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6.6%, 한국 독자 핵 개발 필요"

"국민 76.6%, 한국 독자 핵 개발 필요"

2023.01.30. 오후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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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위협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 국민 4명 중 3명은 독자적 핵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종현학술원이 발표한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의 독자적인 핵 개발이 필요한지에 대해 응답자 천 명 가운데 76.6%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독자적 핵 개발 필요성에 대해 '매우 그렇다'는 응답이 15.9%, '어느 정도 그렇다'는 비율은 60.7% 였고, '별로 그렇지 않다'는 20.3%, '전혀 그렇지 않다'는 3.1%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5월 아산정책연구원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인의 독자적 핵 개발 지지율은 70.2%였고 지난해 7월과 11월 각각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과 통일과나눔재단이 시행한 조사 당시 비슷한 문항에 대한 지지율은 55.5%, 68.1%였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응답자의 72.4%가 한국의 핵 개발 능력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61.6%는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대응 전략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고 77.6%는 북한 비핵화가 불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이 한반도 유사시 핵 억지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51.3%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 비율 48.7%보다 약간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최종현학술원이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16일까지 한국갤럽에 의뢰해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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