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재명계 중심 ’민주당의 길’ 오늘 첫 토론회
이재명 대표, 오늘 첫 토론회 참석해 인사말
與 "李, 탄압받는 이미지 연출 그만해야"
與 "李 수사, 대선 패배 아닌 개인 비리 때문"
이재명 대표, 오늘 첫 토론회 참석해 인사말
與 "李, 탄압받는 이미지 연출 그만해야"
與 "李 수사, 대선 패배 아닌 개인 비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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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비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첫 토론회를 앞두고 당내에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3월 전당대회의 막판 변수로 꼽혔던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기현, 안철수 의원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비이재명계가 주축이 된 토론회가 열리네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가 검찰 재소환에 응하겠다고 밝히는 등 사법리스크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오늘 오후, 비이재명계 의원들이 모인 '민주당의 길'이 첫 토론회를 엽니다.
이 모임은 민주당 정권 재창출 실패를 반성하는 취지에서 꾸려진 '반성과 혁신' 소속 의원들이 주도해 만들어졌는데 김종민, 이원욱 의원 등 친문·비명계 의원 다수가 참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계파 모임이 아니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비명계 주축 모임이다 보니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당 진로 등과 관련한 토론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관련해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친 이재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은 오늘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당이 뭉치는 게 맞는다고 강조하면서도, '민주당의 길' 활동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재창당 수준의 혁신이라고 하는 게 개혁이라고 하는 게 어떠한 내용적 의미를 갖고 있는 건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에 대한 내용이 없기 때문에 지금 얘기하기는 곤란합니다.]
오늘 첫 토론회에는 이재명 대표도 참석해 인사말을 할 예정인데, 당내 여러 의원과 소통하고 의견을 듣기 위한 취지라고 이 대표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오늘 오전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3백만 달러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게 검찰의 신작 소설이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래요? 아마 검찰의 신작 소설이 나온 거 같은데, 종전의 창작 실력으로 봐선 잘 안 팔릴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여당 공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이 대표 조사는 대선 패배 때문이 아니라, 본인이 저지른 일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장외 투쟁을 결정한 민주당의 대응도 함께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가 정체성이 흔들리는 일을 막기 위해서 장외투쟁하는 경우는 봐도 개인 비리를 수사하지 말라고 장외 투쟁하는 건 처음 봅니다. 아마 장외 투쟁으로 장외 투쟁의 의미가 바뀌고 너무 희화화될 거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막판 변수였던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네요?
[기자]
네, 유 전 의원은 오늘 아침 SNS를 통해 충분히 생각한 결과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려, 이번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겠다면서, 오직 민심만 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겠다고 덧붙였는데요.
이번 전당대회가 김기현, 안철수 의원 2강 체제로 흘러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두 의원 캠프에서도 불출마가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을 각각 찾은 두 사람은 당심 잡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신경전은 날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철수 의원이 정상적인 선거를 체육관 선거로 매도하고, 영남 자민련이라는 표현도 당원들을 폄훼 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당연한 전당대회 과정을 가지고서 '추억의 체육관 선거'라고 그러면서 우리 당이 아주 고리타분한 것처럼 하는 이거는 개인 김기현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우리 정통 보수당 국민의힘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이다.]
김 의원의 날선 발언에 대해 안철수 의원 측 관계자는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 이후, 안 의원이 상승세를 탄 것으로 분석하면서 김 의원이 조바심이 많은 거로 이해한다고 대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선관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당 대표 컷오프 규모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민의힘 당 대표 컷오프 규모는 보통 5명 정도였지만 이번에는 3, 4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선거 분위기가 가열되자, 당 선관위는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 당규에 따라 당 대표, 최고위원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정유진입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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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비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첫 토론회를 앞두고 당내에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3월 전당대회의 막판 변수로 꼽혔던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기현, 안철수 의원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비이재명계가 주축이 된 토론회가 열리네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가 검찰 재소환에 응하겠다고 밝히는 등 사법리스크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오늘 오후, 비이재명계 의원들이 모인 '민주당의 길'이 첫 토론회를 엽니다.
이 모임은 민주당 정권 재창출 실패를 반성하는 취지에서 꾸려진 '반성과 혁신' 소속 의원들이 주도해 만들어졌는데 김종민, 이원욱 의원 등 친문·비명계 의원 다수가 참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계파 모임이 아니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비명계 주축 모임이다 보니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당 진로 등과 관련한 토론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관련해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친 이재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은 오늘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당이 뭉치는 게 맞는다고 강조하면서도, '민주당의 길' 활동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재창당 수준의 혁신이라고 하는 게 개혁이라고 하는 게 어떠한 내용적 의미를 갖고 있는 건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에 대한 내용이 없기 때문에 지금 얘기하기는 곤란합니다.]
오늘 첫 토론회에는 이재명 대표도 참석해 인사말을 할 예정인데, 당내 여러 의원과 소통하고 의견을 듣기 위한 취지라고 이 대표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오늘 오전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3백만 달러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게 검찰의 신작 소설이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래요? 아마 검찰의 신작 소설이 나온 거 같은데, 종전의 창작 실력으로 봐선 잘 안 팔릴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여당 공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이 대표 조사는 대선 패배 때문이 아니라, 본인이 저지른 일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장외 투쟁을 결정한 민주당의 대응도 함께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가 정체성이 흔들리는 일을 막기 위해서 장외투쟁하는 경우는 봐도 개인 비리를 수사하지 말라고 장외 투쟁하는 건 처음 봅니다. 아마 장외 투쟁으로 장외 투쟁의 의미가 바뀌고 너무 희화화될 거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막판 변수였던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네요?
[기자]
네, 유 전 의원은 오늘 아침 SNS를 통해 충분히 생각한 결과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려, 이번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겠다면서, 오직 민심만 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겠다고 덧붙였는데요.
이번 전당대회가 김기현, 안철수 의원 2강 체제로 흘러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두 의원 캠프에서도 불출마가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을 각각 찾은 두 사람은 당심 잡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신경전은 날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철수 의원이 정상적인 선거를 체육관 선거로 매도하고, 영남 자민련이라는 표현도 당원들을 폄훼 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당연한 전당대회 과정을 가지고서 '추억의 체육관 선거'라고 그러면서 우리 당이 아주 고리타분한 것처럼 하는 이거는 개인 김기현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우리 정통 보수당 국민의힘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이다.]
김 의원의 날선 발언에 대해 안철수 의원 측 관계자는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 이후, 안 의원이 상승세를 탄 것으로 분석하면서 김 의원이 조바심이 많은 거로 이해한다고 대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선관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당 대표 컷오프 규모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민의힘 당 대표 컷오프 규모는 보통 5명 정도였지만 이번에는 3, 4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선거 분위기가 가열되자, 당 선관위는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 당규에 따라 당 대표, 최고위원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정유진입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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