서도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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